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혼생활도 배우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까요?

사람 조회수 : 4,448
작성일 : 2019-01-14 12:39:54

25년 넘게 알고 지내는 대학선배가 있어요.

정말 좋은 선배이자 사람이고 해서 인연이 끊어진다면 너무 아쉬울 사람이거든요.

그런데 이 선배가 얼마전에 이혼을 했는데 이혼사유도 그렇고 과정도 그렇고 정말 찌질찌질하기 그지없더라고요.

(아내되는 분도 업계사람이라 건너건너 아는 사람이라서 과정을 꽤 자세히 알게 되었어요..)


사실 이선배가 제 친구랑 사귀다가 결혼시기에 어영부영 헤어졌어요.

사람보는 눈이 까따로운 제친구도 좋은 사람이었다고 아직까지 기억하는데

제친구랑 결혼했어도 결혼의 끝이 이랬을까 싶더라고요.

(선배가 제 친구를 많이 좋아했어요.)

만약 그랬다면 제친구는 조상이 도운것이고 우리둘은 중년이 넘었음에도 사람 보는 눈이 여전히 없는거네요....



IP : 221.146.xxx.202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누구랑
    '19.1.14 12:40 PM (125.142.xxx.145)

    결혼하느냐에 따라 당연히 다르죠

  • 2. 열길
    '19.1.14 12:41 PM (125.176.xxx.243)

    물속 아시죠

    사람 정말 어렵습니다

  • 3. ..
    '19.1.14 12:44 PM (223.62.xxx.140)

    짜장면도 쇠젓가락으로 먹느냐, 나무젓가락으로 먹느냐에 따라 맛이 달라집니다. 하물며 사람일인데요.

  • 4. ...
    '19.1.14 12:47 PM (221.151.xxx.109)

    결혼생활에서 배우자가 제일 중요하죠
    그러나 나에게 좋은 사람이라고 해서 다른 사람에게도 좋은 사람은 아닌거 같아요

  • 5. ㅇㅇ
    '19.1.14 12:47 PM (110.70.xxx.238)

    연세도 있으신 분이
    미혼인 저도 아는걸 모르시네요...

  • 6. ...
    '19.1.14 12:48 PM (119.69.xxx.115)

    보통 사회에서 보는 사람들 집에서 똑같다 생각하는 건 아니죠?? 결혼생활은 상대방만 탓하기도 어려워요

  • 7. ..
    '19.1.14 12:49 PM (223.62.xxx.63)

    좋은 사람이 나쁜 사람을 만났었 수도 있지만 알고보면 찌질한 사람이었을 수도 있어요. 이해관계가 얽혀봐야 또 알 수 있는 면도 있어서요.

  • 8. ..
    '19.1.14 12:52 PM (59.14.xxx.69) - 삭제된댓글

    선배로 보는 남자랑
    남자로서의 선배는 아주 다를 수 있습니다.
    그걸 간관하지 마시길..

    제가 아는사람도 후배들한테 좋은 선배, 상담자인데
    사람이 나쁜건 아니었지만 남자로선 찌질했어요.

  • 9. ..
    '19.1.14 12:58 PM (59.14.xxx.69)

    선배로 보는 남자랑
    남자로서의 선배는 아주 아주 다른 영역입니다..
    인간적으로 좋은면이 없진 않겠지만 처신이 버무려진
    사람도 많아요.

    제가 아는사람도 후배들한테 좋은 선배, 상담자인데
    사람이 나쁜건 아니었지만 남자로선 찌질했어요

  • 10. ㅇㅇ
    '19.1.14 1:01 PM (110.70.xxx.70)

    좋은사람이냐 아니냐도 중요하지만
    중심이 약한 사람이냐 아니냐도 중요한 것 같아요

    좋은 사람이라도 중심이 약하거나 남에게 쉽게 영향받는 경향의 사람들은 안좋은 상황에서 쉽게 상황에 물들거나 중심이 무너지고 성격도 이상하게 변하더라구요.

    그래서 결혼상대 볼 때 저 사람이 좋은 사람이냐는 기본이오 시련에 어떤 방식으로 적응해 극복하는 사람인지도 중요한 것 같아요.

