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스카이캐슬)김주영이 예서 대하는 태도가요..

김서형... 조회수 : 8,229
작성일 : 2019-01-13 09:56:56
김주영이 예서한텐 다른 아이들 (영재나 본과1학년때 자살한 아이)와는 다른 감정을 갖고 있는 것 같아요.
친딸 케이 대신으로 생각하거나 케이와 동일시하거나.
다른 아이들은 그냥 김주영 본인의, 세상에 대한 복수의 수단이었을 뿐이고 예서도 첨엔 그랬겠지만 갈수록 자기 딸인것처럼 심취하는 게 보여요. 도가 지나쳐 한 아이를 살해(또는 교사)하고 다른 아이를 살인범으로 몰아가는 극한의 상황은 예서에 대한 맹목적 집착 (김주영 입장에서는 사랑)으로 보이네요.
막판에 예서를 사이에 두고 친모(예서의 생물학적 엄마)와 양모(예서의 정신적 엄마)의 쟁탈전이 극에 달하겠죠?
예서가 몰락하고 상실감에 김주영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결말이 되지 않을까 추측해봅니다.

이 드라마에서 캐슬 주민의 욕망은 부와 명예일 테고 ,김주영의 욕망은 자식에 대한 집착과 소유욕이겠죠.특히 우리나라에선 자식과 나를 동일시함으로 인해 부모자식 간에 많은 갈등이 있잖아요.저 역시도 반성과 함께 생각이 많아집니다....
IP : 175.195.xxx.252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님과
    '19.1.13 10:02 AM (121.175.xxx.200)

    생각하는게 비슷..처음엔 분명 김주영이 예서를 도구로 생각했는데 어느순간 같이 밥먹고 하는 장면을 보니 문득문득 표정이 정말 자랑스러운 딸 보듯이? 사랑스러워 죽겠다는표정으로 보였어요. 결말을 원글님과 같이 추측했으나 작가가 역대급이라..여튼 매력있는 작품입니다. 시청자들 유추 뛰어넘겠다고 파리의 연인같은 결말만 아님 됩니다. 몇년이 지나도 배신감이..ㅋㅋㅋ 저 여잔데도 김서형씨 머리 풀고 나올때 왜 이리 치명적인가요? 부럽습니다. 그녀의 외모..

  • 2. 악마같은
    '19.1.13 10:11 AM (121.134.xxx.37)

    김서형 미친 연기에 감탄하며 봅니다. 말도 안되는데 빨려들어가요. 예서가 왜 엄마 버리고 김주영 선생에게 안기는지 이해됨.
    비열, 광기, 조롱, 허무, 분노, 만족, 비웃음이 눈빛 하나, 미세한 얼굴주름으로 다 표현됨.

  • 3. 원글이
    '19.1.13 10:13 AM (175.195.xxx.252)

    어제 아들이 드라마 얼핏 보면서 (스캐 안 보는 아들) 저 여자 ,뱀 같다. 그러더라구요.
    김서형 연기에 감탄합니다. 정말 소름끼치는 연기! 무슨 한여름 납량특집 영화 같아요..

  • 4. ..
    '19.1.13 10:14 AM (1.253.xxx.54) - 삭제된댓글

    지긋이 보면서 '사랑해..'라고 말할때 일반 다른학생들을 다룰때의 감정을 넘었구나 하는게 딱 느껴졌어요. K를 볼때 눈빛에 보이던 애틋함이 예서에게 옮겨진 느낌

  • 5. ...
    '19.1.13 10:16 AM (1.253.xxx.54)

    지그시 보면서 '사랑해..'라고 말할때 일반 다른학생들을 다룰때의 감정을 넘었구나 하는게 딱 느껴졌어요. K를 볼때 눈빛에 보이던 애틋함이 예서에게 옮겨진 느낌

  • 6. 그러니까요
    '19.1.13 10:17 AM (218.50.xxx.154)

    무슨일이든 예서를 위해서라면 하는 상황이 된거예요. 친딸의 대리만족. 사랑해에서 깜짝놀랐어요. 나중에 예서가 배신해서 미쳐버릴듯

  • 7. ...
    '19.1.13 10:18 AM (125.178.xxx.206)

