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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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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센터에 구직때문에 다녀온 후기

50대 조회수 : 8,688
작성일 : 2019-01-12 20:17:58
계속 일하던 사무직은 더 이상 나이들어서 못하게 되어
1년을 있는돈 까먹으며 계속 구직활동을 하게 되었어요
간간히 단기알바는 했지만 이제 그래도 앞으로 10년은 더 일할수 있는일을
찾아야겠다싶어서 요양보호사 자격증을 따려고 알아봤더니
이것도 학원비가 50만원이 넘더군요
실업자들에게 내일 배움카드라는게 있다고해서
신청하려고 고용센터를 갔는데 상담층 거의가 40대 여자분들인데
점심시간이 끝난뒤라서인지 삼삼오오 모여서 커피마시며 사적인 얘기들을
하고 있더군요

전에는 신청만하면 되었다던 내일배움카드가 이젠 서류내고
심사를 하고 까다로워졌대요

제가 이혼하고 아이를 데리고있는데 한부모가정에 해당되냐고 했더니
(취업성공패키지의 혜택을 받으면 많이 비용부담을 덜수가 있어서요)
지역의료보험이 얼마냐고 물어봐서 얼마라고 했더니
적힌 종이를 보더니 몇천원이 기준에서 넘는다고 밑에 내려가서 상담하라더군요

취업성공패키지 담당하는 층에 내려가서 또 신분증내고 뭘 쓰고
다시 번호표 뽑고 기다리는동안보니 또 거의 40대 여자분들이 모여서
사담 나누고 있더군요

암튼 창구에 가서 처음부터 다시 구구절절 얘기했더니
지역의료보험 기준이 천원이라도 넘으면 안된다고 의료보험공단에 가보래요

다시 차타고 의료보험공단 찾아갔더니
조그만 아파트라도 제 명의라서 그렇게 의료보험비 나오는거라고
걔네들이(고용센터) 재산조회가 안되니 그러는거라고 혼내듯이 큰소리로 얘기해서 대기자들도 많았는데 챙피했네요 ㅠ

뺑뺑 돌다 다시 원점으로 왔어요
IP : 211.36.xxx.239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설라
    '19.1.12 8:20 PM (175.112.xxx.250)

    힘내세요.
    기준이 필요해서 그런듯하네요.

    꼭 좋은 걸과 있길 바래요.

  • 2. ㅇㅇ
    '19.1.12 8:22 PM (49.142.xxx.181)

    고생하셨어요. 작은 아파트라도 가지고 계신게 그 비용부담 줄이는것보다 나을겁니다.

  • 3. 윗님
    '19.1.12 8:24 PM (211.36.xxx.127)

    감사합니다

    근데 고용센터 상담창구에 있는 분들은 공무원들인가요?
    좀더 전문적으로 상담해줬으면 제가 안헤맸을것같은데
    좀 허탈합니다 (지역의료보험 기준 돈 천원이라도 초과되면 안된다던가..지역 의료보험 조정은 안된다던가.,ㅠ)

  • 4. 아파트도
    '19.1.12 8:25 PM (211.36.xxx.151)

    여긴 지방이라 열몇평짜리 얼마되지도 않는데 ㅠ

  • 5. 그냥
    '19.1.12 8:29 PM (175.113.xxx.77)

    아무 쓰잘데기 없는 기관이더라구요

    국가 예산을 그따위 기관에 그냥 낭비하다니.. 그런곳이 한둘인가요

    국가 기관 이름으로 나오는 하릴없는 것들
    여가부 문체부 고노부 산하 기관들 나가는 세금만 줄여도

    아마 천문학적일 듯.

  • 6. 1001
    '19.1.12 8:36 PM (61.98.xxx.10)

    고용센터상담사들 아마 공뭔 무기계약직일거에요 철밥통들 ㅉㅉ 한심하네요 국민신문고에 항의 좀 부탁드려요 그래야 담번 구직자가 원글님같은 대우 안 당할거 같네요 엄연히 근무시간 중인데 커피마시며 사담이라니요. 제가 당한거 같이 속상하네요.

