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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누이로부터 받은 생일선물

선물 조회수 : 16,386
작성일 : 2011-09-21 14:05:33

결혼 안한 40살 넘은 시누이가 있습니다. (남편의 누나로 유일한 형제죠)

사이가 좋고 나쁜 것도 아닌 그냥 그런 관계로 서로의 생일 때마다 생일선물을

챙겨주지 않습니다.

 

그런데 시누이가 제 생일에 선물을 해주겠다고 해서 괜찮다고 고사했는데도 불구하고

선물을 준비했으니 집(시댁)에 오면 가져가라고 했습니다.

시어머니께서도 "걔(시누이)가 너 생일선물 준비했는데 그냥 돌아가지 말고 꼭 챙겨가라"고

말씀하셔서 선물을 받았는데...

 

선물이 두 개였는데 제가 놀랐던 이유는...

1) 선물을 일반 달력으로 포장한 점

2) 개봉했더니 선물이 남성 정장용 벨트!

(또 하나의 선물은 1~2천원짜리의 중국산 작은 장식품-용도를 모르겠음)

 

선물을 받고 황당해서 할 말을 잃어버렸어요.

그런 선물을 한 의도가 무엇인 지 궁금해요.

 

어머니께 사실을 말씀드렸더니 "걔가 잘 몰라서 선물했을 거다"라고 말씀하시는데...

참고로 선물이 바뀐 것도 절대 아니며 누가봐도 남성 정장용 벨트입니다.

 

IP : 114.207.xxx.184
5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헉!!!!!
    '11.9.21 2:11 PM (147.46.xxx.47)

    그분이 뭔가 착오를 일으킨게 아니라면....


    화성인 바이러스에 제보를....


    참 독특한 분이신듯

  • 선물
    '11.9.21 2:15 PM (114.207.xxx.184)

    선물을 받고도 고맙다는 인사를 못하는 경우입니다.
    벨트는 남편에게 그냥 줬어요. 남편도 황당해해서 아무말 안하네요.

  • ㅋㅋㅋ
    '11.9.21 4:37 PM (221.152.xxx.165)

    ㅋㅋㅋㅋ

  • 크크크
    '11.9.22 1:44 PM (58.226.xxx.217)

    미친다.ㅋㅋㅋㅋㅋ
    센스만점.ㅋㅋ

  • 2. 이건 뭐;;
    '11.9.21 2:17 PM (125.185.xxx.132)

    받은 것도, 안 받은 것도 아니네요.
    준 사람 입장에서는 줬다고 말할 수 있어도 받은 원글님 입장에서는 안 받은..
    남편 분 통해서 선물 준 의도를 알아내 보세요.

  • 선물
    '11.9.21 2:21 PM (114.207.xxx.184)

    괜히 선물 준 사람 무안할 것 같아 그냥 안받은 것처럼 넘어갔어요.
    솔직히 시간이 지날수록 황당하고 어이가 없습니다.
    남편도 그냥 넘어가자는 눈치더라구요.

  • 3. 황당해서
    '11.9.21 2:17 PM (175.112.xxx.3)

    두군데 다가요 양 한방 동시 치료요

  • 선물
    '11.9.21 2:22 PM (114.207.xxx.184)

    맞아요. 웃음만 나왔어요. 쓴 웃음...
    그래도 메이커있는 벨트라서 남편에게 잘 사용하라고 건네줬습니다.

  • 4. ..
    '11.9.21 2:18 PM (110.12.xxx.230)

    문자로 일단 고맙다하시고 형님 근데 남자벨트라 신랑줬어요..호호
    신랑이 고맙대요~~하시고 문자보내시면 무슨 답이 있지 않을까요?

  • 선물
    '11.9.21 2:24 PM (114.207.xxx.184)

    저... 그 선물받고 형님과 사이가 어색해졌어요.
    선물받고 진작에 그런 문자를 보냈으면 어떤 반응을 보였는 지 알 수 있었는데...
    좀 늦은 감이 있습니다.

