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머님께서 임플란트 하신다고 한꺼번에 치아 4개를 발치하셔서
당분간 양쪽으로 씹지를 못하시고 흰죽이나 누룽지 .과일간거등 드시고 계셨어요. 얼마전에 일하시는데 어지러웠다고도 하시고.
하필 제가 요즘 요양보호사 자격증따러다닐때라 한번 못가봐서 신경이쓰였는데 오늘 시간이나서 전복죽 믹서기에 갈아서 2시간완전 푹 끓여서 갖다드릴려고 준비하니 옆에서 보던 남편이 고맙다고 하네요.아마 남편이 시켰으면 하기싫었을것같아요 .당연한일을 남편이 고맙다고 얘기해주니 또 더 어머님께 잘해드려야겠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오후에 남편이 어머니와 통화하면서 제가 새벽에 맷돌에 갈아서 전복죽 만들더라고 장난하니.어머님은 그래서 엄청맛있었구나 하고 농담하셨데요.정말 웃기죠?
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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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맷돌에 갈았다고
전복죽을 조회수 : 5,054
작성일 : 2019-01-14 19:01:24
IP : 58.123.xxx.110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이렇게
'19.1.14 7:04 PM (125.176.xxx.243)사는거죠
계속 행복하세요2. 아이구~~
'19.1.14 7:07 PM (175.207.xxx.238)좋은대화~~^^
3. 그렇게 서로
'19.1.14 7:14 PM (121.191.xxx.102)알아주고 위해주면 너무 행복하겠어요^^
4. ..
'19.1.14 7:15 PM (118.216.xxx.30) - 삭제된댓글세분 모두 좋은분들이시네요^^
5. ㅇㅇ
'19.1.14 7:17 PM (121.187.xxx.203)훈훈....
항상 행복하세요.6. ..
'19.1.14 7:25 PM (58.141.xxx.60)와우.. 사랑이 가득하네요.. 참 좋은 며느리
7. 헤라
'19.1.14 7:29 PM (223.33.xxx.226)ㅎㅎ 맞아요 안쓰러운 마음에 뭐라도 해드리고싶은데 남편이 더 시어머니 뭐해드렸으면 좋겠다 뭐 어쩌구저쩌구 그러면 다~~하기싫어요 ㅋㅋ왜 그럴까요
8. ....
'19.1.14 7:32 PM (61.254.xxx.151) - 삭제된댓글세 분 다
좋은 분들이십니다.
혹시 참고가 될까 해서 경험담 올려요..
제가 최근에 치아 때문에 여러 날 가루가 되도록 끓인 죽 먹어보니
늘 허기진 듯 배가 고프고,
몸살날 것처럼 몸이 아프려하고,
면역력 다 떨어지는 것처럼 온몸에 맥이 탁 풀어지는 것 같더라구요.
보기엔 흉할지 몰라도
밥, 물, 반찬을 같이 갈아 먹으니
훨씬 든든해요.
거기다 깨소금 가루가 되게 갈아서 섞어 먹어도 맛있구요.
밥할 때 단호박, 밤, 고구마 ... 같은 걸 섞어서 지으면 금상첨화구요.
시어머니께도
죽 보다
밥을 갈아드셔보라고 말씀드려보세요.9. 옹이.혼만이맘
'19.1.14 7:38 PM (58.123.xxx.110)ᆢ님 참고할께요.감사합니다
10. 참
'19.1.14 7:43 PM (121.154.xxx.40)보기좋고 듣기 좋고 읽기 좋은글 이네요
11. 칭찬을
'19.1.14 8:08 PM (42.147.xxx.246)저도 하고 싶어요.ㅎ
12. ...
'19.1.14 8:16 PM (61.254.xxx.151) - 삭제된댓글밥 갈아드실 때
고기, 채소... 등등 최대한 다양하게 넣어서 갈면 영양 부족 막을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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