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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펌글 /약국 운영하는데 병원 사모 갑질에 눈물이 나네요.

이런일도 조회수 : 4,521
작성일 : 2019-01-12 11:32:14

명절 두 번 100만원씩, 여름 휴가비 100만원

환자 주차권 대신 사서 적을 때는 한 달 10만원

많을 때는 30~40만원씩 뜯어 가고도 모자라

제약영업 사원 끄나풀 풀어서 마녀사냥식으로

뭔 일 있으면 다 내 잘못으로 몰아가는데

진짜 약사로서의 자존심은 버린지 오래고

이건 그냥 좋은 관계를 위한 접대가 아닌

반협박식으로 삥 뜯어가는 동네 깡패 같네요...

 

답답해서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

신고할 수도 없고 여기서 하소연 해봅니다...

 

진짜 의사 못된게 한이 맺히네요ㅠㅠ

...................................................................................

...댓글에 대한 답글 일부...`

*약국 힘들죠..ㅜ
제 지인분들도 약국에서 병원 월임대료 내주는데
처방건 어느정도 들어오니 버틴다고하는데..
이제 힘들다는식으로 포기한다고하네요

/여기서 10년째 하는데 진짜 너무 힘드네요

 

*그 사모님이란 작자가 제약사영업사원 까지 풀어서 감시하는거보면 건물주가 의사부인인가 보네요.. 힘내세요~~

/ 비슷합니다 그래서 더 휘둘리고 있어요

*개슥끼들많은세상...강해지세요...그리고 힘내세요...진짜더...어려운 제약영업직들도 한번봐주시구요...
의사 발도딱아주는 영업직도 있더라구요...훔~세상은 요지경이지만.. 그래도... 좀더 낳은환경이라고 주문을 외우세요..ㅎㅎㅎ
난...행복하다...난..그래도 낳은거다...ㅎㅎㅎ 라고...홧팅요

/몇년씩 알던 영업 사원들도 결국 다 병원편이더라구요 초긍정 마인드로 성당 가서 기도하고 마음을 다잡지만 오늘은 엉엉 울고 무너져버렸네요ㅠㅠ

 

*병원 바로 아래 몫이 좋은 약국일 수는 있는데 저정도로 갑질당하는 얘기는 처음 들었어요.
약사도 귀한 직업인데 의사 못됐다고 왜 한이 맺히시나요.
윗분들 말씀대로 녹음이라도 해서 물맥일 수 있으면 맥이고,
향후 조금 몫 안좋더라도 다른 데로 옮기시는 것도 좋으실 듯 합니다... 평생 어찌 그러고 산답니까ㅠ

/ 약사라는 직업에 회의가 들 정도예요 우울증 올 것 같아요 오늘 펑펑 울면서 언젠가 벗어나리라 다짐했네요ㅠㅠ

 

*병원 약국 임대료가 장난 아니라던데ㅜㅜ

 

/ 임대료 월 천 넘게 내고 있어요 계산서는 반도 안끊어주고요 내가 누굴 위해 약국을 하나 회의가 들어요

그만 둘 때 차임 송금한 통장 복사하고 계산서 끊은 내역 모아서 세무서에 신고해 버리세요.
그럼 가산세 몽땅 물게 될 겁니다.

 

*제가했던 병원인테리어중에는 약국에서 병원인테리어 비용까지 지원해주고 하더라고요...

/ 차라리 병원 인테리어 한번 해주고 끝인게 나아요 끝도 없이 뜯어가고 시시 때때로 괴롭힘 당하는 것 보다는요

 

*이런 더러운 갑질을 청원가야죠.첨 알았네요.충격입니다.

 

/ 약사회에 제보할까 보건소에 고발할까 저도 별 생각 다들지만 잘 준비해서 유종의 미를 거두며 떠나고 싶은 마음에 애들 생각하며 꾹꾹 참았었는데...갈수록 마인드 컨트롤이 힘들어지네요...

 

 

 

 

 

 

 

 

 

 

 

 

 

 

 

 

 

 

 

 

 

 

 

 

 

 

 

 

IP : 218.51.xxx.239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9.1.12 11:56 AM (61.32.xxx.230) - 삭제된댓글

    의약분업이 문제 인거 같아요.

    누구를 위한 의약분업인지...

    지금이라도 철폐를 해야 할거 같아요..

    환자들 너무 힘들고... ㅠㅠ

  • 2. .....
    '19.1.12 12:00 PM (108.41.xxx.160)

    법을 만들어놓으면 꼭 악용하는 인간이 나오죠.

