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할머니가 돌아가셨어요 토요일 아침 열시에 그리되셨다고..
오후3시쯤 아버지께 전화 받았네요 알고만 있으라고
제가 가봐야 하냐고 여쭸더니 아니라고 알고있으라고 전화한거라 하셨어요
할머니.. 치가떨린다 싶을정도로 막장 시어머니셨어요
할머니때문에 울엄마 유방암 걸렸었다 생각했어요
어렸을땐 그냥그냥 지내다가 나중엔 저도 왜 엄마한테 그러냐고 난리친적있고 친가쪽과 왕래 안한지 10년도 넘었어요
엄마께 전화드렸더니 가기싫다고 하셨고 알겠다 했어요
엄마마음 충분히 이해해요
며느리에게만 못되게 군게 아니고 첫째였던 울 아버지 가족모두를 싫어하셨어요 나중에 제가 아이를 낳고보니 혹시 아버지가 친아들이 아니였을까 생각될 정도였죠..
여동생한테 전화했더니 아빠전화 안왔다고 물론 안간다고 하네요
어렸을때 작은아버지네 손자들만 예뻐하고 우리형제들 미워한게 상처에요 저도 여동생도
다만 제가 마음에 걸리는건 지금 장례식장에서 오만가지마음으로 괴로우실 아버지가 많이 가엾다는거... 그거에요
내 아빠가 맘아프고 있다 생각하니 제 마음도 아파요..
오지말라고 하셨지만 전화하신거 보면 와달라는뜻 같기도해서요
남편한테는 얘기안했어요 솔직히 말하면 콩가루집안이라고 생각하면 어쩌나 뭐 그런생각도 들었어요
제가 어떻게 해야할까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여쭤볼께요..
0마리야밥먹자0 조회수 : 877
작성일 : 2019-01-13 03:39:18
IP : 1.240.xxx.250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9.1.13 3:54 AM (223.62.xxx.76)친손자니까 조의금 하지 마시고
가 보시면 어떨까요. 할머니 말고 아빠를 위해서.
아버지가 지금 많이 마음도 아프지만 정말 외로우실 것 같아요.
가서 같이 있어 드리면 아빠가 아주 든든하실 거란 생각이 들어요. 만약 갔는데도 굳이굳이 등 떠밀어 돌려보내시면 정말 가라는 거니까 돌아오시면 되고요.2. 악연
'19.1.13 4:23 AM (218.150.xxx.196)할머니가 살아있는 상태에서의 할머니가 참석하는 집안 행사라면 갈 필요 없겠지요.
하지만 할머니가 돌아가셨기 때문에 이젠 할머니와의 악연을 끊는 절차라고 생각하고 참석할 수도 있지 않을까요?
장례 치르고, 할머니에 대한 기억도 함께 묻어버리면 되겠네요.3. 생각
'19.1.13 6:03 AM (125.176.xxx.243)필요없고 맘대로 하세요
아주 간단해요
제가 보기에는 안가는게 좋을 것같네요
물론 저라면 갑니다
한 바탕하러4. 한바탕하러
'19.1.13 9:26 AM (175.198.xxx.197)가는게 아니고 아버지의 손잡고 위로해주러 가고 싶으면
가는게 좋을거 같네요.5. 그냥
'19.1.13 10:18 AM (221.140.xxx.139)마음 정리하러 다녀오시는 것도
누군가를 미워하는 마음을 가지고 계신 것도 괴로우실테니
아버지께는 그래도 어머니시니 위로가 필요하실테고6. 그냥
'19.1.13 10:18 AM (221.140.xxx.139)윗님 아무말 대잔치 마세요.
장례식장에 한바탕 뭐하러가요.
이미 떠난분 놓고 혼자 패륜아 타이틀 쓰는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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