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속이 좁은건지
제가 속이 좁은건지 .. 어떤건지 좀 ㅎ
친구랑 만나기로 약속하고 준비하고있는데 친구한테 문자가 .
몇주전 만났을때 제가 안쓰는 가방이 있는데 그때 그가방 이쁘더라 어쩌구하다가 그럼 내가 안쓰니까 너줄께~ 하고 잊고있었는데 친구가 그가방 오늘 만날때 가져오라해서 옷방 뒤져서 가방을 가져갔네요
좀 마이 비싼가방. ㅎ
약속장소로 가니까 친구가 약속시간보다 먼저와있고 자기먹을 커피는 시켜서 이미 먹고있더라구요
저는 급히오느라 숨도 좀 돌리고 .. 오자마자 가방주고 커피도 뛰어가서 시켜오고
어쨋든 집에 오면서 살짝 드는생각
어쩜 비싼가방 안쓰는거 줬지만 커피한잔을 안사냐~??
늘 만날때마다 내가 커피 한잔이라도 더 사고 늘 손해보는 이느낌은 머지~? 이런생각하는 내가 치사한가~?
그친구보다 제가 여러모로 형편은 나은편이고 그친구는 늘 저를 자기보다 풍족하다고 느끼는거 같아요
1. yy
'19.1.15 8:10 AM (175.115.xxx.66)치사한 거 아니고 그 친구가 경우 없는거에요
가방 줬는데도 커피 한 잔을 안사다니
만나지마세요 별로에요 그런 사람2. 님이
'19.1.15 8:11 AM (210.219.xxx.8) - 삭제된댓글매번 사준다면서요.
관계가 한번 설정되면 잘 안바껴요.
기대를 버리세요.사 줄거란 기대.
그러면 오래 가고
안그럼 실망이 대단해서
언젠간 끊어집니다.3. ....
'19.1.15 8:12 AM (112.220.xxx.102)호구는 본인이 호구인걸 모르고...
진상은 그걸 이용하고...4. --
'19.1.15 8:14 AM (220.118.xxx.157) - 삭제된댓글가방 줬으니까 커피는 네가 살 거지?
이 한마디를 안 하셨나요?
그런 말도 못하고 속으로 앓을 거면 그게 뭐가 친구예요.5. 차라리
'19.1.15 8:15 AM (1.232.xxx.157)남한테 파는 게 나을 듯요.. 아무리 안 쓰는 가방이래도 커피 한 잔 정도는 사야죠. 뻔뻔하네요.
6. ==
'19.1.15 8:23 AM (59.21.xxx.225)오늘 아침에 뜬금없이 남편과 이런 대화를 했어요
저 = 인간관계를 오래 지속하기가 참 어러운것 같아
남편 = 그렇지 손해본다고 생각하고 살아야 인간관계가 오래 지속돼지
그래요 기분 상하지 않는 선에서 손해보고 살면 좋은데
손해보면서 기분이 상하면 인간관계가 지속되기 어려우니까
저럴땐 원글님이 가볍게 오늘 커피는 니가 사줘 라고 하셔야 될것 같아요
앞으로는 친구가 경우없는 짓을 하면 농담삼아 가볍게 툭툭 던져보세요 어떤 반응이 오는지..7. whd
'19.1.15 8:23 AM (218.150.xxx.196)친구이고, 친구보다 내가 형편이 나으면 친구가 사든 말든 개의치 않고 10번이고, 100번이고 기분 좋게 내가 삽니다.
내가 쓰지 않는 헌 가방,
버리기 아까운데 친구가 필요로 한다면,
기뿐 마음으로 줄 수 있는 친구가 있다는 것에 감사해야죠.
저라면 내 헌가방을 받고 좋아하는 친구에게 식사라도 대접합니다.
친구란, 계산하지 않는 관계입니다.8. 친구
'19.1.15 8:25 AM (211.246.xxx.225)다들 댓글 감사합니다
똑 부러지지못하고 섭섭하다고 느끼는 제자신이 참~
윗분 말씀대로 관계설정이라는 말 와닿네요
다시 되돌아봐야겠네요9. 내돈 쓰고
'19.1.15 8:26 AM (210.219.xxx.8) - 삭제된댓글난 관계를 얻는 ...
친구 없나봐요...10. ..
'19.1.15 8:28 AM (115.40.xxx.64)그친구 진짜 밉네요. 비싼 밥을 사줘도 모자를판에 커피도 생까네요. 맘같아선 제가 도로 뺏어오고싶어요!
11. ................
'19.1.15 8:30 AM (211.60.xxx.37)헐~ 가방 공짜로 줬는데도 아무것도 없었다고요??? 세상에는 의외로 경우 없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기본적인 인성도 안 가지고 있는 친구네요.12. ................
'19.1.15 8:31 AM (211.60.xxx.37)왜 친구는 계산하지 않는 관계인가요?
모든 관계는 아무리 작은 것이라도 다 오고가는 게 있어야 하는것 아닌가요?
저는 그게 서로에 대한 최소한 예의라고 생각합니다.
그냥 퍼주고 받고 하는 관계는 결코 오래가지 않습니다.13. 한낮의 별빛
'19.1.15 8:33 AM (211.36.xxx.120)Whd 님 말씀도 맞지만
그건 친구가 친구같을 때 얘기죠.
저도 제 형편이 나은 친구한테는 제가 늘 밥삽니다.
