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연락드리면 잔소리하시는 시어머니
연락도 먼저 잘 안하시고 맞춰주시고 배려해주시는게 많아요
며느리 입장에서 먼저 연락하는게 도리니 틈틈히 연락 드리고 있어요
주로 카톡으로 애기사진이나 동영상 전송해드리는데
반가워하시면서도 잔소리를 꼭 몇마디씩 하세요
짐 이유식 초기인데 애가 변비가 생겨서 과일퓨레 조금씩 먹이는데
그 시큼새콤한 맛이 낯선지 오만상을 쓰면서도 맛있게 먹거든요
넘 귀여워서 영상 찍어보내면 단거 맛있는거 주라고 그러셔서
단맛은 최대한 늦게 줘야 이유식 거부 없이 넘어갈거같다하니
남들 하는거 괜히 따라가지말고 맛난거 주라는 식으로..
전화통화하면 100프로 저런 뉘앙스는 아니겠지만 어른들 카톡하시는게 워낙 무뚝뚝하시잖아요
애기 모습 보여드릴때 귀엽다 이쁘다 해주시기 이전에 꼭 태클 아닌 태클을 거시니 괜히 기분이 꽁기꽁기 하네요
괜히 돌아가신 엄마 생각도 나고요
시어머니는 어쩔수없는 시어머니다 싶으면서도
한마디 한마디 조심스런건 어쩔 수가 없네요
걍 저도 절대적인 누군가에게 맘놓고 투정부릴 수 있었음 하게되네요~~
1. ㅡㅡ
'19.1.17 10:33 PM (27.35.xxx.162)그냥 남편 엄마에요.
님은 딸 아니구요.
좋은 야기나 하고 통화는 짧게.
잔소리를 스스로 벌지 마세요2. ㅎㅎㅎ
'19.1.17 10:36 PM (14.32.xxx.147)친정 엄마여도 그 정도 잔소리는 할 거 같은데요
편하니까 오히려 더많이 말해도 내 엄마니까 관심이라 생각돼서 괜찮은거죠
시어머니라 불편해서 한마디한마디 거슬리고 그래요 그냥 어쩔수없는 관계같아요 숨만 쉬어도 서로서로 불편하고 거슬리는 관계3. ㅇㅇ
'19.1.17 10:37 PM (1.228.xxx.120)저도 육아초기에 잔소리 엄청 들었어요.
기껏 애기 사진 보내면 춥게 입혔다 목욕하는데 방이 춥지 안냐 애기 얼굴에 뭐가 난거냐 등등.. 오히려 사진 찍기 전에 검열하느라 스트레스 받는 제 자신을 발견하고 좀 뜸하게 했어요.
솔직히 조금만 생각하면, 잔소리가 나올 것 같아도 안해야 맞는 건데 시어머니들은 왜 그러는지..4. 어째요..
'19.1.17 10:39 PM (222.235.xxx.91)그냥 보통이상의 시어머니신데.. 시아머니는 보통 다 그러셔요. 원글님 어머니가 돌아가셨다하니 맘이 짠하네요. 누구든 속풀이 할 사람이 있어야 하는데..뭐리 드릴 말씀은 없고 그냥 화이팅입니다. 언니든 동생이든 동네친구든 원글님이 편히 속풀이할 사람이 얼른 나타났으면 좋겠어요. 남편한테는 하지마세요.어쨌든 본인 엄마라 시어머니 흉본다고 좋아할 남편 없으니깐요..
5. ㅇㅇ
'19.1.17 10:42 PM (59.30.xxx.123)애들 학원이나 학교 데려다 줄 때 차 안이
말하기 좋은 환경이잖아요
근데 그때 꼭 잔소리를 하게 돼요
이럴 때는 이렇게 해라
저럴 때는 저렇게 해라..
애들 인상 쓰죠
전략을 바꿔서 애들 취미 친구 학교 생활에 대해
아는 척 해가며 물어보지만 건성 건성 대답..
애들한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것 같아 잔소리 같은
얘기들만 건네게 돼요 실제로 전혀 도움 안되고 반감만 이는데도 말이에요
님도 그냥 네~하고 마세요
저 나이 때는 저게 최선인가 보구나... 하고
님 생각대로 하시면 돼요6. 아기
'19.1.17 10:44 PM (1.232.xxx.157) - 삭제된댓글낳고 키우면서 시부모님이 싫어졌어요ㅠ
오시면 사사건건 육아 방식에 대한 잔소리와 참견..
지방에 사셔서 잠깐 봐주시는 것도 못하시면서 만날 때마다..ㅠ
어찌 생각하면 관심과 애정의 표현인데 듣는 입장에선 스트레스죠ㅜ7. ㅇㅇ
'19.1.17 10:46 PM (117.111.xxx.217)옆에선 옥의티만 보이니, 전송을 줄이시든지
듣고도 잊는 내공 키우시든지.8. ㅡㅡ
'19.1.17 10:49 PM (27.35.xxx.162)잘 보일 샹각 하지 마세요.
그냥 서로 살수안하고 기대안하면
욕할 일도 없어요.9. ㅇㅇ
'19.1.17 10:55 PM (211.225.xxx.219)그냥 평범한 수준인데요?
