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교사분들 계시면 여쭈어 봅니다.
가르키는 일을 천직으로 삼고 지방에서 열심히 살고 있어요.
수업도중에 학생이 갑자기 대들거나 돌발상황을 한다면 어떻게들 하시는지요...
가르키는 데에는 왕도가 없다고 했거늘 갈수록 힘이듭니다.
조언 부탁드립니다.
혹시 교사분들 계시면 여쭈어 봅니다.
가르키는 일을 천직으로 삼고 지방에서 열심히 살고 있어요.
수업도중에 학생이 갑자기 대들거나 돌발상황을 한다면 어떻게들 하시는지요...
가르키는 데에는 왕도가 없다고 했거늘 갈수록 힘이듭니다.
조언 부탁드립니다.
힘들만하겠네요
가르키다 가르치다를 모르니
이린건 교사들 카페에 물이보세요
여기서 까이지말고
경력20년넘은 중등교사에요. 일단 아이가 격양된 상태라서 별일아닌양 무마시킵니다. 그리고 수업끝나면서 아이를 따로 불러서 이야기합니다.
윗분 말씀대로 별일 아닌 양 할 때도 있지만.. 저는 그래도 제가 용납 못 하는 선을 넘으면 (수업 중 음식 먹기, 핸드폰 사용, 돌아다니기, 지각 이런 것들이고 저에게 반발하는 건 당연히 포함입니다) 그 자리에서 제지시켜요. 아이가 바로 수긍하지 않으면 교실 떠나게 해서 생활지도부, 담임, 상담실 등으로 보내고 제가 추후 면담하고요. 필요시엔 징계 회부하고... 아무튼 원칙대로 한치도 어김없이 안 봐주는 선이 필요한 것 같아요. 그리고 저도 너무 흥분하고 열받은 상황이면 절대로 그 자리에서 감정 노출하지 않아요.
아마 학교가 아닌 사교육 시장에 계시지 않나싶은데 그런 아이들은 바로 학부모 호출하시고 수업 못 듣게 내보내세요.
그때그때 바로 제지 시키고 내보내서 상담실이나 어디로 가게 하는게 맞아요 .
규칙 을 어기면 혼난다는걸 알아야 바르게 자랄수있고요 . 좋게좋게 넘어가고 나중에 설명해봐야 알아듣지 못하는애들이 너무 많어요
가르치는 입니다.
일단 "수업 끝나고 쌤이랑 얘기하자"하고 평상시대로 수업을 해요.
그 다음에 교무실로 오라고 해서
"왜 그렇게 행동을 했는지 말해줄 수 있니?"
라고 하고 애 말을 먼저 들어줘요. 시간이 지나면 애들도 화가 누그러들고 선생도 좀 관대해져요.
애 말을 다 듣고나서 공감해 준 다음에, "그런데 너의 그런 행동에 쌤도 화가 났고 속상하다"이런 식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가는거죠. 그 상황에서도 학생이 예의없게 굴고 반항하면 학칙에 의거, 선도부로 보내서
교권위원회를 열어 처벌시킬 수 있습니다.
그런 경우에 처하고...학교에서는 냉정하게 전화오고. 한다 생각하세요. 한번 더 생각하고 참게 됩니다. 관대하고 현명하신 분들 계시지만
결혼않고 아이없는 곹드미스교사님들 때로 과하다싶게 애들 혼내켜요. 옆에서도 무안하게...교육이란게 정말 힘들어요.
그리고 요즘 갓 임용된 젊은 교사들 요즘 세대처럼 일해요. 나이든 교사들과 말도 안섞죠. 저게 교산가싶기도 하고...그런 교사 밑에서 뭘배우나싶기도하고...
아무튼 한국사회는 잘이겨내야해요. 학생도 교사도 다 케바케인것 같아요ㅡ.
모쪼록 현명하게 대처하세요.
대부분의 중학교에서 흔히 있는 일이나 참 힘들죠...
