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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스캐) 오늘 중간고사 봉투가 핵심이죠 그것도...

난 아냐 조회수 : 5,870
작성일 : 2019-01-20 07:12:33
아 드라마 뒷심 티령 하시는 분들은
정말 제대로 보신 거 맞나 싶네요

저는 이렇게 끝까지 탄탄한
드라마가 여태 있었나 싶은데...

같은 날 방송 되는
현빈의 알함브라..는
낼 종영인데 언급 자체가 안되느 거
시창률 숫자 비교를 떠나
그냥 망....
엠팍 불펜에서 알함이라고
스캐..라고 검색해 보세요.

뒷심 부족은
알함브라...에게 돌리시길..

자..오늘까지 열심히 달려온
스카이의 핵심 장면 중에
가장 중요한 신은 바로
고3 중간고사 시험지였죠
엔딩이라 더 임텍트가 큰 것도 있지만

이 드라마가 뭘 말하려고 했고
그리고 어떤 결정을 할 지를
극명하게 보여준 중요한 장치라고
전 정말 감탄..또 감탄했네요

자..이제 예서맘은 어떤 결정을 할까요
입시의 꽃..고3 중간고사 시험지

저거만 있으면
그렇게 소원하는 셜대 보낼 수 있는데..

친구 아들까지 살인 누명 씌운
악마의 손을 과연 잡을 수 있을까요..

이제 더 이상 숨길 곳도
숨길 사람도 없어진 판국에
길게 ..인생 길게 보고
포기하고 잘못을 용서 받을 수 있을 지..

좀 더 세게
전자를 선택해서 더 파멸적인 결말일 지
조금은 무난하게 후자로
권선징악의 결말을 낼 지

전 그 어떤 결정도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을 듯 합니다.

이런 게 좋은 드라마죠
극 중 핵심 인물을
15회까지 숨겼다가 나타나게 했는데
등장해서 하는 말이
하나도 모르겠다 소리를 하거나

중요한 게임의 로그인을
드라마 내내 시청자는 물론
극중 인물 아무도 이해 못하고
이상하다 소리만 해대는..
그런 드라마보다
훨씬 짜임새 있는 거 맞습니다. 빈아..미안 ㅠㅠ

즐겁고...기대돠고 한편으론
헤어질 마음에 넘넘 아쉬운
일주일이 되겠네요

스카이캐슬.
오랫동안 기억될 재밌고 좋은 드라마였...

아흑..뒷심이 있고 없고를 떠나
막방 .그 자체가 넘 슬프네요 저는.

IP : 221.141.xxx.218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는
    '19.1.20 7:17 AM (73.229.xxx.212) - 삭제된댓글

    혜나와 예서의 관계 그리고 헤나의 죽음과 예서의 시험지 유출을 같이 묶은거.
    그 사이에서 아빠 정준호의 갈등.
    혜나의 우주에대한 맘과 자신의 장래에대한 갈등
    아갈미향의 조금이나마 남은 양심의 가책.
    이 모든게 다 게획하에 무지 잘 엮었다고 생각했는데 엉성하다는 분들이 있네요.
    아마 그 봉투 안 열겁니다.
    그래도 항상 드라마가 마지막에대한 인간에대한 긍정적인 희망을 품고 끝나게하죠.

  • 2. 저는
    '19.1.20 7:18 AM (73.229.xxx.212)

    혜나와 예서의 관계 그리고 헤나의 죽음과 예서의 시험지 유출을 같이 묶은거.
    그 사이에서 아빠 정준호의 갈등.
    혜나의 우주에대한 맘과 자신의 장래에대한 갈등
    아갈미향의 조금이나마 남은 양심의 가책.
    이 모든게 다 게획하에 무지 잘 엮었다고 생각했는데 엉성하다는 분들이 있네요.
    아마 그 봉투 안 열겁니다.
    그래도 항상 드라마가 마지막엔 인간에대한 긍정적인 희망을 품고 끝나게하죠.

  • 3. ㄷㄷ
    '19.1.20 7:27 AM (175.223.xxx.3) - 삭제된댓글

    본문이나 댓글이나 작가수준이네요ᆢᆢㅛㅛ

  • 4. 그니까요
    '19.1.20 7:30 AM (14.47.xxx.244) - 삭제된댓글

    알함브라는 40분 지겹다가 막판 10분에 몰아치더니
    어제는 재탕에 재탕....

