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비올때 꼭 우산가지고 나오라는 남편
남편은 지하철입구 회사건물 6층에서 근무후 1층회사정문나오면 바로 지하철 계단이고 집까지 20분타고와요.
매번 비가 많이오면 모르겠는데..완전이슬비인데,,우산없는이들 그냥보슬보슬 맞거나 모자쓰고 집에가더라구요. (남편도모자달린 옷입음) 나도 방금 퇴근해 택배들 찾고,밥하랴 ,아침설거지하랴,집정리하랴 정신없고 피곤해요. 근데, 비한방울이라도 맞음 큰일나는듯 꼭 전화해서 나오라고하네요. 참고로 제가 아침 7시20분에 먼저출근하고 퇴근은 남편보다 40분 빨라요.
너무싫어 비예보있는날엔 우산 꼭지참하라고 강조해도 일부러그러듯이 퇴근할때 우산을 안들고오고 꼭 갖고 나오라하네요.
싸우면 저더러 잘못이라며 돈많이버는걸로 유세해서 말하기도 싫어요. 전 집에서 입에 지퍼달고 딱 필요한말만하고살아요(구구절절사연 생략할게요).근본적으로 가장으로서 대접받아야한다는생각이 강한 인간형인데,,,이 경우도 그런거겠지요?
저라면 그냥 빨리 뛰든지하지 거리도 얼마안되는데 가족한테 우산갖고 나오라 안할것같아요.진짜 가족생각하면 미안하지않나요?
집에서 손하나 까딱안하는거에 더해 귀찮게 하는 일들이 갑자기 생각나서 화가 막 나네요
1. 사과귤
'19.1.14 9:12 PM (202.14.xxx.177) - 삭제된댓글제목보고 로맨틱하다...이러면서 클릭했는데 실망했어요.
2. 하나 사서
'19.1.14 9:12 PM (42.147.xxx.246)쓰고 오라고 하세요.
상냥하게 웃으면서 말을 하면 들을 겁니다.3. 근래에
'19.1.14 9:15 PM (14.39.xxx.40) - 삭제된댓글보기드문 특이한 남편같아요.
보통은 비올때 마중나간대도
그냥 뛰어간다고 오지말라고
하는것같은데요4. 낚시왕
'19.1.14 9:19 PM (220.76.xxx.4)탈모에요? 머리에 신경 많이 쓰시는듯
5. 200m면
'19.1.14 9:19 PM (121.133.xxx.248)1분이면 뛰어오겠구만...
일부러 천천히 나가요.
엘베에서 반장 아주머니 만났는데
붙잡고 수다떠셔서 늦었다.
아님 전화를 받지마요.
설거지하느라 물소리때문에 못들었다.
기다리느니 뛰어오겠죠.6. 현실은..
'19.1.14 9:25 PM (218.147.xxx.162)저도 제목보고 로맨틱을 상상했는데.....현실은 전화받지마세욧 이군요....
저는 쏠로예요. 현실은 차암 저보고 결혼하지 않길 잘했다고 하네요.7. ..
'19.1.14 9:27 PM (118.222.xxx.21)평소에 다정한 남편이면 오지말래도 갈텐데요. 그냥 무시하세요. 뭐 이쁘다고 마중나가나요.
8. 음
'19.1.14 9:34 PM (186.23.xxx.110)남편은 직장생활에 집안일에 바쁜 아내에게 로맨틱과 애교까지 원하는가 봅니다. 힘드시겠어요. 맞춰 드리려면 몸이 힘들거고.. 안해주면 삐질테니... 뭐라 못하겠어요. 남자들이 나이 들면서 변하더군요, 더 많은 관심을 요구해요.
9. 어이구야~~~~
'19.1.14 9:42 PM (110.35.xxx.2) - 삭제된댓글아 진짜 시르다!!!!
이런 남편이야 말로 곽미향과 살아야 하는건데...
아갈머릴 찢겨봐야 우산들고 오란 개소릴 안하지!10. 저도 7~8분
'19.1.14 9:45 PM (126.11.xxx.132) - 삭제된댓글저도 역에서 걸어서 7~8분인데, 이슬비면 그냥 걸어가요.
그리고, 가랑비라도 맞고 가요
누구 나오라고 하면 귀찬찮아요..11. ᆢ
'19.1.14 9:47 PM (223.62.xxx.75)남편분이
이기적이네요
보통 그러면
요즘 비가 길게 오지않고
조금 오다 마는데
조금 기다리지
더구나 같이 직장
다니는 처지인데
부인 힘들겠다는 배려가
전혀없고
인정머리가 없어요
전화오면 받지말고
안 받았다고 뭐라하면
일하느라 못들었다
핑계대세요12. ..
'19.1.14 9:51 PM (210.183.xxx.212)처음 듣는 남편 유형...
조그만 우산 갖고 다니라해요13. 미친
'19.1.14 9:54 PM (116.37.xxx.156)우산을 좀 갖고다니지 가족이 무슨 지 종이에요뭐에요
이리오너라~~~??14. ...
'19.1.14 10:04 PM (119.69.xxx.115)음.... ㅜㅜ 우산들고 마중가면 팔짱끼고 오뎅바같은데서 데이트나 하자는 건 줄 알았는데
15. ...
'19.1.14 10:19 PM (114.200.xxx.117)오~~ 낭만적이다.. 이러면서 들어왔는데
ㅠㅠㅠ16. 저는
'19.1.14 10:43 PM (175.120.xxx.157) - 삭제된댓글그러면 남편 보는 앞에서 집에 있는 우산 몽땅 모아서 갖다 버리고 올 겁니다
다시 사는 한이 있더라도
전화도 안 받고 무시해요17. 저라면
'19.1.14 10:50 PM (85.3.xxx.110)전화를 안 받아요. 아니면 아주 늦게 나가거나.
그런데 남편이 어지간히 싫은가봐요... 하긴 왕처럼 구는 놈 좋아할 이가 누가 있겠어요. 저런 놈이랑 결혼은 왜 했어요? 결혼 전에도 저랬나요?18. ...
'19.1.14 11:01 PM (58.237.xxx.55)트렁크에있는 우산두고도 뛰지도않는남편둔..
제가 편한건가요ㅡㅡ19. ㅇㅇ
'19.1.15 3:12 AM (180.182.xxx.24) - 삭제된댓글청소년기 아들도 안 할 짓을....
사회적 지능이 의심됨20. ...
'19.1.15 5:41 AM (24.102.xxx.13)종 처럼 부리고 싶고 그걸로 자기 자존심 만족 시키는 사람인 것 같네요 님 남편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