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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가 인스타에 자기 얼굴 가리고 올렸다는 글-지워진

그럴 줄 알았음 조회수 : 7,290
작성일 : 2019-01-14 02:31:41

글 또! 지우고 도망간 그녀에게 보라고 씁니다.
버전 달리해 가며 거짓말로 자꾸 글 쓰는 사람인 걸 걸리니까 지우고 튀었죠?

- 전 남친이 새 여친 생긴 걸 인스타에 너무 자랑한다는 버전
새 여친 얼굴은 가리고 올리는데 너무 자랑하는 저 심리는 뭘까 질문
- 현 남친이 나 모르는 사이에 내 얼굴 가리고 인스타에 사진 올린다는 버전
오래 봐 온 동창이라 안 그러는 스타일인 걸 아는데 너무나 오글거리는 멘트들을 잔뜩 써 뒀다고
뒤에서 그러고 있을 줄이야~ 라고 함
전 여친은 연예인급 외모에 직업도 집안도 좋고 성격은 별로라고 함
전여친이 훈남 성형외과 의사와 썸 타다가 끝나고 다시 매달리는데 발로(??) 찼다는 남친 얘기
그런데 왜 내 얼굴은 가리고 올릴까
아참 본인은 인스타 계정이 없지만 남친 계정을 ‘우연히’ 봤을 뿐임

- 당뇨 있는 동창이 만난 지 얼마 안 돼서 적극 구애한다는 버전
사귈까 말까
나도 갑상선에 문제가 있으니 당뇨 가진 사람 뭐라 할 수 없지 않나?
이 남자 직업이 좋아서 끌린다
- 당뇨 있는 전 남친이 동갑내기 동창이랑 잘 돼 가는 것 같다는 버전
내가 연락하면 지금도 전 남친이랑 연락 잘 되는데 정말 남친은 안 돌아올까?


대충 이렇게 요약되는데, 과연 어떤 게 진짜일까 했는데 정리하니 알겠네요.
당신은 전 여친이에요.
연예인급 외모에 나이도 어리고 직업도 좋고 집안도 좋은데 어른들이 결혼을 반대한다고 묘사한 ㅋ
전 여친 외모는 연예인급이라고 묘사하고 현 여친 외모는 ‘저도 외모 나쁘지 않다’고 썼죠.

당뇨 있는 전 남친을 과연 새 여친이 진짜 좋아할지 너무 궁금하고
새 여친 얼굴 가리고 올리는 사진은 나 보라고 일부러 약올리는 게 아닌가 궁금하고
그러니까 나한태 언제 돌아올지 궁금하고.
그래서 구질구질하게 인스타를 계속 염탐하는.

그 성격 때문에 남자친구가 떠나갔네요. 발로 차면서.
제발 나한테서 떨어지라고 인스타에 일부러 올리고 있으니까 이제 포기하세요. 그리고!!!!!! 82 사람들 그만 이용하세요.
머리 나쁘고 고집 센 스토커의 냄새가 글에서 뭉게뭉게 피어나서 딱 걸렸으니까, 다음에 또 쓰다가 딱 걸리지 마시기 바랍니다:

경계하라고, 제가 쓴 댓글 복사해서 아래에 남겨 둡니다.
전에도 그랬듯이 또 글 지울 테니까 내가 쓴 건 복사해 뒀거든요.

——댓글

딴 건 모르겠고 님이 82 사람들을 이용하고 있는 건 알겠네요.
전엔 전여친 입장에서 상담글 썼잖아요?? 헤어진 전남친이 그새 새로 여친 사귀어서 사진 올리며 생애 최고 행복한 크리스마스 어쩌고 쓰는데 이거 나 보라고 하는 거냐고. 그런데 얼굴 가리고 올리는 건 왜 그런 거냐고요.

