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영화 '말모이'를 봤습니다.
1. 초청 수락
'19.1.11 7:38 PM (110.5.xxx.184)이미 예매했어요^^
기다리고 있습니다2. 굳이
'19.1.11 7:38 PM (175.198.xxx.197)귀신을 대동하지 않고서도 모든 국민이 봐야할
영화입니다.
안 보신분들 꼬옥 보세요!3. 최근에 읽은
'19.1.11 7:40 PM (124.51.xxx.218)영화 평 중 최고~~네요
주말에 꼭! 봐야겠어요4. 꼭 봐야할거같은
'19.1.11 7:43 PM (211.245.xxx.178)후기네요.
5. 햇볕이 필요해
'19.1.11 7:49 PM (180.71.xxx.26) - 삭제된댓글저는 집 가까이에 있는 큰 영화관들이 다 CGV라 이 극장의
영화 실관람평의 점수와 평점 내용을 많이 참고해요. 일단 90점 이상이면 믿고 보는 걸로..ㅎㅎ
저도 말모이를 통해 우리 역사의 또 하나 중요한 일을 알게되어 감사했어요.
유해진 배우가 얼굴에 피가 몰려 터질듯한 열의를 담은 연기를 하는 걸 보면서 참 진짜 배우답다 느껴졌어요.
원글님, 그린북 보셨어요?
안 보셨다면 강ㅈ두합니다. 보시고 이 영화에 대해서도 멋진 리뷰글 남겨주세요. 글실력이 부럽사옵니다. ^^6. 햇볕이 필요해
'19.1.11 7:50 PM (180.71.xxx.26)저는 집 가까이에 있는 큰 영화관들이 다 CGV라 이 극장의
영화 실관람평의 점수와 평점 내용을 많이 참고해요. 일단 90점 이상이면 믿고 보는 걸로..ㅎㅎ
저도 말모이를 통해 우리 역사의 또 하나 중요한 일을 알게되어 감사했어요.
유해진 배우가 얼굴에 피가 몰려 터질듯한 열의를 담은 연기를 하는 걸 보면서 참 진짜 배우답다 느껴졌어요.
원글님, 그린북 보셨어요?
안 보셨다면 강추합니다. 보시고 이 영화에 대해서도 멋진 리뷰글 남겨주세요. 글실력이 부럽사옵니다. ^^7. 그저다안녕
'19.1.11 7:53 PM (183.107.xxx.23)와우 영화평론가들이 쓴 글보다 훨씬 잘 읽혀집니다.
원글님 멋져요~~부럽구용
자주 써주세요~8. 정말
'19.1.11 7:55 PM (203.226.xxx.36)글을 잘쓰시네요
글로만 봐도 울컥해요
많은분들이 영화를 봤으면 좋겠네요9. ^^
'19.1.11 8:00 PM (59.7.xxx.56)이래서 82쿡을 떠날수가 없어요.
원글님 멋지십니다.
지적 허세 있으시다구요?
지적이십니다.10. 꼬마버스타요
'19.1.11 8:11 PM (180.70.xxx.208)저희도 주말에 보려구요.
아이캔 스피크도 아이랑 봤었죠.
조금 신파여도 뻔한 스토리여도 이런 류의 영화는 아이랑 꼭 돈내고 극장으로 갑니다~^^11. 나옹
'19.1.11 8:13 PM (39.117.xxx.181)최고의 영화평이네요. 원글님 꼭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12. 말모이
'19.1.11 8:17 PM (61.78.xxx.137)말모이
봐야지 생각만했는데
꼭 보아야겠습니다.13. 저도
'19.1.11 8:27 PM (122.35.xxx.224) - 삭제된댓글한사람의 열걸음보다 열사람의 한걸음이 더 소중하다? 맞나요??
전 이 말이 인상깊었어요
말모이보면서 나라의 해방과 얼 .정신 . 말. 을 지키기위해 아주 작은 민초들의 힘이 있었구나. 느꼈어요
나라가 있어야 사회가 있고 사회가 있어야 가정이 있고 가정이 있어야 내가 있습니다
우리 선조들께 감사. 또 감사합니다
좋은 나라 찾아주셔서.14. 눈사람
'19.1.11 8:41 PM (125.176.xxx.126)요새 마약왕, 벙커 보구 완전 실망이었는데 이 영화보구 뭉클 했어요. 재미도 감동도 교훈도 있는 좋은 영화에요.
천만 갔으면 좋겠어요.
유해진 인생 역작이네요15. ...
'19.1.11 8:42 PM (211.252.xxx.205)안그래도 볼 생각이었는데 이렇게 멋진 후기를 접하니 생각을 행동으로 옮겨야 할 의무감이 생기네요~
16. 해피송
'19.1.11 8:42 PM (182.219.xxx.11)영화를 보면서
말모이를 만들어주신 분들께
감사합니다를 몇번이고 반복했습니다.
