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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들들 욕좀 하고 갈게요. (경기 결과 나옴)

헐헐 조회수 : 6,170
작성일 : 2019-01-15 16:43:30


떡 넣어 라면 두개 끓여서 아들 둘이랑 나눠먹었어요. 
네네 점심 아니라 간식입니다. 
다 먹고 나니까 영혼의 허기가 채워지지 않았다고 해서
깔라만시 쥬스를 한잔 씩 타주고 저는 식탁에 앉아 노트북 보고 있는데
둘이서 속닥거리더니 젓가락 한짝씩 들고 오네요.

그러더니 중2랑 초3 둘이 소파에 앉아
젓가락으로 주스 찍어서 누가 빨리 먹나 내기를 10분째 하고 있어요. 
중간에 중간점검 하더니 초3이 일센티 이상 먹었다고
중2가 진짜 저새끼 대단한 새끼라고 뭘해도 성공할 새끼라고 하면서 질수 없다고
미친듯이 젓가락으로 쥬스 찍어먹고 있어요. 
오~~ 네~~ 초3도 더더 빨라지네요. 

아 진짜 젓가락 딸깍거리는 소리에 집중도 안되고
참 한심도 하고 귀엽기도 하고 
아직도 둘이 영화 코코 보며 딸깍딸깍 쥬스 찍어먹고 있슴다. 
가서 뒤통수 한대씩 때리고 그만 하라고 할까요?
아 첨에는 웃기고 귀여웠는데 사실
십분 넘어가니 한심함이 매우 큽니다. =_=;;;
IP : 59.5.xxx.223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거
    '19.1.15 4:44 PM (211.192.xxx.148)

    개그소재로 아이디어 올리라고 하세요.

  • 2. ㅎㅎㅎㅎㅎ
    '19.1.15 4:45 PM (211.48.xxx.61) - 삭제된댓글

    넘 귀여운 아이들이네요.
    우리집은 딸, 아들이라서 저런 케미는 없는 것 같아요.ㅜ.ㅜ

  • 3. 재밌고
    '19.1.15 4:46 PM (125.176.xxx.243)

    귀여운데요

  • 4. ...
    '19.1.15 4:47 PM (211.222.xxx.74)

    무얼 더 먹을껀가 집중하면서 봤는데 젓가락으로 ㅋㅋㅋㅋ
    넘 귀여워요~~ 아들 키우는 재미인가요??!!

  • 5. ㅋㅋㅋㅋ
    '19.1.15 4:50 PM (112.184.xxx.17)

    ㅋㅋㅋㅋ
    좋아 뵙니다.
    둘이 치고받고 안싸우는게 어딥니까?
    우애도 있는거 같고.
    어지르고 난리 피우는 것도 아니고.
    귀엽네요.

  • 6. 헐헐
    '19.1.15 4:52 PM (59.5.xxx.223)

    아직도 먹고 있어요.
    코코에 나오는 음악에 맞춰 먹자며 둘이 박자 딱딱 맞춰가며 먹고 있어요.
    지면 500원 줘야 한대요. ㅋㅋㅋㅋ

    지금 댓글 쓰는데 중2가 자기도 개빨리 먹었다고 중간점검 다시 하자고 그러더니
    정말 많이 먹었나봐요. 초3이 깜짝 놀라며 미친듯 찍어먹고 있어요.
    팔아프대요....

  • 7. ...
    '19.1.15 4:54 PM (118.37.xxx.121)

    동영상찍어서 남편에게 보내주세요
    근무중에 빵 터질듯 ㅋㅋㅋ

  • 8. ..
    '19.1.15 4:59 PM (222.237.xxx.88)

    진짜 아들 욕하는건줄 알고 심각하게 열었다가
    상황이 눈에 그려져 빵터졌어요. ㅋㅋㅋㅋ
    님 글도 재밌게 쓰셨어요.

  • 9. ...
    '19.1.15 5:01 PM (110.12.xxx.140)

    ㅎㅎㅎㅎㅎ재밌네요 영상 찍어둬보세요~

  • 10. 오렌지
    '19.1.15 5:09 PM (220.116.xxx.51)

    아들들 다운 에피네요 ㅋㅋㅋ 한참 웃었어요

  • 11. ㅇㅇ
    '19.1.15 5:16 PM (14.47.xxx.12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웃긴데, 사무실에서 크게 웃을 수 없어서 괴로워요.
    아들들 다운 상황이네요.ㅋㅋㅋ

  • 12. 오렌지
    '19.1.15 5:22 PM (220.116.xxx.51)

    이 글 많이 보심 좋을거 같아요 제목에 웃음보장 이렇게 써주시면 안될까요??

  • 13. 헐헐
    '19.1.15 5:23 PM (59.5.xxx.223)

    결과 보고 합니다
    둘이 쫌전에 다시 중간점검? 막판점검?하더니
    비슷하게 남았다며 마지막 버닝타임이래요.

