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칭문제 따져대는거 어리석어요.
다른 나라 사람들이 봐도 웃겨보이고
심지어는 그런식으로 서열먹이는거 놀라면서
개처럼? 이라고 해서 들은 적도 있어요.
(욕 아니고 진중한 대화중에 나온 "개처럼?" 이니 오해마세요.)
그냥 서로 이름 부르는게 제일 나아요.
인간관계에서 소모되는 에너지도 많고
서열에 따른 갑질도 없어져야 하고
동방예의지국은 이제 별로 의미없는데...
따지고 보면 동방예의지국이란게
자기보다 서열높은 사람한테 굽신거리는 걸 잘하는 걸 말하는거잖아요
근데 지금도 동방예의지국인 나라에서 어쩌고 하면서 금과옥조처럼 떠 받드는 사람들이 많은것도 사실예요.
우리나라는 말에서 부터 알수 있듯이 사람들 사이의 서열이 알파요 오메가인 나라예요.
그러구보면 북한이 합리적인거 같아요. 대충 비슷한 연배나 약간의 차이가 나면 그냥 "동무"로 통일해버리니깐
이데올로기적인 선입견만 뺀다면 동무란 허물없는 친구를 뜻하는 순수한 우리말인데 얼마나 좋은 호칭인가요?
울나라는 일단 사람부터 만나면 호칭을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되고, 그나마 여자한텐 언니라 높여주더라도 남자한테는 오빠라 부를수도 없고 ㅠ 글타고 ~씨라고 부를수도 없으니 아무개 선생님 이래야 하고 ㅠ
정말 우리나라는 호칭이 적폐에요
대학에서 선배 말고 누구누구씨로 호칭을 한다는데
굉장히 고무적으로 느껴집니다.
점점 더 나아지겠죠.
호칭이 적폐.. 정말 싫어요. 시댁에서도 무슨 그리 호칭이 복잡하고 많고..으휴
개처럼이 아니라, 걔처럼 아닌가요?
호칭으로 사용했을 때
유교문화의 잔재죠. 무의식 중에 일상중에 살아있죠. 유교문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