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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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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습관들...너무싫어요 ㅠ

깐따삐약 조회수 : 8,255
작성일 : 2019-01-15 09:56:00

4살 2살 아기 키우는 5년차 주부에요 ㅡ
신랑이랑은 6년정도 연애하고 결혼해서 어차피 환상따윈 없고 딱히 실망할 것도 없는 무난한 결혼생활중이긴 한데요
저희신랑 정말 너무너무 정리정돈이 안돼요
옛 어른들 표현으로 거둠손이 없다고 해야하나?
예를들어 집에 들어오거나 나가면서 현관중문 꼭 열어놔요
열어놓고 들어온다던지 열어놓고 나간다던지..
아니 그거 닫는게 그리 어렵나요 ㅠㅠ
밥 먹고나서 반찬통 한번 냉장고에 넣는 꼴을 못봐요
밥만 먹으면 휙 일어나서 쇼파로 직행
회사 퇴근해서오면 양복 벗어서 옷걸이에 거는 것 조차 귀찮은지
바닥에 그대로 허물벗듯 벗어서 놔뒀다가 다음날 아침에 그대로 다시 입고나가요 (와이셔츠는 다행히 목욕하러 욕실 들어가는길에 빨래통에 넣긴 넣습디다..)
욕실에서 양치질하고 치약 쓰고난뒤에 절대 컵에 다시 꽂지 않아요 . 쓰고난뒤엔 세면뒤에 그냥 벌러덩 던져놓고 가요
근데 지 칫솔은 꽂아요 ㅋㅋㅋ웃김 진짜...
전 신랑이 목욕하고나오면 다시 들어가서 치약 제자리에 꽂고 샴푸랑 바디클렌져도 제자리에 다시 놓아두고 뭐 뒷수습 항상 해요..
간혹 해주지말란 분들도 계시는데 ㅠ안해주니 1주일내내 바닥에 샴푸랑 바스가 나뒹굴더라구요..
저희집 식탁에보면 온갖걸 다 쌓아놔요
밖에서 물건사고 받은 영수증..차키...뭐 등등등
담으라고 수납박스 올려놔도 거기 안넣고 꼭 눈에 보이는 식탁위에 아주 탑을 쌓아요 ..
정리정돈이 일절 안되는 체질인거같아요..
반면에 저는 매일 청소기밀고 쓸고닦고 좀 부지런한 스타일이거든요..
근데 저는 뭐 깔끔떨면서 살아란게 아니라
그냥 인간이 기본은 좀 하고 살아라 싶어요 ㅠ
사실 옷 벗으면 옷걸이에 거는 것 .. 치약 쓰고 제자리에 꽂는것 .. 뭐 이런 것들이 그리 어려운건 아니지않나요?
자기 쓴 물건 절대 제자리에 다시 안갖다놔요..
한번 꺼낸 물건은 쓰고난뒤에 그자리에 내팽겨둬요...
신랑이 로또를 매주 사는데... 보통 토요일에 당첨 확인해보고 꽝이면 그냥 찢어서 버리지않나요?
왜 확인하고 꽝인 로또종이를 식탁위에 그냥 놔두는지 모르겠어요
제가 안치워주니 매주 갖다올려서 몇달동안 수십장이 쌓이더라구요..ㅜ
주말에 거실에서 티비보면서 과자나 음료수 먹는걸 즐겨하는데
먹는 것 까진 좋아요 ㅠ근데 다 먹은 과자봉지 절대 쓰레기통에 안버려요.. 싱크대위나 식탁위에 다 쌓아서올려놔요
제가 쓰레기통에 버리라고 고래고래 소리지르면 그제서야 주섬주섬 들고 쓰레기통에 넣어요
제가 결혼하고난뒤로 쭉 잔소리하는데도 여전히 안고쳐지는거보면 진짜 이거도 일종의 정신병인가 싶은 생각이 들어요