진짜 버전이 어느 쪽이건 간에 둘 다 진짜로 보이는 걸 보니 거짓말 한번 기차게 잘 하시는 분인가 봅니다. 이 얘기에 나오는 세 명 중 정상인이 아무도 없네요. 구질구질하고 한심해요.
제발 저~기 멀리 가서 셋이서 어떻게 지지고볶든 말든 예쁜 사랑 하시고, 82에 거짓말로 꾸며 글쓰고 상담하지 마세요. 진짜 상처받고 헤매는 사람이면 얼마든지 시간과 정성, 에너지 쏟아 상담해 줄 수 있지만 거짓말쟁이는 혐오스럽습니다.

느낌상 당뇨 있는 그 동창생 남친 아닌가 싶은데, 맞다면 당신은 정말 구질하고 나쁜, 익명 게시판 이용자예요. 계속 입장 바꿔 거짓말 해 가며 글 쓰고, 원하는 답 안 나오니까 물은 거 또 묻고. 거짓말 한 거 걸리면 지우고 튀고. 와서 또 쓰고.
반성하세요. 익명이지만 사람들을 이렇게 이용하는 거 아닙니다.

———- 사람들이 글 찾아내고 나서 쓴 두 번째 댓글—-


역시... 맞았군.

저는 아이피 확인 같은 건 안 하고
글 내용에 대한 기억,
문장- 글과 댓글에서 풍기는 이상한 또라이같은 기운, 말이 안 통하는 느낌, 끈질긴 느낌, 얼핏 정상인 같지만 기묘하게 질리게 하는 느낌 등에 의해서 짐작했어요. 크리스마스 어쩌고는 내용이 기억나니 같은 인물이 거짓말하고 있는 걸 알았지만, 당뇨 글과 연결한 건 순전히 이 말로 표현 어려운 또라이스러운 기운 때문입니다. 연결을 한 게 아니라 같은 사람의 글이라는
느낌이 저절로 연결되게 만들었다고 봐야 하네요.

근데 다시 읽어 보니, 이야~
제가 글을 잘 보는 편이라 최소한 이렇게 밝혀지면 어떤 버전이 거짓말인지 정도는 한눈에 보이는데, 이 원글은 무서울 정도로 거짓말을 잘 하는데요?
그러니까 원글은 그 연예인같고 직업 집안 다 좋고 나이도 어린 전여친이에요?(ㅋㅋ 설마 이게 다 자기 자신에게 한 말?)
아니면 병이 있어도 직업 좋은 동창을 남편으로 잡고 싶은 나이 많은 새 여친이에요?

그리고 자기 아이디가 없으면 인스타 들어갈 생각조차 안 하게 될 텐데, 일부러 몰래 찾아들어가 놓고 ‘우연히’ ‘우연히’ 소리 좀 그만 하세요. 어떻게 하면 자기가 하지도 않는 SNS를 일부러 열어서 현남친의 계정을 ‘우연히’ 보게 됩니까?
남친의 폰을 몰래 봤든지 아니면 혼자 몰래 찾아봤든지. 둘 중 하나인데 계속 우연히라고 쓰니 읽으며 헛웃음이 나요.

원글님은 거짓말은 정말 잘 하는데 머리가 나쁜 게 너무 티가 나요. 나쁜 말이라 미안합니다만 나쁜 머리로 고집 부리고 집착만 늘면 사람이 진심으로 싫어지는 겁니다. 이 글에서도 그런 느낌이 나니 아마 실제 사람에겐 더 그랬나 봐요.
82 이용 그만 하시고 혼자 마음 다스리며 조용히 해결하세요.



IP : 223.62.xxx.58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9.1.14 2:35 AM (70.187.xxx.9)

    관종. 자작. 다중이 아닐까 싶던 글들. 뭔가 이상하다 싶은 촉이 오긴 하더군요.

  • 2. ㅇㅇ
    '19.1.14 2:36 AM (218.152.xxx.112)

    그 스토리에 등장하는 당사자가 아닐 수 도 있어요 ㅋ

    아예 남얘기를 자기 얘기인것 처럼
    디테일 조금 변형하거나 얘기를 더 보태서 글 작성하고
    사칭하거나 분탕치는 사람들 종종 있더군요.

