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타인에게 상처안받는법은?
외국에서 아이를 국제학교에 보내다보니 그 작은 한국속에서
많이도 치이고 까이고 우울증까지와서 정신과까지
다닐지경이 되더군요 외국인 정신과의사가
너가 이런 상황을 하소연하고 이야기할 상대가 있느냐고 묻더군요
대화를 나누지않으면 위험할 지경이라고
그때는 친한 동생이 있어서 있습니다 라고 말했는데 그 친한동생을
두세번 만나서 하소연을 했더니 첨에는 이해해주는듯하더니 결국
언니 우리남편이 언니 만나러 나간다니까 그언니는 아직도
이혼안했냐고 하더라라고 말하는데 표정관리가 안되더군요
우울증오기전에도 항상 만나면 밥사주고 차사주고 멀리살아서
제가 꼭 그동생 집근처러가서보고 아이들 생일선물 입학선물까지
챙긴 친동생같은 사이였는데 집으로 돌아오는 기차에서
엄청 울었습니다 그러고나니 더 우울증은 심해지고
이러다 죽을것같아서 일을 시작했습니다
40대에 외국에서 시작할수있는 일이라고는 육체노동뿐이지만
거기로가면 환하게 웃어주는 직장동료가 있고 외국어를
잘하지 못해도 토닥여주고 같이 차마시고 아무도 나에게
나쁜말도 하지않고 매일 매일이 나에게 위로와 치유를
주었습니다 많지 않은 돈이라도 아이를 위해 저축하고
그런데 동네에 살던 한국엄마가 매일 일나가는 저를
보고 무슨일을 하는지 궁금해하더군요
저는 말하기싫어서 몇번을 완곡히 거절했는데도 자기도
꼭 거기서 일하고싶다고 막무가내로 밀어부치니
나도 모르게 말하고 집으로 돌아오니
다시 소문이 돌고 내 이야기가 돌것같은 불안감이 엄습하는
제 모습에 속이 상합니다
외국에서 사람들에게 상처안받는 방법은 뭐가 있을까요? 특히
한국엄마들 무조건 관계를 단절해야 문제가 없을까요
1. --
'19.1.21 8:43 PM (108.82.xxx.161)한인들 가십은 몇시간만에 돌더라구요. 원글님얘기도 오늘부터 쭉 돌거에요. 할게없어서들 그러는지 한인커뮤니티 형편없어요
2. 좁은
'19.1.21 8:45 PM (223.38.xxx.106)한인사회 참 어렵죠. 다들 친척도 친구도 한국처럼 없으니 남의 일에 다들 귀를 쫑긋하고 말많은 집단 맞아요.
그런데 남에게 말하는거 조심하세요. 좋은 일들도 아니고 나쁜 일은 사람들이 얼마나 재미있어하면서 말을 퍼트리는데요. 그 사람들이 유독 죽일 놈들이라서가 아니라 원래 인간 본성이 그렇고 또 외국 한인사회가 더더욱 그래요.
차라리 82쿡 이곳에 털어놓으시는게 나을꺼에요.
물론 병맛같은 루저들의 댓글들도 달리지만 상당히 객관적인 조언을 해주시는분들도 많아요.
저같으면 동네 사람들이나 그 싸가지 친구한테는 말 안해요.
그리고 인간은 원래 혼자 왔다가 혼자 가는거에요. 남에게서 위로 받기를 포기하시면 오히려 짜증나는 2차일들이 줄어들 수 있어요.
약 잘 드시면서 여기오셔서 툭툭 털어놓으세요. 그리고 무슨 직업이던 알바던 당당히 하세요.
가끔은 개썅마이웨이가 필요한게 인생입니다. 남에게 피해안주면 뭐든 내가 하고 싶은거 다하고 사세요.3. 원글이
'19.1.21 8:46 PM (60.135.xxx.137)개쌍마이웨이 명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4. 저는
'19.1.21 8:50 PM (116.45.xxx.45)제가 외국에 산 건 아니고
언니가 살 때 몇 주 있었는데
어쩜 희한한 한국 여자들만 외국 와서 사나싶을 정도로 정말 상식으로 이해가 안 가는 사람이 많더군요. 전 잠깐 있었는데도 제 얘기를 벌써 소문 낸 한국 엄마 보고 제가 경악을 금치 못했어요. 그것도 아주 나쁘게요.
저희 언니도 상식적인 한국엄마 딱 한 명하고만 잘 지내고 나머지는 형식적으로만 대화 하더군요.
사람들의 말과 행동에 크게 신경쓰지 않도록 노력 하시는 방법밖에 없어요.
힘들 때 사람한테 의지하지 마시고 봉사활동이나 취미 활동에 집중해 보세요.5. 원글이
'19.1.21 9:21 PM (60.135.xxx.137)저는 아마도 여기서 계속 살아야하는데 멀리 이사를 가야하나 고민이 들정도입니다 ㅜㅜ
6. 에구
'19.1.21 9:33 PM (175.123.xxx.2)넘,안쓰럽네요...ㅠㅠ
7. ...