하지만 그 친구도 커피라도 사려고 하죠.
글쓴님 친구는 그 사람의 기본이 안되어 있는 겁니다.
없으면 얼마나 없고
있으면 얼마나 있습니까.
쥐도 아깝지 않은 게 친구인 건 맞는데
우리가 부처님도 아니고
혼자만 친구할 수는 없잖아요14. ㅇㅇ
'19.1.15 8:38 AM (121.187.xxx.203)서로간에 기본 마음 자세는
기브 앤 테이크가 바탕에 있어야죠.
친구간에 형편이 나은 사람이 더 쓸 수는
있어도 없다고해서 받는 것에
당연하게 여기는 상대는 친구가 아니라
호구일 뿐이죠.15. ..
'19.1.15 8:46 AM (175.223.xxx.56) - 삭제된댓글이 세상에 계산없는 관계는 없습니다
그게 각박한게 아니라 관계의 본질인거죠16. ~~
'19.1.15 8:48 AM (1.238.xxx.20)아우 진짜 거지근성가진사람 너무 싫어요! 뻔뻔하네요. 차라리 가방 중고나라에 파시지. ㅡㅡ
17. 세상의
'19.1.15 8:58 AM (1.232.xxx.157)모든 관계는 기브앤테이크입니다. 그게 안되면 관계가 유지되지 않아요.
18. ...
'19.1.15 9:03 AM (220.75.xxx.29)계산 하지 않은 관계는 부모자식간에도 힘든데 친구사이에 무슨 ㅋㅋ
마더테레사인가 받는 거 없이 주기만 하게...19. ...
'19.1.15 9:03 AM (122.60.xxx.162)앞으로 주지도 받지도 마세요.
세상에는 얌체가 많아요20. 82명언
'19.1.15 9:10 AM (39.7.xxx.210)십년이상 82회원인데요
명언중 하나가 있죠
서운해 하기전에 내가 표현했는지를 보라!
저는 이 말을 명심합니다.21. n..
'19.1.15 9:13 AM (39.119.xxx.136) - 삭제된댓글앉으면서 커피 좀 사달라고 하지 그랬어요.
눈치 드럽게 없는 친구이자. 자기가 갖고 싶은 건 전화 해서 챙기는 얌체네요.
가방 도루 뺏어오고 싶다..
밥 좀 사라고 하세요.22. 아뇨!!
'19.1.15 9:15 AM (39.112.xxx.143)그친구가 진상과에속하는사람입니다
님의마음이 맞는거죠
속마음이 그런거라면 그런거예요
친구도 수평관계가 오래갑니다
진짜 경우없는 본인잇속만차리는 사람이네요23. ....
'19.1.15 9:47 AM (180.71.xxx.169)본질을 잘 모르는 분들이 많음.
지금 이분이 진짜로 커피한잔 못 얻어먹어서 그런게 아니잖아요.
설령 옆구리 찔러서 얻어먹었다고 서운함이 풀리는게 아니잖아요. 커피 한잔 값이 아까웠다면 그 비싼 가방 중고로 내놨겠죠.
친구의 마음이 서운한거죠.24. 셀프호구
'19.1.15 10:49 AM (125.188.xxx.30)원글님 그런 스타일이시네요 ;;;;
친구관계란게 말이 좋아서 친구죠.
40대 후반 접어들고 보니
모든 인간관계에서도 상하관계, 권력구조가 있다는 걸 깨달아요.
친구관계도 오래 가고 본받는 관계면 기본 에티켓이나 상호존중은 있어야죠.
사회생활에서의 기본적인 매너가 지켜지지 않는 친구관계란건 분명
일방적인 한쪽이 당하고 뺏기는 쪽이란겁니다.
다 줘서 좋은 관계는 부모가 자식에게나 하는거죠.25. 헉
'19.1.15 10:57 AM (61.105.xxx.209)보통 밥이라도 사거나 상품권이라도 선물할 텐데요.
26. 그냥
'19.1.15 11:00 AM (115.23.xxx.69) - 삭제된댓글니가 안쓰는거 주는건데
내가 왜 고마워해야하지?
어차피 안쓰는거잖아 새걸 사주는것도 아니고
이런 마인드에요 저런 사람들 절대 고마워하지않아요
고마운데도 커피한잔 아까워서 안사는게 아니라
아예 고맙다고 생각을 안하는거에요
그래서 저는 아예 중고명품점에 팔거나
그것도 귀찮으면 갖다 버려요
다신 누구 안 주기로했어요
고가 브랜드들 안 쓰는거 제일 많이 받아간 친한동생이
한번도 고맙다하지 않은건 둘째치고
아르마니 블라우스 텍도 안떼고 안입은거
입으라고 줬더니 세탁기에 돌려버려서 못입게됐다고
깔깔대는거 보고 다신 안줘요
그 비싼걸 지돈 주고 샀으면 세탁기에 돌렸겠으며
망가져서 못입게 됐다고 깔깔 댔겠어요
아까워서 속상해 했겠지27. 2222
'19.1.15 11:20 AM (175.209.xxx.47)친구아니예요
28. ...
'19.1.15 1:06 PM (180.71.xxx.26)기본적인 경우조차 모르는 사람이에요.
저라면 밥이라도 사줬겠습니다.29. 333222
'19.1.15 1:20 PM (223.62.xxx.73)이 상황에 혼자 먼저 와 자기 커피만 마시고 있는 친구. 당연히 속상할 만 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