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지 안 맞아서 큰일이라고 엊그제도 글 올렸는데요
그동안은 시중에 도는 다이어트 방법에 대해 한번도 관심을 가진 적도, 따라해본적도 없어요.
적게 먹고 운동 하는 거 말고는 왕도가 없다 생각해서 그랬는데
정작 살을 빼려고 마음 먹으니 너무 힘드네요.
전 다이어트식이라고 하는 음식들을 다 너무너무 싫어하고요
한 번 먹기 시작하면 잘 못 멈추는 스타일이에요.
그리고 운동하면 엄청 먹는 스타일이고요.
그래서 차라리 간헐적 단식이 낫겠다 싶어 어제부터 시작했거든요.
점심 12시에 먹고 저녁을 7-8시에 먹는 식으로 하면 되나요?
한끼는 평소와 마찬가지로 먹고 싶은 거 먹고 한끼는 샐러드에 구운달걀 곁들이는 식으로 간단하게 해보려고요.
어젠 첫날이라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 낮엔 아점으로 한식을 먹고 저녁엔 좀 일찍 샐러드와 구운달걀, 컵누들 한 개 먹었어요. 컵누들은 괜히 먹었다 싶은데 암튼요.
어젠 아무 생각없이 일단 그렇게 먹었는데 생각해보니 아침 점심은 주로 혼자, 저녁은 남편하고 먹는 날이 많으니 저녁에 굶는거 말고 아침에 굶는걸로 바꿔야겠다 싶더라고요.
어제 5시에 식사를 마치고 오늘은 12시까지 공복을 유지하려고 하는데
너무 배고프고 힘들어서 오이 반개 먹었어요.
간헐적 단식은 공복시간에는 아무것도 먹지 않는게 원칙이라는데
그 아무것도가 오로지 물 정도 뿐인지
칼로리 낮은 오이나 토마토, 저칼로리 요거트 정도는 먹어도 되는 것인지 몰라서 묻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