  • 5. 누나 성향이
    '11.9.21 2:20 PM (121.169.xxx.249)

    좀 갇혀 지내는 분 아닌가요?
    달력으로 포장했다는 것도 그렇고...
    벨트가 어디서 생겼는데 선물하고 싶은 사람으로 동생네 부부가 떠오른 거 같아요. 나쁜 의미가 아니라 두 세살 짜리 아이가 뭔가 소중한 것(자기 장난감이라든지...)을 자기가 좋아하는 사람한테 선물하는 상황이 오버랩되는데.... 마흔 살이라 하시니 좀 안쓰럽네요. 아마 정신적으로 매우 고독하거나 좀 이상 상태일 거 같아요.

  • 선물
    '11.9.21 2:27 PM (114.207.xxx.184)

    저도 그 벨트를 본인이 구입했다고 생각안해요. 아마도 주위에서 선물을 받은 것 같아요.
    님의 글을 읽어보니... 공감이 가는 부분이 있네요.

  • 000
    '11.9.21 7:25 PM (175.198.xxx.245)

    저도 이렇게 생각해요!!

  • 6. 나야나
    '11.9.21 2:21 PM (112.150.xxx.217)

    시누가 좀 정신적으로 문제 있는 분인가요? 그렇지 않고서야 나이 사십줄에 선물을 달력으로 포장했다는것도 어이가 없고 더군다나 남자용품을 선물했다는것도 이해가..정신적으로 문제가 없다면 님도 나중에 시누생일날 달력 찢어서 포장하고 남자 면도기 선물하나 해주세요.. 정말 어이없네요..

  • 남자면도기
    '11.9.21 4:38 PM (221.152.xxx.165)

    이사람 아니에요 모건스탠리에서 일했어서 사람들 아는데 키크고 잘생겼다 하네요.. 그리고 이지선도 돈 많아요 뭘또 돈보고 결혼을해요 ㅋㅋ

  • 선물
    '11.9.21 7:16 PM (114.207.xxx.184)

    그런데 달력으로 매우 정성스럽게 포장했어요. 이 일로 사이가 멀어졌습니다.
    형님은 현재 직장생활을 하고 있기에 더더욱 이해불가랍니다.

  • 7. ^^
    '11.9.21 2:23 PM (203.232.xxx.3)

    바뀐 거 아녀요?

  • 8. 혹시
    '11.9.21 2:25 PM (180.65.xxx.51)

    생일이 추석즈음이었다면..
    착오가 있었던건 아닐가요?
    시누이는 추석이고 해서 남동생 벨트를 가지고 왔는데
    시어머니가 달력으로 포장하고..
    시누이가 생일 선물 보낸거라고..잘못전달된게 아닐까요?
    시어머니 입장에서..아들쓰는물건도 며느리 선물이라고 생각하시고..ㅜ.ㅜ
    아~~끼워맞추기 너무 어려운 퍼즐이네여..

  • 9. ㅋㅋㅋ
    '11.9.21 2:26 PM (112.160.xxx.37)

    재미있는 시누네요
    아마
    벨트는 동생주라고 산것이고
    1~2천원하는 장식품이 원글님께 주는 선물인가 봅니다
    집에 멋지게 장식하라고
    ㅎㅎㅎ

  • 흐흐
    '11.9.21 2:48 PM (59.187.xxx.16)

    이분말씀이 맞는거 같아요
    동생 선물하면서 곁달이로 올케 선물...
    푸~훗

  • 10. ㅇㅇ
    '11.9.21 2:28 PM (14.34.xxx.113)

    헐.. 일부러 엿 먹일려고 그러는 건가? 특이한 시누이네요.

  • 11. ..
    '11.9.21 2:43 PM (118.46.xxx.133) - 삭제된댓글

    선물하고도 욕먹는 경우가 이런경우군요..ㅎ

  • 12. ..
    '11.9.21 3:03 PM (110.14.xxx.164)

    저같으면 물어봐요
    혹시 바뀐거 아니냐고요
    그걸 올케 선물이라고 주나요 차라리 남동생 생일에 주던지...
    희안한 사람이네요 그리고 택배로 보내던지 생일 선물을 일부러 들러서 가져가라는건 뭔지

  • 13. 행복맘
    '11.9.21 3:06 PM (121.168.xxx.99)

    제 생일때 시어머니 하두 우겨서 생일상 집에서 차리게 하시더니만 정작 생일선물은 제게 아닌 남편걸 사왔더군요. 팬티라도 사고 싶었는데 사이즈를 몰라서 대신 남편 쓰라고 쾌남이라는 화장품을 사왔는데 전 그후로는 남편에게 쾌남이 들어간 화장품은 절대 안사줍니다. 볼때마다 기분 나뻐서..

