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전에 바람 나서 집 나간 아버지.
먼 친척을 통해 현재 사는 실정을 들었어요.
시골 움막 집에서 십 몇년을 혼자 살고 있네요.
여자는 집 나간 후 금방 헤어졌지만 염치가
없어 돌아오지 못했대요.
생활비 정도는 국민연금과 노령연금이
있어 다행이더라구요.
우리 삼남매는 아버지 없이 잘컸고 다 잘 살아요.
나이가 40이 넘고보니 남도 돕고 사는데
아버지에게 가끔 들여다 봐야겠다고는
생각이 들었어요.
연말에 모임에서 불우 이웃 돕기하러
다니면서 아버지가 걸리더군요.
후회하지 않도록 응원 좀 해 주세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용기 좀 불어 넣어 주세요
용기 좀 불어 넣어 주세요. 조회수 : 437
작성일 : 2019-01-19 15:38:01
IP : 121.187.xxx.203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9.1.19 3:40 PM (1.231.xxx.12)20년동안 혼자 삼남매 키우신 엄마가 살아 계시면 의논해 보심이..
2. 원글님
'19.1.19 4:26 PM (221.151.xxx.203)마음 편하신대로 하세요.. 그래도 염치를 아시는 분이시군요..
세월이 지나니 미움도 옅어져요.. 부모에 대한 원망으로 힘들땐, 나이든 내가 젊었던 부모를
돌아보니 으이구, 어리석은 사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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