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맷돌에 갈았다고

전복죽을 조회수 : 5,243
작성일 : 2019-01-14 19:01:24
시어머님께서 임플란트 하신다고 한꺼번에 치아 4개를 발치하셔서
당분간 양쪽으로 씹지를 못하시고 흰죽이나 누룽지 .과일간거등 드시고 계셨어요. 얼마전에 일하시는데 어지러웠다고도 하시고.
하필 제가 요즘 요양보호사 자격증따러다닐때라 한번 못가봐서 신경이쓰였는데 오늘 시간이나서 전복죽 믹서기에 갈아서 2시간완전 푹 끓여서 갖다드릴려고 준비하니 옆에서 보던 남편이 고맙다고 하네요.아마 남편이 시켰으면 하기싫었을것같아요 .당연한일을 남편이 고맙다고 얘기해주니 또 더 어머님께 잘해드려야겠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오후에 남편이 어머니와 통화하면서 제가 새벽에 맷돌에 갈아서 전복죽 만들더라고 장난하니.어머님은 그래서 엄청맛있었구나 하고 농담하셨데요.정말 웃기죠?



IP : 58.123.xxx.110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렇게
    '19.1.14 7:04 PM (125.176.xxx.243)

    사는거죠

    계속 행복하세요

  • 2. 아이구~~
    '19.1.14 7:07 PM (175.207.xxx.238)

    좋은대화~~^^

  • 3. 그렇게 서로
    '19.1.14 7:14 PM (121.191.xxx.102)

    알아주고 위해주면 너무 행복하겠어요^^

  • 4. ..
    '19.1.14 7:15 PM (118.216.xxx.30) - 삭제된댓글

    세분 모두 좋은분들이시네요^^

  • 5. ㅇㅇ
    '19.1.14 7:17 PM (121.187.xxx.203)

    훈훈....
    항상 행복하세요.

  • 6. ..
    '19.1.14 7:25 PM (58.141.xxx.60)

    와우.. 사랑이 가득하네요.. 참 좋은 며느리

  • 7. 헤라
    '19.1.14 7:29 PM (223.33.xxx.226)

    ㅎㅎ 맞아요 안쓰러운 마음에 뭐라도 해드리고싶은데 남편이 더 시어머니 뭐해드렸으면 좋겠다 뭐 어쩌구저쩌구 그러면 다~~하기싫어요 ㅋㅋ왜 그럴까요

  • 8. ....
    '19.1.14 7:32 PM (61.254.xxx.151) - 삭제된댓글

    세 분 다
    좋은 분들이십니다.

    혹시 참고가 될까 해서 경험담 올려요..

    제가 최근에 치아 때문에 여러 날 가루가 되도록 끓인 죽 먹어보니
    늘 허기진 듯 배가 고프고,
    몸살날 것처럼 몸이 아프려하고,
    면역력 다 떨어지는 것처럼 온몸에 맥이 탁 풀어지는 것 같더라구요.

    보기엔 흉할지 몰라도
    밥, 물, 반찬을 같이 갈아 먹으니
    훨씬 든든해요.
    거기다 깨소금 가루가 되게 갈아서 섞어 먹어도 맛있구요.
    밥할 때 단호박, 밤, 고구마 ... 같은 걸 섞어서 지으면 금상첨화구요.

    시어머니께도
    죽 보다
    밥을 갈아드셔보라고 말씀드려보세요.

  • 9. 옹이.혼만이맘
    '19.1.14 7:38 PM (58.123.xxx.110)

    ᆢ님 참고할께요.감사합니다

  • 10.
    '19.1.14 7:43 PM (121.154.xxx.40)

    보기좋고 듣기 좋고 읽기 좋은글 이네요

  • 11. 칭찬을
    '19.1.14 8:08 PM (42.147.xxx.246)

    저도 하고 싶어요.ㅎ

  • 12. ...
    '19.1.14 8:16 PM (61.254.xxx.151) - 삭제된댓글

    밥 갈아드실 때

    고기, 채소... 등등 최대한 다양하게 넣어서 갈면 영양 부족 막을 수 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95087 잔치하는꿈을 매번 꾸는데요 .. 2019/01/17 544
895086 문 대통령도 참지 않고...기업인 간담회 대화 모두 공개 7 ㅇㅇㅇ 2019/01/17 1,793
895085 파이톤 클러치 디자인 어때요? 올드해보이려나요? 5 .... 2019/01/17 840
895084 무식한 문빠들의 무대뽀 생까기 3 구린내 진동.. 2019/01/17 764
895083 건강을 위해 아침에 뭐 드셨나요? 21 건강이최고 2019/01/17 3,479
895082 대학생 자녀 용돈 얼마정도 주시나요? 21 저기요~~ 2019/01/17 5,084
895081 과거에 알던 친구, 본인 인맥이 더 예쁘다고 기를 쓰고 우기던... 14 ㅇㅇ 2019/01/17 3,680
895080 김혜수 하정우 조합이 보고싶어요 5 뜬금 2019/01/17 1,320
895079 페라가모구두 여성사이즈요~ 2 2019/01/17 3,065
895078 눈이 심하게 쳐져서 수술하고픈대요 11 눈수술 2019/01/17 1,940
895077 조민희는 아직도 남편한테 '오빠'라고 하네요. 53 ... 2019/01/17 12,335
895076 피 말리는 추합을 경험하게 생겼습니다 13 ... 2019/01/17 3,922
895075 무쇠 후라이팬 사용후 관리는 어떻게 할까요? 3 .. 2019/01/17 1,471
895074 잡채가 말라 보여요.. 4 ... 2019/01/17 898
895073 국어선생님 계신가요? 중고딩 독후감 올리는거..양식이나 퀄리티 2 질문 2019/01/17 1,450
895072 28cm 스텐팬. 사이즈 괜찮나요? 7 1인가구 2019/01/17 1,411
895071 인테리어 중이라 질문을 많이 올리네요(싱크대 문짝, 타일) 13 레몬 2019/01/17 2,935
895070 Sbs판다팀?황교안 나경원좀 파보시지 17 ㄱㄴㄷ 2019/01/17 1,210
895069 고터에 고딩옷 살만한 곳 있을까요? 5 급질 2019/01/17 1,476
895068 한살림 목초우유 드시는분 있나요? 2 2019/01/17 1,162
895067 아이가 게임때문에 몰래 밤새요 5 363636.. 2019/01/17 1,870
895066 카레 짜장 얼리는 팁 좀 알려주세요 5 ㅎㅎ 2019/01/17 1,295
895065 탈당을하든 수습을 서두르세요: 서영교 손혜원 의원 16 피해주지말고.. 2019/01/17 895
895064 간헐적단식이 나을까요? 세끼 가볍게 먹는게 나을까요? 24 배고파 2019/01/17 7,260
895063 어느집이나 아픈손가락 있다지만 39 손혜원목포 .. 2019/01/17 16,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