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이랑 가까운 어린이집에 7살된 아이를 현재 보내고 있어요.
작년부터 다녔어요.
그런데 한살 어린 아이한테 자주 손톱으로 볼이나 이마가 패여오고, 손등도 그렇게 패여와요.
지난주 금요일에도 이마가 다 손톱으로 깊이 패여와서 흉이 져있길래
누가 그랬냐고 했더니, 말을 안하려다가 ##가 그랬다는군요.
도대체 ##이랑 이름을 몇번이나 들었는지.
걸핏하면 ##,##
그동안은 괜찮다고 참아왔는데 저번 금요일밤에는 화가 끓더라구요.
원장님꼐 전화했더니,
"음, 음. 왜 ^^이는 참았을까요,이유가 뭘까요"
키도 초등생 만큼이나 크고 나이도 한살 더 많은아이가
늘 그렇게 대응을 못하고 맞기만 하니 그게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니까요.
우리애는 그냥 한살 많으니 참았다고 하더라구요.
원장님께서
"우리원엔 7살 애들도 그리 많지않고
그냥 원을 옮기시는게좋겠어요.
그게 우리 ^^의 발전을 위해서도 .."
그렇게 말씀하시네요.
저는 이번엔 이렇게 말했거든요.
늘 왜 이런일이 있을때마다 그아이 이름이 거론되어야 하냐고.
이게 도대체 몇번이냐고,
일년전에도 늘 이런일이 있어왔고 담임샘 이런일로 쩔쩔매고.
언제까지 이래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원장님께서 그 엄마랑 아이한테 말씀드려놓지않으면 제가
직접 말씀드리곘다고 할때
그원장님은
"그 ##엄마가 누구죠?음.."
이러셨어요. 아이들도 많지도 않은 30명 정원인곳에서
"갈색 양털잠바 잘입고 오시잖아요. 저도 언젠가 몇번 정문앞에서 마주쳤잖아요.
이런일 그분도 아셔야 하고 그 아이도 알아야죠."
했더니 원장님께서
"그친구 착하고, 정도 많거든요~ 그냥 이런일들, 아이들끼리 있어오는 일들이다라고 생각해주시기 바래요.."
하시면서 조심스레 원을 옮길것을 (똑같은 나이가 많은 좀 큰 어린이집으로 옮길것을)
말씀하시네요.
물론 그 원장님도 다른 엄마들도 상대하셔야 하고, 그 기분 다 이해하지만
여기저기 긁혀서 오는 상처, 참 안좋네요..
우리아이같이 이런 성향의 아이, 커서도 그러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