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귀여운 초5 남아 행동

ㄹㄹ 조회수 : 2,442
작성일 : 2019-01-15 10:35:29
1.
오랜만에 둘이 같이 자기로 했는데 너무 피곤해서 제가 먼저 침대로 가서 설핏 잠이 들었어요. 나중에 들어와서는 천정보고,
" 난 엄마 얼굴 보고 자고 싶다. 그런데 엄마는 벽만 보고 잔다. 난 엄마 손도 잡고 안아주고 싶은데 엄마는 벽만 본다."
저 빵터져서 비몽사몽간에 돌아누워 안아주고 잤어요. ㅋㅋ

2.
식사시간에 제가 밥 안 먹어도 보통 같이 재잘거리며 반찬도 올려주고 하거든요. 주로 아이 이야기를 들어요 학교 이야기나..자연스레..평소엔 이야기를 잘 안하는지라.
어제는 허리가 아파서 밥 차려주고 소파에 기대 있는데 와서는,
"엄마 이리오면 안돼요? 와서 앉아서 반찬도 놓아주고 내 이야기도 들어주세요 혼자 외로워요. 쫑알쫑알 얘기해요"
하며 팔짱을 끼고 갖은 애교를 ㅎㅎㅎㅎ


IP : 122.36.xxx.71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엄훠
    '19.1.15 10:41 AM (223.62.xxx.159)

    이렇게 이쁜 아들 섭섭하게 만들지마세요.
    해달라는거 다 해주세요!

  • 2. 하하하네
    '19.1.15 10:43 AM (220.117.xxx.75) - 삭제된댓글

    와~~~
    애교 넘치고, 사랑스런 아이네요.

  • 3. ㅇㅇ
    '19.1.15 10:46 AM (122.36.xxx.71)

    네 그럴게요 ㅎㅎ어제 남편 회식이 있어서 제가 아이방에서 자라고 했거든요. 근데 굳이 안방 침대로 와서 아이랑 저 사이에 껴서 자더라고요 아이 끌어안고. 아침에 제가 좁은데 왜 굳이 거기서 잤냐고 타박했더니 아이가 자기전에 아빠한테 전화를 했는데 못 받았대요. 그러고는 카톡으로 아빠 회식하는데 전화해서 미안하다고 하고 혼자 그네타는 이모티콘을 보냈다고. 외로워보여서 오자마자 안아주고 자고 싶었다 하더라구요. 전 술취해서 그런줄 하하..

  • 4. ..
    '19.1.15 10:52 AM (117.111.xxx.144)

    그대로만 자라다오

  • 5. 00
    '19.1.15 11:10 AM (211.184.xxx.105)

    그대로만 자라다오ㅋㅋㅋㅋㅋㅋ

  • 6.
    '19.1.15 11:22 AM (211.219.xxx.39)

    외동이군요~
    우리집 중2는 그렇게 이쁘게는 말 못하는데 비스무레하게 읽히는 행동을 마구 하지요.

  • 7. ....
    '19.1.15 11:24 AM (180.71.xxx.169)

    아유 귀여워

  • 8. ㅇㅇ
    '19.1.15 11:29 AM (122.36.xxx.71)

    네 외동이에요ㅎ그래서 딸 역할도 동시에 하는듯요 ㅎㅎ

  • 9. ...
    '19.1.15 11:51 AM (211.36.xxx.87)

    귀여워요
    저희집 외동남아 초1인데 애교 많거든요 5학년 형아 되어도 쭉 이랬으면 좋겠어요

  • 10. ㅂㅂ
    '19.1.15 11:55 AM (122.36.xxx.71)

    그쵸 어찌보면 순수하기도 하고 너무 아기같나 싶기도 하고. 그런데 아직까지 징그럽지는 않아서 다행이에용

  • 11. ....
    '19.1.15 12:21 PM (119.17.xxx.77)

    초4 이제 초5 되는 우리 아들도 외동이인데 비슷해요.
    애교 넘치고 아침에도 아침먹고 숙제하면서도 엄마가 옆에 있어서 좋다고 쫑알쫑알 얘기하는데
    아직 저도 너무 귀여워요.^^

  • 12.
    '19.1.16 5:32 AM (97.70.xxx.76)

    초4되는 저희집 외동아들도 애교많고 잘울고 애기같고 그래요.
    꼴베기싫을때도 있지만 귀여울때도 많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94941 식초가 빨래냄새 잡아주는편인가요..?? 11 ... 2019/01/16 3,187
894940 미세먼지 때문에 호흡기 질환 심해지신 분 계세요? 1 기침 2019/01/16 823
894939 자존감이 낮으면 쉽게 다른 사람을 업신여기네요. 3 자존감 2019/01/16 3,084
894938 남매쌍둥이인 분들이 많네요~ 궁금한게 있는데 5 쌍둥이 2019/01/16 1,651
894937 다이슨 V8 50만원, V10 75만원, 어떤 걸 사시겠어요? 4 다이슨 첫 .. 2019/01/16 2,299
894936 치과 조언 부탁드립니다 6 조언 2019/01/16 1,393
894935 모임에서 젤 나이 많고 돈도 많은데 계속 더치 페이 하면 얄미운.. 86 궁금 2019/01/16 25,131
894934 국어질문)시조는 한자, 한글중에 어떤거로 쓰여진건가요? 6 .... 2019/01/16 1,530
894933 저녁을 양배추스프로 먹으면 1 아줌마 다이.. 2019/01/16 1,220
894932 로또 얼마 당첨되보셨어요? 10 통계 2019/01/16 3,106
894931 결혼으로 팔자고쳤다? 안 부러워요 27 ... 2019/01/16 7,698
894930 보통 몇살까지 크나요? 7 아이들 2019/01/16 2,291
894929 참으로 신기한 전기현의 목소리 10 뭘까 2019/01/16 8,656
894928 (도움절실) 자기 성질에 못 이겨서 부르르 떠는 인간들 6 너도 널 몰.. 2019/01/16 2,171
894927 담낭 용종에 관하여 3 언제나봄날 2019/01/16 1,864
894926 치아 치료중 부드럽게 먹을만한 음식이 있을까요 10 . . 2019/01/16 1,867
894925 추운데 트럭에서 호떡파시는 분 14 좋음 2019/01/16 5,063
894924 목포문화제거리에 사는 강제윤 시인 글로 끝. 18 ..... 2019/01/16 3,261
894923 스카이캐슬 음악 1 디도리 2019/01/16 1,228
894922 옛날 유리컵인데 갈색컵 아세요? 4 ㅇㅇ 2019/01/16 2,533
894921 동천동 래미안이스트 팰래스 12 아파트 구매.. 2019/01/16 3,480
894920 예비고1 과학을 시켜야 하나요? 9 ... 2019/01/16 2,018
894919 코슷코 반품 문의 드립니다 2 toto 2019/01/16 1,249
894918 운동 조언 2 파리맘 2019/01/16 872
894917 방콕여행 숙소 갈등 어디가 좋을지.. 15 2월 2019/01/16 2,6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