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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모 공덕이 있는 걸까요?

조회수 : 2,404
작성일 : 2019-01-11 17:24:32
어려서는 엄청 힘들게 컸는데 저나 형제들 그냥 순탄하게 바르게 잘 풀리는 케이스 인데 ,
엄마 아빠 늘 어려운분 도와드리고,
오늘도 엄마랑 시장 갔다가 맛집 국수집 놔두고 사람 없는집에 앉길래 왜 저 앞 사람 많은데 안가냐 하니, 엄마는 안먹어봐도 국수맛 비슷할거 같고 장사안되는데 가서 팔아주고 싶다고 그말에 살짝 감동받기도 하고 답답한 엄마가 약간 밉기도 하고 ... 부모님 늘 어려우신데도 어려운분 도와드리고, 배려하는 모습만 보고 커서 저는 좀 본심은 욕심 많고 그런과인데...
가끔 제 노력 이상의 뭔가를 늘 얻을때 마다 부모님 공덕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IP : 223.39.xxx.25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9.1.11 5:50 PM (27.165.xxx.221)

    글에서 어머님의 고운 마음씨가 보여요..
    본인의 운을 부모님 덕분이라 생각하는 원글님도
    부모님처럼 좋은 분이실것 같아요..

  • 2. ㅇㅇ
    '19.1.11 5:50 PM (121.171.xxx.193)

    진심 부러워요
    좋은 부모 에게서 자란 분들이 제일 부러워요 .

  • 3. 음...
    '19.1.11 6:03 PM (182.225.xxx.13)

    글을 읽고 스스로를 반성하게 되네요.
    나는 저런 모습을 보여준 부모였나...하고 ㅠㅠ

  • 4. Deneb
    '19.1.11 6:24 PM (211.229.xxx.232) - 삭제된댓글

    저도 엄마가 늘 주변을 잘 돕고 겸손하셨어요.
    저희 형편이 어려웠는데도 반에 도시락 못먹는 친구 이야기 했더니 늘 밥도 2개, 반찬도 2통 싸주셨구요.
    고기반찬 없었지만 늘 계란 후라이 깔아서요 ㅎㅎ
    저희가 어릴때 아빠 하시던 일이 부도로 퍽 가난했는데도
    한번도 기죽지 않았던게 엄마 사랑이 정말 극진했었어요.
    그리고 아빠 가게에서 일하고 오셨어도 저녁에 늘 같이 놀아주셨는데
    지금 보면 그게 조기교육(?)이었는데 그땐 그냥 놀이로 생각했었거든요.
    같은 단어 두쌍 써서 방바닥에 막 섞어놓고 어디 있나 맞추기, 단어에 낱말 써서 서로 설명하기, 전화번호로 숫자 조합 만들어보기, 간판 기억놀이 뭐 이렇게 주로 돈 안드는거로 했는데 ㅎ 저랑 남동생은 너무 재미나서 엄마랑 셋이서 많이 놀았어요.
    늘 셋이서 헌책방 가서 책 사오고 일요일마다 도서관 가서 종일 책 읽고 집에 와서 서로 읽은거 이야기해주기도 했구요.
    그래서인지 중고등학생때도 그 흔한 사춘기도 한번 없이
    동생이랑 저, 부모님 기쁘게 해드리고 싶어서^^
    둘다 단칸방에서 열심히 공부했었고 대학 잘 가서
    둘다 전문직 가지고 배우자들 역시 동일 직종들이라
    이젠 밥걱정 안하고 부모님께 용돈도 많이 드리고 살아요^^
    부모님도 오래 사시던 곳이 재개발 되어서 노후에 현금도 많이 받으셨구요.
    저는 이게 다 엄마 은덕같은 생각이 많이 들더라구요~
    어려운 자기 주변을 돌아보는게 제일 덕 쌓는거라고 늘 말씀하셔서 저도 작게라도 꾸준히 몇군데 기부하고 있는데 진짜 좋은 일이 많이
    생기는것 같고 그러네요^^

  • 5.
    '19.1.11 7:04 PM (118.222.xxx.21)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반성은 되는데 앞으로 어떻게 실천해야될까요? 생각좀 많이 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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