  • 7. ..
    '19.1.12 8:38 PM (1.231.xxx.10) - 삭제된댓글

    아무 쓰잘데기 없는 기관이더라구요

    국가 예산을 그따위 기관에 그냥 낭비하다니.. 그런곳이 한둘인가요

    국가 기관 이름으로 나오는 하릴없는 것들
    여가부 문체부 고노부 산하 기관들 나가는 세금만 줄여도

    아마 천문학적일 듯.22222

  • 8. fellows
    '19.1.12 8:44 PM (118.33.xxx.220)

    고생 많으셨네요.
    전에 실업급여 받으러 갔을 때 그 건물이며 많은 인원이며 저게 다 세금일텐데라고 생각한 적 있었어요.
    모쪼록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랍니다.

  • 9. 민원
    '19.1.12 8:47 PM (1.242.xxx.191)

    넣으세요.
    일 똑바로 하라고....

  • 10. she
    '19.1.12 8:48 PM (118.216.xxx.181) - 삭제된댓글

    이혼하고 자녀와 함께 살고 있는 경우 ‘여성가장’요건으로 취업성공패키지 1유형으로 신청가능하며 건강보험료 필요없이 가족관계증명서만 제출하시면 됩니다.(자녀 함께 등재된 등본은 고용센터에서 조회가능해요). 여성가장은 내일배움카드 발급시에도 가점을 부여받습니다. 고용센터 다시 방문해보세요

  • 11. she
    '19.1.12 8:57 PM (118.216.xxx.181)

    이혼하고 미성년 자녀와 함께 살고 있는 경우는 ‘여성가장’요건으로 취업성공패키지 1유형으로 신청가능하나 자녀 나이가 많을 경우는 건강보험료 요건이 되어야 취성패 대상이 됩니다. 처음 가셨던 내일배움카드 발급 창구로 가셔서 다시 상담받아보세요. 내일배움카드만 발급 받는 경우에는 자녀 상관없이 이혼한 것 만으로도 가점을 부여받아 발급이 조금 유리할 수 있습니다.

  • 12. 댓글들
    '19.1.12 9:01 PM (211.36.xxx.244)

    감사드려요
    그분들이 경각심 가지고 일했으면 좋겠어요
    전에 실업급여받을때 첫교육받을때도
    어찌나 사무적이고 고압적인지..
    안그래도 실업자라 위축된사람들인데 너무하더라구요
    게다가 좀 더 나이드신 어르신들이 잘 몰라서 물어보니 짜증내고 ㅠ

  • 13. .....
    '19.1.12 9:10 PM (58.238.xxx.221)

    맞아요.
    거기 제대로 알고 일하는 직원 몇없고 그냥 기계적으로 일하는 사람들뿐..
    무기계약직이라니 철밥통이니 더 대충 일하겠네요.
    일자리 찾아주는 일이라 중요한 업무인데...
    공무원이니 일단 민원넣으세요.
    일 똑바로 하라구요.

  • 14. 아마도
    '19.1.12 9:32 PM (39.7.xxx.34)

    서울 경기아니고
    지방이실까요?
    지방이 좀 더 불친절한거 같아요

  • 15. .....
    '19.1.12 9:45 PM (223.39.xxx.224)

    제가 있는 지역에도 고용센터인지 생겼는데
    시내에서 제일 노른자땅에 있는 좋은 빌딩 힌층을 다 차지하고 쓰더군요
    인테리어도 멋지고 직원들은 주5일 9-5 근무
    고용센터 직원들에게는 신의 직장일 듯 한데
    대체 세금으로 운영하는 기관이 그렇게 임대료 비싼 곳에서 개인 어피스급 인테리어해서 운영해야되는건가 싶더군요
    연말에는 공짜로 달력 가져가라고 쌓아두고
    저런 돈 아껴서 차라리 실직한 분들한테 실질적인 혜택을 주는게 나은것 아닌지

  • 16. ***
    '19.1.12 9:51 PM (121.172.xxx.31)

    여긴 대도시인데
    전혀 다른 분위기네요.
    구직급여 신청하러 처음 가봤는데
    상담사나 관련 공무원들 일 엄청 잘하고 친절해요.
    전화 상담해도 잘 받아 주고요.
    지역마다 다른가봐요.