    저도 안열꺼같아요
    강준상과 그 시어머니에게서 자신과 예서의 미래를 본거 같더라구요
    행복하지않은....
    그리고 강준상에게서 은혜와는 일찍 끝낼수도 있었다는 말을 들었잖아요. 거짓말로 포장해 결혼한 것때문에 예서를 3대째 의사를 시켜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강준상이 그 모든것이 자기와 엄마때문이라고 말했잖아요.
    더이상 3대에 신경쓸 필요도 없고 예서는 이미 제정신이 아니고...
    김주영 찾아갔을때 이미 시험지 받아 신고할 생각으로 갔을꺼 같아요

  • 5. 그니까요
    '19.1.20 7:31 AM (14.47.xxx.244)

    알함브라는 40분 지겹다가 막판 10분에 몰아치더니
    어제는 재탕에 재탕....

    저도 안열꺼같아요
    강준상과 그 시어머니에게서 자신과 예서의 미래를 본거 같더라구요
    행복하지않은....
    그리고 강준상에게서 은혜와는 일찍 끝낼수도 있었다는 말을 들었잖아요. 거짓말로 포장해 결혼한 것때문에 예서를 3대째 의사를 시켜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강준상이 그 모든것이 자기와 엄마때문이라고 말했잖아요.
    더이상 3대에 신경쓸 필요도 없고 예서는 이미 너무 힘들어하고 있고요...
    김주영 찾아갔을때 이미 시험지 받아 사실 폭로할 생각으로 갔을꺼 같아요

  • 6. 아니요
    '19.1.20 7:45 AM (91.115.xxx.133)

    아갈미향은 끝까지 갈거에요.
    근데 예서가 돌아설거 같아요.
    멘탈이 약해서 정신이 돌거고
    그 봉투 엄마한테 받아서 안열고 이수임한테 그 봉투가져가고
    이수임이 터트려서 김주영은 케이랑 자살하고
    조실장이 김주영뒤를 이어 코디하겠죠.

  • 7. .....
    '19.1.20 8:48 AM (125.177.xxx.61)

    남편이 미향이의 거짓말도 자신과 엄마의 탓이라 말하는걸 듣고는 그 봉투 못뜯죠. 결혼생활 내내 가졌던 모든 불안과 죄책감에서 어느정도 벗어났을테니까요. 남편뜻 따를겁니다.

  • 8. 자꾸 비교해서
    '19.1.20 8:53 AM (221.141.xxx.218)

    스카이랑 알함브라를 견주는 게
    어쩌면 의미 없는 일이긴 한데

    제가 요즘 유일하게 본방으로 나란히 시청한
    두 드라마인지라...

    제가 생각한 좋은 드라마란
    비유적으로 말하자면

    작가 혹은 연출진이 던지는 낚시에
    얼마나 시청자들이 잘 낚이는가 입니다.
    단순히 많은 물고기들이 그 미끼에 꼬인다고
    꼭 좋은 드라마라고 할 수는 없겠죠

    하지만 정성스럽게 던진
    그 미끼에 이게 맞나 저게 맞나
    마음껏 상상력의 나래를 펴게 하고
    다른 이들의 생각과 나눠도 보고
    즐겁게 낚여주는 재미...

    알함브라의 출발은
    진짜 역대급으로 좋았죠.
    시중에서 지겹게 보는 온라인 게임 틀에
    가상 현실이라는 최신 트렌드를 접목해서
    마치 살짝 미래를 보는 듯한 흥분까지..
    게다가
    미남자로 다시 돌아온 우리 현빈.
    그리고 이렇게 예뻤나 싶던 박신혜.

    그런데
    그 멋진 배경에 똘똘하게 시작한 시작과 달리
    드라마는 내내 무슨 현빈 원맨쇼로 흘러갔고
    신혜는 반짝이던 그라나다와 달리
    서울로 와서는 내내 울다.전회기보며 기다리다.
    딱 고 역할만 주고 ....작가의 사심이라고 고백까지 한
    억지 로맨스..

    로맨스를 하려면 차라리 그라나다부터 했어야죠.

    젤 황당한 건 희주 동생 세주의 처리.
    그냥 버그다....이러면 다 설명되고 마는 건지.

    낚이던지 말던지
    그건 너네 몫이야..이러고 말아버리면
    아무리 낚시대가 좋아도 무슨 소용인가요..

    그나마 수확은
    우리 현빈은 너무 살 빼지 말고
    딱 요정도가 좋다는 거. ㅎㅎ

    제 선택의 고집으로
    알함브라도 오늘 막방 끝까지 보긴 할껍니다만.
    뒷심 부족...스토리 텔링 부재에
    극중 인물이 아닌 배우에만 홀릭한 실패한 드라마의
    전형적인 예로 남을 듯요..ㅠㅠ 아으.

