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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소설 비밀일기 아세요?

.. 조회수 : 2,413
작성일 : 2019-01-22 12:34:17
십대 초반 사춘기에 막 들어선 남자 아이의
일기 형식 소설이었는데
비슷한 나이였던 초딩시절 참
재미나게 읽었었죠.

그 책이 히트를 첬는지 어쨌는진 모르겠고
비밀읽기 속편과 우리나라에선 비슷한
아류작들이 마구 나왔던 기억이 나요.
하느님께 이를꺼야! 라는 비슷한 형식의
소설도 있었구요..
30년 전이네요.. 세월이 참 빠르다...
IP : 110.70.xxx.160
3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ㅎ
    '19.1.22 12:36 PM (211.48.xxx.61) - 삭제된댓글

    영국 소설이었죠.
    영국에서는 히트쳤다고 알고 있고, 한국에서도 어느 정도 팔렸던 것 같아요.
    그 속편까지 아주 재미있게 읽었었는데, 정말 세월 빠르네요. ㅋ

  • 2. ...
    '19.1.22 12:38 PM (220.75.xxx.29)

    남자애가 아드리안 여자애가 판도라였나요?
    기억나요. 속편까지 샀었는데 ㅋㅋ

  • 3. 기억나요
    '19.1.22 12:38 PM (182.224.xxx.30) - 삭제된댓글

    저 그거 학교에 가져갔다가
    불심검문ㅋㅋ에 걸려서 뺏기고
    선생님께 겁나 혼났죠
    나름 모범생이었는데 이딴걸 학교에 갖고 왔다고.

    거기에 다이애나비 결혼식장면을 묘사했던게 기억이 나네요

  • 4. 저도
    '19.1.22 12:40 PM (72.226.xxx.88) - 삭제된댓글

    기억나요. 부모가 막장이었던 것 같은데 ㅎㅎㅎ

  • 5. ..
    '19.1.22 12:41 PM (110.70.xxx.160)

    아니 기억하시는 분들 계시니 너무나 반갑네요..ㅜ

    찾아보니 작가는 몇년전 세상을 떠났네요..

  • 6. ..
    '19.1.22 12:41 PM (211.36.xxx.164)

    한국판에서
    사랑하는 여자애 쌍동이동생 나오는거 아닌가요? 가물기물

  • 7. ..
    '19.1.22 12:44 PM (110.70.xxx.160)

    주인공 이름까지 알고 계시는분은 정말
    머리가 비상하신 ㄷㄷ

    전 고전 명작도 좋지만
    시대의 트랜드를 엿볼 수 있는
    지나가버린 그런 소설 도 참 좋더라구요..

    그래서 한때는 할리퀸과 시드니 셀덴도 참말로
    좋아했죵.ㅎ

  • 8. ..
    '19.1.22 12:45 PM (110.70.xxx.160)

    쌍둥이 동생은 아마 다른 작품이지 싶어요..
    비밀일기에는 이복동생이 있었을걸요. 아마.

  • 9. ryumin
    '19.1.22 12:58 PM (175.223.xxx.68)

    에이드리안, 판도라, 나중에 로지라는 여동생도 태어나죠. 그거 읽다가 친척들 다 모인데서 엄마한테 애무가 뭐야?하고 큰소리로 물었죠ㅜㅜ 이불킥 흑역사입니다ㅡㅜㅜ

  • 10. ...
    '19.1.22 1:02 PM (220.75.xxx.29)

    기억나는 일화가 있어요.
    남자애가 자기 물건 길이를 재는데 평소에 3센티 흥분하면 10이었나 15였나 아무튼 저 중학교때 그거 읽고 학교가서 애들이랑 자로 길이재서 교실벽에 표시하고 낄낄댔었는데 친구중에 한명이 집에 가서 엄마한테 그 이야기했더니 엄마가 세상에 3센티짜리가 어디있냐고 했다고 ㅋㅋ
    우리는 걔가 엄마한테 그런 이야기까지 한다는 거에 더 놀랐던 기억이 있어요.

  • 11. //
    '19.1.22 1:07 PM (39.121.xxx.14)

    아드리안 모올 ㅋㅋㅋㅋ
    무릎양말과 당밀빛 머리카락 여자애 좋아하던 아이 아닌가요 ㅋㅋㅋ
    당밀이 뭔지 그땐 인터넷도 없어서 정말 상상 많이 했어요.
    그게 당밀이 뭔지 아는것보다 더 저한테 도움 많이 된듯
    지금은 뭐만 모르면 바로 찾아보는게 별로 안좋은것 같아요.

    찰스 다이애나 결혼식때 구두에 가격표를 왕세자가 안뗐으면 어쩌나
    뭐 그런 것도 적은거같은데
    그 다이애나가 이렇게 끝이 ㅠㅠ 슬플줄이야 싶네요.

