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한테 실망했다는 남자
한 4일간 지나도 연락이 없길래 별일 없냐고 메시지 했어요.
그랬더니 답이 왔는데요
'너한테 실망하고 급하게 선본 여자랑 저녁 먹는 중이야' 라고 왔어요;;;
(참고로, 메시지에 사진도 첨부했던데 숯불갈비집에 맞은 편에 앉은 사람은 아저씨 같아보였어요 ㅋㅋ
팔만 나왔는데 후줄근한 체크무늬 옷)
4일전 마지막 통화에서 뭔가 실망을 한듯한데
별 내용 없었거든요.
결혼 고민하는 그에게 조급하게 생각하지 말고 기다려보라고.. 남성은 그래도 출산에 대한 시한은 없으니 좀 더 맘 편하게 기다려보자~ 라고 얘기해줬어요.
위로 되라고 시(하이쿠) 한편도 읊어줬구요.
뭘 실망했다는걸까요?
저한테 실망해서 딴 여자와 선을 봤다?
저 얘긴 꼭..마치.. 저한테 기대가 있었단 얘기 같잖아요?
그냥 아무렇게나 지껄인걸까요?
(참고)
2년 전 선보고 사귄 사이에요.
당시 오빠가 먼저 헤어지자고 했고 저도 단념하고 정리.
그 이후 다시 연락이 되서 저는 그냥 친구로 지냄.
오빠가 명절, 크리스마스, 생일 등 다 챙겼어요.
선물도 사주고 멋진 곳에서 밥도 먹고 ^^
사실 오빠가 저보다 13살 연상인데 결혼을 늘 망설여왔고
좀 두려워하기도 하고.. 그러면서도 홀로될 노후를 걱정하기도 해요.
하지만 나는 결혼대상 아니라고 예전에 답을 들었고
그냥 지인으로 지내는것에 만족하고 있답니다~
내가 아무리 좋아해도 그 사람 부담스럽게 하고싶지 않아서요.
오빠가 행복했음 좋겠거든요.
1. ..
'19.1.12 5:45 PM (175.223.xxx.229)결혼 고민하는 그에게 조급하게 생각하지 말고 기다려보라고.. ..
거기에 실망해서 선봤는데..2. 궁금하다
'19.1.12 5:45 PM (175.223.xxx.11)응 난 섹스중이야 이렇게 답장보내세요 열받게시리
3. ...
'19.1.12 5:45 PM (14.52.xxx.123)결혼고민에 님이 확 땡겨주길 바랬는데 기다려보라며 남일처럼 반응하니 실망했다는 거 같은데요.
4. ..
'19.1.12 5:47 PM (117.111.xxx.127)급한 사람에게 시한편 읊어 줬다고요??ㅋㅋ
5. ㅎㅎㅎ
'19.1.12 5:48 PM (110.47.xxx.227)자기 발목을 잡아주기를 기대하고는 떡밥을 던졌는데 물어주지 않으니 실망한 모양이네요.
그렇게 간보는 남자는 발목 잡아서 결혼해봐야 "니가 내 발목잡아서 결혼해줬으니 무조건 잘 해라"는 갑질이나 당하게 됩니다.6. ...
'19.1.12 5:49 PM (24.102.xxx.13) - 삭제된댓글남 탓이나 하는 찌질이과인거같은데...? 뭐에 실망했는지 이야기도 안 하고 혼자 남 탓 하며 선보는 걸 합리화하는 너는 정말 더 실망할 것도 없이ㅡ바닥이다 선 잘봐 이렇게 보내버리세여
7. . .
'19.1.12 5:49 PM (121.139.xxx.12)님 심리파악이 도무지..
짝사랑하는데 뭘 기다리란거며 그런 얘기는 왜해요?
남자는 왜 딴여자 얘길하며..
그건 님혼자 전혀 짝사랑이 아니란건데..
어장관리하신건지 간보는 중이신건지..
문제가 뭔가요.8. ㅇㅇ
'19.1.12 5:51 PM (49.142.xxx.181)ㅎㅎㅎㅎㅎㅎㅎㅎ
그냥 하는 말이겠죠 뭘 실망해요. 그리고 시 읊어주는 여자 ㅎㅎ
흠.. 낭만 적이긴 한데 ..9. 알수없네요
'19.1.12 6:00 PM (182.216.xxx.69) - 삭제된댓글이게 다 무슨 상황인지
님도 남자도 이해안됨10. ..
'19.1.12 6:03 PM (223.33.xxx.130)어떤 상황인지는 모르겠으나 선본건 아니고 친구랑 밥먹는 중이네요.약간 장난스런 말같고.