    저만 이 글 공감 못하나요.
    김주영이 그렇게 감정 조절 못할 만큼 쉬운 캐릭이 아닌거 같아요

  • 8. 그건연기
    '19.1.13 10:20 AM (115.136.xxx.173)

    저도 연기로 보였어요.
    수임이한테 연두 얘기할 때
    절절했잖아요. 학생 잃은 교사의 아픈 마음
    악마도 사랑한다고 할 수 있어요.
    그것조차도 함정이니까

  • 9. 윗님
    '19.1.13 10:20 AM (1.109.xxx.181)

    대놓고 김주영이 예서에게 꽂혔다는걸 온몸으로 연기하던데요.

  • 10. 근데
    '19.1.13 10:21 AM (222.90.xxx.178)

    전 일부러 그러는 척 연기하는 것처럼 보이던데요.

  • 11. 안나왔을뿐
    '19.1.13 10:22 AM (110.13.xxx.2)

    모든 애들을 예서에게 하듯
    했을거예요.
    그래야 자신을 부모보다 더 의지하게되니까.

  • 12. 케이
    '19.1.13 10:31 AM (211.36.xxx.158)

    대신 이라 생각하고 있는 것 같아요.
    케이에게 해 줄 수 없는 것
    케이와 할수 없는 것들을 예서와
    하며 대리만족 중이란 걸 2회 전 부터
    느꼈어요.

  • 13. wisdomH
    '19.1.13 10:34 AM (14.33.xxx.83)

    김주영이 혜나를 죽게 했다면
    예서를 위해서가 아니라
    김주영 자신을 위해 그렇게 한 거죠.
    시험지유출로 협박했으니
    그건 김주영도 감옥가고 자기 인생 끝나는 거라
    혜나 죽이고 싶었을 듯

  • 14. 원글이
    '19.1.13 10:40 AM (175.195.xxx.252)

    마지막에 김주영이 몰락하려면 스토리 상, 예서에 대한 집착이 다른 아이 대할 때와는 강도가 달라야 한다고 생각해요. 김주영은 자기 죄가 들통나서 감옥 간다거나 명성이 훼손된다고 해서 나락에 떨어질 멘탈은 아니라고 보거든요.
    작가가 이 드라마에서 흥미 위주의 막장만 보여주려 한 게 아니고 뭔가 메시지를 던지는 게 목적이라면 김주영은 결국 파멸해야 하고 김주영이 파멸하려면 가장 집착하는 것을 깨트려야 하잖아요.
    그게 예서 라고 봐요.윗분 말씀하신것처럼 예서가 배신하고 자신의 엄마에게 돌아가거나 ,스스로 파멸하면 예서와 동일시했던 자신도 저절로 무너지게 되는거죠. 그야말로 *파국*
    어제 편에서 예서가 김주영 쌤을 드디어 의심하기 시작하잖아요.결국 예서가 김주영을 파국으로 몰고 갈 수도 있겠네요

  • 15. 원글이
    '19.1.13 10:46 AM (175.195.xxx.252)

    그러니까 결국 한서진의 자식에 대한 삐뚤어진 집착과 김주영의 광기어린 집착은 같은 거죠.
    이 두 사람은 일견 달라보여도 본질은 같은거라고 봐요.예서(또는 예서의 성공)를 위해서라면 무슨 짓이든 한다는 점에서.

  • 16. 조선시대도 아니
    '19.1.13 11:07 AM (110.70.xxx.44) - 삭제된댓글

    마지막 김주영 몰락도 님 예상일뿐이죠.
    인과응보 권선징악 개과천선 믿는 분

  • 17. 조선시대도 아니
    '19.1.13 11:09 AM (110.70.xxx.44) - 삭제된댓글

    마지막 김주영 몰락도 님 예상일뿐이죠.
    김주영이 몰락해야 의미있나요?
    아직도 탐욕의 악마가 서성인다는 의미없고?
    인과응보 권선징악 개과천선 믿는 분

  • 18. ㅣㅣㅣㅣㅣ
    '19.1.13 11:10 AM (121.180.xxx.227) - 삭제된댓글

    김주영 일시적 몰락은 있어도 영원히 살거예요.
    다음 예서 엄마가 기다리고 있겠죠.
    그리고 김주영은 사람이 아니예요.

