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카레글 보고 생각났어요.

... 조회수 : 1,686
작성일 : 2019-01-17 20:49:19

카레좋아하는데 양파를 카라멜라이즈해서 넣으면 맛있다길래 해보니 진짜 맛있는거예요.

함박스테이크랑 동그랑땡 만들때도 넣으니 맛있더라구요.

한동안 열심히 만들어서 냉동실에 넣어놓고 먹다가

호기심에 한번은 무식할 정도로 많이 만들어서 건조기에 말려서 갈았더니 외관이 다시다랑 똑같아요.

매번 양파 안볶고 가루로 만들어서 넣으니 편하더군요.

남편친구들 가족이 놀러왔는데 식사시간이 어중간해서 애들 카레 만들어주면서 카라멜라이즈 가루를 스푼으로 듬뿍 떠서

넣어줬더니 아이들이 맛있다고 난리  어른들도 비결이 뭐냐며 묻는데

애들 엄마중 한명이 뒤에서 봤는지 다시다맛이라고  양파라는데 들으려고도 안하고 조미료맛이라는거예요.

애들 먹는 음식에 나쁜짓 한 사람으로 몰아가는거예요.

거짓말하지 말라는 식으로

한번 웃고 네 다시다 한스픈씩 넣으세요 했죠.

연말모임때 밖에서 만났는데 한스픈넣었더니 너무 짜고 그맛이 아니더라며 소고기 다시다 아니였냐고 묻더라구요.

멸치다시다라고 해줬어요.



IP : 122.38.xxx.110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쓸개코
    '19.1.17 8:51 PM (218.148.xxx.123)

    원글님 ㅎㅎㅎㅎㅎㅎㅎ

  • 2. 키위
    '19.1.17 8:54 PM (141.168.xxx.133)

    ㅋㅋㅋㅋ 원글님 재치있으시네요.

  • 3. 미모사
    '19.1.17 8:59 PM (219.77.xxx.170)

    원글님 짱. 어쩜 다시다였어도 글치 다 봤다고 폭로를 하다니 못됐네 억울했을 벚도 한데 원글님 짱.ㅋㅋㅋ
    여유있고 좋네요.

  • 4. ㅋㅋ
    '19.1.17 9:05 PM (116.37.xxx.21)

    귀여운 원글님, 저는 백주부 마이리틀tv였나 그거보고 따라해서 카레라면 진저리치는 남편 카레먹게 만든 비법이에요. 지금은 게을러져서 그냥 대충볶아먹는데 카레향에 익숙해진 남편이 이젠 탄두리 치킨도 잘 먹어요.

  • 5. 그거
    '19.1.17 9:06 PM (218.238.xxx.70)

    식품건조기 없으면 만들기 힘들겠죠?
    저 아는 엄마는 뭐든지 다 가루로 만들더라구요..
    호박도 말려서 갈아서 보관했다가 죽 끓여먹고 ..
    집이 방앗간 수준의 가전들이 있어요..냉장고도 가루전용 냉장고가 따로 있고...
    암을 앓은후 먹거리에 엄청 관심이 생겼다고 하더라구요

  • 6. ㅁㅁㅁ
    '19.1.17 9:08 PM (112.187.xxx.82)

    양파를 카라멜라이즈 한 다음 건조기에 말려서
    갈으셨다는 거지요 ?
    정성이 엄청 더 들어갔겠네요

  • 7. ...
    '19.1.17 9:10 PM (122.38.xxx.110)

    건조기 열심히 돌렸었어요.
    생강가루 마늘가루 냉이가루
    카라멜라이즈 가루는 저같은 호기심 천국이나 할 짓이예요.
    고생해서 만들었었어요

  • 8. 쓸개코
    '19.1.17 9:18 PM (218.148.xxx.123)

    근데 정말 정성들이신거네요. 캬라멜라이즈만 해도 시간이 상당히 걸리잖아요.
    그 맛있는걸 말렸으니 더 진해지죠.