  • ..
    '11.9.21 9:45 PM (211.208.xxx.201)

    그 시어머님도 참 센스 없으시네요.
    저도 제 생일에 오라해서 갔더니 멀건 미역국에 잡채도 고기는 찾아볼 수가 없고
    한달 후 남편생일에 갔더니 고기를 넣어 끓이셨더군요.
    참 빈정상했었습니다. 왜들 그렇게 머리가 나쁘시고 센스가 없으신지...
    잊혀지질 않아요. ㅠㅠ

  • 14. ..
    '11.9.21 3:08 PM (121.88.xxx.53)

    친구가 없고 고독한 사람인가 보네요.. 사회생활을 한다지만, 연애경험이 전무하다던가..
    그런데, 저는 고독한 사람은 아니지만, 저도 최근에 달력을 포장지로..라는 생각이 살풋 스친적이 있어서 시누가 악의를 담았다고는 보여지지 않아요..
    저 어릴적엔 포장지가 일반화하지 않았던 때고, 아주 고급 아닌이상 그냥 신문지로 쌌던 적도 있고... 고기도 신문에 싸서 받았던 기억이.. 고기, 파, 콩나물.. 암튼 포장이란게 흩어지지 말라는 개념이 많이 들어 있었어요.
    달력 그림이 예뻤다든가. 아니면 뒷면의 희고 깨끗한 종이가 불현듯 쓸만하다고 느꼈다든가.. ㅎㅎ
    장식품은 어떤지 모르겠고, 벨트는 남자용 검은색 정장벨트인건가요? 원글님이 사회생활하시면 바지정장에 멋지다고 착각했을 수도 있지요..
    무난한 정신세계(?)는 아니지만, 이해하고자하면 어려울 것도 없을 듯해요..

  • 선물
    '11.9.21 7:09 PM (114.207.xxx.184)

    님의 댓글을 보면서 와 닿는 부분이 있어요. 형님은 대학원도 2곳이나 나올 정도로 공부도 많이 했지만 정작 친한 친구나 선,후배가 없는 편인 것 같아요. 물론 연애경험도 제가 아는바에 의하면 전무한 상태 맞습니다. 결코 평범하고 무난한 성격은 아닌 것이 분명하지만 님의 표현처럼 이해하고자 하면 이해할 수도 있다는 말씀에 다시한번 형님을 이해해 봅니다.

  • 교돌이맘
    '11.9.21 10:15 PM (175.125.xxx.178)

    ..님에 말에 동감해요.. 저도 누나분과 비슷한 과인 거 같고... 요즘 포장이 너무 과해 겉치레라 여겨서 그냥 알맹이만 좋으면 개의치 않고 받거나 줬으면 하는 생각이 크죠.. 물론 선물이란 부담때문에 받는 사람을 고려해서 주고 받으니 그렇게까지는 못하지만요..ㅠㅠ 저도 남자벨트라는데 좀 뜨악했지만 누나분이 악의는 전혀 없다고 여겨요. 그냥 단순하게 --님 말씀처럼 여겨서 자신은 진심을 담아 보낸 거라 여겨요. 정말 ..님의 마지막 글 맘에 들어요. 이해하고자 하면 어려울 것도 없다는 말씀 ..

    그리고 선물님도 깊이가 남달라 보입니다. 이해해보려는 그 마음씨..
    40넘은 시누이 잘 봐주세요 ^^

  • 15. 이런적도
    '11.9.21 3:12 PM (112.151.xxx.78)

    외국 살 때 시댁에 소포보내면서
    조카들 즉 형님 애들 먹으라고 보낸 쿠키세트를 형님께 전해달라고 같이 보낸적이 있는데
    시모가 가로채서 드시고 다른 과자를 조카들에게 준 적이 있어요.
    정말 기가 막혔죠.
    시모가 식탐이 많아서요.
    지금도 과자를 찬장에 숨겨두시고 손주들 와도 절대 안주세요.
    경험상 원글님 시누보다 시모가 의심스럽네요.