  • 12. ..
    '19.1.22 1:07 PM (110.70.xxx.160)

    그런 내용도 있었군요.ㅎ 충분히 나올만한 이야기네요.
    주인공이 젖꼭지 커질려고 아파했던것 기억나요..

    남자도 여자처럼 가슴멍울 생기는구나 알았어요..

  • 13. 저도 읽었는데
    '19.1.22 1:12 PM (219.252.xxx.67)

    중딩때였나

    사춘기소년의 일기형식 소설인데...
    주인공도 중딩이나 됐을 텐데...

    당시 중딩이였던 저를 충격과 혼란에 빠트린 소설...
    ㅋㅋㅋㅋㅋㅋㅋ 뭔가 해로웠어요 -_-

  • 14. ..
    '19.1.22 1:14 PM (110.70.xxx.160)

    당밀빛이 무슨색일까요.

    정말 찰스와 다이에나의 결혼식 그리고 그 결말을
    알고 있는 지금의 독자들..

    유머 있고 한없이 가볍기만한 책이라 생각했는데.

  • 15. ..
    '19.1.22 1:16 PM (110.70.xxx.160)

    저는 초딩때 봤지요..중딩이면 딱히 해로울만한 내용은 없었을텐데.~~~많이 순수하셨나보다~~ㅎ

  • 16. ㅇㅇ
    '19.1.22 1:17 PM (211.224.xxx.115)

    이책 집에있어요 ㅎㅎ
    정말재밌게봤는데
    웃긴게 중고딩때읽었을때랑
    성인이되어 읽었을때 느낌이달라요

  • 17. ..
    '19.1.22 1:24 PM (110.70.xxx.160)

    211님 이 책이 집에 있으시다니!
    저도 한번 다시 보고싶네요..
    유명한 고전은 살면서 몇번 반복해서 보는 경우가
    있는데
    이 책은 어릴때 한번 본것 뿐인데도 참 지금까지
    생각나고 그리워요..

  • 18. ㅇㅇ
    '19.1.22 1:35 PM (211.224.xxx.115)

    찾아보니 속편은어디갔는지 ㅠ
    본편만있네요
    비록누렇게바랬지만 예전생각하면서읽어볼려구요
    그나저나 글씨 왤캐 작은가요 ㅠ

  • 19. ..
    '19.1.22 1:37 PM (110.70.xxx.160)

    혹시 하늘색 표지인가요?
    그리워라...

  • 20. ㅇㅇ
    '19.1.22 1:55 PM (211.224.xxx.115)

    하늘색표지가속편이었던듯
    본편은갈색표지에요

  • 21. 저 진짜
    '19.1.22 2:00 PM (210.180.xxx.194)

    최애 소설이었어요 ㅎㅎ
    베프 나이겔도 기억나요 ㅎ

    요즘 우리애가 윔피키드 보는데 그렇지 않아도 비밀일기 생각 나더라구요. 근데 윔피키드도 웃기고 재미있어요

  • 22. ..
    '19.1.22 2:05 PM (110.70.xxx.160)

    아 생각나네요.. 베프가 있었죠! ㅋ
    성장소설에는 빠질 수 없는 베프.

    근데 인물들 이름 기억하시는분들 정말 대단하네요.ㄷ

  • 23. ㅋㅋㅋㅋ
    '19.1.22 2:07 PM (121.181.xxx.103)

    아드리안 몰 ㅋㅋㅋㅋ 오빠 책이었는데 몰래 훔쳐보곤 했죠. ㅋㅋ
    https://twitter.com/northeast1008/status/577803587608129537
    요게 속편
    http://www.yes24.com/24/goods/129008

  • 24. ..
    '19.1.22 2:16 PM (110.70.xxx.160)

    저 누런 종이에 작은 글씨...
    냄새 맞고싶다..ㅎㅎ ㅜ 미첬나봐.

  • 25. 아 맞아요 ㅎㅎ
    '19.1.22 2:27 PM (210.180.xxx.194)

    아드리안이 맨날 마즈바를 먹었는데 그게 뭔지 엄청 먹어보고 싶었는데 mars 초콜렛이었어요. 트윗보니 새록새록 떠오르네요ㅎㅎ

  • 26. 앗 기억남
    '19.1.22 2:39 PM (180.69.xxx.24)

    롤러장 갔던 일화 생각나요
    인싸템 없어서
    집에서 대충 비슷한 걸로 구색맞추느라
    반바지에, 헤드폰에, 워크맨 들고 간다고
    난리 법석 부렸던 에피.

  • 27. ffff
    '19.1.22 2:41 PM (211.196.xxx.207)

    이걸 읽으면서 고디바라는 브랜드에 환상이 생겨서 ㅎ
    아드리안이 고디바를 좋아하거든요.
    첫 해외여행 때 면세점에서 보고 얼마나 반갑던지
    물론 바로 샀죠, 고디바 맛 좀 보자! 하고

  • 28. 아드리안모올
    '19.1.22 3:51 PM (123.227.xxx.148) - 삭제된댓글

    아차돌이였나?? 강아지랑 같이지내고
    책속에 있는 주변인관계(족보) 가 너무 재밌어서
    그거흉내내 일기쓰고 했던기억
    본인이 알려지지않은 지식인이라고 했나??
    Bbc에 엽서보내고 !!