  • 17. 1001
    '19.1.12 10:32 PM (61.98.xxx.10)

    다른 사이트에서 50대 실질자 고용센터 간 후기 봤는데 어쨌던 그 상담사분들 취업상담 자격증 가지고 무기계약직 선발된 걸텐데 거의 서류(실업급여나 구직등록) 접수나 하는 오퍼레이터 느낌을 많이 받으셨다고 하시더라구요,아무리 요즘 실업급여 명목상 구직등록하고 이력서 쓰면 나온다 하더라고 본인이 취업상담사면 나름 전문직인데 시간 때울 생각 말고 노력을 좀 하셨음 하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 18. 그분들
    '19.1.12 11:26 PM (180.70.xxx.78)

    직업상담사일 거 같아요. 심심해서 직업상담사나 따볼까 알아보니 자격증 있음 취업하는 곳들 중 하나가 고용센터던데 직업상담사는 다 박봉에 일은 많고 1년 계약직이라 전문성이 생길래야 생길 수가 없겠던걸요.

  • 19. 항의하세요
    '19.1.12 11:27 PM (115.136.xxx.33)

    저도 해봐서 알아요. 저 상담했던 분은 괜찮았지만 대체로 고압적이고 훈계조로 대하는 사람 많아요. 그리고 고용센터 분위기 자체가 실업자를 마치 공돈 타먹으러 가는 사람 취급하는 게 있어요. 저는 그런 분위기 감지하면 바로 항의합니다.

  • 20. 180.70
    '19.1.12 11:58 PM (115.136.xxx.33) - 삭제된댓글

    윗님 말대로 거기 있는 사람들 직업상담사 맞아요. 어렵게 공부해서 자격증 딴 사람들을 서류접수나 하도록 만들고, 고용보험 내고 정당하게 실업급여 받는 사람들을 잠재적 범죄자 취급하는 게 노동부가 하고 있는 일이예요. 딱 한번 실업급여 받아봤는데 정말 피꺼솟(피가거꾸로솟는다)이다라고요.

  • 21. 고용센터
    '19.1.12 11:58 PM (115.136.xxx.33)

    윗님 말대로 거기 있는 사람들 직업상담사 맞아요. 어렵게 공부해서 자격증 딴 사람들을 서류접수나 하도록 만들고, 고용보험 내고 정당하게 실업급여 받는 사람들을 잠재적 범죄자 취급하는 게 노동부가 하고 있는 일이예요. 딱 한번 실업급여 받아봤는데 정말 피꺼솟(피가거꾸로솟는다)이더라고요.

  • 22. 제 친구도
    '19.1.13 6:14 AM (39.7.xxx.83)

    한부모가정이에요
    지방의 작은 아파트라도 일정금액 이상 재산으로 잡히면 안되거든요.
    그리고 지역마다 소득기준이 달라요.
    군단위 재산과 광역시이상 서울에서 요구하는 재산 기준이 달라요.

    예를들어 같은 백만원이라도 서울에서는 지원대상이 될수있지만 군에서는 지원이 안된다전가..그래요.

    제친구도 광역시 살다 직장딱문에 군으로 이사갔는데 주소이전 안했어요.

    한부모가정 일정기간이상되면 공무원시험 준비해보세요~
    한부모가정만 따로 뽑는걸느 알고있어요. 커트라인도 낮고요.

  • 23. 한가지 더..
    '19.1.13 6:19 AM (39.7.xxx.83)

    혹시..재산을 몇천원때문에 지원자격이 안되는거라면..
    재산을 줄이는방법도 있어요~불법은 아니지만..공개적 댓글은 조심스럽네요.

    제친구는 한부모가정 혜택이 많아서..이것저것 도움 많이 받더라고요. 근데..아는만큼 신청할수있어요. 공무원들이 알아서 챙겨주진 않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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