  • 고기도아니고
    '11.9.21 4:40 PM (221.152.xxx.165)

    과자를 숨겨서 혼자먹나요? 나이 많은 사람들은 과자 별로 안좋아하던데..특이하네요..

  • 000
    '11.9.21 7:23 PM (175.198.xxx.245)

    오잉? 정말 그런 할머니가 다 있어요? -ㅁ -;;

  • 16. 사랑이
    '11.9.21 3:21 PM (220.120.xxx.123)

    저도 동생주려고 사놓은 것에 시엄니께서 의미를 추가하신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그렇지 않고서야 이해가 되질 않아유....

  • 17. 어머님이 ...
    '11.9.21 3:30 PM (175.194.xxx.107)

    사랑이님 생각에 동감이요. 원래 동생 주려던 것에 어머님께서 의미를 추가하신 걸로 생각되네요.
    그게 아니면, 그 정도 나이든 시누가 그런 행동한 이유가 설명이 안되네요.
    어머님은 선물에 대한 게 어떤 상황인지 미리 아시고 계셨을 듯.

  • 글쎄요
    '11.9.21 3:49 PM (147.46.xxx.47)

    원래 따로 선물주고받기 안하고...원글님께서도 굳이 고사하는데도..
    시누분이 전화로 시댁에 들러 받아가라고 까지 했고, 어머님도 시누분 부탁받았다며..챙겨주신 선물인데
    어떻게 동생주려던 선물일수가 있나요?에고 미스테리네요.

    차라리 남자벨트를 여자벨트로 착각하고 선물했거나...(시동생도 아니고 동성인데, 착각할수도 있나요?)달력종이 애정자라면....
    아무리 그렇다고 해도..이해가..잘;;;;

  • 18. ㅋㅋㅋ
    '11.9.21 4:43 PM (116.120.xxx.116)

    시누이님 생일때...
    님께서는 남성용면도기,트렁크팬티,남성용양말...등을 곱게 포장해서
    큰달력둘둘말아 사탕모양으로 포장해서
    선물해보세요~

  • 19. 선물
    '11.9.21 6:59 PM (114.207.xxx.184)

    여러가지 답글 잘 읽었습니다.
    이런 일이 일어난 후 바로 글을 올려 조언을 구했으면 나름 물어본다든지 해서
    행동을 취할 수 있었는데 그 점이 아쉽네요.(이 사이트를 너무 늦게 알았어요)
    답글 달아주신 분들 정말 고맙습니다.
    그나마 형님의 성격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 것 같아요.

  • 20. 혹...
    '11.9.21 7:39 PM (1.251.xxx.58)

    남편이 말 안들을때 벨트로 때리라는 무언의....
    어쨋든 들어본 선물중 제일 황당한 선물임...

    달력포장....크하,,,50년대도 아니고..ㅋㅋ

  • 21. 82쿡에서
    '11.9.21 8:16 PM (112.148.xxx.33)

    본 상황중에 가장 재미있는 상황이네요..
    대충 시나리오가 그려지네요.

    마흔넘은 나. 아직 미혼이고 남자친구도 없는데
    거래처에서 선물로, 혹은 회사 이벤트(야유회 등)에서 상품으로 고급 남자 벨트를 받았다.

    나한테 필요한 물건도 아닌데다가 살짝 기분도 상하지만 버리거나 남주기는 아깝다.
    동생에게 주면 좋겠다.
    포장지는 이미 찢어버렸는데.. 어차피 동생 줄껀데 포장지를 살까..
    주는 기분도 그닥 좋지 않은데 굳이 포장지까지 사야 되나.. 동생 생일도 아닌데..
    그렇다고 그냥 주기도 뭐한데.. 깔끔하게 달력에다 싸주자. 어차피 가족이니 포장은 버리면 그만이고..