아 그리고
보통 다른집들도 거실에 이불 막 다 펼쳐놓고 하루종일 티비켜놓고 생활하시나요?
저는 진짜 그거 딱 질색이라 ㅠㅠ
티비보다가도 잠오면 방에가서 잠자거든요..
근데신랑은 주말되면 아주 하루종일 티비켜놔요..
딱히 보지도않아요
티비켜놓고 폰만지고 놀길래
티비안보면 꺼~ 했더니 눈은 폰에가있으면서 자기 티비본데요 ㅋㅋㅋㅋㅋ
저녁에도 ㅠㅠ꼭 티비보다가 거실에서 잠들고요..
아니 잠오면 그냥 끄고자면되지 꼭 켜놓고자요..
새벽에 저는 애들이랑 방에서자다가 거실에 웅성웅성 소리나서 나가보면 티비켜놓고 자고있어요..
이런거도 다 습관아닌가요?ㅠㅠ
이불은 주말만되면 거실에 들고와서 질근질근 밟고 눕고뒹굴고..
쇼파에서 블랭킷 같은거 덮고 누워서 티비보는 것 정도야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생각해요
근데 ㅠ거실 온 바닥에 침대에서 쓰던 두툼한 이불 펼쳐놓고 거기누워서 과자먹고 콜라먹고..질근질근밟고..
제가 잔소리하면 저더러 유별나데요 ㅠ
다른집들 다 이렇게 편하게산다고....ㅜㅜ
아 아주 진짜 이런습관 딱 질색인데 제가 유난떠는건가요?ㅠㅠ

82님들의 남편분들은 다들 어떠신가요....

IP : 39.116.xxx.214
3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ㅋㅋㅋ
    '19.1.15 10:01 AM (119.65.xxx.195)

    저 아들둘인데 똑같아요 ㅋㅋ 위에 글쓰신거랑.
    집 너저분해도 뭐 어떠냐 식이고
    계속 잔소리해야해요. 알아듣게 역지사지해보라고
    잔소리 귀찮다고 싸우기도 하는데 지저분하게 치우지않고
    자기가 어지른거 안치우고 사는 사람이랑은 난 못산다
    매일 싸워요 ㅠㅠ
    남자들 어릴때부터 습관이 안돼서 그래요 울남편도 그랬음
    지저분해도 밞고 다니고 치울줄을 몰랐죠
    집에서부터 교육을 받았어야하는데 남자라고 엄마들이
    떠받들고 다 치워주고 키워서 그래요
    전 아들둘 그렇게 키우고 나중에 욕먹을까 이혼당할까
    매일 잔소리한답니다 ㅠㅠ

  • 2. 와....
    '19.1.15 10:05 AM (211.212.xxx.185)

    뭐라 할말이....

  • 3. ㅇㅇ
    '19.1.15 10:06 AM (49.143.xxx.18)

    큰애를 키우신다 생각하심이^^;;
    저는 오히려 제가 남편분의 성향과 비슷해서 저희남편이 큰딸 키운다고 자주 말해욬ㅋㅋㅋ
    근데 저도 좀 달라졌어요 아이셋이 크니까 똑같이 따라하더라구요ㅠ 혼자 어지르는거랑 넷이 어지르는건 다르잖아요 그래서 이젠 제가 먼저 치워요^^ 어지르면 어차피 치울사람은 나뿐니까 내 팔자다 생각하고 치워요... 아이들이 크면서 아빠를 보고 따라할텐데 그점을 강조해주세요~

  • 4. ㅠㅠㅠ
    '19.1.15 10:11 AM (182.222.xxx.106)

    내남편..더 심해요 셔츠도 빨래통에 안넣어요
    그걸 다해주려니 똥닦아주는 기분이라 도우미 쓰고있는데..
    오시는 도우미분들마다 절 너무안쓰럽게 봐요
    남편이 저래서 힘들겠다고

  • 5. ..
    '19.1.15 10:11 AM (117.111.xxx.144)

