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치킨을 30분 늦게 배달하고 다 식어서 왔네요

30분 조회수 : 4,248
작성일 : 2019-01-16 12:43:37

전 닭 튀긴거 좋아하지 않아요.

먹는거 뭐든지 튀김 자체를 싫어하고

닭도 백숙이나 닭가슴살 구이, 닭매운탕, 찜닭.. 등등 넘나 맛있게 먹을 수 있는데 튀기는 거 별로에요.

근데 우리 아이는 참 좋아해서 아이가 원할 때 종종 배달시켜요.

우리가 주문하는데가 집에서 오토바이로 가면 한 3분 거리나 될까 싶어요.


어제 아이가 먹고 싶다길래 주문했는데

7시 10분까지 도착한다더군요.

7시 25분까지 기다려도 오지 않아서 전화하니 이미 떠났다고 도착할 시간 되었대요.

35분에도 아직 안와서 전화했더니 곧 간대요.

40분에 아파트 1층 출입구에서 배달 아저씨가 초인종 눌러서 문열림 버튼 눌렀어요.

늘상 오던 젊은 알바생이 아니라 늙스구레 아저씨가 오셨더라고요. 아마도 주인이신듯.

엘레베이터 문 앞에 가서 기다려서 받았는데 아저씨가 다짜고짜 짜증 내네요. 왜 전화를 자꾸 하냐고.

기가 막혀서 솔직히 뭐라고 해주고 싶었는데 아이가 치킨 기다리고 있으니까

제가 정말 너무한 거 아니예요? 이 말만 하고 그냥 아파트로 들어왔어요.


우리 애는 그 사이에 배고파서 딸기먹고 체리먹고 이미 배가 다 불렀대요.

배달된 치킨 펴니까 다 식어있어요. 비리고 맛도 하나도 없네요.

자꾸 생각해도 너무 어처구니 없네요.

IP : 112.186.xxx.45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0
    '19.1.16 12:55 PM (218.48.xxx.168)

    그분 혼자서 다 하시나보네요
    제가 다짠하네요 ㅜㅠ

  • 2. 아뇨.
    '19.1.16 12:57 PM (112.186.xxx.45) - 삭제된댓글

    전화하면 중년 아주머니, 젊은 청년, 젊은 여자.. 이렇게 전화 받거든요.
    거기에 최소한 3명 이상 있어요.

  • 3. 배달비
    '19.1.16 12:58 PM (110.35.xxx.2) - 삭제된댓글

    너무 당당하고 당연한듯 요구해서
    어제 주문하다가 그만 뒀어요
    배달비를 어디는 얼마를 받는데 우린 이것만 받고 있다! 라고 하는데
    그 비교를 내가 왜 듣고 있어야 하는지;;
    그래서 칭찬해드려요? 했더니 뻘쭘한지 웃음으로 무마~~
    교촌이었던가요? 미꾸라지 한 마리가 물을 죄 흐려놔서 더 이상 그 물에서 놀기 싫어지더라는..
    안 먹겠다고 주문 취소하고 냉장고 뒤져보니 배추며 깻잎, 버섯, 불고기감 쇠고기 있길래 밀푀유나베 끓여서 식사하고 말았어요.
    식어빠진 치킨을 돈 받고 팔다니!
    양심없는 장사치들이 점점 늘어서 탈이예요

  • 4. 아뇨
    '19.1.16 12:59 PM (112.186.xxx.45)

    전화하면 중년 아주머니, 젊은 청년, 젊은 여자.. 이렇게 전화 받거든요.
    배달 오신 사장님 포함해서 거기에 최소한 4명 이상 있어요.

  • 5.
    '19.1.16 1:00 PM (112.186.xxx.45)

    굽*치킨 이었어요.

  • 6. 상품이 되려면
    '19.1.16 1:01 PM (110.35.xxx.2) - 삭제된댓글

    기본적인건 지켜야죠
    거져 주는것도 식어빠진걸 주면 욕 먹어요
    더군다나 돈 받고 파는건데 그렇게 배달하면 안 되는거죠
    짠할것도 많네 참나

  • 7. ...
    '19.1.16 1:06 PM (112.220.xxx.102)

    와..
    제 시간에 안온다고 전화를 두번씩이나 ;;;
    식은 치킨 받고는 전화 안했어요??
    해야될때는 안하고 -_-

  • 8. .....
    '19.1.16 1:13 PM (221.157.xxx.127)

    집 바로앞이라도 30분걸리던데 ...다식은거 보낸건 이해가 안가지만

  • 9. ...
    '19.1.16 1:23 PM (24.102.xxx.13)

    식은 거 먹는 게 싫으시면 그냥 사다 드시지...

  • 10. 날씨가
    '19.1.16 1:31 PM (220.123.xxx.111)

    어제워낙추워서 금방 식긴해요.
    근데 10분간격으로 전화한 님도 대단...