    엄마한테 가져다 줬다. 이거 동생네 선물로 줘..
    엄마 : 아이구.. 얘야 잘했다. 동생네가 좋아하겠다. (니가 웬일로 동생네=올케 생일을 챙겼구나. 내가 잘 전해주마)
    엄마 : (며느리에게 전화로) 얘야.. 니 생일 선물을 XX가 가져왔구나.. 올때 꼭 챙겨가렴.


    며느리인 나.. 시댁에 갔다.
    평소에 내 생일 선물을 챙기지도 않던 형님이 선물을 준비하셨다길래 궁금증반, 기대반이다.
    시어머니가 꼭 챙겨가라고 신신당부를 하신걸 보면 뭔가 특별히 준비하신것 같다.
    시어머니한테서 선물을 받고 형님께 감사하다고 전해달라는 얘기를 하며 포장지를 뜯었다.

    어라.. 포장지가 좀 빳빳한데? 특이하네..??
    어.. 남자 정장 벨트가 요기잉네?? -_-a

    시어머니 : 어.. 얘야.. 이게 뭐냐?..
    나 : 어머님.. 이거 남자 정장용 벨트 같은데요?
    시어머니 : (벨트를 받아들며) 이거 여자꺼 아니냐? 다시한번 보자...
    나 : 아무리 봐도 남자꺼 같은데요..
    시어머니 : (잠시 침묵)
    시어머니 : 얘야. XX 가 잘 몰라서 이런걸 선물했나보다. 니가 이해해라.
    나 : 예.


    집에와서 생각하니 생각할수록 어이없다.
    남편에게 건네주니 남편도 벙쪘다. 남편도 누나한테서 사실 딱히 선물을 자주 받아본적도 없다.

    남편 : 아내에게 뭐라고 할말도 없다.
    아내가 서운해하는것 같지만 우리가족이 크게 잘못한것도 아닌데 딱히 흉을 보기도. 그렇다고 아내에게 딱히 누나편을 들어 얘기할수도 없다. 그냥 조용히 넘어가자고 했다.


    나는 화내기도 애매하고, 선물을 받은건 맞으니 뭐라고 할수가 없다.
    하지만 그냥 잊고 살자니 불쑥 불쑥 머릿속에 그 일이 떠오른다.
    대체 왜 그러신걸까.

    82쿡이란 좋은 사이트를 알게 되었다. 뭐든 물으면 알려주는 것 같다.
    심지어 랄라라~만 쳐도 무슨 노랜지 알려주는 82CSI라는 지하조직이 있다는 설도 있다.
    한번 글을 올려보자. 누군가 알려주지 않을까?

    -------
    .. 라고 소설을 써보았습니다.
    첨에 생각했던거 말고 원글님 댓글 중에 누님이 대학원 + 직장생활 내용이 있어
    순진 스토리에서 빈정상한 스토리로 변했네요 ㅎㅎㅎㅎ

  • '11.9.21 8:28 PM (112.148.xxx.33)

    댓글 읽다가 원글을 잊어서 생긴 시나리오 상의 실수네요..
    시나리오에서 야유회 선물에 중국 출장 다녀온 직원의 기념품 추가한게 아닐까요?
    ㅎㅎㅎㅎ

  • 글솜씨 맛깔
    '11.9.22 12:36 PM (175.210.xxx.158)

    ㅎㅎㅎㅎ
    재미있네요

  • 독특
    '11.9.22 1:48 PM (211.110.xxx.198)

    완전 웃겨 죽는 줄 알았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22. 우연히
    '11.9.21 8:34 PM (59.13.xxx.214) - 삭제된댓글

    시누이가 마침 어디서 생긴 남성벨트를 동생을 줘야겠다 생각하고 올케에게 선물을 주겠다고 말했다.
    그런데 우연히 시기가 올케생일 즈음이라 올케는 자신의 생일선물이라고 착각했다.
    선물의 내용을 알지못했던 시어머니도 며느리의 생일선물이라 착각했다.

    이거 아닐까요?

  • 음 제가
    '11.9.21 8:36 PM (112.148.xxx.33)

    바로 위의 시나리오 쓰고나서 원글을 다시 읽어봤는데
    시누이가 올케에게 일부러 전화를 했네요.. 생일 선물 주겠노라고..
    거기서 무척 분석이 힘들어집니다..
    평소 선물따위 해보신 분이 아닌가봅니다. 아니면
    우리 올케가 동생을 너무 사랑하니 동생이 쓸걸 올케에게 주면 올케가 무척 좋아할꺼다.. 라는 생각??

