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10년 넘으니 남편의 수가 어느정도 보이네요..

aa 조회수 : 3,532
작성일 : 2019-01-13 19:13:00
제가 눈치없는 타입이라서 
마낭 해맑게 ? 살다가,
남편만나서 많이 영글어? 졌네요..

남편을 제가 더 좋아하는 마음으로 10년을 살았던거 같아요, 
늘 제 마음보단 남편입장부터 생각하고  살아왔는데,
남편은 제가 그러니 더이상 잘하려 노력도 안하고 자주 비수꽂힌 말을 해왔어요, 

저보고, 
좀 현명한 여우가 되라던 
눈치없고 꽝 막혀 답답하다로 저를 시가에서도 바보로 만들때도 미처 몰랐어요,

아마 그때는 아이들이 어려서 제가 마냥 참을수 밖에 없었기도 했던거같고,

아이들이 커가니,
저도 시가문제로 남편한테 정떨어지기도 하니 내면부터 독립할 힘도 생기고,
이제는 전처럼 참을 필요도 없게되더군요..

그러니 남편이 눈치를 보고 노력하는 모습도 보이네요..

그리고,
비수꽂던 말을 하던 남편이 그나마 다루기 쉬운걸 이제야 깨달았어요,

남편도 여우도 아니면서 잔꾀만 늘어서는
결국엔 속셈을 다 알게 만들면서

똥묻은개가 겨묻은개 욕한다더니 
무지하게 살던 저를 깨닫게 했으니  이젠 남편한테 고마워해야 하나봐요,
IP : 112.148.xxx.8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32323
    '19.1.13 7:18 PM (175.209.xxx.47)

    남편의 수가 뭔데요?

  • 2. 힘든이
    '19.1.13 7:19 PM (58.148.xxx.52)

    저는 결혼3년차 아기엄마에요. 전 지금이 너무 힘든데 저도 10년차가 되면 나아질까요?아기가 17개월이라 그런지 저도 끝도없이 참기만하네요. 갈등을 해결하는 방식이 침묵인남편과 사려니 제가 보살이 될거같아요. 님 글에 저의 힘듦을 댓글로달아 죄송해요

  • 3. 원글이
    '19.1.13 7:28 PM (112.148.xxx.86)

    남편도 잔꾀만 있는 하수란거요,,
    남편도 여우같은 고수가 못되면서 자기는 잘난줄 알고 저한테 해온게
    다 보여요,,
    결론은 남편 잔꾀가 보인다는 겁니다,

    힘든이님,
    남편은 살아온 환경이 그래서 바뀌지가 않을거에요, 참지마시고 할말은 흥분하지 마시고 요점만 하세요,,
    그리고 남편 사랑하는 마음을 조금 내려놓으면 용기가 생겨요,, 힘내세요

  • 4. @@@
    '19.1.13 7:51 PM (1.238.xxx.181)

    더 살아보세요
    이십년넘어가면 내가 다 보인다고 안다고 생각했던 남편이
    내가 아는 그사람이 아닌거라는것도 알게된답니다.
    그래서 열길물속은 알아도 한길 사람속은 모른다 하지요

  • 5. 32년
    '19.1.13 7:52 PM (211.246.xxx.90)

    살아왔는데 원글님 말이 맞아요.
    남편 사랑하는 마음을 내려놓으면
    모든게 훤히 보이고 대처능력도
    생깁니다..

  • 6. ...
    '19.1.13 8:02 PM (49.166.xxx.118)

    결혼 15년차
    사랑하며 사는건 불가능하군요ㅎㅎ
    철없는 남편덕에 우악스런 아줌마가 되어가는군요...
    또 남편의 좋은점은 제가 덕보기도 하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0766 웬디덩은 집요함 뻔뻔함 그 잡채 그냥 15:46:45 4
1590765 조성진 임윤찬 공연 예매는 도대체 어떻게 해야 성공하나요? 예매 15:43:56 54
1590764 스웨덴의 정치 청렴도 1 청렴 15:41:59 53
1590763 이갈이 고치신 분 있나요? 2 ㅇㅇ 15:36:15 80
1590762 남사친이랑 자버렸어요. 20 하;;; 15:35:10 1,187
1590761 우리나라 국민 96%가 잘못 알고 있는 5가지 3 ... 15:34:20 505
1590760 남편이 갑상선 암 수술 한 지 2년째입니다. 5 ........ 15:33:34 436
1590759 식구 많고 먹을 사람이 많으면 4 15:32:10 276
1590758 전 82가 좋은 것 중에 하나. ( 오산 독산성도 좋았습니다.. 1 진짜좋아 15:31:49 141
1590757 오염강박 치료.. 1 디리링 15:31:43 154
1590756 정말 몹쓸인간이다 싶어서 단절한 인간 있나요. 1 인간관계 15:31:17 186
1590755 금나나는 재벌가 2세랑 만날만도 한데 6 ... 15:30:33 525
1590754 혈세농단. 예비비를 해외순방에 쓴 정부 4 ㅁㄴㅇㄹ 15:27:46 166
1590753 푸바오는 이동 준비중인 것 같아요 3 ㅁㅁ 15:25:58 455
1590752 쇼핑몰 리뷰 너무 고맙습니다 1 .. 15:24:37 326
1590751 마트 컵커피 좋아하세요~~? 8 은근 15:20:32 432
1590750 김흥국 비례대표자리 하나 달라고 하네요 7 .. 15:19:12 1,095
1590749 금나나 건은 왜 터진 거에요? 5 의아함 15:16:24 1,282
1590748 원피스 단 수선이요 1 원피스 15:15:48 151
1590747 토,일,월 연휴 때 뭐 하세요? 어디 가세요? 4 15:14:28 538
1590746 고3담임이 고3 학부모. 9 고3맘 15:12:25 732
1590745 종합소득세 (수정) 1 ..... 15:12:03 430
1590744 대학생 딸에게 2 ㄷㄷ 15:10:49 444
1590743 야탑쪽에 전세가 3억중반대 아파트있을까요? 6 ... 15:10:26 460
1590742 선업튀) 내일 임솔 생일입니다. 수버미 15:08:54 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