    아 아들 저리 안키우겠습니다
    가정교육의 문제네요

  • 6. 미혼
    '19.1.15 10:11 AM (188.226.xxx.27) - 삭제된댓글

    전 미혼인데요. 엄마는 그런 아빠한테 매일 잔소리, 두분 50년정도 사시니 아빠가 그제서야 화장실 유리정도는 닦으시더라구요.. 요즘 시대엔 바뀌었다해도 대부분이 그러지 않은사 싶던데,, 전 환상이 없어서요ㅜㅜ 결벽증 정도는 되어야 남자들이 정리 정돈 하며 살지 않나요? ㅠ

  • 7. ...
    '19.1.15 10:13 AM (114.205.xxx.179)

    님 얘기처럼 남편분 회사생활도 그럴까요?
    아마 집에서만 그럴거예요.
    전 내가 치울 건 치우고 정말 아닌건 불러서 보라고 데려가요.
    안고쳐져요. 하지만 매번 남편이 그렇듯 저도 그렇게 합니다.

  • 8. ..
    '19.1.15 10:13 AM (218.234.xxx.2)

    그런 부류의 사람들은 정상적인 사람에게 유난떤다고 욕하죠.
    잔소리 지겹다며 지긋지긋하다며 들어먹지도 않을테고요.
    라이프 스타일이 맞지 않으면 정말 사는게 지옥일 것 같네요.

  • 9. ..
    '19.1.15 10:14 AM (121.190.xxx.176)

    남편분이랑 저랑 비슷해서 ㅎㅎ
    정리정돈할줄몰라요 그냥 집에오면 귀찮아서 편하게 지내고싶어요
    남편이 뒷처리 정리는 못하지만 청소는 잘해요 신기하게
    그냥 두세요 하나하나 세월가면서 고쳐질건 고쳐지든가 서로 무던해든가해져요
    맨날 싸우면 서로 힘들고 괴롭잖아요
    저사람은 저런사람이고 나는 치우는 사람인가보다 하고살아야지
    고쳐보겠다고 맨날싸운다고 해결되지는 않아요
    서로 인정해주고 편하게사세요

  • 10. ..
    '19.1.15 10:18 AM (49.1.xxx.99)

    빙구 = 남자

    그런데 이러다가 큰 일 생기면 제대로 일처리 하는 거보고 사내는 사내다 합니다.

  • 11. 비슷한 남편
    '19.1.15 10:21 AM (49.195.xxx.165)

    십년동안 잔소리해서 쬐끔 나아졌어요
    어쩝니까 ~ 몸종도 아니고
    같이 살려면 서로 도와야죠
    자기만 편하자면 그게 무슨 가족인가요?
    애들이 보고 배우는게 젤 문제고요
    힘내세요!
    계속 잔소리 잘하면 칭찬도

  • 12. 반성합니다
    '19.1.15 10:21 AM (112.216.xxx.139) - 삭제된댓글

    하.. 제가 남편분 성향이라... ^^;;
    우린 또 남편이 글쓴님 성향... 허허허-

    그나마 다행(?) 인건 제가 맘 먹고 청소하면 제대로 청소를 하기에
    남편이 늘 `청소하고 싶은 맘은 언제 먹냐`고.. ^^;;;

    그래도 물건 제자리 놓기는 남편 덕분에 완전하게 개선했습니다. ^^;;

  • 13.
    '19.1.15 10:25 AM (183.107.xxx.248) - 삭제된댓글

    정말 내가 딱 싫어하는 스타일이네요
    중딩딸과 똑같아요
    끊임없이 잔소리 합니다 소용없지만요 ㅠ
    돈이라도 많이벌면 놔두세요 ㅠ

  • 14. ㄷㄷ
    '19.1.15 10:27 AM (59.17.xxx.152)

    제 남편은 저보다 청소 잘하는 사람인데도 몇가지 사소한 나쁜 습관을 절대 못 버려요.
    1) 온 방의 불을 다 켜놓고 다닙니다.
    2) 가스 중간 밸브를 절대 안 잠급니다
    3) 칫솔을 절대 칫솔꽂이에 안 꽂고 세면대에 버려 둡니다
    4) 신은 양말을 접어놔서 그대로 세탁기에 들어갔다 접힌 상태로 나옵니다

  • 15. ...
    '19.1.15 10:32 AM (110.70.xxx.252)

    어른들 말로 보고 배운게 그거라 그런거죠 ㅜ ㅜ
    직장에서도 마찬가질겁니다.
    사소한 물건들 놓는게 제자리..
    옆 동료들 속으로 욕하겠죠.

