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예민한지 꼭 좀 봐주세요 너무 불쾌해서 화가 가라앉질 않네요
시댁 어른들은 외국에 계시고 서울에 시할머님이 계세요
워낙 우리 애들을 좋아해주셔서 자주 보고 싶어하시는데
제가 잠시 일때문에 주말부부하고 있어서 자주 애들을 못보는게 젤 답답하신가봐요
이번에 주말에 힘들게 애들 데리고 가 할머니 보여드리고 나름 효도 했다 생각했습니다
근데 말끝마다
니 남편 믿어라 너무 잘생긴 일등 신랑감인데 요즘 여자들이 보통이 아니라 빨리 니가 서울와서 합쳐라
본인 친손주니 눈에 넣어도 안 아프시겠죠
나이가 89세시니 외롭고 아이들 자주 못보니 계속 서울 올러오라눈거 잘 알고 있는데
갑자기 아침에 전화오셔서
“ㅇㅇ(내 남편 이름) 이 놈 내가 가만안둬!”
“네?”
“넌 지금 걱정이 안되니? 애가 참 둔하구나
요즘 여자애들이 보통이 아니야 내가 알아
ㅇㅇ가 얼마나 잘 생겼니 애 둘이 있는데 애가 어떻게 이럴 수가 있어?”
“이게 지금 무슨 소린가요?
“애가 참 눈치가 없네
남자란 그래요 “
순간 내가 화가 나서 남편이랑 얘기했고 남편이 너무 황당해하면서 할머님과 통화하고 끊었는데
빨리 서울로 와서 합치란 의미로 말한건데 내가 괜히 오해했다고 하네요
무서워서 나랑 뭔 말을 못하겠다고
저도 너무 잘 알아요 제 남편 믿고
더구나 나이도 많으시고 워낙 내 남편만 치켜세우면서 이상하게 날 내리깔고
우리 가족 우리 아이 사랑해주시는거 잘 알고 나이드셔서 살짝 정신상태가 이상한거 잘 아는데
이런 황당하고 뻔한 연극하는 모습보면 있는 정 없는 정 확 떨어져요
할머니에 대한 사랑이 워낙 각별하니 잘 해드리고 싶은데 가끔 날 너무 열받게 만드네요
그래도 어른이니 모른척해야 겠죠?
1. ...
'19.1.16 12:16 AM (119.69.xxx.115)그것도 치매일종이에요.. 자꾸 누구바람났다 그러는 거
2. 밀키밀키
'19.1.16 12:17 AM (125.177.xxx.158) - 삭제된댓글어른이니 대우해드려야된다 이렇게 생각하지 마시고
어차피 2년뒤면 이 세상에 있을지 없을지 모르는 분이라고 생각하면 좀 맘이 편하지 않으실까요
노망이 나도 골백번 났을 연세신지라
하는 행동, 말에 신경쓰시면 원글님만 손해인듯3. 윗님
'19.1.16 12:18 AM (112.144.xxx.6)저도 치매 아닐까 의심했는데 나이에 비해 넘 똑똑하시고 기억력이 너무 좋으세요 그냥 날 기분 더럽게 만들고 불안하게 만들어 빨리 합치게 하려고 머리쓰신거 같아요
4. 아
'19.1.16 12:21 AM (119.207.xxx.161)할머니 좀 이상하세요
검사받아보시고 전화..한번에 차단은
힘드니..마음 가라앉히세요5. ...
'19.1.16 12:22 AM (110.70.xxx.51)할머니 좀 무섭네요. 90가까운 양반이 생각이 그렇게 얄팍하게밖에 안 되나 싶기도 하고...
6. ㅡㅡ
'19.1.16 12:23 AM (27.35.xxx.162)치매라 해도 기분 나쁘고
아니라해도 기분 나쁘죠.
판단력 흐려진건 맞는듯7. 에고
'19.1.16 12:26 AM (221.167.xxx.148)힘드셔도 병이니(치매시니 흘려 들으셔야 될거에요.....
심해지시기 전에 약 드셔야 될 것 같아요. ㅠㅠ
혈관성 치매는 치료가 되지만 그 외 치매는 약으로 치료는 안되나 지연은 가능하데요.8. 저 열받을만
'19.1.16 12:26 AM (112.144.xxx.6)하죠? 남편한테 더 화가나요 그냥 그려려니하라고 왜 나이많은 노인네 상대하냐고 예전에도 진짜 이상한 일 꽤 많았는데 그냥 그려려니 듣는척만 하라는데 사람이 맘처럼 되나
9. 치매의심..