그리고 영화보다 더 극한 상황에~~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피엔딩일 수밖에 없는 현실을
우리에게 남겨준 우리 선조들에게도
얼마나 많은 감사를 외쳤는지 모릅니다.
우리나라 어떻게 지켜야하는지,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반성합니다.17. ...
'19.1.11 9:07 PM (219.249.xxx.47)가슴 뭉클한 영화였어요.
우리 말을 지키려고 했던 선조들께 감사 드립니다.
자랑스런 한글입니다.18. 다행이네요
'19.1.11 9:28 PM (115.40.xxx.64)저는 영화예고보고 말모이란 단어도 너무 생경하고 일제강점기 배경 영화도 좀 식상해서 뜰까? 싶었던 영화였어요. 주제가 좋으니 잘되면 좋겠네요. 근데 아무래도 82에는 국어실력 맞춤법에 예민한 회원님들이 많아 사이트 특성상 좋았다 그런건 아닌가 모르겠네요.
19. . . .
'19.1.11 9:50 PM (59.12.xxx.242)말모이 영화평 정말 멋져요!
20. ...
'19.1.11 9:55 PM (175.223.xxx.188)'말모이' 이 영화는 전셰계에서 한민족이 아니면 절대로 공감할 수 없는 영화입니다
2차 대전의 와중에 나치의 유대인 학살을 다룬 많은 작품 가운데 '쉰들러 리스트'나 '인생은 아름다워'같은 영화들은 보편적인 인간애러 공감은 하지만 우리가 느끼는 감정과 유대인들이 느끼는 감정이 확연히 다를 것이라는 것과 비슷하죠
전 한글이 위대하다고 여기는 여러가지 가운데 창제의 전제가 민주적이었다는 것이 가장 가슴 뜨겁습니다
누구나 쉽게 배우고 그를 통해서 누구나 공평하게 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글'이라는 도구를 만들었다는 건 당시로써는 체제 전복적이라고 할만한 엄청난 민주적 장치라고 생각했어요
양반이 독점했던 정보를 마음만 먹으면 백정 천출이라도 접근할 수 있다는 것
예나 지금이나 정보를 취하는 자가 힘을 갖게 되니까 힘의 민주화를 도모할 기반이 생기는 일이죠
그걸 전제 군주가 만들어서 보급했다는 것이야말로 한국적 민주주의의 바탕이라고 생각했거든요
이런 경험을 가진 사람들은 전세계적으로 한민족밖에는 없어요
이런 민주주의의 큰 도구를 나라를 빼앗겼던 시절에도 악착같이 지켜낸 사람들은 단지 글과 정신만 지켜낸게 아니라 민주주의의 씨앗도 같이 지켜온 거라 생각해요
영화 '말모이'는 바로 이 민주주의를 어떻게 지켜왔는지도 같이 보여준다고 봤습니다
단지 한글만을 지킨게 아니라 우리끼리의 민주주의를 어떻게 구현했는지...
일부의 지식인만 역할을 한게 아니라 저자의 필부필부까지 온몸으로 지켜온 것이라는 것
아마도 현재 우리나라 민주주의가 이렇게도 빨리 정착된 것도 이런 이유도 있지 싶습니다
이 영화의 작가이자 감독인 엄유나 감독은 영화 '1987'의 극본을 쓴 작가이기 때문에 이런 관점이 확실한 사람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아마도 저승에 '영화 말모이 제작 추진 귀신 협의회'가 있었다면 세종대왕께서 고문을 맡고 조선어학회 인사들을 풀어서 내 뜻을 제일 잘 알아먹을 감독을 대령해라 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그래서 귀신 협의회의 낙점을 받은 적임자가 엄유나 감독...
창제의 근본 정신과 그 정신과 의미를 끝끝내 지키려던 선조들의 의지는 이 영화에 충분히 구현되었다고 봅니다21. 오늘
'19.1.11 9:59 PM (14.34.xxx.79) - 삭제된댓글고등 아이가 정말 오랫만에 친했던 중등 동창들과 영화를 봤는데
여학생들은 눈물을 흘리면서 봤고,남학생들도 뭉클해서 느낀점이 많았다고 하더군요.
꼭 엄마아빠도 보셔야 된다고 추천을 하던데...봐야겠네요.22. 영화
'19.1.11 10:10 PM (222.120.xxx.44)말모이 좋은 영화인가보네요.
23. 동이마미
'19.1.11 10:27 PM (223.62.xxx.93)예비초4 여자아이 같이 봐도 될까요?
일본놈들한테 맞는 장면, 그런거 있나요?
(아이가 폭력적인 건 힘들어하는 성향이라‥)24. 감사
'19.1.12 9:09 AM (223.62.xxx.41)좋은 글 잘 봤습니다.
25. phua
'19.1.12 10:28 AM (58.123.xxx.184)정말 억만개 눌러 주고픈 글.
저도 아이 캔 스피커 보고 울었답니다.
** 엄마.. 나를 왜 못 본 척 했어? ** 라는 대사에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