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작년얘기인데요
제가 우연찮게 회사에 취직을 했어요
사실 가려한 곳이 아니었는데
우연찮게 면접을 보러가서 덜컥 출근하라고 하길래요
근데 그곳에 여자팀장이 1명있는데
(욕좀 할께요)
이년이 보통년이 아닌거에요
첫 출근날부터
간단한걸 묻는데도 -넘치지말아요 있는거나 열심히 배우세요- 이러는거
약간 드라마주인공 흉내?를 내는건지
못된년 스타일을 쿨한 차도녀로 인식해서 각종 해악을 끼치는 그런 유형?
분명히 고객이 날 찾는데도 뻔히 알면서 뒤로 물러나 계세요 하고는
지가 응대를 하는거에요
그 일본인 고객도 이상하게 보다가 왜냐면 내가 담당인데
여지껏 나랑 얘기했는데 지가 끼어들더니
결국 나를 소개해주는 그런 웃기지도 않은일 발생시키고
그이유도 자기가 일본어를 할줄안다는 걸
과시하기 위함이었어요 ㅋㅋㅋ
회사에 일본말 못하는 사람 없는데
근데 더 웃긴건 그사람은 하와이출신이라 일본말이 서툴고
영어가 더 유창해요
그것도 동료들 (여자 직원동생들) 이 알려줘서 알았어요
그외도 은근히 엿먹이는 형국들이 많은데다
여직원들이 한명씩 나가는거에요
남직원도 있었지만 보통 여직원들 커넥션을 남직원은 모르잖아요
그러다 어느날 곧 퇴사를 밝힌 여직원이랑 야근을 하는데
왜 2달도 안되서 나가냐고 여기 어려운건 없는것 같은데
혹시 뭐가 불편해서 그런거냐고 물었어요
그 친구는 30이고 저는 40살이었거든요
처음엔 그냥이라고 하길래 제가 그냥 떠봤거든요
제 육감인데 혹시 다들 팀장때문에 나가는거 아니냐고
다들 관계는 좋아보이던데 난 솔직히 팀장(그년) 불편하거든요
그런 유형의 인간을 좀 아니까요
그랬더니 사실은 하면서 털어놓길
처음엔 간이라도 빼줄것처럼 너무 잘해주다가
뒤에서 뒤통수를 치는 그런게 너무 많아서 무서워 나간다고
언니(나) 오기전에 남자 팀장님이 1명 계셨는데
그분이 야근시에 여직원들한테 꽤나 성추행을 했다고
결국은 쫒겨났는데
왠만하면 남직원이랑 성추행범이랑 스케줄을 맞춰주고
여자는 빼주거나 편의를 봐줬는데
그 스케줄을 짠 사람이 그 싸가지 팀장년이었대요
근데 성추행도 사람봐가면서 했는지
그중에 유난히 이쁜 여직원이 있었어요 (나 들어오자마자 3일뒤 나감)
다른 여직원들한텐 한없이 의리파 여자인척 하면서
그 이쁜여직원이랑 그 성추행범이랑 야근을 그렇게 많이 붙였다는거에요
사실 성추행범이 이여자 저여자 집적이는게 아니라
그 이쁜여자 2명한테만 집중적으로 마수를 펼치려 해서
처음나간 이쁜여자가 스케쥴 좀 조정해달라고 너무 싫다고
그렇게 말하면 알겠다고 조치 취해주겠다고 하면서
정작 성추행범과 더 많은 시간을 붙여놓는거에요
왜그런거냐고? 물으니
그애가 이쁘고 남자상급자들한테 귀여움 받으니까요
그게 질투가 나서요>? 네 그거죠
그러면 따져야져 야근이 공평해야지 그랬더니
대신 자기(싸가지년)도 야근을 많이 들어가게 해놔서
정작 공평성으론 따질수도 없게 해놨대요
말빨로 조지면 어떻게든 따질수 없는 그런거 있잖아요
대신 휴무를 많이주고 그랬다는데
정말 그달 스케쥴을 보니까 어떤 여자애는 2번 밖에 없더라고요
근데 그만둔 애는 10번이 넘어요
그러다 정말 큰일당했음 어쩔뻔했냐고
그년이 아마 그걸 노린것 같다고 유난히 성추행범이 그애를 이뻐했다고
진짜 헉~!! 했어요
본인도 야근에 투입됐잖아요 그랬더니
언니 생각해보세요 팀장이 외모나 성격상 성추행 당했겠어요??
오히려 그만둔 분이 여자팀장 가장 싫어했어요
여자팀장이랑 같이 근무할때는 성추행범 숙직실가서 잠만 잤어요
그얘기 듣고 저도 결심했어요
이건 아니구나 여긴 그만둬야겠다 마음 먹었는데
어느날 나보고 일본어 할줄 아냐고 묻길래 (같잖아서)
요새 일본어 못하는 직원 있나요?