  • 3. 놀랍네요
    '19.1.12 12:02 PM (114.207.xxx.26)

    울동네 엄청 잘되는병원이 빌딩옮겨 넓혀갔는데
    약국도 같이 움직이더라고요.
    지인일까 이해관계가 있는걸까 생각은 했었어요.
    병원과 약국사이에 이정도의 갑질이 있을줄은 몰랐네요

  • 4. .....
    '19.1.12 12:03 PM (108.41.xxx.160)

    제약회사는 의사를 주무르고 의사는 약사를 주무르고 환자는 그들을 위하여 그들로부터 약을 먹어야만 되는 사람이 되고..
    환자의 몸이 망가지든지 말든지 약만 팔면 되는 저 구조... 무섭습니다.

  • 5. ....
    '19.1.12 12:04 PM (218.51.xxx.239)

    법하곤 상관없어요,의약분업 사라지면 의사가 처방약까지 독점하게 되는거죠.
    반면 약국은 일반약만 팔게되는거구요`이러면 약국은 슈퍼수준이 되요.
    의사나름으로 별별 갑질하는 미개한 인간들이 있게 마련이죠.

  • 6. ....
    '19.1.12 12:04 PM (108.41.xxx.160)

    환자들은 세뇌가 되어서 약을 먹어야만 되는지 수술을 해야만 되는지 알고 그 남용 오용을 가려낼 줄도 모르고

  • 7. 이런 건
    '19.1.12 12:35 PM (42.147.xxx.246)

    남자들이 많은 사이트에 올려야 신박하게 해결해 줄겁니다.
    몇 군데 올려 보세요.

    그러다가 병원장 사모도 알게 되고
    님도 엄청 병원장사모 약점을 쥐고 있는 것 처럼 댓글도 다세요.
    어차피
    도 아니면 개입니다.
    나죽이려면 너도 네 무덤파고 나에게 달려들어야 한다는 각오로 사세요.
    다른 약국이 생길지도 모르니
    그 사모 앞에서는 네네 호호 하면서
    칼자루는 님에게 있다는 걸 아우라로 보이세요.
    표정이나 행동은 절대로 안됩니다.

    남자들 많이 가는 사이트가 제일 좋은 지혜를 줄것 같으니 그 쪽에 가서 글을 올리세요.
    그리고 원글을 수정 좀 하세요.
    그 사모하고 한 것 -----다 증거를 가지고 있다----라고요.
    나 죽이면 그 병원 매장된다라는 은근한 느낌을 주세요.
    절대로 표시나면 안되지요.

  • 8. ..
    '19.1.12 12:50 PM (125.133.xxx.46)

    우리 언니 약국 오픈한다고 여기저기 알아봤는데 권리금 장난아니게 비싸고ㅠ 새건물은 건물주가 바닥권리금 몇억 요구하고 ㅠ 브로커없이는 임대자리도 안 보여줘서 브로커비만 몇천주고ㅠ (브로커 껴야 신축건물 계약가능ㅠ) 병원도 없는 새건물이어서 병원유치시켜야 해서 의사들한테 돈 주면서 끌고왔더니 하루에 환자 10 명 ㅠ 의사는 약국에서 인테리어 해주고 목돈까지 주니 오픈을 마다할이유가 없지요~ 하루에 10명 보던 의사 장사안되니 오픈 몇개월만에 먹튀했어요~ 우리 언니 인테리어비 날리고 의사 개인에게 준 돈 5천 날리고 ㅠㅠ 의사에게 돈 준 자체가 불법이라 어디 신고도 못하고 병원없어지니 약국 망하고 돈 다 날리고 빚만얻고 큰병까지 얻었어요ㅠ

  • 9. 그러게요..
    '19.1.12 1:01 PM (61.32.xxx.230) - 삭제된댓글

    우리 환자들 불편하고
    병원이 약사에 갑질하는
    의약분업 폐지 해야 됩니다...

  • 10. ...
    '19.1.12 1:07 PM (61.32.xxx.230)

    도대체 의약 분업은 누구 좋으라고 시작한거예요?
    제 기억엔 그거 안하겠다고 의사들 시위하고
    환자들 불편하고...
    그때 약사들은 다수가 찬성했던 것 같은데??

  • 11. 지금이라도
    '19.1.12 1:12 PM (223.33.xxx.228)

    병원이 약사에 갑질하고
    환자들 불편한
    의약분업 폐지가 답입니다..
    청와대국민 청원에 올리세요
    의약분업폐지....

  • 12.
    '19.1.12 2:09 PM (175.116.xxx.169) - 삭제된댓글

    기억으로도 의약분업은 의사들은 반대, 약사들은 찬성 성명내면서 난리도 아니었는데 결론 날 때는 보건부장관이하 약사회 쪽 파워가 세서 밀렸다 난리분위기였는데 원글보니니 요지경이네요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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