11. ㆍ
'19.1.12 6:08 PM (1.236.xxx.118)남자들은 여자한테 무슨기대를 많이하는지
실망이란 말을 하나요
실망했단말이 세상제일 남자답지못한말같아요12. 그 오빠도
'19.1.12 6:08 PM (47.138.xxx.246)원글님 맘에 두고 있는데 옆에서 속은 모르고 풍월이나
읇어주니 화가 났나봐요.
밀당 잘하셔서 사랑하는 분 쟁취하셔요. ^^.
스킨 십 살짝 하시면 안되려나? ( 전 연애의 고수들 등장해주셔요.)13. 아 뭔 시ㅎ
'19.1.12 6:13 PM (14.41.xxx.158) - 삭제된댓글환장하것다 뭔 시를 보내나 미치겠
아 님이 짝사랑한다면서 남자가 결혼고민할때 걍 내한테로 오면 되겠네 하지 뭔 조급하지 말래나 님아 듣는 여기 언니들 미치겠ㅎ
좋아하면 직진하라고~~~그남자가 님에 직진에 반응 안한다면 직진 접어도 보니 남자도 님이 싫치 않은 모양이구만 확 채라고~
오빠 갈비집 갑시다 톡해라고 내랑 먹어야 맛나지 그카면서14. ㅇㅇ
'19.1.12 6:34 PM (110.70.xxx.122)님이 잡아주길 바랬는데 아니라 실망했다
이걸 바라고 쓰신 글이잖아요.
근데 남자들은 절대 그러지 않아요. 정말 잡고싶으면 안달이 납니다. 절대 여자가 먼저 잡아주길 기다리면서 실망하고 그러지않아요. 남자는 완전 님을 가지고 노는 거예요.15. 하하
'19.1.12 6:34 PM (39.7.xxx.17)윗님 너무 유쾌해요
연애도 잘하실듯~ ㅎ16. 하이고
'19.1.12 6:41 PM (182.226.xxx.200)젊은 사람들이 인생 어렵게도 사네!!!
뭘 꼬고 꼬아서리17. ᆢ
'19.1.12 6:45 PM (223.62.xxx.148)양다리 걸친듯
하나 끝내고
선을봐야지
예의가 없어요18. ㅇ
'19.1.12 6:48 PM (175.127.xxx.153)원글님이 자존감이 낮아서인듯
그나저나 그 시가 귀에 들어 갈까싶네요 너무 오글거려요19. ㅇㅇ
'19.1.12 6:55 PM (211.36.xxx.205)하하, 실망할만큼 가깝지도 않은데요.
20. ..
'19.1.12 7:05 PM (221.167.xxx.109)여자 헷깔리게 하는 남자 별로에요.
21. 아니 이런
'19.1.12 7:16 PM (223.62.xxx.134) - 삭제된댓글바보들을 봤나..원글님이나 남자나 똑같네요..ㅎ
오빠분도 마음 있는거예요..원글이가 자기 좋아하는 것도 어렴풋이 알고있고.
자기 딴에는 낚시질 열심히 했는데 원글이 딴청 피우니까 삐졌다고 시위하는 중 한 표.
그런데 양쪽 다 어째 하고있는 걸 보면 산 너머 산일듯..ㅠㅠ22. 여자는
'19.1.12 7:22 PM (223.62.xxx.207) - 삭제된댓글여자가 잘 보는데 내가 가서 봐줄까? 우리 오빠 색시되려면 나보다 나아야지. 아니면 양보못함 ← 요런 분위기로 한번 보내보세요.
잘 되면 게시판에 올려주세요. 꼭 잘 되었으면 좋겠네요 ㅎㅎㅎ23. 간보는 남자
'19.1.12 8:21 PM (221.158.xxx.223) - 삭제된댓글정말 저엉말 별로입니다
님한테 마음 있는 것도 아니면서 습관적으로 흘리고 끼부리고 다니는 거에요
거기에 낚여서 앗.. 나한테 마음이 있었나봐 콩닥콩닥 두근두근하시면 안돼요
인생 폭망입니다..
답도 하지말고 서서히 연락줄이시고 제대로된 또래의 남자 만나세요24. 음
'19.1.12 11:31 PM (68.175.xxx.45) - 삭제된댓글그런 남자는 무관심이 약이에요. 그냥 연락와도 한두번은 답장하지 마세요. 그래서 끊어질 관계라면 가치없는 인간관계이고 그 남자가 님에게 관심이 잇으면 계속 연락올 거에요. 근데 나이차이도 너무 나고 남자 별로인데...
님이 주도권잡고 튕겨도 아까울판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