    간혹 스펙좋고 탄탄대로 걸어왔고 순종적인 사람이라고 해서 좋은 사람이라 평가 하는 사람들도 있던데 저랑은 보는 눈이 많이 다르다고 생각이 들더라구요. 대외적으로 이미지 좋아도 실패를 몰라서인지 갈등상황에서 나약하고 무책임하고 의리 없는 경우도 많구요.

  • 11. ㅇㅇ
    '19.1.14 1:07 PM (14.47.xxx.127)

    순종적인 사람이 악한 지시에도 생각없이 잘 따른다잖아요.
    배우자가 어떤 사람이냐도 중요하겠고, 본인이 어떤 사람인지도 중요하겠지요.
    사회에선 좋은 사람이라고 인정받는 사람이 가정에선 전혀 다른사람 되는 경우도 많으니까요.

  • 12. 의외로
    '19.1.14 1:13 PM (110.11.xxx.8)

    세상 모든 사람들에게는 아주 좋은 사람이면서, 자기 처, 자식한테만 인색한 개새들 많습니다.

    늙으면 나는 이렇게 세상에서 인정받았던 사람이다...라며 자식들한테 큰소리 뻥뻥 쳐봤자 이미 늦었죠.

  • 13. ....
    '19.1.14 1:16 PM (111.118.xxx.4)

    사회에서 만난 완벽한 사람을 조심하세요
    단점을 잘 숨기는 미친놈에 불과할 확률? 99퍼센트

  • 14. 당연
    '19.1.14 1:19 PM (211.206.xxx.180)

    여행할 때 동행자가 여행의 질을 결정해요.
    하물며 결혼은 말해 무엇하나요.

  • 15. 22222
    '19.1.14 1:21 PM (182.208.xxx.58) - 삭제된댓글

    세상 모든 사람들에게는 아주 좋은 사람이면서, 자기 처, 자식한테만 인색한 개새들 많습니다.22222222

  • 16. ...
    '19.1.14 1:29 PM (125.128.xxx.199) - 삭제된댓글

    일반화는 금물이지만

    첫 결혼에서 내내 불행하다가
    재혼으로 알콩달콩 잘 사는 경우 본 적 있어요.

    두 결혼 모두 경제적으로는 풍요로웠던 상황이었고
    첫 결혼에서는 그냥 둘이 서로 너무 안 맞었던것 같아요. (둘 다 따로 놓고 보면 괜찮은 사람들)

    서로 각자 재혼해서 잘 사는 거 보면
    그냥 더 잘 맞는 짝이 분명 있긴 한가 봅니다...
    그런 짝을 결국 만났다는 것도 그들에겐 복이 있었다는 거고요.

  • 17. 그사람은
    '19.1.14 1:29 PM (121.157.xxx.244)

    달라지지 않는거 같아요..

    하지만 배우자에 따라 그 사람의 용도가 달라지는거 같아요.
    똥을 거름으로 쓸건지 ,,,,오물로 취급한더지요.

    그사람단점은 다른 각도에서 보면 장점이거든요...어떤사람은 단점을 받아들이고 , 어떤사람은 장점으로 받아들이는거죠.

  • 18. ....
    '19.1.14 1:30 PM (116.39.xxx.29) - 삭제된댓글

    좋은 선배가 좋은 남편이라고 단정하는 생각이 넘 단순해요. 세상 없는 호인으로 소문났지만 자기 처자식을 희생시키고 술만 먹으면 공포로 몰아넣는 남자도 있어요.
    우리오빠 이렇게 좋은 사람인데 하며 이혼사유를 부인탓으로 돌리고 그때 내친구 ㅇㅇ랑 결혼했음 안 이럴텐데 하는 것과 뭐 달라요?

  • 19. ....
    '19.1.14 1:32 PM (116.39.xxx.29) - 삭제된댓글

    좋은 선배가 좋은 남편이라고 단정하는 생각이 넘 단순해요. 세상 없는 호인으로 소문났지만 자기 처자식을 희생시키고 술만 먹으면 공포로 몰아넣는 남자도 있어요.
    시누이가 우리오빠 이렇게 좋은 사람인데 하며 이혼사유를 올케 탓으로 돌리고 그때 내친구 ㅇㅇ랑 결혼했음 안 이럴텐데 하는 것과 뭐 달라요?