  • 19. ..
    '19.1.13 12:10 PM (115.40.xxx.64)

    맞아요. 예서를 대하는 태도는 아이 심리를 조정하려는 연기일뿐이죠. 김주영은 몰락하지 않아요. 현실에 김주형은 몰락하지않고 승승장구할뿐 제2, 제3의 예서 엄마들이 존재하는한 영원히 존재할겁니다.

  • 20. 나옹
    '19.1.13 12:56 PM (39.117.xxx.181)

    그 지하실 같은 곳에서 어제 예서가 입었던 하얀 옷. 케이와 비슷하죠. 그리고 김주영이 사랑한다고 했어요. 김주영이 선을 넘어서 진짜 예서를 소유하려 하기 시작했거 그게 김주영의 발목을 잡는게 맞을 거에요.

  • 21. 막눈이봐도
    '19.1.13 1:40 PM (112.152.xxx.82)

    그냥 연기 같던데요

  • 22. 그건
    '19.1.14 3:00 PM (112.186.xxx.45)

    아이의 영혼을 조종하려는 김주영의 술책일 뿐이죠.
    김주영은 사람에게 정을 느끼거나 공감하는 능력을 잃은 캐랙터입니다.
    모든 행동은 자신에게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만.
    본인이 목표하는 걸 얻기 위해서는 어떤 기만적 행동이든 다 하고도 남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95542 코스트코 초코렛 6 블루진 2019/01/18 1,929
895541 쓰레기 언론사 펌 할 때 주의 할 점 1 주의 2019/01/18 273
895540 방탄소년단은 전세기도 있나요? 11 .. . 2019/01/18 7,698
895539 세면대랑 벽 사이에 실리콘 쏠까요 ? 9 세면대 2019/01/18 3,154
895538 황평우 한국문화정책 연구소 소장(feat 손혜원) 17 .. 2019/01/18 1,210
895537 유부초밥속에 감자넣으면 이상할까요? 3 .. 2019/01/18 880
895536 새삼 남편한테 참 고맙네요 3 000098.. 2019/01/18 2,152
895535 실제로 애니 '너의 이름은' 같은 순애보나 이상, 낭만성같은건 .. 3 ㅇㅇ 2019/01/18 893
895534 불린 시래기와 머위대로 국을 끓였는데요 5 이상해요 2019/01/18 978
895533 보이스피싱 인가요? 1 나도? 2019/01/18 530
895532 주식 종목좀 상의드려봅니다 1 zuzu 2019/01/18 1,420
895531 비리감찰관 김태우 원래 자유한국당과 비밀 소통 루트 있었다 5 눈팅코팅 2019/01/18 644
895530 을지로 재개발 왜 반대하는건가요? 18 . .. 2019/01/18 2,853
895529 이달 생리량이 확 줄었어요. 1 40후반인데.. 2019/01/18 910
895528 김씨네편의점 보시나요? 거기 동양여자들 얼굴 유감스럽네요. 17 캐나다드라마.. 2019/01/18 6,035
895527 눈떨림은 어떤 병원을 가야 하나요? 5 눈떨림 2019/01/18 2,392
895526 어제 빵사먹었어요, (서울 강북)맛난빵집 좀 추천해주세요. 17 헛발질 2019/01/18 2,493
895525 파리에서 뭐 사올까요? 추천 부탁드려요 7 두근두근 2019/01/18 1,738
895524 연말정산 부양가족으로 등록되있는지 확인가능한가요? 2 궁금 2019/01/18 974
895523 영화 '말모이' 본 이낙연, 한일관계 질문에 "침묵도 .. 6 뉴스 2019/01/18 1,531
895522 미대고민 13 핫도그 2019/01/18 2,418
895521 이쯤되면 sbs가 고마울지경이네요 43 ㄱㄴ 2019/01/18 3,931
895520 국민 대다수 "양승태 구속 수사해야" 11 후쿠시마의 .. 2019/01/18 582
895519 문 대통령 "내가 수소차 모델"..규제 풀어 .. 5 수소 경제 2019/01/18 838
895518 인천 중구쪽으로 올라갈 일이 있는데요 주변에 가볼만한곳 2 .... 2019/01/18 5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