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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늦은 나이에 학교에 들어가게 생겼는데

ㅇㅇ 조회수 : 4,434
작성일 : 2019-01-20 15:46:41

약대에 합격했는데요

제 나이가 40초..졸업하면 50을 바라보는나이에

내평생 공부만 하는구나

젊어서 공무원 시험 떨어지고

학원강사 과외 전전하다가

다른 쪽 대학원을 나오긴했지만

어떻게 붙었네요 근데 가는게 맞을까요

막상 합격하니까 인생의 기회비용

보장되지 않은 미래, 내 나이, 이런것들이 생각나네요


파우스트가 왜 젊음과 영혼을 바꾸었는지 알겠네요

인생의 황금기를 돈도 못벌고 또다시 공부를 해야 하네요

졸업하면 인생 50...

IP : 222.110.xxx.253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9.1.20 3:48 PM (210.179.xxx.146)

    와 그래도 전공도 아닌데 어떻게 합격하셨어요? 대단하시다
    약전가시는거에요?

  • 2. .....
    '19.1.20 3:48 PM (221.157.xxx.127)

    꼭 가세요 인생이 생각보다 길어요

  • 3. 그래도
    '19.1.20 3:49 PM (108.41.xxx.160)

    하세요. 50에 취직을 할 수도 있고 약방을 차릴 수도 있고....
    힘내시고...

  • 4. 50에
    '19.1.20 3:51 PM (1.231.xxx.157)

    취업 어려운데 그때 전문자격있음 너무 좋은거죠
    약사는 80대까지도 일하더라구요

    요양병원이나 요양원 등에도 약사가 있어야하나보더라구요
    고령 약사분들 그쪽으로 취업하시는 거 같아요

  • 5. .....
    '19.1.20 3:52 PM (211.178.xxx.50)

    가세요
    생각보다 시간금방가요.
    제주변도 졸업하자마자 돈잘벌고
    금새 까먹은거 복구하더라고요

  • 6. ...
    '19.1.20 3:52 PM (221.139.xxx.46)

    학비걱정만 없으면 가세요
    50살부터 20년이상 일할 생각하시면 괜찮지않나요?

  • 7. 부럽내요~~
    '19.1.20 3:53 PM (61.82.xxx.218)

    꼭 하세요.
    50에 약사 일 시작해도 20년은 할수 있어요.
    저희 고모부 미국으로 이민 가셨다가 30년만에 귀국하셔서 다시 약국 차리셔서 일하셨어요.
    나이들면 월급약사 두고 약국해도 되고요
    외동딸 키우다 나이 40에 쌍둥이 낳은 후배가 있는데, 쌍둥이 키우느라 제약회사 관뒀는데.
    주 2~ 3일짜리 약국 알바일 해가면서 쌍둥이 키우더라구요
    라이센스 있는 직업이 짱입니다.

  • 8. 그거
    '19.1.20 3:53 PM (39.125.xxx.203)

    버리시면
    50, 60에 더 좋은 미래가 있나요?
    공부하기 힘드시겠지만 포기하면 후회되실 것 같아요.

  • 9. 뭐라도
    '19.1.20 3:57 PM (86.13.xxx.10) - 삭제된댓글

    안하면 할게 없잖아요. 공부하는게 힘들고 돈이 들어서 문제지

  • 10. 축하해요
    '19.1.20 4:02 PM (115.64.xxx.41)

    저도 마흔인데 딸린 애들이 셋이라 선뜻 대학원공부 할까말까 고민만 되네요
    건강 챙기시구요~

  • 11. 좋죠
    '19.1.20 4:18 PM (110.11.xxx.8)

    의사, 약사, 아랫지방으로 내려갈수록 페이가 쎄다던데, 늙어도 공기 좋은곳 정착해서
    일주일에 2-3일 정도만 일하고 놀러다니면 그것 이상으로 좋은 노년생활이 어디 있겠어요?

  • 12. 4년만
    '19.1.20 4:32 PM (1.233.xxx.107) - 삭제된댓글

    4년만 지나면 평생 직장걱정 돈걱정 안하고 살수 있는데 뭐가 문제예요?