  • 23. 쓰리원
    '11.9.21 8:43 PM (175.214.xxx.205)

    무엇이 되었든 누군가에게 주는건 이라고 생각하시는분이신가봐요.
    딱히 의도가 있었다고 보긴 힘들고....
    시누이분은 복잡하지 않고 단순한분으로 생각됩니다.

  • 24. 벨트도 그렇다쳐도..
    '11.9.22 2:01 AM (180.67.xxx.23)

    달력이라니.....참 난해한 해석...;;;;; 아.. 그런데
    흰부분이던가요. 아님 단풍이라도 있는 사진쪽이던가요. 겉면이..??

  • 25. 정리
    '11.9.22 3:12 AM (189.79.xxx.129)

    시누는 공부만 했지 세상물정을 모르는 사람이고..
    시어머니 보시기에 원글님이랑 시누랑 아기자기 하게 지내게 하고 싶은데..안 그런거 같고..
    시어머니 혼자 막 생각하심...집에 들어온 선물 세트가 있는데 이걸 포장해서
    며느리 주고 딸에게 전화해서 니가 선물했다고 해라..시키심..
    시누는 아무것도 모르고 엄마가 시키는대로 전화함...
    시어머니 옛날 분이시라 선물의 구분이 모호하심.
    그래놓고 혼자 많이 좋아하시고 계심..
    두분이 화기애애한 분위기 되신걸로 아심...

    뭐 이런거 아닐까요...울 시어머니는 좀 이러셔서...한번 써봣어요

  • 잘못된 정리
    '11.9.22 3:34 AM (189.79.xxx.129)

    죄송해요...다른글 타고 들어와서 원글을 제대로 못 읽었네요 ^^!
    그런건 아니었군요...
    시누님....왜 그러셨어요...

  • 26.
    '11.9.22 9:56 AM (211.47.xxx.96)

    상황도 웃기고 댓글들도 재밌네요.
    님도 그냥 웃어 넘기세요.
    굳이 이해하자면, 아마도 시누님은 님 부부를 암수한몸(이라 쓰고 일심동체라 읽으세요.ㅋㅋ 옛날 저 친구가 일심동체라 머리로 생각하고 암수한몸이라 말해서 많이 웃고 그뒤로 즐겨씁니다.^^)이라 생각하고, 어차피 동생 선물 주면 부부 주머니가 아껴지니까 결국 올케 선물이다... 뭐 이렇게 생각한 거 아닐까도 싶네요.
    아마도 공짜로 생긴 벨트, 어디 유용하게 쓸 데 없나 하다가 님 생일선물로 생색도 내면서 동생도 주고 그러고 싶었나 봐요. 그냥 워낙 알뜰한 사람의 악의없는 해프닝이라 생각하심 좋을 듯해요.

  • 27. 일석이조
    '11.9.22 10:43 AM (1.225.xxx.229)

    올케생일선물로 동생선물을 준비해서
    일석이조??

  • 28. ...
    '11.9.22 12:08 PM (59.9.xxx.242)

    원글도 웃기고 ,
    ~82쿡에서 ~ 댓글다신 분 글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

  • 29. 경험자
    '11.9.22 12:56 PM (220.120.xxx.25)

    저도 달력에 싼 선물 받은 적 있어요.
    벨트는 아니고 진짜 지하철 같은 곳에서 파는 싸구려 양말....
    근데 준 사람이 정말 세상 물정 모르고 그림만 그리는 사람이라
    고맙게 받았고... 신었죠(문양도 평범하지 않았는데...)

  • 30. 하영이
    '11.9.22 1:03 PM (183.108.xxx.125)

    시누이 나이가 사십이면 제 또래인데
    아무리 그래도 달력에 싸서 선물을 ..
    혹시 시어머님께서 가지시고 달력에 아들 벨트를 ㅋㅋㅋ
    순간 그생각이 스치네요 아니겠지요 ;;

  • 31.
    '11.9.22 1:50 PM (221.163.xxx.101)

    헐헐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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