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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부모님들 손주 생일 챙기시나요?

이해안됨 조회수 : 6,668
작성일 : 2019-01-20 21:52:07
잘 모르겠습니다.
결혼해서 14년 살면서 며느리 생일 한번도 챙겨주신 적 없습니다.
바라지도 않아요.
어떤 친구는 결혼하고 내내 시어머니가 생일상을 직접 봐주신다고..그것도 너무 부담스럽다고 하는 친구도 봤어요.
아들 생일도 안챙기는 분들이라 뭐 며느리 생일이 안중에 있겠어요.
저는 결혼해서 미국에 있다가 아이 낳고 100만에 귀국해서 간난쟁이 데리고 시어머니 생신이라고 미역국 끓이고 불고기하고 조기 굽고..
생선을 별로 좋아라 하지도 않아서 그런지 그때 저는 조기가 여러종류가 있는지도 몰랐네요. 암튼 제가 산 조기가 참조기가 아니고 부세조기? 그런거였었나봐요.
그랬더니 이건 진짜조기가 아니네..뭐가 어떻네 저떻네.
당신이 언제 한번 참조기를 사줘본 적이 있는지..
암튼 그 이후로 어쨌든 생신이면 꼬박꼬박 생일상을 못차리면 외식하고 봉투드리고 했습니다.
한국와서 일주일마다 시댁 가고..
저희는 한국 와서 집 구할때 3000만원 받았어요.
남편 나이 50이 되도록 아직 내 집 하나 마련 못하고 있어요.
불과 몇달전 생신에도 고기 사드린지 일주일만에 어머니생신이라 다른거 간단히 먹을까 했더니 또 고기 드시고싶다해서 등심사드리고 꽃다발 드리고 봉투까지 드렸어요. 그랬더니 몇십만원 지출..
어제가 하나밖에 없는 저희딸 10번째 생일이었어요.
다른 손주들은 죄다 외국에 있고 한국에는 저희딸 1명밖에 없습니다.
막내아들이 40 되어 낳은 딸래미.. 그 손주가 저같으면 너무너무 이쁠 것 같아요.
그런데 전화 한통이 없네요.
그냥 전화 한통해서 우리 손주 생일 축하한다고 그 한마디 해주면 좋으련만..
미리 전화해서 내일이 누구누구 생일이라고 읊었어야 했나요?
생각할수록 너무 열이 받아요. 제가 이상한건가요?
한국에 아무도 없고 저희밖에 없는데 하나밖에 없는 손주 생일도 모르실까요?
이맘때면 항상 주결을 보시는 분들이라 모를리가요..
암튼 맘같아선 생일같은건 앞으로 서로서로 안챙기면 좋겠네요.
각자 가족들끼리 보내는걸로..
IP : 220.72.xxx.168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절대
    '19.1.20 9:53 PM (223.62.xxx.194)

    돈안드는 말 문자 이런건 가끔 하는듯

  • 2. .......
    '19.1.20 9:53 PM (211.178.xxx.50)

    저기.내아이들 생일은 부모만 챙기시면안되나요?
    그걸로 충분할거같은데
    그리 서러울일인지.

  • 3. 집안마다
    '19.1.20 9:53 PM (115.136.xxx.38) - 삭제된댓글

    다르지요.

    저희는 양가가 국경일처럼 온가족 생일을 꼭꼭 챙겨요.

    친구네 시댁은 안 그러시더라고요.
    안 좋은 분들이 아니라 생일에 의미부여를 크게 안 하시는 것 같아요

  • 4. ㅇㅇ
    '19.1.20 9:53 PM (222.118.xxx.71)

    아들이 자기부모랑 통화도 안하나봐요

  • 5. 안챙겨준
    '19.1.20 9:54 PM (223.62.xxx.194)

    손주 취업하니 바라기만 엄청

  • 6. ..
    '19.1.20 9:54 PM (119.64.xxx.178)

    남편분도 결혼전 안챙긴거라면 님도 챙기지 마세요
    그리고 나에게는 중요하고 의미있는 일이
    남에게는 아닐수 있어요

  • 7. 저희 시댁도
    '19.1.20 9:54 PM (211.186.xxx.162)

    저뿐 아니라 남편 애들도 안챙기세요.
    사이가 나쁘지도 않은데도 형제간에도요.
    저희 친정은 완전 그 반대고요.
    전 뭐 그러려니해요. 서운하자면 끝도 없는거고 하니
    내럭이려니 좋게 생각하는 거죠.ㅎ

