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풀타임 바쁜 직장맘인데 중고딩 성공적으로 입시치루신 분

바쁜 조회수 : 1,659
작성일 : 2019-01-17 10:49:01
고소득으로 모든 집안 살림을 돈으로 해결하는 경우
공무원 교사 등 시간이 상대적으로 많아 자기 아이한테 충분히 시간 쓸 수 있는 경우

이런 경우 빼고 일반 회사에서 그냥 저냥 연봉 받고
하루 종일 바쁘진 않더라도 일하느라 종종거리시는 분들은

살림에 아이 학업 어떻게 챙기시는지 진짜 궁금해요

친정엄마가 전적으로 살림을 맡아주셔서 살림은 전혀 신경안쓰는데도
아이들 학업은 아예 거의 신경을 못씁니다
몸도 너무 피곤하지만 감당이 안되네요
전업 친구도 그래요. 살림만으로도 감당이 안되는 판에 일까지 하면서는...


중딩은 수행때 동아리활동때 뭐 결성해야할거 제출해야할거 
게다가 체험등 어디 갈땐 준비물 챙겨야하고
교과목 학원 등등 다 알아보거나 시험 준비시켜야하고

고딩이야 상대적으로 덜하다지만 그래도 입시관련해서 공부 못하는 애들은 혼자 알아서 하는게 하나도 없으니
하나부터 열까지 최소한 다 알아보고는 있어야겠더라구요

중간중간 집 고장나죠, 물품 쉴새없이 구매해야하죠, 병나면 병원 뛰어다녀야하고
부모님 수발 생기면 또 뛰어다녀야하고
집 사고파는 문제 발생하면 또 올인하고 다녀야하고...

한두문제가 아닌데 다들 어떻게 사는건지 정말 너무 신기해요

직장맘으로 그냥 돈으로 처리하시나요? 그런데 솔직히 해보니 돈으로 처리되는건
애들 학원비 정도고
실제적으로 돈으로 처리되는게 몇 개 안돼요....


IP : 175.113.xxx.77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사실상
    '19.1.17 10:53 AM (220.85.xxx.184)

    아이 능력에 달렸어요.
    엄마가 해주는 건,,,예를 들면 애가 가능성이 보여 초등고학년부터 과고 준비를 시킨다거나
    각종 과목 알아서 선행을 시킨다거나...근데 이 정도는 직장맘도 할 수 있구요,
    고등 부턴 정말 자기노력인듯 해요.
    물론 학종 챙기는 건 엄마의 노력도 많이 필요하겠지만요.
    제 친구는 사업하느라 정말 아무런 신경도 못썼고 입시에 관해 아는 것도 없는데
    아들은 그냥 일반고 가서 카이스트 갔어요.

  • 2. 사실상 이어서
    '19.1.17 10:54 AM (220.85.xxx.184)

    근데 만약 그 아이를 엄마가 집에서 엄청 신경 쓰고 써포트했으면 서울의대를 갈 수도 있었을 거 같긴 해요.

  • 3. 정시
    '19.1.17 11:09 AM (223.32.xxx.209)

    이번에 수능 본 큰아이 있는 풀타임 직장맘이예요.
    아이가 내신.비교과 못챙기는 자유로운 영혼님이라 2학년 2학기에 정시로 방향 정하고 학생부는 손 놨어요.
    다행히 수능 잘 봐서 의대 갈 것 같아요.
    아이가 스스로 알아서 하는 타입이 아니라면 직장맘이 수시 학종으로 대학보내기 쉽지 않을듯요 ㅠ.ㅠ

  • 4. 정시
    '19.1.17 11:11 AM (223.32.xxx.209)

    다행히 둘째는 야무진 여자아이라 스스로 잘 챙겨서 수시로 갈 수 있길 기대하고 있어요.

  • 5. 엄마친구아들들
    '19.1.17 11:29 AM (110.15.xxx.236) - 삭제된댓글

    엄마회사동료분 자녀들 둘다 의대보냈는데 그렇잖아도 제가 얼마전에 그 분은 직장다니면서 어떻게 의대를 보냈냐고 물어봤어요
    돈. 이더라구요 돈을 엄청 많이 썼다네요 가사도우미도 돈 더 주고 일잘해주는 사람 구했다더라구요
    전 악기시키는데 레슨비 높은분이 실력이 확실히 달라요..