  • 9. 근데
    '19.1.20 9:06 AM (175.223.xxx.208)

    그냥 어차피 망가진거 버그삭제하고
    버그삭제되면서 현빈도 살고
    비서도 살아났으면 좋겠어요

  • 10. 진짜
    '19.1.20 9:08 AM (221.141.xxx.218)

    스카이..
    좋은 드라마일 수밖에 없는 게

    봉투의 개봉 여부에 따라
    예서, 우주네 인생 자체가 바뀐다고 할까요...

    봉투를 열어 중간고사까지 성적 유지한다는 건
    유출을 인지하고 적극적으로 개입한 거니
    정말 돌이킬 수 없는 범죄를 공모하는 거고

    하지만
    그걸 그대로 우주 무죄의 증거로 쓴다면
    지금까지 쌓아온 예서 인생을
    정말 송두리채 엎어버리는 거잖아요.
    아이 뿐 아니라 가족 모두..

    과연
    어떤 선택을 해서 어떤 결과를 빚을 지..

    엑셀 더 밟아서 더 비참해지길 바라는 마음도 들다가
    이제 그만
    브레이크 걸어라..예빈이도 생각해야지하는 걱정..

    그나저나 이런 몰입감 주는 드라마
    참....또 언제 만날런지...ㅎㅎ^^;;

  • 11. ..
    '19.1.20 9:10 AM (49.164.xxx.162) - 삭제된댓글

    저도 매회 감탄하며서 시청중입니다 작가,연출,연기 대박~~

  • 12. 막장
    '19.1.20 9:20 AM (14.32.xxx.112)

    스캐를 이렇게 찬양하는 분이 있다니 신기하네요.
    재미는 있으나 지겨운 드라마예요 내게는.
    세련된 막장이라고나 할까..

  • 13. 9”
    '19.1.20 9:24 AM (182.209.xxx.150) - 삭제된댓글

    작가는 이미 여러 경우의 수를 두었죠
    조실장이 양심고백할수도
    곽미향이 시험지 들고 경찰서로 갈지...

    근데 세상에서 가장 이기적인 사람은 부모라는거

    드라마가 엄청난 일들이 너무 가볍게 다뤄지는거 같아요

  • 14. 저는
    '19.1.20 9:33 AM (182.224.xxx.120)

    막판에 몇회 늘렸다고 하더니
    이번주 2회는 그 전과는 달리 좀 루즈한 면이 있더군요
    그래도 재미있긴 하지만 탄탄하게 휘몰아치던 긴장이
    뒷심 잃고 느슨해졌다고나 할까요?

    암튼 중간고사 봉투를 자기손으로 직접
    경찰에 갖다줄것같아요

  • 15. !!
    '19.1.20 9:35 AM (119.70.xxx.97)

    댓글 쓰려 로그인 했어요
    유독 스카이캐슬 관련하여 아무말 대잔치가 많았던 82 리뷰 중에 단비같은 글이네요 ㅠㅠ
    완전 공감이요.
    저도 주말에 두 드라마만 보는데 스카이캐슬 볼 땐 입 틀어막고 완전 몰입하고 보구요 알함브라는 ㅠㅠ 보다가 딴짓해요 현빈 얼굴이 개연성인 드라마라 정말 송재정 작가 아이디어만으로 글쓰는거 그만 하라하고 싶어요. 자기반성도 없어 보이던데 반짝이는 아이디어는 좋을지 몰라도 극을 끌어가는 역량이 턱없이 부족해서 다신 보고 싶지 않아요 현빈이 정말 멱살잡고 끌고간 드라마

    다시 캐슬로 돌아와서
    그제 강준상의 각성에 이어 어제는 곽미향이 각성했죠
    자신에게는 하늘 같았던 시어머니가 처절히 무너지는 모습
    악다구니 쓰며 나 죽이고 병원 그만두라는 말 하는데
    전 그래도 이를 지켜보는 곽미향 표정에서 일말의 희망을 봤어요
    염정아 계속 독한 연기만 해오다가 어제 저게 내 미래 모습이구나 자각할 때의 그 표정이란 대사 하나 없이 다 이해하게 만들었잖아요
    그런데 더 재밌는 것은 그간 곽미향의 행적으로 하여금
    시청자들을 팽팽하게 대립하게 하는 구도. 이게 진짜 대단해요
    반은 사람 안변한다 곽미향은 시험지를 열어보고 파멸을 선택할 것이다라고 예상하고 또 반은 곽미향에게 희망을 걸고 경찰서로 직행하길 응원하는 마음. 원글니 말대로 어떤 선택을 하던 납득이 갈 것 같아서 그게 이 드라의 묘미이구요. 어떤 사람은 그동안 미드같이 잘 뽑아냇다가 전형적인 한국 드라마 되었다고 하는데 한국의 그 미친 교육열이 아니었다면 이 드라마는 탄생도 못했죠
    결국 드라마를 관통하는 주제에 대한 메시지는 지극히
    한국적 일 수 밖에요.
    그래도 엄마 아들이잖아요 이 말이 작가가 가장하고 싶은 말이라도 봐요. 잘나도 못나도 내 자식인데 자식에게 내 욕망을 투영해서 파멸로 가는 영차에 몸을 맡긴 주인공들이 과연 브레이크를 걸 수 있을 것인지... 다음주면 결론이 나겠죠 ㅠㅠ 넘 아쉬워요

