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17회까지 진행된 스카이캐슬에서
가장 힘든 사람을 꼽아봅니다.
1. 주남대 병원의 병원장
척추관절센터 황치영교수가 갑자기 휴가내고
뒤이어 몇일 후에 기조실장 강준상교수가 연락두절..
병원장은 김혁재의원하고 로비해야 하는데 강교수가 집안일로 멘붕상태니 병원장에게 신경을 1도 쓰지 않고
혜나 죽은 날 수술한 자기 손자는 수술후 상태를 황치영교수가 봐주지도 않고
신경외과와 정형외과는 환자도 못 보고 있고 두 의국은 집단멘붕.
2. 산장 주인장
영재 아빠인 박수창교수가 맨날 장작 패줘서 든든했는데
어느 눈 오는 날 영재가 오자 영재아빠가 양말만 신은채 영재 맞이한 후
젖은 양말 벗어놓고 영재 데리고 가버리고
마침 장작도 다 떨어지고
영재 아빠 친구도 왔는데
이 친구는 아들이 자살했으니 기다릴 아들도 없어서 장작 팰 일도 없고 허망하게 앉아있기만 하고
그저 맥 빠지는 일뿐
3. 예서네 가정부
혜나와 사이 좋았던 것은 아니었으나
아뭏든 한집에 살던 애가 추락해 죽었다는 것만 해도 끔직한데
요새 강준상 교수가 낮에도 술에 취해 거실에 널부러져 있으니 청소를 마음대로 할수도 없고
이 사람 저 사람 서로 남탓하면서 소리지르고, 돌아가면서 울고 있고
우주 엄마 와서 통곡하고 가지, 수한 엄마 와서 자극하고 가지..
예서도 예빈이도 울며불며 지내고
밥을 해도 먹는 사람도 없고..
4. 한서진
비밀금고에 처음엔 혜나 무당벌레 usb, 혜나 앵무새 장식 넣어두었는데
이제 예서 학교 기말시험문제, 김주영이 준 시험문제집 넣으려니 문이 안 닫힐 지경이고
보아하니 점점 더 숨겨야 할 것이 늘어나는데
비밀금고를 용량을 더 큰걸로 바꿔야 하나 고민중이고..
5. 스카이캐슬 전체 지배인
스카이캐슬에서 비극적인 사고가 나고 주민의 아들이 잡혀간 것도 모자라서
범죄현장은 차단되어 있으니 청소를 할 수도 없고
혜나 추락한 지점은 오다가다 누구나 보는 곳인데 민심이 흉흉해지는 판국에
게스트하우스 관리하던 인규씨도 돌연 사직하고 행방이 묘연해지고
게스트하우스 예약 해놓은 사람들에게 내가 직접 전화해서
이만저만하니 다 취소해달라고 전화만 하고 있자니 진땀 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