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예비 고 1딸인데, 독서실 같은 곳 가서 공부 안 하고 집에서 해요.
집에는 방학중인 초등 동생들도 있고...
집중이 안 되는 것은 사실..이니 학원 갈 때 좀 일찍 가서 자습실에서 자습하라해도 이리저리 핑계대고
안 가네요.
학원갔다오면 하루공부 끝!!!!
오늘은 학원도 저녁시간이라 집에 하루종일 있는데,
제 핸드폰 사용하다가 로그아웃이 안 됬는지,
제가 폰을 가지고 있음에도 딸의 메세지가 자꾸 뜨네요.
예비 고1인 딸아이 폰은 학원에서 압수 당해서, 폰이 없는 상태이고,
wifi안 되는 폰으로 음악듣고, 하는 정도라...잘 못 됬나만 생각했더니,
집안 어딘가에 있던 공폰을 찾아서 몰래 쓰고 있더라고요.
정신차리라고...했더니
집중이 안 된다고..하고 싶은 것이 없다고..하며 얘기하는데 저도 할 말이 없더라고요.
하고 싶은 것이 없어서 공부하니 집중도 안 되고, 의미도 모르겠다고...
이럴 경우 어떻게 대답을 해 주는 것이 좋을까요??
특목고 지원했다가 안 되서..아직 속상함이 가시지 않은 상태라 엄마인 저는 더 속상하네요.
아이의 꿈은 아나운서이긴 한데..그 꿈과 접목시켜 얘기해야 하는지..
특목고라도 됬다면 가서 성적 떨어지지 않게 더 열심히 달리는 원동력이 되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는 생각이 드네요.
아직 일반고는 발표도 안 나고..
본인도 친구들과 비교 되는 상황이라 더 그런지,
일단 성적이 좋으면 니가 하고 싶은 선택의 폭이 훨씬 넓어진다라는 말은 계속 하는 말인데..
아이가 활동적이라 체육 활동을 좋아해서 고 2-3학년 때 부터는 그런 학과를 준비할까 싶은 생각도
있어요.
공부하는 의미, 목적을 아이에게 어떻게 설명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