친정엄마도 저 정도 잔소리는 하세요
우리엄마 아니고 시어머니라 더 안 좋게 들리는 거 같아요
저 한예민하는 성격인데 그냥 맘 내려놨어요
넋 놓고 멍 때리며 네네네네네네네 하다가 끊으면 무슨 말 하셨는지 생각 안 나요10. ..
'19.1.17 10:55 PM (110.13.xxx.164) - 삭제된댓글시모가 좋은 분이라고 굳이 평가할 것도 없고요
며느리의 도리라는 거 없어요. 스스로 만들지 마세요.
시모 입장에선 사진 보고 봤다고 아는 척 해준다는 게 그런 지적질일수도 있어요. 얼마든지 이해할 수 있지만 솔직히 예의를 지키는 상황은 아니죠. 남의 애기사진 보고 그런 식으로 지적은 안할 거 아닌가요. 나이드신 분이라 그러는 게 아니고 시모는 며느리에게 나오는대로 마음껏 말하는 거에요. 님은 그게 불편한 거고요. 그러니 억지로 이해하려들지 말고 그 정도의 관계를 인정하고 거기서 님을 보호하세요. 시모를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걸 멈추면 그게 쉬워집니다.11. 우리나라는
'19.1.17 10:59 PM (211.201.xxx.53)길 지나가는 아주머니들도 애기엄마한테 한소리씩 하시더군요.
본인 애 키운 얘기, 손주들 키운 얘기는 덤으로 하시면서..
그냥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세요.
글쓰신 걸로 봐선 좋은 시어머니에 들 것 같은데요12. 그니까
'19.1.18 12:06 AM (116.37.xxx.156)보내지마세요
잔소리거리 만들지말고 쎄~하게 말섞을 소재를 넘기지말아요
야박하게 느껴지고 저도 마음이 아팠는데 1년 영상통화자주,동영상,사진 자주 전송...이짓거리 딱 끊으니까 속이 시원해요. 카톡 채팅창 나가기를 확 눌러버렸어요.
시모랑은 데면데면하게 마음을 나누지말고 반드시 해야될것만 예의차려서하고 감정 안섞는게 상처 덜 받는거같아요. 반드시 해야되는것만해도 많잖아요. 마음이든 진심이든 나누는거아니에요.털어놓으면 진심으로 친해질 일도 없는 사람이고 내 진심을 언제 약점잡아서 나를 곤란하게할지몰라요. 조심하세요. 애 관련 동영상이든 사진이든은 남편이 보내고싶으면 보내겠죠. 님은 빠져요.13. 22
'19.1.18 12:09 AM (116.37.xxx.156)애 입은옷, 먹는거 다 트집거리죠
특히 어디.놀러가서 찍은거,친정에서 찍은거,친정가족들이 원글님집에 왔을때 찍은거.. 눈 뒤집혀서 트집거리 더 집요하게 찾아서 몰아치더라구요 부들부들..아주..
결혼하자마자 며느리는 고아이길 바래요.
애 동영상,사진 보내다가 사생활없어져요. 지금이라도 톡창 나와버리고 뭐라고하면 나간줄도 몰랐다고 둘러대고 긴말하지마세요14. ...
'19.1.18 12:24 AM (218.235.xxx.91)천정엄마는 더해요.
제가 계모가 된거마냥 카톡만 보내면 춥니, 기분이 안좋아보이니 잔소리를 하셔서 짜증나요.
그냥 손주 아껴서 그럼갑다 해요.15. 쿨하고
'19.1.18 12:30 AM (223.38.xxx.246) - 삭제된댓글연락도 안하는 시어머니한테 너무 들이대는 거 아닌가요 ㅎㅎ
적당히 하세요16. 지긋지긋한
'19.1.18 3:05 AM (45.72.xxx.190)시모잔소리...뭘해도 꼬투리 꺼리죠.
나이먹었다고 시모라고 잔소리할 권리가 어디서 주어지는지...나는뭐 시모생활 꼬투리 잡자들면 본인은 완벽한줄 아는지..
괜히 며느리들이 시간지나면 전화 안하는게 아니에요. 기껏 시간내 전화하면 맨 자기 아픈소리 죽는소리 아님 잔소리 지적질인데 미쳤나요 내돈들여 전화하게.
사진같은거 쓸데없이 보내고 올리고 하지마요. 전화도 큰일있기전에 할 필요없음. 걸려오는 전화받는것만도 충분히 짜증나요.17. 굳이
'19.1.18 8:22 AM (222.112.xxx.86)애쓰지마세요~잘할려구 노력했었고 울며느리 착하다 소리 듣는거 좋았는데 그말들이 절 옭아메더라구요. 그런말 들음 머합니까. 저만 고생하고 저만 맘고생하는데 시엄니랑은 최대한 맘상하지만 않게 거리두는게 내정신 건강에 좋습니다
가까워봤자 잔소리만 하고 아프다소리만 듣는데요 머~18. 성격이예요,그거
'19.1.18 9:49 AM (223.38.xxx.161)시어머니라서가 아니고.
전 친정어머니가 매사에 그렇게 걸고 넘어져 지적하고 잔소리하고 꾸중하고...
돌아가실 때까지 그러셨어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