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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혼하니 남편도 애도 집도 차도 생겼는데...

하핫 조회수 : 8,005
작성일 : 2019-01-12 22:39:22
결혼하니 가끔 때려주고싶지만 그래도 나 위해주는 남편도 생기고 진짜 우주최강 귀염둥이 딸도 생기고
어엿한 새아파트에 차도 두대나 있고....
근데 내가 없어졌어요
내가 보고싶고 먹고싶고 가고싶고 하고싶은거
못하고 있어요 ㅠㅠ
에휴 방한칸에서 티비보면서 따땃한 이불속에
누워있던 결혼전 내가 그립네요

18개월 아기 재우고
그냥 맥주한캔 마시고 끄적여봐요^^
그나저나 스카이캐슬이 글캐재밌나요?
결혼전엔 티비보는게 일도 아니었는데
요즘엔 보고싶은 드라마 보는게 왜이렇게 힘든건지...
IP : 124.80.xxx.42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9.1.12 10:45 PM (221.151.xxx.109)

    그렇긴 하죠
    만약 나를 언젠가 찾고 싶다면
    둘째갖지 마시고 아이는 지금 딸 하나만 키우세요 ^^
    그럼 좀 나아요

  • 2. 젤부럽다
    '19.1.12 10:51 PM (175.223.xxx.213) - 삭제된댓글

    진짜.......
    나는 아이가 아파요..... 후
    우울증 걸려 죽지 싶어요...평생 진짜..어떻게..
    평범하고 소박한 삶이 내겐 허락되지 않다니...
    당신은 나와 무엇이 달라서 이토록 다른 아이를 낳은 걸까요

  • 3. 첫댓글님
    '19.1.12 10:51 PM (1.231.xxx.157)

    말에 동의.

  • 4. ...
    '19.1.12 10:52 PM (211.216.xxx.217) - 삭제된댓글

    차라리 달달한 사랑 드라마 보는것을 추천합니다.
    인간의 정신을 병들게 하는 좀 정신을 어지럽히는 드라마로 생각 합니다. (스카이캐슬)

  • 5. 흠...
    '19.1.12 10:52 PM (220.85.xxx.184)

    그 '나'라는 게 뭘까요.
    저는 나 자신도 계속 변한다고 생각해요.
    아이일 때, 대학 다닐 때, 직장 다닐 때, 결혼했을 때, 그리고 엄마가 됐을 때.
    저는 제게 주어진 정체성 중 가장 의미 있고 막중한 것이 엄마인 거 같아요.
    누구 엄마인 제가 좋아요.
    이제 아이가 다 커버렸지만 다 큰 아이의 엄마죠. ^^

  • 6. 스카이캐슬
    '19.1.12 11:00 PM (112.155.xxx.161)

    재미없어요 그냥 잔인한 막장인데 영상연출을 잘해 포장한....연기력들 훌륭한데 스토리가 너무 아님

  • 7. 하핫
    '19.1.12 11:03 PM (124.80.xxx.42)

    윗님댓글보니 제가 행복을 잠시 잊고있었던것같네요

    둘째도 생각이 있는데 낳고나면 글케 더 힘들까요?? 기댈곳없는 워킹맘인데 ㅠㅠ

    안그래도 근래에 유치한 로맨스물 드라마가 땡겨서 보긴 했네요 ㅎㅎ

    혼자 오래살았고 성향도 혼자있는걸 좋아해서 아직도 혼자 자취하던때가 너무 그리워요

  • 8. ㆍㆍ
    '19.1.12 11:04 PM (122.35.xxx.170)

    부럽네요

  • 9. ..
    '19.1.12 11:10 PM (223.62.xxx.146)

    전 싱글이 그래서 맞아요
    혼자 방해 받지 않는 삶이 정서적으로 안정을 느끼는데 가장 필요하다보니
    연애하면서도 경계선을 조금 넘으면 신경이 예민해지고 잠수타고싶다는 생각 밖에 안 들었어요
    그래도 보편적으로 결혼한 사람들은 아이도 그렇고 엄마로의 정체성을 찾아야 할 거 같아요
    혼자 있는 거 좋아하는 분이면 아이는 하나만 키우세요
    아이 제대로 키우려면 아이에게 집중해야 하고
    세상에 공짜는 없어요

  • 10. ㅎㅎㅎ
    '19.1.12 11:16 PM (175.223.xxx.114)

    싱글이 그립네요

  • 11. ㅡㅡ
    '19.1.12 11:20 PM (138.19.xxx.239) - 삭제된댓글

    저두 18개월 쌍둥이 반가워요
    둘 돌아가며 재우고 밥먹으니 10시. 겨우 기대누웠네요
    요즘 유행하는 스카이캐슬 볼 시간도 없어요
    전 맥주도 되도록 안마셔요 맥주마시면 다음날 하루종일 달릴 체력이 안돼서요
    전 이 상황에서 저를 잃지 않기위해 학교도 다녀요
    아이를 낳는다고 내가 완전 다른 사람이 되는게 아니더라구요
    오히려 인생 뭐 있냐 싶어서 내가 원하는거 꼭 이뤄야겠다는 생각이 더 강해졌어요
    그래서 처녀때보다 더 열심히 살아요...
    우리세대는 120살까지 살텐데 아이엄마라는 아이덴티티 하나로 어떻게 그 긴세월살고 나 자신을 책임지겠나 싶어서 나 스스로 서기위해 노력 중이에요
    이젠 아이들도 40살까지 키워야할지도 모르는 시대인데 남편 직장만 바라보고 온 식구가 살수도 없다고 생각하고요

  • 12. 하핫
    '19.1.12 11:31 PM (124.80.xxx.42)

    쌍둥이는 세배 네배 힘들다던데 학교까지다니신다니 저로선 상상이 안가네요 저는 저질체력에 건강도 별로 좋지 않아서 하나도 벅차네요 되고싶은것도 딱히없고 그저 좀 혼자있고 싶을뿐이에요 열심히 살아야한다는걸 머리는 아는데 몸이안따라주네요

  • 13. ..
    '19.1.12 11:36 PM (94.134.xxx.166) - 삭제된댓글

    아기 혼자 보는 게 젤 힘들죠. 학교 직장 다니는 게 오히려 숨통도 트이고 더 나아요. 시터비용은 들어도.

  • 14. ㅡㅡ
    '19.1.12 11:48 PM (138.19.xxx.239) - 삭제된댓글

    위에 쌍둥이 엄만데요
    저도 살기위해 나오는 거예요
    낮에 아줌마한테 맡기고 4시간 정도 도서관에서 공부하면
    에너지 충전됩니다 그럼 돌아와서 아기들에게 더 잘해주게 되고요
    하루종일 아기본날은 정말 몸도 마음도 너무 지쳐요.....

  • 15. ...
    '19.1.13 12:48 AM (125.177.xxx.43)

    힘든때죠 껌딱지처럼 붙어지내야 하니 ,,,
    다행이 유치원 보내면서부턴 내 시간이 조금씩 생겨요
    서너시간 운동도 하고 차도 마시고요

  • 16. 특히
    '19.1.13 9:10 AM (110.70.xxx.52)

    자아가 소중한 분들은 낳더라도 하나만...
    둘되면 서로 불행해요..애들도 엄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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