    아내의 지속적인 요구에도 눈 하나 까딱 않고
    계속하는거 극도의 이기주의고 님을 개무시하는 거죠.
    감정 상하고 사람 지치게하고 만정 떨어져요.

  • 16. 으이그
    '19.1.15 10:38 AM (175.223.xxx.174)

    가정교육을 더럽게 받았네~~~

  • 17.
    '19.1.15 10:38 AM (116.47.xxx.220)

    우리집은 엄마가 딱 저래요ㅡㅡ
    식탁의자마다 옷이 걸쳐있고ㅡㅡ
    청소안해서 먼지가 떡으로 굴러다니고
    싱크대서 걸레빨고..머리카락이 싱크대 수챗구멍에 가득...ㅡㅡ
    수건속옷이랑 다같이 걸레도 세탁기에 돌려요ㅡㅡ
    아빠랑 이래저래 안맞아서
    아빠가 겉돌고 이혼했는데
    제가 아빠닮아서
    집안일 제가 다 합니다

  • 18. ㅁㅁ
    '19.1.15 10:45 AM (39.7.xxx.114) - 삭제된댓글

    ㅋㅋ 내가 안치우면 집안에 굴 파고 살아야 함
    그냥 팔자려니

    다행이 각각의 방에서 노니 티비에 이불이 나뒹굴진 않네요 ㅠㅠ

  • 19. 에고
    '19.1.15 10:47 AM (118.42.xxx.65) - 삭제된댓글

    지긋지긋 징글징글 하겠어요.

  • 20. ...
    '19.1.15 10:50 AM (211.195.xxx.240)

    이러다 남편 직장 짤리면 이혼각이죠..이제부터 잔소리 그만 하시고 어지를때마다 치워주면서 직장 꼭 붙들고 잘 다니라 그러세요.

  • 21. 속터져!!!
    '19.1.15 11:06 AM (211.32.xxx.3)

    정말 제가 쓴 줄 알았어요.
    저도 이제 결혼 5년차 되어 가는데 저는 저런 꼴 못보고 도무지 기대되는 부분이 없어서 전 애기도 안가졌어요.
    신혼 1년차까지 피 튀기게 싸우다
    제 직장도 업무 강도 높은 편인데 퇴근하면 쉬는게 아니라 또 출근한 기분이예요.
    위에 나열하신 것들과 더불어
    컴퓨터 앞에서 과자 먹고 봉지 그대로 두고 몸만 나오기,
    젖은 수건 식탁 의자에 걸어놓기,
    무좀까지 걸려서 발 각질을 온 집안에 비벼서 흘려놓고 다닙니다.
    냅두라구요? 몇 달이 가도 그대로 쌓여 있고 주말에 청소 한 번 하잔 말을 안해요...
    정말 본인 몸뚱이 샤워라도 매일 하니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구요.
    어떻게 직장생활은 잘하는지 상도 곧잘 받아오고 승진도 누락 없이 쭉쭉 하는 거 보면 신기하네요.
    그나마도 이제 제 월급이 많이 올라서 곧 있으면 저보다 적게 벌어올 것 같아요...ㅠㅠ
    밖에 나가서 입으로만 내 와이프 슈퍼우먼이다 최고다 그러면 끝이예요. 참나...