  • 20. ㅁㅁㅁㅁ
    '19.1.14 1:34 PM (119.70.xxx.213) - 삭제된댓글

    사회에서 만난 완벽한 사람을 조심하세요
    단점을 잘 숨기는 미친놈에 불과할 확률? 99퍼센트 222222

  • 21.
    '19.1.14 1:34 PM (218.51.xxx.216)

    사람은 상대방에게서 좋은 면을 끌어내는 사람이 있고 악한 면을 끌어내는 사람이 있어요.
    본인 자체의 선악과는 상관없이 희한하게 그런 사람이 있더라구요.
    인간은 누구나 선과 악이 버무려진 존재예요. 성악설도 성선설도 일정부분만 맞죠. 물론 비율의 차이가 있기는 하겠지만요.
    그 선과 악이 버무려진 존재에게서 선한 면을 끌어낼 것인가 악한 면을 끌어낼 것인가는 각자의 몫이기도 하구요.

    그 남자 선배가 일방적으로 잘했다 좋은 사람이다... 이런 말 보다는, 결혼이라는 게 정말 조율의 문제여서..
    속단할 수는 없어요.

  • 22.
    '19.1.14 1:54 PM (118.222.xxx.21)

    더 잘 맞는 짝이 있어요. 그게 배우자복이더라구요

  • 23. ...
    '19.1.14 4:00 PM (119.149.xxx.248)

    이성뿐아니라 사람간에도 케미라는게 존재하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99880 5살 육아기 5 2019/01/30 1,321
899879 고등학교 졸업식에 부모 다 가나요? 6 .. 2019/01/30 3,525
899878 짜장면도 조미료를 많이 쓰나요? 11 ㅇㅇ 2019/01/30 4,150
899877 텅 빈 공소장으로도 유죄 판결 가능하다는 ‘역대급 신공’ 발휘한.. 5 텅 빈 법 2019/01/30 1,144
899876 초등 아이 숙제 비상인 상황에서 최대한 몇시까지 시키실건가요? 1 ㅇㅇㅇ 2019/01/30 1,177
899875 서울대 교환학생 2 2019/01/30 2,134
899874 친손주만 손주인가요 딸이 낳은 아들은 남인가요 38 억울 2019/01/30 9,210
899873 양승태를 구속 시킨 판사는 누군가 찾아보니 3 ㅇㅇ 2019/01/30 1,271
899872 역풍아 불어라! - 김경수 청원 (8만6천) 26 국민의힘 2019/01/30 2,615
899871 강석우 라디오 오프닝 음악..뭘까요 2 궁금 2019/01/30 1,131
899870 돈까스소스 일본것을 먹었어요 10 향기 2019/01/30 2,385
899869 양승태키즈들의 반란 ㅡ공수처만이 답 6 ㅅㄴ 2019/01/30 705
899868 성창호 이름이 사라졌네요 6 적폐판사 2019/01/30 1,594
899867 여주신도시에 대해 좀 알려주세요 3 345 2019/01/30 1,525
899866 서울에서 여수랑 부산 여행 가려면 며칠이 적정한가요? 1 ... 2019/01/30 796
899865 단어 생각이 안나요 9 .... 2019/01/30 1,019
899864 적폐판사들 관련 청원입니다. 13 bluebe.. 2019/01/30 941
899863 tree1...최근에 효과본 책 3권 7 tree1 2019/01/30 2,212
899862 김을 에어프라이어에 굽다가 불날 뻔 했어요 6 .. 2019/01/30 4,347
899861 라식 하면요 5 라식 2019/01/30 1,455
899860 GS25에서 무얼 사면 좋을까요? 8 ㅁㅁ 2019/01/30 2,658
899859 양양 여행 7 올빼미 2019/01/30 2,497
899858 딴지펌)김어준평 - 손석희 제거 작업 김경수외 64 퍼옴 2019/01/30 6,048
899857 실비 보험을 새로 가입했어요 6 고지의무 2019/01/30 3,104
899856 이번에 대학 들어가는 아이 계좌계설.... 1 .... 2019/01/30 1,3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