'19.1.16 12:30 AM (122.36.xxx.78) - 삭제된댓글저같아도 기분 나빠서 서울 더 올라오기 싫겠어요
제 성질이면 일부러 주말부부 연장합니다ㅎㅎ 할머님 메롱ㅎㅎ 하면서요
님보고 참으라고 하는 남편이 제일 문제에요
누가봐도 님 돌게만드는 폭력적인 멘트인데 참긴 뭘 참으래10. ㅡㅡ
'19.1.16 12:33 AM (27.35.xxx.162)다음에 또 그러면 남편을 개잡듯 해야
할머니 만나는 횟수 줄일듯.11. 그리고
'19.1.16 12:34 AM (122.36.xxx.78) - 삭제된댓글할머니 겁나 음란하네요
손주 잘생겨서 여자랑 바람 피운다는 망상ㅎㅎ
구토유발에 손발 오그라드는 병적 망상이네요
진정 치매가 아니고서야..12. 윗님 감사요
'19.1.16 12:36 AM (112.144.xxx.6)내 속이 다 시원하네요 ㅋㅋㅋ 순간 기분 엿같아서
어차피 대화해봤자 대화가 안되니까 참으라는건지
아이디어 감사합니다 이번에 금방 합칠건데 늦게 알려드려야겟네요 ㅎㅎㅎㅎ13. 딱 울시엄니네
'19.1.16 12:41 AM (59.28.xxx.164)치매인데 맨날 저런식 누구하고 붙어먹었다는둥
14. 윗님 맞아요
'19.1.16 12:46 AM (112.144.xxx.6)어느 식당에서 예의상 손주 며느리 이쁘다고(그냥 립 서비스 ) 하셔서 웃어줬는데 나보고 멍청하게 아무남자한테나ㅜ흘린다고.. 이상하긴 이상하세요 근데ㅜ 우리 가족을 나빼고 너무 사랑하시네요
15. ㅡㅡㅡㅡ
'19.1.16 1:23 AM (122.45.xxx.3)미친 할망구
16. ㅇㅇ
'19.1.16 1:33 AM (223.39.xxx.93) - 삭제된댓글그냥 넘어갈 일이 아니라 정말 치매신 것 같아요.
진단 받고 약 드시도록 해야죠.17. @@
'19.1.16 2:05 AM (1.239.xxx.72)치매 증상 맞네요
치매가 24시간 내내 헛소리 하고 그러는게 아니라
잠깐 잠깐 이상해 지면서 시작되는거라
가족들이 제일 늦게 알게 됩니다.18. ..
'19.1.16 3:10 AM (125.177.xxx.43)그 나이에 그 정도면 치매죠
치매 시할머니 어찌 할지 걱정되네요 님에게 떠넘겨지는건 아닌지19. 정말
'19.1.16 3:50 AM (122.60.xxx.197)치매시라면 어떻하죠? 병원에 한번 모시고 가시는게 좋을거같네요 치매이야기는 마시고 건강체크하신다 하고요.
이렇게 기분나쁜 한마디에도 화가나는데 일상적으로 기분나쁜말만 쏟아내는 치매환자를 돌보는 가족이라면
힘들겠어요.... 그냥 정신이 병이나신 환자분이라 생각하고 깊게 새기지마시고 남편분과 화목하게 지내세요.
시부모님도 안계신데 할머니도 찿아뵙고 두분이 참 괜찮은 손자부부시네요~20. ..
'19.1.16 9:18 AM (222.237.xxx.88)시집 친척중에 치매 환자가 있어서 아는데
치매환자들 내내 엉뚱한게 아니고
순간순간 살짝 증상이 왔다가 가는 경우 많아요.
그 할머니 치매 분명해요.
상대하지 마세요.
엉뚱한 소리 하시면 또 증상이 왔군 하고 넘겨야지
맛이 간(?) 상태와 상대하면 님만 열받아요.21. 치매에요
'19.1.16 9:48 AM (121.190.xxx.146)병원모시고 가세요.
22. 뭥미
'19.1.16 10:32 AM (116.37.xxx.156)시애미도 아니고 시할매??
시부모는 자식한테 지네 엄마시모 맡기고 노났네요
님은 애데리고 할매 만나는거 줄이세요
할매 죽으면 그 유산 님한테 몰빵오나요?
손주가 딴여자랑 섹스하는 장면이나 상상해대는 정신나간할망구
시부모도 날개달고 훨훨나는데 젊은 원글님이 무슨죄가 많아 음란한 할매 자주 만나서 개소리를 들어요
남편하고 투닥거릴것도없고 그냥 가지말고 전화도 받지마요
님 남편은 님의 할머니 전화번호는 아나요? 진짜 답답함23. ,,,
'19.1.16 10:42 AM (121.167.xxx.120)치매 증상이예요.
24. 음
'19.1.16 12:27 PM (223.62.xxx.83)할머니 노망 나신듯
근데 빨리 합치라는건 맞는말인듯
이유야 어떻든 가족이 오래 떨어져있어서 좋은 일은 없는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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