그런건 제 2외국어 취급도 못받잖아요
가장 쉬운게 일본어인데 팽했더니
그때부터 그여자도 날 벼르더라구요
그러던가 말던가
그외도 너무나 유치하고 웃기고 더러운일도 많았어요
내가 그만둔다고 통보를 했는데도
어느날 그년이 회사 2년전 내역서와 영수증에 관해서 묻더라구요
난 모른다고 내가 들어온지 1달인데 어찌아냐고
그랫더니 회사직원으로서 당연히 아셔야죠
만일 거래처에서 내용에 관해서 문의하면 누가 응대하죠 그러길래
그때되서 하는 사람이 있겠죠 다른 직원들은 2년전거 다아나요>?
막 그랬더니 나보고 나이먹고 그러면 어디가서든 욕먹는데요
그때 큰 언쟁이 났고 그위 과장님과 총괄팀장이 내려와서 막 자제시키고
진짜 패죽이고 싶었어요
이건 아니다 이렇게 끝냈다간 내가 평생 응어리져서
나만 속터져 미친년된다
무조건 유치하고 내가 인간 밑바닥이 되더라도끝장내버린다 싶었어요
저 원래 이런 성격아니거든요
하지만 40살까지 살면서아무리 더럽고 치사해도 참았고
복수는 남이해준다 지는게 이기는거다 그렇게 듣고 믿었지만
이젠 그런 허황된 위로 더이상 듣고싶지않고
갈때까지 가보자 싶었어요
퇴사한 직원들이 알려주고 간 그동안 회사에 손해끼친거
자기 실수해놓고는 남에게 덮어씌운일
제가 카톡으로 증거 받아서 모아뒀고
고객 빼돌리고 기타 엿먹인 일
돈 누락시킨일
일본말 과시하려고 손님 스탠바이 시킨일까지
회사 여직원들이 왜 나갔는지
성폭행 유도시키려 했던일 아는 모든 얘기를 다 말했어요
심지어 그 여자를 스카웃 해온 사장님한테 까지
카톡으로 사건일체와
내가 보고해도 시정안될까봐 과장님께 폭로한 대화를 다 녹음해서
보냈어요 (아무래도 과장선에서 무마시킬까봐)
그리고는 나 회사 안나온다고 무단결근이라고 생각해도 좋고
난 저런 쓰레기와 회사 못다닌다
내 인격이 용서못한다 이랬더니
그래도 지금 3명이 한꺼번에 그만두면 어쩌냐고
좀 봐달라고 그러더라구요
아뇨 죄송하지만 절대 그럴수 없다고
저런 인간악마랑 왜 얼굴을 맞대고 근무를 해야하냐고
난 가겠다고 하면서 나가니까
그 팀장이란 미친년 얼굴이 꽤 질린 표정이더라구요
가뜩이나 몰려온 사람들 많은데서 그 얼굴에 대고
정말 이런말까지 하면 안되었지만 (너무 화가나서였는지)
- 씨발년이- 라고 해버렸어요 ㅠㅠ 과장 총괄팀장 다른 청소직원까지
그걸 다 들었어요 ㅠㅠ
그래도 바로 그만두지 못하고 저 팀장년이랑 스케쥴 떨어뜨려서
근무하라고 배려해주더라구요
대신 새벽에 퇴근하는 경우도 있었지만
근데 어느날 밤에 싸가지 팀장년이 제가 담당하는 일이
불안했는지 조짐이 수상하다 느꼈는지
카톡으로 업무일지랑 보고서 작성한것 좀 보내달라고 왔길래
그냥 씹어버렸구(화해의 손길?ㅋ)
한번만 더 요청했으면 그냥 욕날아갈 준비 다해놨는데
더는 말이 없더라고요
근데 회사 그만둔 1달이 지난 시점인 오늘밤에
남직원한테 전화가 왔어요
결국 여자팀장 해고되고 쫒겨났다고
나름 버틸려고 용많이 썼나 보더라구 하면서
근데 너무많은게 불거졌고
나중에 사장이 이런말까지 했대요
넌 그냥 말이 팀장이지
언제든 계약해지 1순위였어
성추행범이 나가서 그냥 너를 팀장으로 앉힌거지
왜 니가 뭔데 애들을 갈궈 하면서
심하게 모욕을 줬다고 하더라구요
남직원이랑 통화를 끝내고 속이 시원했어요
솔직히 정말 나보고 너도 잘한거 없다 남한테 그러면 너도 되로 받는다
이러실지는 몰라도 저 정말 유치했지만 후회안하려고요
차라리 훗날 벌을 받더라도 그때그때 할말하고 응징하고 살려고요
이제 너무 당하고만 살지않으려고요
왜 세상이 복수해줄때까지 기다려야 하나요?
내가 너무했나 아주 쬐금 가책은 됐는데
사실 너무 시원하고 10년 묵혔던 체증이 날라가는 기분이에요
적어도 한은 안쌓이겠죠
아직도 맴돌아요 다른 어린 여직원한테 내가 부탁한 얘기를
비아냥거리며 어르신 말씀 잘들으라고 한 말 (웃겨서)
지랑 나랑 4살차이 밖에 안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