    둘이 진짜 미친듯 찍어먹더니 둘이 거의 비슷하게 다 먹었다고 하네요.
    그러더니 중2가 너 마셨지, 엄마 이새끼 마셨어
    초3이 아니야. ㅋㅋㅋㅋ 형님 사실은 나 흘렸어
    중2가 어? 나도 흘렸어. 그러더니
    둘이 웃기다고 미친듯이 구르며 웃네요. 좋다네요. 그래 머가 그리 좋냐.

    지금은 둘이 사탕 젤리 초컬릿 놓고 가위바위보로 따먹기 해요.
    게임종일하더니 저러고 있는거예요. 아 머가 그리 좋은지 정말=_= 공부나 좀 하던지 책이나 좀 보면 좋겠어요

  • 14. 넘웃김
    '19.1.15 5:26 PM (1.227.xxx.38)

    10cm넘게 먹었다며 저새끼 대단한 새끼라며 뭘해도 성공할 새끼라는 ㅋㅋㅋㅋㅋㅋㅋ이말도 넘 웃겨요 ㅋㅋㅋㅋㅋ

  • 15. 중2가
    '19.1.15 5:27 PM (121.155.xxx.165) - 삭제된댓글

    초3이랑 놀아주고 넘 착하네요 ㅎㅎ

  • 16. ㅎㅎㅎ
    '19.1.15 5:33 PM (223.62.xxx.99)

    대단합니다. 형제가 경기를 끝까지 했다는데 박수를..
    저라면 성질 급해서 마셨을텐데. 그리고 끝까지 참은 원글님께 존경을 표합니다ㅎㅎ

  • 17. 하핫
    '19.1.15 5:34 PM (223.38.xxx.49)

    너무 귀여워요
    울집 초딩들도 온갖 은어써가며 지들끼리
    보드게임하고 노는데 참 시끄럽지만
    너무너무 귀여워요

  • 18. ㅋㅋ
    '19.1.15 5:39 PM (182.221.xxx.35)

    아들 둘 키워 이제 대학들 다니는데 옛날 생각나네요ㅋㅋ.
    아들들 키워보니 의외로 순진무구하더라구요, 맛있는걸로 배만 불러주면.
    큰 아들이 중2병이 아직 안왔나봐요?. 형제간의 우애있는것 보니 제가 괜히 기분좋네요.

  • 19. 으앜ㅋㅋ
    '19.1.15 5:59 PM (223.39.xxx.60)

    ㅋㅋㅋㅋㅋㅋㅋㅋ 완전 제 스타일 아드님 ㅋㅋㅋㅋㅋㅋ

  • 20. ㅎㅎ
    '19.1.15 6:10 PM (175.223.xxx.132)

    귀엽네요~~

  • 21. 풉ㅋㅋㅋ
    '19.1.15 6:18 PM (39.122.xxx.159) - 삭제된댓글

    세상에 젓가락으로 쥬스 한 잔을 찍어서 다 먹다니
    원글님 두 아드님은 뭘 해도 성공 할
    대단한 아들들 맞습니다.
    화이팅!!!!

  • 22. 아우...
    '19.1.15 7:38 PM (1.245.xxx.76)

    귀엽...
    빵터졌네요 ㅎㅎㅎ

  • 23. ...
    '19.1.15 7:47 PM (110.11.xxx.172)

    행복하시겠습니다.
    아들들도 귀엽고 같이 노는것이....
    울집 아들 눈 떠서 눈 감을때까지 핸폰, 컴게임.
    게임하면서 노래도 불러요~~

  • 24. 쓸개코
    '19.1.15 7:58 PM (218.148.xxx.123)

    아 귀여워 ㅎㅎ 무모한 도전 생각납니다.

  • 25. 모모
    '19.1.15 9:27 PM (114.207.xxx.50)

    개콘소재로 충분합니다
    제보하세요 진짜요 ㅋ
    그나저나 두아드님 너무 유쾌 합니다^^

  • 26. 뭘해도
    '19.1.16 12:21 AM (223.33.xxx.101)

    해내겠군요. 젓가락으로 주스를.... ㅋㅋㅋㅋㅋ

  • 27. ㅋㅋㅋㅋ
    '19.1.16 12:54 PM (210.107.xxx.2)

    정말 아들들만이 할수 있는 한심하고도 귀여운 행동이네요.
    전 얼마전에 아들이랑 남자조카데리고 스키장갔다가 어찌나 속터지는지
    버럭질만 열두번하고 왔는데 원글님의 여유로운 반응도 칭찬해드리고 싶네요^^
    저ㅅㄲ 대단한ㅅㄲ 뭘해도 성공할 ㅅㄲ ㅋㅋㅋㅋㅋㅋ
    뭘해도 성공할 사랑스러운 아드님들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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