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해지고 싶어요

[똑똑]

결혼 4년차에요.
나름 좋은학교 나와 좋은 직업 가지고 ‘똑똑’하다는 소리 듣고 자란
저희 부부...
결혼 후 지금까지 멍청함의 연속이네요.
멍청한 점은 크게 두가지, 금융과 육아에요.

돈관리를 잘 못했어요...
맞벌이라 바쁘고 힘들다는 핑계로 지출이 너무 많았고
저축이나 투자, 보험 등도 현명하게 못했어요.
지인이 추천하는 연금보험이나 가입하고ㅜㅜ
부동산거래도 약간씩 손해보며 해왔고요

육아에 대한 공포감이 너무 심했어요.
나름 잘 한다고 했는데 후회되는 점이 많고
가끔은 죄책감에 몸서리쳐질 정도로 심적으로 힘들었어요.
좋은 부모가 될 준비가 되지 않았던거 같아요...
저는 바쁜 맞벌이라 살림도 잘 못하고
육아와 살림에 도우미 도움을 많이 받았는데
사실 완벽히 만족될순 없는거라 또다시 금융과 육아에 대한
후회의 딜레마로 빠져요...

올해부터는 저희 부부의 직장에도 변화가 좀 생기고
수입도 좀 늘고 시간도 조금 많아질것 같아요.
올해는 드디어 똑똑해질 수 있을까요

[은]

앞날이 창창 해서 재테크나 육아 잘할 가능성이 아주 많아보여요.
넘 조급해 하지 마세요

[...]

뭐가 문제인지 벌써 파악하셨고
노력하시니 잘 될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