  • 9. 그러게요
    '19.1.17 9:25 PM (116.37.xxx.21)

    원글님 사업하세요. 카라멜라이즈드 양파 분말 마법의 천연조미료! 저 구매하고 싶어요. ㅎ

  • 10. satellite
    '19.1.17 11:13 PM (118.220.xxx.38)

    카라멜라이즈를 해서 완전 잼처럼 만들어서 냉동시켜서 한스푼씩넣어도 괜찮아요. 예전에 요리선생님께 배웠었어요

  • 11. ㅋㅋ
    '19.1.18 1:00 AM (211.178.xxx.204)

    카레 먹고싶네요. 원글님 재미있으세요^^

  • 12. 와우
    '19.1.18 12:35 PM (164.124.xxx.136)

    양파를 캐러멜라이즈 해서 가루로 만드시다니 진짜 대단한 아이디어와 정성이십니다 ㅎ
    건조기가 참 여러모로 쓸모가 많고 좋은데 판 닦는게 일이네요.
    사과 말린다고 일주일 돌리고 강아지 닭가슴살도 10키로 말려서 겨울 준비를 다 했었는데 판을 아직 못 닦고 베란다에 있어요 미쵸요 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95801 노래 좀 찾아주세요 뮤지컬 음악중 6 여쭈어요 2019/01/19 885
895800 '말모이' 박예나 "유해진 삼촌, 많이 좋았어요&quo.. 1 영화 2019/01/19 1,264
895799 실력은 좋은데 멘탈이 약해서 실패할 수도 있나요? 12 2019/01/19 3,865
895798 20대같은 40대 세포나이가 어리더라구요 3 ... 2019/01/19 2,832
895797 예고는 꿈같죠?예서 발각 19 ㅏㅏ 2019/01/19 7,970
895796 좌파와 우파의 차이 한 줄 요약 9 ㅇ1ㄴ1 2019/01/19 2,084
895795 정준호 하드캐리ㅋㅋ 16 ㅇㅇ 2019/01/19 8,405
895794 연말정산관련 3 도와주세요 2019/01/19 1,391
895793 예서아부지가 김주영샘을 68 ㅇㅇ 2019/01/19 20,370
895792 무슨 등장인물들이 1 .. 2019/01/19 1,512
895791 예서 아빠! 정말 피는 물보다 진하군요 7 스카이 캐슬.. 2019/01/19 5,244
895790 스카이캐슬 작가 대단하네요 2 ㅇㅇ 2019/01/19 5,178
895789 염정아가 안 미치는게 대단하녜요 26 ㄷㅇ 2019/01/19 14,567
895788 스카이캐슬 얘기해요 - 어머니는 그저 저만 믿으시면 됩니다 1 zzz 2019/01/19 3,669
895787 딸이 칭찬받아서 기뻐요 1 오늘의위로 2019/01/19 1,312
895786 오늘 나혼자산다..는 노잼이네요. 2 오늘 2019/01/18 2,696
895785 이태란>정준호 23 차라리 2019/01/18 7,703
895784 한 목사의 두 얼굴..밖에선 '선행' 안에선 '성폭력' 1 뉴스 2019/01/18 1,977
895783 김주영 ..얄밉고 재수없네요.. 5 얼음 2019/01/18 2,949
895782 정준호 오열씬에서 같이 울었네요 8 ... 2019/01/18 4,439
895781 정준호, 마마보이 으애~앵~ 2 쫌 그래 2019/01/18 2,985
895780 정준호 오열연기에 짜증이 22 ㅇㅇ 2019/01/18 7,971
895779 이삿짐 맡기고 인테리어 해본 분 계신가요? 9 인테리어 2019/01/18 2,281
895778 대인or무대공포증인데 약 먹음 안 떨리나요? 4 도와주세요 .. 2019/01/18 2,137
895777 차교수 진짜 1 ... 2019/01/18 2,5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