    너무너무 좋아한책
    그립네요~~ㅎㅎ

  • 29. ..
    '19.1.22 4:00 PM (110.70.xxx.160)

    맞아요..ㅋ 저도 흉내내서 일기 쓰고 그랬어요..
    아마도 엄청 오글거렸겠죠?ㅎㅎ

  • 30. ...
    '19.1.22 4:02 PM (14.52.xxx.71)

    저 그책 좋아했어요 영국 개방적인거보고
    신기하기도 하고 콘돔 갖고 노느거
    엄마가 머리 염색하는거 등
    그래도 뮌가 유쾌하고 신나고 ㅎㅎ

  • 31. ..
    '19.1.22 4:08 PM (110.70.xxx.160)

    생각해보니 시대가 퀸, 데이빗 보위, 믹 재거 그런사람들 한참 왕성하게 활동하던 시절이었군요.

  • 32. 근데
    '19.1.22 4:21 PM (188.135.xxx.233)

    전 그걸 읽으면서 내용이 저급해서 읽는 내내 좀 충격적 이였어요.

    아빠를 버리고 옆집 남자와 눈맞아 달아난 불륜녀인 엄마가 결국 누가 아빠인지 모르는 아일 임신한채 돌아오고, 그 엄마가 떠난 사이에 아이딸린 미혼모를 집에 들인 아빠.
    돌아온 아내를 받아준뒤 불륜남이 찾아와 서로 자기 아이라며 아빠와 주먹 다짐을 하고, 그 불륜남 아내는 레즈비언이라 다른 라이프 파트너를 만나 살고,
    엄마는 아이 기저귀를 갈아주며 담배를 피워대고..
    전형적인 white trash 를 보여주는 저급 소설이 였던 것 같아서 이게 왜 베스트 셀러 인지 그때 당시에도 이해가 가질 않았어요.
    또 이런 내용도 있었죠.
    다이아나와 찰스의 결혼식을 이야기 하며 자기네들 영국인을 뺀 다른 민족들은 더러운 개 돼지와 같다는 표현..
    아무리 80년대 13세의 철없는 아이의 관점인 소설이라지만 그 작가의 인성이 더러운 돼지가 아닐까 하고 생각도 했었네요.

  • 33. ..
    '19.1.22 4:29 PM (110.70.xxx.160)

    아마 배경이 영국의 공단? 이었을거에요..
    영국의 하층민들이 사는 지역..
    영국이 신분제가 존재하는 나라임에도
    상류층 문화를 묘사한 문화는 문학소설에
    많이 등장하는데 그렇지 않은 계층을 소재로한
    문학 작품은 별로 없었을거에요..

    아마도 그런 부분이 좀 신선하지 않았을까싶고요.
    소설의 의도도 막장 of 막장의 집안에서 자라나는
    소년의 방황과 고뇌를 진지하지 않게 그려내는데
    주안점을 두지 않았나..

    그리고 70,80년대가 시대 분위기가 미국, 영국은
    한참 젊은이들이 향락의 끝을 보여주던 시대이기도
    했고.. 지금 관점으로 보면 좀 그렇죠..^^;;

    저는 재밌게 봤지만 자식이 있다면 별로 권하고싶지는 않으네요..ㅋㅋ

  • 34. 근데
    '19.1.22 5:11 PM (188.135.xxx.233)

    원글님의 보충 해석을 읽으니
    왜 영국에서 그게 베스트셀러 였는지 이해가 좀 가네요.
    어려서부터 책을 정말 좋아하고 온갖 서적을 다 섭렵하며 읽어대는 오빠 덕분에 많은 종류의 책을 접할 기회가 있었어요.
    오빠방 책 꽂이에 꽂혀있던 영문과 번역서가 한권에 함께 담겨 있던 그 책이
    지금은 제 책꽂이에 꽂혀 있네요. ㅎㅎ
    얼마전에도 그책을 잠시 넘겨보며 이 쓰레기 책을 내가 왜 가지고 있나 했는데.
    원글님 덕분에 저만의 좁은 시야에서 벗어나 책 뒷배경의 상황을 알게 되었네요.
    잠시 동안 오래전에 읽었던 책에 대해 이야기 할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

  • 35. ..
    '19.1.23 12:11 AM (223.62.xxx.21)

    작가 분이 몇년 전에 돌아가셨어요.
    돌아가시기 직전까지 아드리안 시리즈를 썼죠.
    당뇨합병증으로 실명한 상태서 집필했어요.
    R.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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