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윤세아네집 화이트톤으로 인테리어 한 집 빨리 보고 싶네요.

..... 조회수 : 2,273
작성일 : 2019-01-20 10:39:09

그 집이 유난히 처음에 공포스러울만큼 인테리어가 어두운 톤이었어요.

차교수가 쌍둥이 닥달할 때 진짜 무서웠던 게 블랙으로 가득찬 집 분위기가 한몫 했거든요.

거실이랑 부엌도 블랙, 블랙.


이사 난간 듯이 보이는 건 차교수 협박용이였고, 세리랑 윤세아가 나눈 얘기로는 부엌부터 싹 화이트로 바뀐게 다음회에 나올 것 같네요.

그 동네 다른 집에서 찍을지 아니면 진짜 집을 고칠지...제작비 ㅎㄷㄷ....갑자기 그것도 궁금하구요.


여담으로 여러분들이 세리가 차교수 돈 쓰고 뻥치다 걸려도 큰소리 친다고 해서 밉상이라고 하는데, 전 그 드라마에서 세리가 제일 비현실적으로 강한 캐릭터라고 생각해요.

실제로 하버드랑 스탠포드 동시에 갔다고 뻥쳤던 여학생, 아마 지금 제대로 못 살고 있을 거예요.

계속 다른 걸로도 스스로와 주변을 또 속이고 발각된 결과에 대해 주변을 원망하고 그러고 있을 거예요.

그게 일종의 정신병같은 거라고 생각해요.

무슨 증후군이라고 명칭도 있었죠.


세리가 심리적으로 거짓의 연결고리를 끊어내고 현재를 제대로 보게되고 심지어 하고 싶은 일, 잘하는 일까지 단숨에 발견해서 꿈을 꾸며 산다는게 비현실적으로 느껴질만큼 쉽지 않은 일입니다.


그리고, 50 다 된 강준상이 자신의 얼굴이 없이 모친이 분칠한대로 살아왔다고 각성한거나(강준상은 공부 능력이 있어서 결과적으로 늦게 각성한 거죠)

20대 세리가 아빠의 욕심을 채우려다가 공부 능력이 모자라서 거짓으로 그걸 채워나가려다가 발각되고 그 결과로 빨리 각성한거나 저한테는 다를바가 없는 것 같아 보이거든요.

제가 자식이 세리나이인 입장으로 아이들이 어떤 식으로든 하고 싶은 일 찾아서 그 일을 열심히 해주는 것만으로도 더 바랄게 없을 것 같아서 세리가 더 예뻐보이지도 모르겠습니다.


암튼 이 드라마가 대단하긴 대단한가 봅니다.

이렇게 많은 의견이 올라오는 드라마라니...인물도 스토리도 그만큼 입체적이라서 이리저리 다른 면으로 들여다 볼 공간이 많다는 반증인 것 같아요.

결정적인 스토리가 다 엿듣기로 해결되는 게 쫌 그렇기는 하지만, 그것만 극복하면 이야기 속에서 생생하게 살아 있는 등장인물들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

IP : 222.110.xxx.67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96405 친구의 말이 너무 기분 나쁜대요 41 절교할까요?.. 2019/01/20 12,474
    896404 알함브라는 의리 때문에 보는데... 19 ... 2019/01/20 3,372
    896403 호텔숙박시 친구와서 자도될까요 8 질문드립니다.. 2019/01/20 5,964
    896402 몰랐다가 너무 맛있다 하는 과자 뭐 있나요~ 19 .. 2019/01/20 6,621
    896401 하나뿐인 내편 보시는분께 질문이요~ 5 궁금해요~ 2019/01/20 2,214
    896400 신랑이 마트를 다녀왔는데 49 ㅋㅋ 2019/01/20 4,289
    896399 KBS 청원 촛불집회 보도요청 청원(감사합니다.천명 달성했어요).. 2 시나브로 2019/01/20 607
    896398 진짜 매너없는 꼴불견 부모.....(코엑스 영풍문고) 13 꼴불견 2019/01/20 8,291
    896397 네스프레소 쓰시는 분들.. 클리닝 어찌 하시나오? 8 네스프레소 2019/01/20 2,732
    896396 G7와인 괜찮네요 7 .. 2019/01/20 2,012
    896395 오키나와호텔에 문의했는데 후쿠시마산쌀 쓴다네요 14 2019/01/20 8,754
    896394 말모이 보고왔어요(스포 있어요) 2 말모이 2019/01/20 1,350
    896393 사모님 소리 듣는거요 16 ... 2019/01/20 5,639
    896392 박지원 골치 아프겠네요 16 .. 2019/01/20 5,189
    896391 이 글은 무슨 뜻일까요? 2 2019/01/20 740
    896390 건강관련 너무좋은 글 공유해요 (2) 9 이해쏙쏙 2019/01/20 5,887
    896389 돈쓰기 진짜 우습네요.... 몇일새 펑펑 3 돈쓰기 2019/01/20 6,487
    896388 건강관련 너무 좋은 글 공유해요~~ (설탕) 5 설탕은 왜 .. 2019/01/20 3,281
    896387 원상 회복-정상화 집값 2019/01/20 437
    896386 남자친구 진혁엄마 7 .. 2019/01/20 2,807
    896385 개원의 평균연봉 2억 3천. 상위 10% 8억 9천 만원 18 ... 2019/01/20 6,827
    896384 노트북 cpu 팬티엄,코어 i3, i5, i7 차이가 큰가요?.. 4 컴맹며칠째고.. 2019/01/20 4,172
    896383 나이들수록.. 친구가.. 45 메리메리쯔 2019/01/20 24,628
    896382 최신 사이버아파트 인터폰 기능 문의 2 인터폰 2019/01/20 950
    896381 과외샘이 전자담배같은걸 피우는거같은데요 6 학부모 2019/01/20 3,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