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때문에 늦어졌던 학업도
서울 중상위급 대학원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했고,
깐깐한 지도교수님 밑에서 어려운 논문도 통과했고,
동기 및 선후배들과 관계도 매우 좋았고,
앞으로 1년내에 바라던 직장도 가질 확률도 매우 높은데
허무하고 무기력해요.
그 동안 정말 열심히 최선을 다해 살았어요.
체력이 나빠졌어요.
졸업식도 안 갈까 싶고
(후배들이 축하한다고 오겠다고 하고 졸업식때 아마 상 받을 가능성도 있지만)
성취한 것들이 사실 별 거 아니네요....
내가 좀 더 지혜롭고
이상한 사람 만나도 덜 휘둘리고
그런 거에 관심이 가요.
사서 삼경 중 일부 읽었는데 너무 재밌고요.
원하는 거 이뤘는데 기쁨은 잠시이고 허무하네요.
ㅁㅁ 조회수 : 2,622
작성일 : 2019-01-18 17:26:46
IP : 59.9.xxx.8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9.1.18 5:28 PM (175.223.xxx.122)잠시 쉬어가라는 신호아닐까요?
짝짝 그동안 수고하셨네요
야무지실거같아요2. 원글이
'19.1.18 5:29 PM (59.9.xxx.8)명심보감 잠깐 읽었는 데 너무 재미있어요..
취업공부 중인데 이런 글에 빠져서...3. 명심보감
'19.1.18 5:46 PM (125.176.xxx.243)좋죠
그러나
사서삼경 아닌건 아시죠4. 원글이
'19.1.18 7:08 PM (59.9.xxx.8)댓글 주셔서 고맙습니다.
명심보감님
사서삼경이 아닌 이유를 몰라요..
알려주실 수 있나요?
아니면 읽으라고 추천하실 게 있으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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