교사 개인의 역량이 아니 학교 자체 시스템이 필요한 거 같아요.
저희학교는 아이들이 교실서 수업 중 교사 상대로 험한 욕설이나 폭력적 행동들이 좀 있는 학교라 지도하다 너무 힘들어 선도위원회를 엽니다.
물론 그 전에 담임교사 수석님 교감 교장 선생님 순으로 상담 먼저 하고요. 학교의 모든 선생님이 집중해서 지도하고 그래도 힘들면 선도를 열어 학부모님과 대화하며 풀어나가니 6개월 정도 지나니 많이 좋아졌어요.
학부모님 포함 학교공동체에서 소통하고 함께 해결하려는 노력이 필요 하다고 생각됩니다. 이제 교사 개인의 역량으로는 한계가 있는거 같아요 ㅠㅠ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894933 | (도움절실) 자기 성질에 못 이겨서 부르르 떠는 인간들 6 | 너도 널 몰.. | 2019/01/16 | 2,171 |
894932 | 담낭 용종에 관하여 3 | 언제나봄날 | 2019/01/16 | 1,866 |
894931 | 치아 치료중 부드럽게 먹을만한 음식이 있을까요 10 | . . | 2019/01/16 | 1,868 |
894930 | 추운데 트럭에서 호떡파시는 분 14 | 좋음 | 2019/01/16 | 5,064 |
894929 | 목포문화제거리에 사는 강제윤 시인 글로 끝. 18 | ..... | 2019/01/16 | 3,261 |
894928 | 스카이캐슬 음악 1 | 디도리 | 2019/01/16 | 1,228 |
894927 | 옛날 유리컵인데 갈색컵 아세요? 4 | ㅇㅇ | 2019/01/16 | 2,534 |
894926 | 동천동 래미안이스트 팰래스 12 | 아파트 구매.. | 2019/01/16 | 3,480 |
894925 | 예비고1 과학을 시켜야 하나요? 9 | ... | 2019/01/16 | 2,018 |
894924 | 코슷코 반품 문의 드립니다 2 | toto | 2019/01/16 | 1,249 |
894923 | 운동 조언 2 | 파리맘 | 2019/01/16 | 872 |
894922 | 방콕여행 숙소 갈등 어디가 좋을지.. 15 | 2월 | 2019/01/16 | 2,687 |
894921 | 옆집에 살던 소년 7 | ..... | 2019/01/16 | 4,129 |
894920 | 소변이 계속 마려워요. 8 | ㅠ | 2019/01/16 | 3,220 |
894919 | 북한판 시청광장 축제 한번 보세요. 4 | ... | 2019/01/16 | 868 |
894918 | 하루종일 입도 못열고 병나겠어요 1 | 심심해요 | 2019/01/16 | 1,303 |
894917 | 비싼 와인은 뭐가 어떻게 틀리나요? 4 | 햇살 | 2019/01/16 | 2,313 |
894916 | 아이유나 손혜원건 보면 3 | 국토부 | 2019/01/16 | 1,281 |
894915 | 40대분들 가방 어떤거 들고 다니세요? 4 | 이제는 40.. | 2019/01/16 | 5,035 |
894914 | 독해 문제 하나 봐주세요! 3 | 독해문제 | 2019/01/16 | 593 |
894913 | 수육 만들때 5 | 쌍화탕 | 2019/01/16 | 1,469 |
894912 | 흰드레스나 흰잠옷 사려는데 이쁘고 배송빠른곳 있을까요 9 | 드레스 | 2019/01/16 | 1,155 |
894911 | sbs는 이번건 제대로 사과해야합니다. 11 | ss | 2019/01/16 | 3,071 |
894910 | 오클랜드 대학 어떤가요? 5 | 뉴질랜드 | 2019/01/16 | 1,560 |
894909 | 두 딸 모두 전교권인 큰언니가 저희애 교구 수업 해주라고 해요... 7 | ... | 2019/01/16 | 5,0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