  • 8. .....
    '19.1.20 9:54 PM (122.34.xxx.61)

    아들 며느리 손주 생일도 안챙기는것들이
    지생일 안챙기면 지랄지랄을 합디다.
    안챙긴거 아니고. 선물만 주고 돈을 안했어요

  • 9. ㅇㅇ
    '19.1.20 9:55 PM (218.38.xxx.15)

    이 경우는 어떤가요
    “ 용돈 보낼테니 맛있는거 사 먹여라”
    한 번도 받아본 적 없음

  • 10. 아이가
    '19.1.20 9:56 PM (42.147.xxx.246)

    할머니한테 자기 생일이라고 전화를 해도 됩니다.

    우리 친정은 아무도 안 챙겨도 사이 좋습니다.

  • 11. ...
    '19.1.20 9:58 PM (59.15.xxx.61)

    노인네 기억력이 없나보다 하세요.
    울엄마가 애들 생일마다 전화하시더니
    올해들어 전화 안하시네요.
    아니 기억 못해서 못하신것 같아요.

  • 12. ...
    '19.1.20 9:59 PM (211.36.xxx.174)

    삼겹살에 용돈 조금 드리고 끝내세요
    그것도 싫음 한번쯤 챙기지 마세요

  • 13. 꼴랑
    '19.1.20 10:08 PM (116.37.xxx.156)

    손주생일이라고 꼴랑 2~3만원들고 대접바라는 시부모도있습니다. 액수가 문제가 아니고요. 본인생일,아들생일,며느리생일,손주생일에도 자기는 대접을 받아야해요. 아들생일에는 빈손으로와서 여왕처럼 대접받고 아침상은 차렸는지 감시해요. 손주생일이라고 소액들고와서 애 생일에 떡,국수,미역국 해주는지 감시하고 떡 싸갑니다. 떡 좋아하는사람 시모 한사람입니다.

    저보다 낫다고 말하는건 아니고요. 시모생일에 너무 과하게 대접하시는거같아요. 남편 어린시절 생일때 적당히 구색만 맞춰서 생일보냈을텐데 시부모 생일도 적당히 10~15만원예산으로 선물용돈식사값 해결하세요. 그정도만해도되요. 생일명절어버이날복날 지랄같이 억지로 챙겨야하는날이 널렸는데 무슨 김일성생일도아니고 너무 과하세요. 생존해있는 모든 사람은 다 생일이있죠. 생일없는사람이 어딨어요. 선물 액수 확 줄이세요. 집장만도 못하신 주제에 시부모를 수령님처럼 모시는 미련하신 원글님! 우리 앞가림부터 잘해보아요.

  • 14. 그런거
    '19.1.20 10:14 PM (223.62.xxx.207)

    일일이 챙기는 집안이 더 피곤합니다.

  • 15. 음...
    '19.1.20 10:16 PM (59.5.xxx.216)

    아들이 50이면 시부모 7-80대이신데
    집안 마다 다르지만 어르신들은 당신들 생일
    자식들이 챙겨 드리는 건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당신들은 자식이고 손주고 안 챙기는 사람들 많아요.
    그러려니 하시고 분수 넘치게 챙겨 드리지믄 마세요.
    그리고 한국에 들어 와 3000천만원 주셨다고 하는데
    처음이자 마지막 받으신거죠?
    그 또한 집집마다 사정이 다르니 그것으로 만족하셔야지 어쩌겠어요.

  • 16. 그래놓고
    '19.1.20 10:18 PM (223.62.xxx.194)

    손주 취업함 더럽게 바란다니까요
    애가 어이없어 하더라구요
    뭐해준거있다구?
    양심없어

  • 17. 원글님..
    '19.1.20 10:22 PM (121.191.xxx.194)

    시부모 챙길 때 원글님이 꼭 하고 싶은만큼만, 딱 거기까지만 하세요.
    그러면 상대가 그걸 알아줘도 몰라줘도 원글님 마음에 정직하게 했기에 아무련 미련이 남지 않아요.
    상대가 철천지 원수로 된다 한들 아무 상관 없어요. 내가 하고픈만큼까지 했기에.