  • 13. 동네 언니
    '19.1.20 4:34 PM (211.245.xxx.178)

    친정 엄마가 약사세요.
    그 언니 나이가 오십이 넘었는데도 친정엄마 약사하고 계세요.ㅎㅎ
    시골이라서 가능한건지는 모르겠지만, 암튼 열공하세요~~

  • 14.
    '19.1.20 4:40 PM (117.123.xxx.185) - 삭제된댓글

    원글님 진짜 대단하시네요. 진짜 존경스러울정도에요!!!꼭 가세요. 꼭이요!! 50살 이후에 경제생활 안해도 된다면 안가겠지만 인생 엄청 길어요. 저라면 무조건 갑니다.

  • 15. 와!!!?
    '19.1.20 4:44 PM (175.223.xxx.55)

    진심으로 축하드려요. !!!!!

  • 16. ..
    '19.1.20 4:47 PM (175.116.xxx.93)

    학비로 학원을 차리세요.

  • 17. 2222
    '19.1.20 4:49 PM (175.209.xxx.47)

    무슨공부 어떻게 해서 들어가신거예요?알려주세요~~

  • 18. ㅇㅇㅇ
    '19.1.20 4:51 PM (121.170.xxx.205)

    비법 좀 풀어주세요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 19. ..
    '19.1.20 4:53 PM (211.36.xxx.174)

    졸업하면 50정도 된다고요?

  • 20. ...
    '19.1.20 5:06 PM (59.5.xxx.73)

    그 나이에 다시 대학가서 공부할 수 있는 건 행운이기도 해요

  • 21. ...
    '19.1.20 5:21 PM (223.62.xxx.5) - 삭제된댓글

    친구 시어머니 84인데
    요즘도 수영하고 오셔서 약국문 여세요.

  • 22.
    '19.1.20 5:46 PM (222.117.xxx.223)

    꼭 하세요
    응원합니다

  • 23. ..
    '19.1.20 6:41 PM (112.151.xxx.2)

    원글님이랑 비슷한나이에 입학한 사람인데요..
    시작이 반이라고 입학하니 힘들지만 시간은 정말 잘가고
    힘든것도 방학으로 보상이되네요.

    새로운 시작에 당연히 두려운 맘 들겠지만.. 나이나 진로문제 예측못하고 약대준비하신건 아닐테고.. 용기내시길 바랍니다!
    저도 공부가 신이 나에게 내린 형벌인가 싶은 순간도 있었지만 받아들이기로 마음먹으니 성취감도 있고 모든것이 감사하네요..
    약대과정자체는 공부양 정말 많지만 같이 하는 동생들이 있어서 인지 다같이 징징대면서 어찌어찌 하게되네요.

    어떤 선택하시든 잘결정하시길바래요.

  • 24. ...
    '19.1.20 6:49 PM (211.44.xxx.160)

    일단 하시는게 좋을 것 같구요 - 전문직이잖아요.
    전 30대 중반에 다른쪽 대학원 들어와 지금 박사과정인데, 10년이 걸려도 그쪽으로 준비할 걸 그랬나... 싶습니다.
    윗님 댓글에 공부가 형벌처럼 느껴진 때가 있다고 하셨는데,
    그게 너무 공감이 가서 글 적어요...ㅜㅜ

  • 25. 후배
    '19.1.20 6:51 PM (222.109.xxx.61)

    어머님 후배 초1에 약대 진학하셔서 후배 마흔 넘었는데 어머님 아직 현역이세요. 후배가 가장 존경하는 사람 어머니구요. 드물게 고령 현역 많은 직군이잖아요. 응원합니다!!!

  • 26. eofjs80
    '19.1.20 7:00 PM (223.33.xxx.22)

    포기하지 마시고 꼭 가세요. 정말 축하드립니다!

  • 27. 어머
    '19.1.20 8:30 PM (125.132.xxx.209)

    약대 도전 어케 하셨는지 궁금해요!
    준비과정도 살짝 풀어주세요!

  • 28. 동글이
    '19.1.20 10:47 PM (210.57.xxx.84)

    축하드려요! 열심히 살아오셨나봐요! 저도 요즘 진로고민이 많은데, 82여기저기서 좋은소식들이 많아 좋아요!

  • 29. 님아
    '19.1.21 11:05 AM (110.70.xxx.96)

    늦은 나이여도 진로고민은 끝이 안난단거 우린 이제 조금은 알잖아요. 저도 40초반인데 진로고민하는 나날이예요.
    님 당연 약대 가셔야죠!!! 그간은 알바나 과외로 어캐 해보고 해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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