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3때까지도 해맑던 자녀들.. 입시 실패 후 어떻게 바뀌었나요?
재수하면서 뭔가 달라지는게 보이던가요?
1. 흠
'19.1.20 8:36 AM (49.167.xxx.131)재자식말고 가까이있어요 정신 못차려요 3개원 정도 하다 흐지부지되더라구요ㅠ 재수로 지방대쓰더라구요. 여자애들은 더심해요 의대가려다 연대이공계된 아이 반수로 재수했는데 성적 더 떨어졌어요 간혹 정신차린애도 있지만 쉽지않은거같아요ㅠ
2. 저희딸
'19.1.20 8:37 AM (112.152.xxx.82)저희딸은 수시 광탈하고
생각지도 못한 대학 정시쓰고 발표 기다리는데
신났어요 ᆢ
좌절ㆍ성숙 이런단어는 아마 저만 아는 단어같아요ㅠ3. 보라
'19.1.20 8:42 AM (117.111.xxx.51)저희애들이 그런타입이예요
근데 전 결과안좋다고 성질까지내고 지가 피해자인양 난리치는것보다는 덜 나쁘겠구나 싶어서 다행이다싶었어요
제 마인드가 옳은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제 아이들과 저한테는 딱 필요한 마인드더라구요4. .....
'19.1.20 8:46 AM (221.157.xxx.127)입시실패한 아이보단 그럭저럭 잘갔으나 본인이 만족못해 재수한 애들이 성과가 좋더군요
5. 음
'19.1.20 8:46 AM (180.224.xxx.210)해맑다는 표현이 어떤 의미인지 정확하게 알듯 모를 듯 한데요.
학습적인 의미로만 국한된 해맑다라고 표현하신 거라면...
그런 아이들은 결과가 비슷해요.
그리고 애당초 재수 성공률이란 게 높지 않죠.
재수성공하는 경우는 늘 성적이 좋았는데 수능날 삐끗해서 최저를 못맞췄다든지 그런 경우죠.6. 음
'19.1.20 8:53 AM (180.224.xxx.210)개인적으로 학습적인 면에 국한된 게 아니라 일상생활까지 해맑고 긍정적인 아이들은 나중에라도 잘 된다고 굳게 믿어요.
제 주변에 전교꼴찌수준이어서 전문대도 겨우 갔다가 그만두고 반수해서 인서울 상위과 성공한 경우 있는데요.
그 아이는 공부만 못했지 인성 좋고 늘 밝고 긍정적이고 예의바르고 생활면에서는 똘똘했어요.
왜 공부를 못할까 의아할 정도로요.
그런데 자기가 전문대 가보고 느낀 바 있었는지 깔끔하게 딱 그만두고 죽어라 공부 파더니 장학금 받고 대학 다녀요.7. ㅇㅇㅇ
'19.1.20 2:53 PM (14.58.xxx.186)어떤 의미의 해맑단건진 모르겠고.
일단 욕심많고 스스로 성취동기 높은 애.
하나틀려도 속상해 울고..그런 애들은 성공해요
절실함없이 밝기만하고 막연한 긍정감만 있으면
유혹에 빠지기 쉽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