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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명절때 뉴스에서 해외여행 가는 사람들을 볼때마다

음.. 조회수 : 5,673
작성일 : 2019-01-13 19:06:26
제가 수년간 수~~년간
명절때 시가에 가면 뉴스에 인천공항 나오는 그 장면
수만은 사람들이 해외로 나가는 그장면만 나올때마다
하루에 몇번씩 나올때마다 

(웃으면서) 아이고~~아이고~~~조상 잘 만난 사람들은 전부 해외여행가고
안그런 사람은 제사 지낸다고 하더라구요~어머님 아버님~~
세상에나...조상에게 제사 지내면 복받는다고 하더니
복받은 사람들은 해외여행을 간다고 하더라구요.

이말을 계속 시부모님앞에서 했거든요.
특히나 가족들 다 모여서 밥먹을때 뉴스 나오면
아이고~~저기 조상 잘만난 사람들 우글우글하네요. 세상에나....

이런식으로 수년을 하다보니
작년에 시어머님이 제사를 절에 모시고 싶다고 하더라구요.

우리도 명절때 해외여행 한번 해보자~하면서 

물론 시아버님의 거부로 제사를 없애는것에 실패했지만
그래도
작은집 사람들에게 전날 오지말고 명절 당일 아침에 각자 음식 해 온걸로 제사지내자고
합의를 보게되서
이제는 음식도 덜하고 전날와서 북적북적한것도 없어지고
엄청 편해졌어요. ㅎㅎㅎㅎㅎ

남편도 이제 제사음식 하러 안가도 되니까 
우리도 명절때는 시가 가지말고 해외여행가자고 하더라구요. ㅎㅎㅎ

내년쯤은 명절때 해외여행 갈 수 있을듯합니다~~~
IP : 14.34.xxx.144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9.1.13 7:12 PM (220.118.xxx.164)

    1월1일 차례 지내고 설에 자유시간 갖는 집도 많아요.

  • 2. ...
    '19.1.13 7:13 PM (175.113.xxx.189) - 삭제된댓글

    우아 그말을 잘하셨네요...

  • 3. ..
    '19.1.13 7:14 PM (175.113.xxx.189)

    우아 그말씀을 잘하셨네요...내년에는 좋은곳으로 여행다녀오세요..

  • 4. 울시모
    '19.1.13 7:18 PM (223.33.xxx.17)

    재벌들 제사때 여행가는거 봤냐네요. 현대가는 제사 있음 외국에서도 날라온다고

  • 5. ㅋㅋ
    '19.1.13 7:21 PM (221.166.xxx.92)

    부모가 재벌이면
    달나라 별나라서도
    날아오겠지요.

  • 6. 어머
    '19.1.13 7:28 PM (121.155.xxx.165) - 삭제된댓글

    잘하셨네요.
    명절에 해외여행 저도 가고싶어요

  • 7.
    '19.1.13 7:42 PM (125.176.xxx.104)

    명절이 성수기에요 뱅기표도 2배 구하기도 힘들고

  • 8. dd
    '19.1.13 7:43 PM (49.170.xxx.40)

    축하드리긴하는데 명절에 정말 비싸던데....

  • 9. 명절때
    '19.1.13 7:49 PM (218.236.xxx.93)

    몇번가긴했는
    신랑이 워낙 짬이없어
    두배세바 돈내고
    아까워죽는줄요
    그냥 비수기때 여유롭게 가는게 좋아요

  • 10. 저희는
    '19.1.13 7:51 PM (122.60.xxx.197)

    시아버님이 없애자시는걸 시어머니가 반대 ㅠ
    여자의 적은 여자인거겠죠? 많은 시어머니들이 어서빨리 개화되시기를 바랄뿐이에요.

    그래도 기제사 하나는 없애고 그냥 명절날만 제사 지내는걸로 합의보고 제가 그랬어요, 두분안계시게되면
    그땐 없앨거라고.... 암말 못하시더군요 시어머님이 시누이들하고 뭐라뭐라하시겠지만 그래도 제앞에서
    뭐라않하시니 다행인거겠죠.

  • 11. 위에 시모
    '19.1.13 8:02 PM (218.144.xxx.78)

    재벌집들은 평소에 여행많이들 다녀요
    보통사람들 날잡아가는 장거리 노선도 일주일안짝으로 유럽다녀오고 미국다녀오고 수시로 나가는데 굳이 사람 몰릴때 해외나갈이유없죠
    명절땐 아주머니들이 음식 준비해주시면 차례지내고 호텔서 쉬든 별장을 가든하는거죠

  • 12. 제사를 못없애는집
    '19.1.13 8:54 PM (124.49.xxx.27)

    명예없고 돈없을수록 집착
    그거라도 해서 뼈대있는척 며느리 하대 기회

  • 13. 아니래유
    '19.1.13 9:09 PM (221.140.xxx.139)

    진짜 조상덕 보는 집은 윗분 말처럼
    명절엔 가족들끼리 호호거리고 -힘쓸거 없으니
    남들 일할 때 놀아요. ㅋ

  • 14. 33
    '19.1.13 9:12 PM (220.92.xxx.83)

    우린 시어머님이 준비하기힘들다고 없애자는데 남편이 기제사없애지말자네요~제사덕에 울애들 무탈하고 학업도 잘하고 한다믄서요?? 올53세되는데 할아버지같은 소리만하네요 ㅠ

  • 15. 그러다가
    '19.1.13 9:45 PM (1.238.xxx.39) - 삭제된댓글

    하루는 준비, 하루는 차례 이틀 지내고 흩어지면 될것을
    몇날몇일 붙들려 가족 해외 워크샵 가게 되면 어쩌시려고요??
    게다가 경비는 아들 부담이라면...

  • 16. ㅡㅡㅡ
    '19.1.13 10:16 PM (221.164.xxx.64)

    저도 명절마다 미어터지는 공항 부러웠어요
    근게 몇년전부터 저도 명절에 여행가요
    제사는 큰집에서 여전히 지내내요
    제가 휴일없는 일을 하는 바람에 명절 며칠만 쉬거든요
    과감하게 쉬러 간다니 시집에서도 반대 안해요
    얼마나 고생하고 사는지 다 아시니까
    미리 식구들 만나 밥 사고 제사비 드리고 날라요
    그리고 명절여행도 미리 싸게 나올때 예약해 두면 싸게 가요

  • 17. ....
    '19.1.13 10:35 PM (218.235.xxx.31) - 삭제된댓글

    명절이라고 다 두세배 비싼거아니에요.
    미리예약만 하면 저가 패키지도 많더라는.
    그리고 재벌집 며느리들이야 명절 지내는게 힘들겠어요?
    평소 해외는 제집처럼 다닐테고.
    명절이나 제사음식들 다 도우미들이 준비할텐데.
    명절이야말로 남편회사나 애들학원 안빠져도되고
    여행가기 딱 좋져.
    명절때 국내여행 갔더니 맛집들 다 문닫고 갈만한 여행지
    차밀리고 사람몰려 완전 최악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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