  • 3. ㅇㅇ
    '19.1.14 2:39 AM (218.152.xxx.112)

    근데 만일 원글님 추리가 맞다면 심보를 참 곱게 안쓰는 사람인것 같긴 하네요.

  • 4. DdaaDgf
    '19.1.14 2:43 AM (111.118.xxx.4)

    정말 위에 댓글 말대로 당사자가 아니면 어쩌죠? 소시오패스같아요 무서워요

  • 5. ㅡㅡ
    '19.1.14 2:45 AM (211.36.xxx.231)

    남친 버전 말고 남편이라고 써서 올렸던 글들도 있지만 그건 뭐 간단한 질문글이라 봐줄 만한데
    남친글들 각색하고 짜깁기해서 답정너짓하는데 에너지 소비했다 생각하니 짜증이 팍..
    구라쟁이 알려주셔서 감사요 ㅡㅡ
    지난 글들 찾을 수 있었던 건 내가 스토커처럼 글 수집하는 게 아니라 구글에 '아이피 site:82cook.com' 검색하면 지난 글들 나옵니다..
    댓글 보고 뒤통수 얻어맞은 기분이라 검색해 보니 가관이더라구요
    이 스토리 자 스토리 다 짬뽕돼 있어서 뭐가 진짠지도 모르겠어요

  • 6. 혹시
    '19.1.14 2:48 AM (111.118.xxx.4)

    혹시 망상병환자가 아닌가 싶을정도예요 정말 이 이야기 저 이야기 다 섞여서 누가 누군지 분간도 안가고요 저런 사람들때문에 인터넷 고민글에 각박한 댓글 달리나봐요 화나네요

  • 7. 저는
    '19.1.14 2:53 AM (223.62.xxx.58) - 삭제된댓글

    저는 전 여친이 맞다고 봐요. 글에서 일관되게 보이는 목적이 ‘그 남자 차지하기’이며 전여친에 대해 현여친보다 훨씬 자세히 썼어요. 자기 자신이니까 잘 아는 거고 현재 남자의 심리는 함께 하지 않는 상태니까 궁금한 거고 (헤어졌으니까 = 직접 물을 입장 아님) 현재 내 남친이 아니니까 차지하고 싶은 거죠. 결국 전 여친인 게 가장 앞뒤 맞는 결론.

    만약 글 중 누구도 아니며 제3자이거나 완전히 꾸며낸 얘기면,
    이건 그냥 병원 가야죠. 치료받으셔야 합니다.

  • 8. 저는
    '19.1.14 2:54 AM (223.62.xxx.58) - 삭제된댓글

    저는 전 여친이 맞다고 봐요. 글에서 일관되게 보이는 목적이 ‘그 남자 차지하기’이며 전여친에 대해 현여친보다 훨씬 자세히 썼어요. 자기 자신이니까 잘 아는 거고 현재 남자의 심리는 함께 하지 않는 상태니까 궁금한 거고 (헤어졌으니까 = 직접 물을 입장 아님) 현재 내 남친이 아니니까 차지하고 싶은 거죠. 결국 전 여친인 게 가장 앞뒤 맞는 결론.

    만약 글 중 누구도 아니며 인스타 구경 중인 제3자이거나,
    이게 전부 완전히 꾸며낸 얘기면
    그냥 병원 가야죠. 치료받으셔야 합니다.

  • 9. 저는
    '19.1.14 3:03 AM (223.62.xxx.58)

    저는 전 여친이 맞다고 봐요. 글에서 일관되게 보이는 목적이 ‘그 남자 차지하기’이며 전여친에 대해 현여친보다 훨씬 자세히 썼어요. 자기 자신이니까 잘 아는 거고, 현재 남자의 심리는 함께 하지 않는 상태니까 궁금한 거고 (헤어졌으니까 = 직접 물을 입장 아님), 현재 내 남친이 아니니까 차지하고 싶은 거죠. 결국 전 여친인 게 가장 앞뒤 맞는 결론.