  • 16.
    '19.1.20 9:58 AM (180.66.xxx.107)

    원글,원글 댓글 모두 동의합니다.
    그런데 신기한건 스캐는 보다보면 넘 기빨리고 지치는데 반해 알함은 시간이 순삭이네요.
    뻔한 소재를 뻔하지 않게 쓰기
    뻔하지 않은 소재를 뻔하게 쓰기
    두 드라마가 대비되지만 주말을 행복하게 해준건 틀림없고 누렸으면 칭찬받아 마땅한 작품들입니다.



    알함은 현빈 아니었으면..안봤을거 같은건 비밀^^

  • 17. ㅇㅇㅇ
    '19.1.20 9:58 AM (115.22.xxx.202) - 삭제된댓글

    곽미향은 주변 사람들에게 자신의 신분을 사기쳐서 살았던 인물입니다. 신분상승을 위해 가짜 친정 부모를 섭외하는 사람이에요. 순간만을 위해 별짓을 다 했던 인물입니다. 그런 캐릭터가 유출된 시험지로 쳤다는 걸 알게 되었을 때의 반응은 뭥미?? 했네요.양심적으로 살았던 사람만이 할수 있던 반응인데 후반부로 갈수록 곽미향을 선하게,인간적이게 보이려해서 보는 내내 혼동이 오네요. 스포일러가 유출된 부작용 같기도 하고 4회 연장해서 질질 끄는 것도 거슬리고요 특히 어제 황교수가 엄마들에게 ‘커피, 녹차 중 어떤 걸로 하시겠습니까?’ 분량 채운다고 애쓴다 셒었어요

  • 18. ㅇㅇㅇ
    '19.1.20 9:59 AM (115.22.xxx.202)

    곽미향은 주변 사람들에게 자신의 신분을 사기쳐서 살았던 인물입니다. 신분상승을 위해 가짜 친정 부모를 섭외하는 사람이에요. 순간만을 위해 별짓을 다 했던 인물입니다. 그런 캐릭터가 유출된 시험지로 쳤다는 걸 알게 되었을 때의 반응은 뭥미?? 했네요.양심적으로 살았던 사람만이 할수 있던 반응인데 후반부로 갈수록 곽미향을 선하게,인간적이게 보이려해서 보는 내내 혼동이 오네요. 스포일러가 유출된 부작용 같기도 하고 4회 연장해서 질질 끄는 것도 거슬리고요 특히 어제 황교수가 엄마들에게 ‘커피, 녹차 중 어떤 걸로 하시겠습니까?’ 분량 채운다고 애쓴다 싶었어요

  • 19. ....
    '19.1.20 10:17 AM (125.177.xxx.61)

    자식에게 똑같이 거짓된 삶을 살게할 부모가 어디있을까요. 또한 인간이 한결같이 나쁘라는 법은 없죠.
    어제 상장 씬에서 정말 눈물겹더라구요. 두 모녀가 정말 열심히 일궈낸 무수한 결실들...쉽게 욕망을 떨치기는 힘들겠다 싶었어요. 하지만 똑같은 길을 먼저 걸었던 남편과 시어머니의 모습을 보고 분명 각성하리라 믿어요.
    그리고 저는 어제 스캐를 가장 몰입해서 봤네요. ㅜ ㅜ

  • 20. 윗분
    '19.1.20 10:17 AM (117.111.xxx.111)

    윗분 그거다 정애리랑 정준호가 그리 속이도록 했다고 나오잖아요~

  • 21. ...
    '19.1.20 10:22 AM (49.166.xxx.118)

    안 열거 같아요..
    정준호가 시어머니한테 저사람 저렇게 만든건 어머니라고도 했고...
    안열고 갖다주면 유출된지도 모르고 저번시험봤다고 하는게
    더 신빙성 있어지고 조금 정상참작도 받지 않을까해요...

