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일년 반 열심히 해야 될텐데 아직도 정신 못 차리고 있어요.
보고 있자니 답답해 속에 천불이 납니다.
지난 기말 고사 중 준비 제대로 안 되 스트레스 받아서 눈물도 보이더니 그 때뿐...사람 참 쉽게 변하지 않네요.
아이 앞으로 들어가는 학원비가 아깝습니다. 진짜로 학원 다 끊고 싶을 때도 있어요. 늘 열심히 할거다 말만하고..설렁설렁 대충대충해요.
누군가 그러더군요..100을 얻으려면 120-150 노력해야 된다고 그래야 100을 얻는 다고
울 아이는 목표도 백이 아니고 그 만큼도 노력도 안 해요.
이런 아이들도 꾹 참고 사교육 계속들 시키시나요?
집집 마다 기준이 다르겠지만 성적이 참 애매해요. 아주 못 하면 그냥 관두겠는데 그것도 아니고 평균 내신 3등급인데 4등급이 섞여 있어요. 그래서 안정적인 3등급 받으려면 노력해야 되는데 아주 대충대충입니다.
경기도 공부 못 하는 학교라 저 정도지 서울 가면 아마 바닥일거예요...에휴....
이런 애는 그냥 내버려둬야 하나요? 끝까지 챙겨줘야 되나요?
밤 마다 단어불러주고 시험까지 쳐주며 이것저것 신경 쓰고 있는데 하루하루 지칩니다. 이년을 어찌 버틸지...
고분고분 말이나 잘 들으면 힘들어도 같이 노력하겠는데 그렇지 않아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네요.
저 보고 주말에는 깨우지 말래요. 9시 깨웠는데도 그래요. 5-6시간 자라는 것도 아니고 8-9시간 자요. 평일에두요.
제 욕심인지 모르겠지만 일어나서 오전 공부 3시간 정도는 정신 바짝 차리고 해줬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