'19.1.21 9:47 PM (1.237.xxx.153) - 삭제된댓글듣기만 해도 맘이 답답하네요 ㅠㅠ
쉽지 않겠지만 니들한테 피래 준것더ㅠ없는데 생관 없다 는 마음으로 신경끄고 다니세요.
일단 껄뜨러운 사람들은 멀리 하시구요.
계속 만남속에 있으면서 의연하기 쉽지 않으실거에요. 그렇게 지내시고 시간이 지나다보면 인간관계는 또 변하기 마련이니 지나가는 바람 대하듯 지내보시길요...8. ...
'19.1.21 9:49 PM (223.62.xxx.46) - 삭제된댓글왠 오타가 이리 많은가요ㅠㅠ
고치기 넘 많아서 알아서 이해 바랍니다. 에구...민망 부끄 죄송 하네요~9. ㅡㅡ
'19.1.21 9:50 PM (27.35.xxx.162)저두 외국 거주 경험있는데 아무래도 커뮤니티가 작아서
인간관계 꼬이면 정말 말도 못하게 스트레스죠.
원글님 너무 잘나고 능력자 아니라도 괜찮아요.
님 자신을 그냥 사랑하세요.
외국살이 잘하고 있어요.10. 원글이
'19.1.21 10:06 PM (60.135.xxx.137)위로 감사합니다 오늘 저한테 어디다니냐고 꼬치꼬치묻던 사람도
결국에 소개해준다고하니 정보만 듣고 약값이 더들겠네 하는데 더 속이 상하더군요 소문내지 말아달라고 당부하니 너 너무 예민한거 아니야하는데 할말이 ...11. 이해합니다.
'19.1.21 10:54 PM (42.147.xxx.246) - 삭제된댓글100% 공감합니다.
저도 지금 외국에서 살고 있는데 절대로 내일은 아무에게도 말 안하려고 해요.
기가 차고 혀를 내둘러야 할 정도라
그냥 내일은 내가 처리한다. 강하게 생각을 하니 힘이 솟네요(전 30년 살고 있어요)
유튜브에서 윤홍식을 찾아 보세요. 많은 도움이 될 겁니다.
그리고
내 인생은 내가 살아가는 것입니다.
남편이고 자식이고 내인생을 괴롭게 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무조건 내가 단단하면 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님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다 찾아 봐야 해요.
인터넷으로 1년을 찾으니까 이런저런 방법이 나오던데요.
저는 유튜브를 엄청 좋아합니다. 방법이 나오네요.
여기 사람들에게 어드바이스할 정도는 됩니다.
쉴새없이 연구하고 나자신을 갈고 닦고 ...
우리는 다 처음 가는 길이라서 실수도 하고 어려움에 부닥치기도 하고 그럽습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글은
---내가 내자신을 길렀다-----12. 이해합니다.
'19.1.21 10:56 PM (42.147.xxx.246)100% 공감합니다.
저도 지금 외국에서 살고 있는데 절대로 내일은 아무에게도 말 안하려고 해요.
기가 차고 혀를 내둘러야 할 정도라
그냥 내일은 내가 처리한다. 강하게 생각을 하니 힘이 솟네요(전 30년 살고 있어요)
유튜브에서 윤홍식을 찾아 보세요. 많은 도움이 될 겁니다.
그리고
내 인생은 내가 살아가는 것입니다.
남편이고 자식이고 내인생을 괴롭게 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무조건 내가 단단하면 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님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다 찾아 봐야 해요.
인터넷으로 1년을 찾으니까 이런저런 방법이 나오던데요.
저는 유튜브를 엄청 좋아합니다. 방법이 나오네요.
여기 사람들에게 어드바이스할 정도는 됩니다.
쉴새없이 연구하고 나자신을 갈고 닦고 ...
우리는 다 처음 가는 길이라서 실수도 하고 어려움에 부닥치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글은
---내가 내자신을 길렀다-----13. ㅇㅇ
'19.1.21 11:08 PM (110.70.xxx.238)유튜브에
정신과의사 강의 좋아요
세상을 절대 못 바꾸는 15분,,
얼마전 갑상선암에도 걸리셨던데 의연하시던 모습에 숙연14. 원글님
'19.1.21 11:28 PM (202.166.xxx.75)원글님의 힘든일 다른사람한테는 한다리 건너서 그냥 남의 일이예요. 다른 사람 고민 들어주는 것도 쉬운 일 아니구요.
그 동생이 실수 한 건 맞지만 그 걸로 전화 위복 삼아 일도 하시면서 새로운 에너지를 얻는 다고 하니 다행이네요.
세상 사람들 할일 없어서 남에게 관심 갖을 수도 있지만 그 때 뿐이예요. 원글님 직장 열심히 다니고 그 사람들하고 거리 두면 사람들 관심에서 멀러질거예요. 홧팅.
