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일이 있어 새벽에 나와 일보고 있는중 11시쯤 친정엄마 한테서 잠깐 들리라고 전화가 왔네요
잠깐 들렸더니
오늘 생일이라고 간소하게 생일상을 차려 노셨더군요
50된 딸 생일 기억해 주신 것만으로도 감사했죠
그래도 집에 있는 남편이랑 중학생 아들이 같이 점심 먹고 싶어 할 것 같아 간단하게만 먹고 부랴 부랴 왔는데...
남편과 아들은 제 생일인줄도 모르네요ㅠㅠ
엄마가 끓여주신 미역국 먹고 왔다고 하니 그때 서야 아차 하며 미안하다고 하는데
서운한 마음이 없어 지질 않네요
50이 되어도 유치한 마음은 여전하네요
괜히 마음이 요란해서 혼자 바람쐬러 나와 82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