    빨래 널라고 하면 양말 접힌채로 소매 들어간 채로 그대로 빨랫대에 진열시켜 놓고
    설거지 하라고 하면 유리잔을 있는대로 천장까지 포개서 다 깨버리고(바벨탑 쌓은 줄)
    밥솥 어떻게 쓰는 줄도 몰라, 세탁기 돌리는 방법도 몰라
    재활용 쓰레기라도 당신이 책임지고 버려라 했는데 현관에 산이 되어 있어도 몰라요.
    본인 몸 누일 자리만 있으면 다른 건 전혀 눈에 안들어오는 사람이더라구요.
    성정은 순한데...
    보니깐 우리 시댁은 시어머니가 아들 둘 키우시면서 남자 셋 뒷꽁무니를 하루 죙~~일 쫓아다니면서
    본인 몸만 갈아넣고 있더라구요. 어머님이 잘못 키우셨다 인정하던데요?ㅋㅋ;;

  • 22. 깐따삐약
    '19.1.15 11:21 AM (39.116.xxx.214)

    둘째아들 수유하고 온 사이에 댓글이 엄청 달렸네요
    한편으론 우리남편만 이런건 아닌것 같아 조금 위안도(?)되구요......
    남편 성격은 둥글둥글 좋은편이고 바깥일은 열심히해요..다만 집에서 저러는게 문제지요 ㅠㅠ
    저 위에 어느님 댓글에 양말 접힌채로 맨날 빨래통이 넣으신다는 남편분 ㅋㅋ울남편도 그렇네요....세탁기에넣다보면 맨날 양말은 뒤집어져있고 접혀있고 난리도아니에요 ㅠ
    잔소리 퍼부어도.. 1주일에한번 그냥 대청소하면되는데 저더러 피곤하게 사는거라고 오히려 역정내요 ㅋ
    자긴 평일에일하는데 주말에 막 어질러놓고 널부러져서 쉬고싶다네요..뭐 편안히 쉬고싶은 맘 이해 못하는 바는 아니지만 ㅠㅠ기본적인건 좀 치워가며 쉬었으면 좋겠어요..
    참고로 저는 아들만 둘입니다...
    울 아들들은 가정교육 잘 시켜야겠어요 .
    82님들 댓글 보다보면 무릎 탁 치게되요
    또 저위에 어느님 댓글에 집에서 그리 보고배워서 그런거라고 하셨는데... 맞아요 ㅠ울시댁이 딱 그래요..
    1년 365일 바닥에 이불 깔아놓으시고..아버님 하루종일 티비보시고 ㅠㅠ울 어머님은 아들 힘들까봐 졸졸 따라다니며 다 해주시는 스타일이시구요..ㅋㅋ어휴 ㅠㅠ
    잔소리 매일 해도 잘 안고쳐질 거 알지만...그래도 몸은 제가 치우면서 입으론 잔소리하며 앞으로도 살아야겠지요 ㅠㅠ
    간만에 이곳에서 위안을 얻어갑니다
    댓글주신분들 감사합니다♡

  • 23. 11
    '19.1.15 11:21 AM (59.24.xxx.48)

    돈 잘 벌어오면 그냥 눈감아주세요.
    버릇고치기 힘든데 매번 싸울순 없잖아요
    적당히 타협하고 살아야지
    남편도 님 다 맘에 들지는 않을겁니다
    옳고 그른거보다는 서로 맞쳐가는 노력도 필요하죠

  • 24. ㅇㅇ
    '19.1.15 11:29 AM (175.103.xxx.182)

    아,,,울 남편이 거기에 있었네요,,
    어쩜 그리 똑 같을까,,,시어머니가 저리 키워서,,진짜,,
    내 아들은 저리 되지 말라고 다 시킵니다,,현관도 청소 시키고 밥 먹고 싱크대 갖다 놓기 ,,좀 더 크면 설거지도 시킬거에요,,,지금은 초 2 , 유치원생인데 테이블 닦는거 학교 가방 준비 다 스스로 하게 시켜요,,진짜 욕 나와요,,어쩜 울 남편이랑 저리 똑 같을까,,원글님이 울집상황을 저 대신으로 써 놓은거 같네요

  • 25. ㅋㅋ
    '19.1.15 12:20 PM (211.208.xxx.53)

    ㅋㅋㅋㅋㅋ 글 읽으면서 웃었네요.. 딱 우리 아들이네요...

