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아빠는 있는데 부부는 없는 우리집

ㅇㅇ 조회수 : 5,614
작성일 : 2019-01-13 22:36:39
네살 두살 애들 키우는 결혼 6년차 입니다
백일 갓 넘은 둘째때문에
남편 퇴근후면 두아이 다 잠들때까지 눈코뜰새없이 바빠요
하지만 둘다 미루는 성격 아니고
일을 찾아서 하는 편이라 분업 잘되는 편이고 나름 애들 키우는데 있어서는
크게 잡음 없는것 같아요.
문제는 엄마아빠 역할은 참 열심히 하려고 하는데
부부사이는 그냥 무미건조합니다..
서로 따뜻한 말한마디라든지 스킨십 이런거 전혀없구요
그저 실없는농담, 하루일과, 애들 관련한 얘기만 왔다갔다하는거같아요
그 점이 정신적으로 저를 더 지치게 하고 애들 다크면 적막만 돌 것같아 겁도 나고 남편에게 정도 많이 떨어진것 같고 그래요
애들 크면 나아지는 부부도 있다는데
제가 남편에게 애정이 떨어지는 만큼 남편도 그러는게 눈에 보여서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할지 참 답답합니다.
부부는 없는것 같아요 저희집에...
IP : 211.117.xxx.86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ㅁㅁ
    '19.1.13 10:39 PM (222.118.xxx.71)

    둘째가 아직 어려서 그래요
    조금만 더 크면 다시 다정한부부 됩니당

  • 2. 젤 힘들때
    '19.1.13 10:40 PM (1.231.xxx.157)

    에요

    둘째 유치원 갈 나이.. 예전엔 5실이었죠
    그즘 되면 여유가 생겨요

  • 3. 육아에 지쳐서
    '19.1.13 10:44 PM (180.68.xxx.94)

    이유가 육아때문이길 바랍니다
    글을 읽는이가 맘이 아프게 쓰셨네요
    더 멀리가기전에 노력해보시길 권해봅니다
    50대 이지만 남편이 미울때 적당한선까지 내색하다가
    스스로 돌이킵니다
    너무 나가면 피차 힘들다는걸 경험으로 알거든요

  • 4. ...
    '19.1.13 10:46 PM (180.230.xxx.161)

    저희집 얘기 같네요...ㅜㅜ
    한번 돌아서니 애가 열살이 되도록 회복이 안되네요...휴

  • 5. 저희도
    '19.1.13 10:48 PM (223.39.xxx.37)

    저희도 회복이 안되네요.
    애들 어릴때는 함께 육아라도했지.
    지금은 부모로만 살아요.

  • 6. ...
    '19.1.13 10:48 PM (123.109.xxx.106)

    보통 여자들이 더 엄마역할에 몰입하게 되서 남편을 소외시키는 것 같던데요
    아이낳고 그 역할에 빠져든달까? 힘든데 의무감 또 사랑때문에요

  • 7. ㅁㅁㅁㅁ
    '19.1.13 10:52 PM (119.70.xxx.213)

    실업는 농담, 하루 일과.. 저는 그런게 부럽네요

  • 8. 사과귤
    '19.1.13 11:08 PM (202.14.xxx.177) - 삭제된댓글

    다 그렇지 않나요? 대화도 애들 이야기빼면 할거 없고.

    제 친구이야기인데 전 별거 아니라고 생각했던 그 문제를 엄청 심각하게 생각했어요.
    정작 부부사이가 데면데면 하다면 아이하나를 더 낳아보라고 농담을 했는데 꼭 제말을 들은건 아니지만 뜻하지 않은 3번째 아이를 가지면서 부부사이가 엄청 좋아졌습니다. 둘째랑 터울이 지니 일종의 늦둥이인셈인데 이 아기때문에 하루종일 하하호호한답니다. 솔직히 애키우기 힘들어서 불만가질 시간도 없는거 같기도 하고요.

  • 9. 맞아요
    '19.1.13 11:49 PM (218.55.xxx.137)

    아이들 어려서 그래요.
    지금은 지금대로 재밌다 생각하시고
    1~2년 지나면 다시 알콩달콩해져요.

  • 10. 애들이어려요
    '19.1.14 1:47 AM (220.116.xxx.216) - 삭제된댓글

    막내가 5살정도돼야 손길이 덜가니 그때쯤 부부사이 좋아지는데, 백일에다 두살터울이면 큰애도 아직 어리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95514 4학년 올라가는 남자아이 신체변화(음모) 좀 봐주세요. 8 4학년 2019/01/18 8,637
895513 김서형씨가 73년생이셨내요 13 .. 2019/01/18 4,764
895512 "선수 장악은 성관계가 주 방법" 10년전 폭.. 7 뉴스 2019/01/18 3,478
895511 주식 시작후 스팸전화가 엄청 오는데요 3 ... 2019/01/18 1,367
895510 옷장 없이 행거로만 옷 보관하면... 11 이사 2019/01/18 5,774
895509 양말은 한쪽만 있을까요 ㅠㅠ 10 왜!!! 2019/01/18 1,299
895508 밥솥칸막이 써보신분 어떻던가요? 2 압력밥솥 2019/01/18 845
895507 지역난방 조절 짜증나요 6 .. 2019/01/18 1,956
895506 맨날 똑같은 식단 지겨운데 새로운 재료 좀 추천해주세요 9 wlrudn.. 2019/01/18 3,010
895505 땅사서 나무나 농사지으시는분들께 여쭤요 6 땅농사 2019/01/18 1,418
895504 서울숙소추천 부탁합니다 6 동창모임 2019/01/18 1,059
895503 손혜원이 산 목표땅이 1980년대 300이었다?? 31 ... 2019/01/18 2,656
895502 소고기장조림 부들부들하게 하는 비법 좀 알려주세요 13 장조림 2019/01/18 2,555
895501 전주에 허리 디스크 잘 보는 병원이요 4 도수치료 2019/01/18 2,250
895500 씹을때 통증 좀 봐주세요. 1 아미고스 2019/01/18 769
895499 시터 이모님께 그만 나오시라는 말씀..입이 안떨어집니다. 13 00 2019/01/18 8,194
895498 저 밑에 방사능 글 보니 떠오른 생각 2 2019/01/18 991
895497 스페인 패키지여행문의 3 다시시작 2019/01/18 1,850
895496 손혜원 사건 SBS 패로 끝 나네요 (간단하게 정리...) .. 34 게임 아웃 2019/01/18 4,572
895495 청소좋아하시는분 계시지요? 7 ... 2019/01/18 1,652
895494 정세균, 임종석, 드루킹, 김경수, 안희정, 이재명, 손혜원,전.. 8 ..... 2019/01/18 1,256
895493 조립컴터구입 컴 잘아시는 분~~ 도와주세요 4 컴퓨터 2019/01/18 717
895492 심플한 장지갑추천요. 3 소확행 2019/01/18 1,114
895491 아침식사는 뭘 드셨나요 20 기운내자 2019/01/18 3,723
895490 그러면 왜 모두 자기명의로 구입하지 않은건가요? 31 혜원씨 2019/01/18 2,4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