전 남편한테도 힘든 일 이아기 안하고 그냥 삭히다 보니 이제는 힘든 일도 별로 없고 싫은 사람도 없고 그래요.15. ㅇㅇ
'19.1.21 11:31 PM (1.244.xxx.167)사람은 늘 본인입장만 생각하기에,
원글님 입장에선 친한동생에게 돈쓰고 시간쓰고 에너지쓰고 , 내 하소연 좀 했다만,, 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듣는사람입장에서 부정적인 얘기는 많이 고역이에요
그래서 차라리 이혼을하지 이혼하지도 않을꺼면서 뭔 불평불만이 많냐라고 생각할 수도 있어요
그리고 그 동생이 그렇게 말한건 님에게 상처줄 의도가 일프로도 없었을거에요 그러니 상처받지 마세요
그리고 내가 나에게 의지하는 법을 배우셔야해요
다른사람에게 털어놓거나 하소연하는건 아무 쓸모짝도 없더라구요16. 힘내요~
'19.1.22 12:28 AM (49.196.xxx.163)저는 이민왔고... 한인사회 별로..
힘드시면 우울증약 드세요. 저도 우울증이랑 향수병 오래 있었고 산후우울증으로 결국 이혼했어요. 바쁘다 그냥 연락 끊으셔도 되고... 운동 하나 다니세요~ 저도 며칠 후 한국친구들 모임있긴 한데 가서 맞장구나 치고 오지 속얘기 절대 안해요. 돌고 돌아 내 귀에 들어오길 두세번 겪었고요.
애들이랑 개랑 고양이에게 정주고 바쁘게 살고 있어요17. 지나가다
'19.1.22 1:12 AM (135.23.xxx.22)제가 그래서 한인커뮤니티에 안나갑니다
원래 종교가 없기도 했지만 교회 안나가도 다 잘 살아지더라구요
아이 교육에 전념하시고.. 또 일을 하신다니 자주 가족과 외식이랑 쇼핑도 하시는게 어떠신지...
저도 외국에 살면서 답답한 일이 수도 없이 많지만 가끔 82와서 고민 털어놓기 하면 쬐끔 나아지더라구요18. 원글이
'19.1.22 1:18 AM (60.135.xxx.137)그러게요 그때는 너무 힘들고 또 힘들었어요
어떻게 힘든일이 이렇게 쉬지않고 몰아칠수있을까 숨이 안쉬어졌어요요 친정아버지의 갑작스런부고 남편의 바람 그리고 친정엄마의 부고가 일년안에 동시에 터졌고 남편의 나에 대한 원망에 지친 나머지 자살시도까지 한달사이에 몸무게가 20킬로 가까이 빠지고
그때 살아야했기에 지금에 비해 어려서 그동생한테 매달렸던것같아요
그때로부터 4년이 흘러 많이 나은줄알았는데 오늘 그 한국엄마를
만나고 오니 아 —- 난 아직 완치가 아니라 회복중이구나19. 제가
'19.1.22 1:43 AM (122.44.xxx.155)원글님이어도 당연히 힘든 과정을 겪으면 삶이 지치고 힘들어요
너라도 그럴것이다 생각하면 숨이 쉬어집니다
급한대로 미국서는 감기약 정도로 치부되는 프로작이라도 드시면서 기운 차리세요
힘든 사람들이 상황을 더 힘들게 생각하고 곱씹고 더 힘들어지는거래요
그리고 살이 그정도로 빠지는 건 정신적으로도 문제가 발현될 수 있다고 보여요
혹시라도 너무 힘드시면 정신과적인 치료도 함께 하세요
정말 큰일 납니다.
한인사회는 그냥 외면하시고 그들도 병든 사람들이라 남말을 해대지만 근본은 외로워서라고 생각해요
유튜브 보세요
보석같은 글들이 넘쳐납니다20. ..
'19.1.22 5:02 AM (49.50.xxx.137) - 삭제된댓글진짜 이상한 사람들 많아요.
저도 요즘 사람 다 끊고요. 그냥 운동하고 82하고 지내요.
님처럼 일하러 나가서 스몰토크하는 사람들 만나 힐링하면서 그렇게 지내려고 하고요.
사람이 어려운 시기 지나니까 쭉 갈리더라고요.
내가 변한건지 그들이 변한건지
주위에 마음 터놓을 사람 하나 남기지 못한 거보면 내가 잘못 살았구나 싶고 그래요.
저도 그냥 좋은게 좋은거다 하고 잘하는 편이고 민폐끼치는거 싫어하고 남 입에 오르내리는거 싫어서 조심하고 사는데한 엄마가 뜬금없이 저보고 예민하다고 그래서 마음이 심란해요. 딱히 뭘 한게 없는 것 같은데요 ㅋㅋㅋ
힘내서 살아요. 같은 곳이면 한 번 만나 얘기라도 하고싶네요.21. ....
'19.1.22 7:30 AM (37.47.xxx.167) - 삭제된댓글외국이라 각박해서 그런듯 해요.
뭐 어쩌나요.
저는 심지어 그런 사람들 욕하고 저렇게 산다고 손가락질 하던 주변인이 똑같이 변해가는거보고 충격받았어요.
그런사람들 주위에 안좋은 소식 들리면 그거 벌받는거라고 하던 사람이었는데 본인은 무슨 벌을 받을지 참 궁금해요.
제가 보기엔 이미 주변에서 말돌고 있는데 본인만 주변을 완벽하게 속이고 있다고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