  • 11. ...
    '19.1.16 1:33 PM (24.102.xxx.13)

    아무리 돈 주고 사먹는 거래도 날도 춥고 배달이 많을 수도 있는 건데 너무 손님은 왕 심뽀시네요

  • 12. 10분에 도착
    '19.1.16 2:00 PM (223.62.xxx.18) - 삭제된댓글

    도착예정시간을 알려왔으니 어찌된 것인지 예정시간 15분 지나서 확인한거고,
    별 얘기가 없는데도 여전히 안 오고 있으니 10분후에 전화를 건거 아닌가요?
    애들이 배가 고픈 상태에서 기다리고 있었다잖아요.
    이게 진상인가요?
    예정시간을 주니 물어본거 아니겠어요? 어른들 간식이면 재촉 안하죠 보통

  • 13. 아니
    '19.1.16 2:37 PM (117.111.xxx.50) - 삭제된댓글

    덧글들. 본인들이 배달장사 하는건지 . 배달했다 아픔이 있는건지 웃기네요.
    치킨집에서 약속시간에서 10분도 아니고 40분이 늦었고 게다가 식은게 왔으면 환불해도 부족할 판에 뭐임?
    치킨이 식으면 맛없고 눅눅한거 모르시나들..
    하여간 아무데나 쉴드치는 인간들 ㅉㅉ

  • 14. ..
    '19.1.16 2:42 PM (220.79.xxx.102)

    베스트에 갔는데도 이렇게 댓글이 없다는건 공감을 그만큼 받지못했다는거에요. 치킨 30분 늦게 온게 뭐그리 화날일인지 이해가 잘 안가요. 당연히 치킨식으면 눅눅하고 맛없죠. 피자도 마찬가지고요. 하지만 배달로 갓 구워낸 피자와 갓 튀겨낸것같은 치킨먹기가 어디쉽나요? 배달이니까 다 어느정도 감안하고 먹죠. 그게 싫으면 가서 직접사오던지 그마저 안되면 못사먹는거죠.
    사람들 몰릴때는 한시간정도는 기본이잖아요.

  • 15. ...
    '19.1.16 2:50 PM (125.128.xxx.118)

    10분까지 온다고 했다면 2,30분 전에 주문했을테고, 40분에 치킨이 도착했다면 주문한지 1시간 걸린거네요. 님이 화낼만 해요...10분까지 온다고 했으면 적어도 20분까지는 와야죠....그 아저씨가 잘못한거 맞아요. 사과도 그 아저씨가 해야죠. 치킨 30분 늦게 오고 다 식어서 오면 그게 화날일이지 화 안 날 일인가요?

  • 16. ..
    '19.1.16 2:55 PM (118.223.xxx.105) - 삭제된댓글

    배달비까지 받아먹는 마당에
    약속시간도 늦고 식어빠져서 비린내 나는 이마넌가량하는
    닭을 그냥 감사히 먹어야 하나요?
    대단하신 분들 많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95031 음식 가리는거 너무 많은 사람도 끊으시나요? 28 ㅡㅡ 2019/01/17 7,425
895030 붉은 울음은 어쩌다 그런 심판자가 된거에요? 3 붉은 달 푸.. 2019/01/17 2,212
895029 대학생 딸 연애 중 돈문제.. 37 돈문제.. 2019/01/17 18,782
895028 마음을 단련하니 뒤꿈치가 부드러워지고 아랫배도 따뜻해지네요 13 마음 2019/01/17 5,533
895027 양희은씨 콘서트 가보신 분 계시나요. 16 .. 2019/01/17 2,874
895026 이과 논술 경험 공유해주세요 3 고3맘 2019/01/17 1,488
895025 밤에 강아지 배변판 주변 환하게 해 줄 필요없죠? 6 강아지 2019/01/17 2,513
895024 난 이 말이 하고 싶었다 27 ㅠㅠ 2019/01/17 6,047
895023 송혜교는 이번 작품을 끝으로 아가씨역은 땡이네요 52 칙칙 2019/01/17 22,661
895022 '결혼 필수' 생각하는 서울 미혼 여성, 3%뿐 15 다행 2019/01/17 3,693
895021 골목식당 피자집 결국 포기했네요 36 ... 2019/01/17 20,370
895020 손혜원은 어쨌든 잘못한 게 맞네요 37 ㅇㅇ 2019/01/17 4,314
895019 이과 복수전공 성공한 케이스 있나요? 10 ... 2019/01/17 2,285
895018 프라이머 쓰고 화장이 뜨는거같아요 6 ㅇㅇ 2019/01/17 3,911
895017 요즘 많이 나오는 라이머 20년전 데뷔 영상 5 ㅁㄴㅇㄹ 2019/01/17 3,494
895016 수도꼭지 반짝반짝하게 닦는방법 아시나용? 26 수도꼭지 2019/01/16 7,819
895015 근데..한은정씨는 왜 개명한거예요? 41 .... 2019/01/16 18,968
895014 붉은달 푸른해 막지막회 못 봤는데요 8 ㅁㅁㅁㅁ 2019/01/16 2,296
895013 돌아가신 친정아빠가 보고 싶네요. 11 에효... 2019/01/16 3,114
895012 피아노 꼭 가르쳐야 할까요? 16 고민 2019/01/16 5,185
895011 이참에 부동산투기 국회의원 전수조사합시다~~~ 9 ㄱㄴㄷ 2019/01/16 713
895010 미드속 대기업 회장 미드 2019/01/16 922
895009 참존 스템셀 기초 괜찮나요? 8 ... 2019/01/16 2,170
895008 영화 언더독 6 영화 2019/01/16 1,173
895007 갱년기 등판 냄새 11 등판 2019/01/16 7,5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