    그런데 원글님은 원글님 마음이 말하는 것 이상을 넘어 했기에
    원글님도 시부모가 아이 생일 챙겨주는걸 바라는 마음이 생긴 거예요.

    시부모님이 원글님 마음을 몰라준다고,
    해줘도 받기만 할 뿐 주는게 없다고 원망하지 마세요.
    애초에 과하게 해준 원글님이 원글님 마음에 정직하지 못했던 거예요.

    그리고 원글님 아이는 원글님이 챙기면 됩니다.
    아이가 원글님 시부모님 같은 분들에게 축하받아서 어디에 쓰겠나요??
    그런 어르신들의 관심 아이에게 오히려 해가 되면 해가 되죠.

  • 18. 저희는
    '19.1.20 10:22 PM (121.157.xxx.135)

    양가부모님이 다 자기 생일은 대접받으면서 자식생일도 손주들 생일도 암것도 없습니다.

  • 19. 아이가
    '19.1.20 10:22 PM (182.216.xxx.30) - 삭제된댓글

    아이가 전화해서
    할머니, 생일선물로 ***사주세요.혹은 ***먹어요. 하고 콕찝어서 말하도록 하세요. 아이가 부모 이외에 조부모님 축하를 받는 것도 의미있어요.

  • 20. 결론
    '19.1.20 10:26 PM (221.141.xxx.218)

    해주지도 말고 바라지도 마세요

    지겨운 생일 ..
    저희 양가..그 누구도
    생일 안 챙기고 살아도
    만나면 하하호호 신나요...

    손주고 해외고를 떠나
    그냥 전체적으로 줄이시길..

    올 해는바빠서..용돈만.
    이런 식으로 줄여 가세요

    욕..까짓...그거 듣는다고 안 죽습니다.
    신기한.건
    저러고 나면 더 무시하고 그럴 거 같죠?
    백퍼...눈치보고 조심합니다.
    두고 보세요

  • 21.
    '19.1.20 10:38 PM (1.237.xxx.90)

    내 자식 생일 부모가 챙기면 된거 아닌가요. 울 친정부모님도 지금껏 제 아이들 생일 알지도 못하시고 챙겨주신적 없어도 부모님 사랑합니다. 시가에서는 손주는 딱 둘 뿐이고, 제 아이가 장손임에도 불구하고 챙겨주신적 없지만 뭐 그것도 상관없어요.
    저도 나중에 기억력 가물가물한 70~80대에 손주 생일 일일이 알아야 하나 싶어요.

  • 22. ....
    '19.1.20 10:44 PM (58.238.xxx.221)

    안챙기는 부모들은 생전가도 안챙겨요
    저희 시가도 자기들 생일은 단한번이라도 안챙기면 큰일나는 인간들인데 생전 아들며늘손주 생일 기억해서 챙겨준적 없어요.
    효도는 더럽게 바라는 인간들이 아랫사람 챙기지도 않으면서 바라긴 엄청 바라구요.
    그냥 생일이고 뭐고 원래 그런 사람들이려니 하고 뭔날에도 아주 최소한만 하세요.
    집이 없으시니 자리잡으려면 모아야 하는데 시부모한테 돈쓰고 바라지 마시는게 속펵해요.

  • 23.
    '19.1.20 10:49 PM (49.167.xxx.131)

    결혼 19년차인데 저희애둘 저까지 단한번 도 안챙기셨죠. 결혼5.6년차동안 남편 시누들 생일때는 챙기라고 꼬박꼬박 전화하시더니 지금은 서로 안챙겨요ㅠ

  • 24. 저희는요..
    '19.1.20 11:44 PM (49.167.xxx.225)

    모른척에 감사해하겠네요..
    저희시어머니요?
    자기 외손자 딸 사위생일에는 자기가차려 부릅니다..
    빈손으로 갈수있나요..?
    시누는 가만히 앉아 자기, 자기자식, 자기남편 생일상에 현금받구요..
    저는 집에서 하니 뒤처리며 과일깎아야하구요..
    (내가 왜 지들생일에?그래서 이제 10년차되니 안합니다)
    저희가족 남편, 저, 저희아들 생일에는
    생일때 저보고 생일상차려 부르랍니다..
    내가 왜? 내가 내아들 힘들게 나은날에 아무것도안한 시집식구들 생일상을 차려대접합니까?
    그래서 무시했습니다..
    전에는 같이 외식했는데..
    아이 친구들과생일파티한다고 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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