  • 26. ㅋㅋ
    '19.1.15 12:21 PM (211.208.xxx.53)

    참고로 초등 5학년...

  • 27. 아녀요
    '19.1.15 12:50 PM (74.75.xxx.126) - 삭제된댓글

    결코 보고 배운 것 때문은.
    저는 친정도 항상 호텔같이 깨끗하고 평생 도우미 아주머니 계셨고 시댁도 시어머니 혼자 살림하시지만 늘 깔끔하게 잘 정돈되어있는데, 저와 제 남편은 마치 원글님 남편을 복제해서 둘로 만들어 놓은 듯 해요. 오히려 반대급가 아닐까요? 양가 부모님은 살림에 올인하셨던 반면에 저는 맞벌이에 육아전담이라 바빠서 그렇다고 해도 저희 남편은 왜 저러는 지 모르겠다고 시어머니랑 같이 흉봐요.

  • 28. 나이
    '19.1.15 12:52 PM (219.255.xxx.25)

    50까지 살아보니;;
    남자나이 45세지나 갱년기온 집들보면
    깔끔한 남편들 잔소리가 어마어마 합니다
    집에있는 시간도 늘어나고
    와이프 돈 어디썼는지 검사하고 잔소리 심하고~~

    와이프 스트레스 엄청납니다

    그에비해~~^^;

    님 남편 분 성격 이 얼마나괜찮은지~~~

    우리남편도 마찬가지예요;

    저도 속 터졌지만 지금은
    잔소리 별로 없는거에 다행이다 여기며..ㅈ

  • 29. 아녀요 저 윗님
    '19.1.15 12:53 PM (74.75.xxx.126)

    결코 보고 배운 것 때문은 아니에요.

    저는 친정도 항상 호텔같이 깨끗하고 평생 도우미 아주머니 계셨고 시댁도 늘 깔끔하게 잘 정돈되어있는데, 저와 제 남편은 마치 원글님 남편을 복제해서 둘로 만들어 놓은 듯 해요. 오히려 보고 배운 반대로 나가고 싶은 마음때문? 양가 어머니는 살림에 올인하셨던 반면에 저는 맞벌이에 육아전담이라 바빠서 그렇다고 쳐도 저희 남편은 직장일도 한가한데 왜 저러는 지 모르겠다고 시어머니랑 같이 흉봐요.

  • 30. 에고
    '19.1.15 2:06 PM (125.178.xxx.37)

    우리 고딩아들이 딱 그런데요.
    교육문제라기보다 타고난거같아요.
    잔소리도 해보고..
    내버려두기도 해봤는데..
    널부너진 빈공간 피해다니고요..
    한시간안에 물을 여러번 마시면서 먹을때마다 컵
    다 꺼내고요..
    어휴...말로다못합니다.ㅠ
    오죽하면 장가가지마라고...
    부인될 사람 무슨죄냐고까지 했어요..
    남편은 근데 안그래요.

  • 31. ...
    '19.1.15 3:14 PM (218.234.xxx.126)

    저런 사람들 싫어요
    수준이 낮다고 해야 하나요
    얼마나 무식하면 사람이 저리 살까
    그런 생각이 들어요
    삐까뻔쩍 하게 살라는 소리가 아니구요
    자기 잔 자리 이불 개키고
    씻은 곳 깨끗히 정리하고
    머문 곳 치우고 먹은 것 닦고
    이거 유치원 때 배우잖아요
    저희 아빠는 제가 본 35년 동안
    아침에 일어나시면 가장 먼저 주무신 자리
    정리부터 하세요
    옷이며 양말 항상 두던 자리 꼭 지키시고요
    여기저기 본인 흔적 뿌리고 흘리고
    질서나 규칙 없이 막 사는 거
    천해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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