  • 22. 감탄
    '19.1.20 10:36 AM (14.36.xxx.240)

    저도 그 중간고사 봉투 장면에서 와~감탄 했습니다.
    정말 잘 만든 드라마예요
    생각을 이렇게 글로 잘 풀어 쓰시는 원글님에게도 감탄합니다^^

  • 23. 예서맘 이해되요
    '19.1.20 10:41 AM (221.141.xxx.218)

    그녀가 살았던 방식이나 선택한 삶의 장치를
    전적으로 이해하고 공감한다는 뜻이 아니라

    예서 실력이 아닌
    유출된 문제지로 일등했다고 했을 때
    극심한 고통과 좌절감 드는 상황에서의
    그녀의 반응은 정말 그녀다운거죠.
    전교 44등이라니...ㅠㅠ

    난 이렇게 거짓의 가면으로 살았고
    인정 받으려고만 최선을 다했지만
    내 아이만큼은 누구나 부러워하는
    그런 싦의 주인공이었으면 하는 바램이었는데

    그게 자신이 했던 또 다른 위선을 넘어선
    범죄 수준의 범법으로 이뤄진 가짜 성적이라니..ㅠㅠ
    게다가
    더 큰 문제는 유출 여부가 아니라
    그 유출이 밝혀졌을 때 예서가 받을 실질적인 피햬죠

    아무리 모르고 받은 예상 문제라지만
    지금 대한민국에서 그걸 그 말 그대로 믿을 사람이
    과연 누가 있을까요..

    진짜 실력 좋은 코디샘..과외샘 도움이라고 생각하고 믿었는데
    그게
    실제 학교 문제를 미리 빼
    얻은 성적이라면

    인간적이고 뭐고를 떠나 그녀와 예서 인생이
    송두리채 엎어지는 건데...

    그래서 어제 예서아빠가
    먼저 고백하자...그나마 이게 해답이다 했을 때
    가장 현실적인 해결책이 아닌가 싶었답니다.

    과연 그 길로 갈 지..
    안 갈지는 예서맘의 선택이겠죠.

    하지만...결론은
    파멸의 수준이나 속도의 차이이지
    결국
    예서맘의 비극적 결말은 너무나 자명하지 않나요..

    좀 거창하게 확대하면
    살다보면 우리 모두는 조금씩 이런
    위선과 위악의 순간에서 갈등하지 않나요..

    밥 하기 너무 싫어서
    몸살 기운 있다고 슬쩍 거짓부렁하면서
    대충 차려 먹어라 .넘어가기도 하고

    분명 예금 통장에 잔고 있는데
    어라...당장 출금 못 한다 절절 매는 척도 하고

    너무 사소한 거짓말이라
    비교거리도 안 되지만

    인간의 본질 중 하나라고 생각해요
    이런 위선..
    그런 걸 꿰뚫어 보고 되짚어 보는 ..
    그런 시간들이었다고 나중에라도 생각 날 듯요..

  • 24. ........
    '19.1.20 10:58 AM (211.178.xxx.50)

    어제 봉투로 드라마 끝날때 저 소리질렀어요

    김서형 이 얼마나 머리가좋고 악마인지..
    선악과를 몰래주다가
    결정적순간에
    곽미향에게 선택권을 줘버리죠.
    그 욕망을 알기때문에
    같이 공범자가되게하는 방법을 실행하는거죠.

  • 25. ..
    '19.1.20 4:46 PM (24.102.xxx.13)

    곽미향이 그거 들고 그대로 경찰서 가면 좋겠어요 강준상도 이제 어머니에게서 벗어나고 싶다고 우는데 어머니랑 자기가 곽미향을 몰아붙여 한서진으로 만들고껍데기뿐임 삶을 살게 했다고 예서는 당신처럼 살지 않아도 된다고 말한 게 참 저 집안 전체가 겪는 문제를 타파하겠다는 말 같아서 와 닿았거든요. 예서가 정신적으로 붕괴되고 있는데 미향이 잘 다독여서 진실 밝히고 홀가분 해졌으면해요

  • 26. ..
    '19.1.20 4:48 PM (24.102.xxx.13)

    예서는 악한 아이가 아니죠 단지 공부만을 목표로 한가지 밖에 모르는 아이 정말 악한 아이었으면 김혜나가 집에 들어왔을때 그렇게 당하고만 있지 않았을 거에요. 둘이 싸움 붙었을 때 뺨 한대도 제대로 못 치는 거 보고 예서는 정말 온실 속 화초구나 생각이 들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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