  • 6. 원글
    '19.1.17 11:30 AM (175.113.xxx.77)

    근데요 카이스트 가고 할 정도로 잘하는 아이라면야 아예 맡겨놓고 신경 안쓸거 같아요

    그런데 대부분은 엄마가 챙겨주는게 영향이 많이가는 중상위권 문과형이거나.. 이렇지 않나요

    이런 애들은 엄마가 챙겨주는거에 많이 좌우되던데요

    아는 분도 원래 인서울도 못할 학생이었는데 그 집 엄마가 하던 알바까지 그만두고
    중 2부터는 붙어서 코칭하고 학원 보내고 하더니 결국 서강대 보내고
    중 2까지 대학갈지도 불투명할 정도였던 아이를 그 집 엄마 집에서 과외시키고
    그래도 학종 끝까지 챙기더니 이번에 숙명여대 보냈어요

    하던일도 다 접고 해주더라구요

    그래서 사실 그냥 내버려둬도 잘 할 애들 말고 평범한 애들...조금만 손봐줘도 잘할 애들
    이런애들은 중등 시절이 정말 중요하잖아요.. 어떻게 돌보시는지 넘 궁금해요

  • 7. 엄마친구아들들
    '19.1.17 11:30 AM (110.15.xxx.236) - 삭제된댓글

    근데 머리도 중요해요 그분 동생들 의사더라는..

  • 8. 전업
    '19.1.17 11:40 AM (211.108.xxx.4)

    저는 중딩아들둘 엄청 챙기는 전업인데요
    보면 그나마 제가 챙겨서 좀 나아지긴해요
    근데 고등때는 상관없을거 같아요
    주변에 전교권 특목보내고 서울대 보낸집들 직장맘들 엄청 많아요
    아이 하기 나름 같아요

  • 9. ㅋㅋㅋ
    '19.1.17 11:48 AM (110.70.xxx.27) - 삭제된댓글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는 속담이 괜히 나왔겠어요.
    본인은 못사서 배아프니 세금이라도 왕창 뜯어 복지 늘려줘 하는거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95550 국민일보_ '오늘도 벽 짚고' 법정 들어가는 이명박 전 대통령 5 ㅋㅋ제목누가.. 2019/01/18 732
895549 Jmw드라이기 어때요? 16 드라이기 2019/01/18 2,794
895548 한명숙-오세훈, 내곡동 땅 특혜 의혹 공방 2 ㄴㄷ 2019/01/18 587
895547 귀엽고 가벼운 책 시리즈 추천 9 귀여운 2019/01/18 858
895546 남편이 측은해져요.. 15 .. 2019/01/18 4,171
895545 리빙박스 이런 것도 세척하고 쓰시나요? 7 ㅇㅇ 2019/01/18 1,203
895544 코스트코 초코렛 6 블루진 2019/01/18 1,929
895543 쓰레기 언론사 펌 할 때 주의 할 점 1 주의 2019/01/18 273
895542 방탄소년단은 전세기도 있나요? 11 .. . 2019/01/18 7,698
895541 세면대랑 벽 사이에 실리콘 쏠까요 ? 9 세면대 2019/01/18 3,151
895540 황평우 한국문화정책 연구소 소장(feat 손혜원) 17 .. 2019/01/18 1,210
895539 유부초밥속에 감자넣으면 이상할까요? 3 .. 2019/01/18 880
895538 새삼 남편한테 참 고맙네요 3 000098.. 2019/01/18 2,152
895537 실제로 애니 '너의 이름은' 같은 순애보나 이상, 낭만성같은건 .. 3 ㅇㅇ 2019/01/18 893
895536 불린 시래기와 머위대로 국을 끓였는데요 5 이상해요 2019/01/18 978
895535 보이스피싱 인가요? 1 나도? 2019/01/18 530
895534 주식 종목좀 상의드려봅니다 1 zuzu 2019/01/18 1,420
895533 비리감찰관 김태우 원래 자유한국당과 비밀 소통 루트 있었다 5 눈팅코팅 2019/01/18 644
895532 을지로 재개발 왜 반대하는건가요? 18 . .. 2019/01/18 2,853
895531 이달 생리량이 확 줄었어요. 1 40후반인데.. 2019/01/18 910
895530 김씨네편의점 보시나요? 거기 동양여자들 얼굴 유감스럽네요. 17 캐나다드라마.. 2019/01/18 6,034
895529 눈떨림은 어떤 병원을 가야 하나요? 5 눈떨림 2019/01/18 2,392
895528 어제 빵사먹었어요, (서울 강북)맛난빵집 좀 추천해주세요. 17 헛발질 2019/01/18 2,493
895527 파리에서 뭐 사올까요? 추천 부탁드려요 7 두근두근 2019/01/18 1,738
895526 연말정산 부양가족으로 등록되있는지 확인가능한가요? 2 궁금 2019/01/18 9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