    당뇨인 주제에 (82 사람들이,
    당뇨인 주제에 여자에게 결혼하자는 남자를 엄청 욕하며
    병 뒷바라지 하려고 결혼하냐고 뜯어말렸음)
    이렇게 예쁘고 어린 내가 매달리는데 걷어차고 가서
    돌아올 생각 없어 보이는 남친에게 열받고
    돌아오게 만들고 싶어 안달나 인스타 스토킹 중인 거죠.
    시시때때로 글 올려서 82 사람들이 남자보고 뻔뻔하다고 엄청나게 욕하는 걸 보고 비뚤어진 즐거움을 누림.
    그러나 갖고 싶은 남자니까 또 글을 올려서
    당뇨여도 그렇게 결혼이 불가능한 건 아니지 않냐며 답정너 짓을 함. 결과적으로 욕을 하라는 것도 하지 말라는 것도 아닌,
    뭘 듣고 싶은지 자기도 모르면서 끈질기게 조르는 이상한 상황이 탄생함. 여기서 발생한 어두침침한 기운을 감지...

    만약 글 중 누구도 아니며 인스타 구경 중인 제3자이거나,
    이게 전부 완전히 꾸며낸 얘기면
    그냥 병원 가야죠. 치료받으셔야 합니다.

  • 10. Hoxy
    '19.1.14 3:09 AM (59.8.xxx.74)

    혹시 명탐정 코난이세요??

  • 11. 어쩐지
    '19.1.14 3:14 AM (211.187.xxx.11)

    이상하다 싶어서 댓글 달았다가 지웠는데 집착쩌는 사이코였네요.
    그나저나 원글님 진짜 대단하세요. 저도 촉이 좋다는 얘기 꽤 듣는데
    당뇨 남친까지 얽혀있는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어요.

  • 12. 인스타
    '19.1.14 3:51 PM (112.148.xxx.198)

    다른글은 모르겠고 인스타 뒷모습사진 오글멘트글은
    다른 카페에 올렸던데
    수십개댓글에 대댓글 달아놓은거보니 현여친맞는거 같던데요
    댓글거의다가 전여친에게 과시용으로 너를 이용한거다라고 얘기해줘도 자기를 사랑하는건 확실하다면서요
    복잡해요 사연이
    남자동생결혼때 돈문제로 전여친이 폭발해서 실망했다고도 하구요 ㅎ

  • 13. 윗님
    '19.1.15 12:33 AM (223.62.xxx.224)

    그러니까요. 바로 그렇게, 현여친 버전 글 읽어보면 현여친 같다니까요. 그러니까 거짓말을 잘 한다고 한 거예요.
    저도 버전별 글 읽어볼 땐 깜빡 속았어요. 하지만 현여친 아니라고 봅니다.
    현여친인 척 자길 정말 사랑하는 거 확실하다고 쓰면
    사람들이 열 올려 가며
    아니다,
    구여친 보라고 일부러 그러는 거다, 정신 차려라
    계속 그러잖아요. 이 여자가 진짜 듣고 싶어하는 건 바로 그런 얘기인 거예요. 그걸 유도하고 있는 거란 거죠.

    사연은 안 복잡해요 ㅋ 이 여자의 거짓말 기술과 심리가 복잡하지. 어찌나 교묘한지 사람 셋이 다 비정상으로 보였는데, 거짓말의 껍질을 벗기고 보니 알겠어요. 남자와 현여친은 정상이고, 이 여자만 비정상이에요. 그들이 이상해 보였던 건 이 여자가 서술해서예요.
    옆에 사람들이 있다면 이 여자의 거짓말에 속아도 몇 번을 깜빡 속을 테니 피해야 할 인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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