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만 듣고도 읭? 하게 되다라구요.
직선적이어도 너무 직선적인 가사...
발랄하고 잔잔한 멜로디에 '코털'에 대한 내용이더라구요.
빵 터지면서도 너무 1차원적인 가사에 당황스러웠어요.
지난 토요일에 운전하면서 교통방송을 듣는데 '네가 왜 거기서 나와?'라는 제목의 노래가 나왔어요.
이 노래는 듣다가 이 언발란스한 노래를 어쩔겨...하는 생각에 빵 터졌어요.
노래 가사는 아프다며 데이트를 미룬 여친을 강남에서 다른 남자와 있는 걸 마주쳤다는 딱 20대스러운 가사였는데,
정작 노래는 트로트였다는!!!!!!!!!!!
트로트도 신세대식 트로트가 아니라 좀 올드한 스타일....
들으면서 힙합퍼가 다시 편곡해서 콜라보하면 엄청 웃기겠다 생각했어요
전 트로트는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이박사처럼 아주 튀는 트로트는 좀 호감있어서, 이거 편곡 잘하면 이박사스러울 수 있겠다 싶더라구요.
한때는 한편의 시같은 가요가 많았는데, 요즘은 가요도 트위터적으로 바뀌는 것 같아요.
귀엽지만 때리고 싶어라니....
네가 왜 거기서 나와라니....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