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저도요.
'19.1.11 12:03 PM
(175.223.xxx.237)
그게 자살할일인가요?
저는 영재가 자살해서
엄마도 따라죽는건줄 알았어요.
근데 아니더군요.
2. ㅇㅇ
'19.1.11 12:06 PM
(39.7.xxx.60)
드라마 만들기 위해서 무리한 설정이 많죠
그것말고도 한두개가 아니에요.
3. ..
'19.1.11 12:08 PM
(49.166.xxx.118)
위기의 주부들 따라한거 같아요...
처음에 젤평온해보이던 주부한명이 자살하죠...
그리고 자살로 김주영의 악행을 더 강조하는거고
4. 그
'19.1.11 12:08 PM
(211.36.xxx.220)
-
삭제된댓글
그러니까요 저도 그 집안 이해가 안 간다니까요 영재 아빠는 외도에 폭력(언어폭력, 신체폭력 ) 엄마도 언어폭력 정서적 학대 하면서 김주영 선생 탓을 해요 김주영 선생이 가을이 만나도록 가을이 있는곳을 알려줬다지만 자기들은 아무 잘못이 없는데 김주영 선생때문에 우리 가정이 망가졌다..하는건 말도 안되는 얘기죠
물론 그 집안 속사정 모르는 남들이야 그 집안이 김주영 선생때문에 망가졌다 생각하는건 말이 되지만요
5. .....
'19.1.11 12:09 PM
(116.39.xxx.29)
-
삭제된댓글
영재 정신차리게..가 아니라 자기 죄책감, 괴로움에 못이겨 그랬다고 이해했어요. 그렇다고 잘했다는 건 아니고요. 이제라도 정신차리고 아이를 보듬어도 될테지만, 일단 드라마 상황에서 이해해야 되니까.
영재 아빠도 뒤늦게 죄책감과 괴로움때문에 여관방에서 총으로 몇번이나 자살시도했다가 차마 못한 듯이.
6. ...
'19.1.11 12:09 PM
(125.180.xxx.122)
영재엄마의 모든 것이 아들이었고
그 아들이 이렇게 배신을 할 지 몰랐던거죠.
살아갈 이유?를 잃었고
남편의 상습적안 폭력도 우울함의 한 원인을 거라고 봅니다.
시청자를 집중시키기 위한 작가의 무리한 장치라고도 생각되내요.
7. 영재엄마가
'19.1.11 12:10 PM
(211.186.xxx.126)
멘탈이 강하지 않았던 엄마였던것..
영재가 세상의 전부였는데(사랑의 방법은 사이코적이었지만)
영재가 그날 가을이 앞에서 말로 영재엄마의 영혼을 죽였어요.
서울의대를 못보내서 절망한게 아니라
영재가 영원히 떠난다고 해서 절망으로 죽은거죠.
남편외도,폭력까지 참으며 영재를 사랑했는데
그자식을 다시 볼수 없다고 생각하면 확 돌아버릴수도 있겠다고
생각했어요.
개연성 있게 연기도 훌륭히 잘했다고 봅니다.
8. ㅎㅎ
'19.1.11 12:10 PM
(210.219.xxx.8)
-
삭제된댓글
그러니꺼 님 위견대로 해야 어미인데
그리 안하니
어미가 아니죠.
세상에 엄미가 아닌 여자들이 좀 많습니까.
애완용 동물 사육 하듯 새끼를 기르죠.
9. ㅎㅎ
'19.1.11 12:11 PM
(210.219.xxx.8)
-
삭제된댓글
그러니꺼 님 의견대로 해야 제대로 된 어미인데
그리 안하니
어미가 아니죠.
세상에 어미가 아닌 여자들이 좀 많습니까.
애완용 동물 사육 하듯 지새끼를 기르죠.
지새끼 지 맘대로 사육하겠다는데
그 책임도 지겠다는데 남이 왜.
10. 그리고
'19.1.11 12:12 PM
(112.186.xxx.45)
영재 아빠에게 영재 엄마가 비난하죠.
당신은 외도나 하고 애 교육에 신경 쓰지도 않았다고요.
그 지점에서 제 생각은 이래요.
남자들 외도는 대개의 경우 혼자 하지 않아요.
그런 의미에서 영재아빠와 무지무지 가까웠던 강준상도 외도를 했을 가능성 커요.
어쨌건...
아빠는 외도와 무관심, 엄마는 아동학대..
이런 가정에서 아빠가 아들에게 총을 겨누는 사건까지 발생했으니 참 개탄스러운 설정이예요.
11. ㅇㅇ
'19.1.11 12:13 PM
(222.114.xxx.110)
정신차리게 하려고 자살했다는 것이 드라마상에서 나왔던가요? 영재네 나오면 잘 안보게 되서리... 저는 영재 엄마가 정신적으로 아픈 사람이었으려니 해요. 남편과도 사이가 좋지 않고.. 본인 자신에 대해서도 만족스럽지가 않으니 약한 자식으로 하여금 자랑삼아 자신을 돋보이게 하려는 여자였죠. 그게 안되니까 세상 꼴뵈기 싫어 자살했거나 아니면.. 그런 자신이 싫어서 자식에게 도움될게 없다는 판단에 자살했을 수도 있고요.
12. ..
'19.1.11 12:16 PM
(211.224.xxx.142)
영재를 정신차리게 할려고 자살한게 아니라 자기가 그동안 아이한테 너무나도 나쁜 엄마였단걸 뼈저리게 깨닫고 자살하거예요. 그래서 주변 이웃들한테 아이를 사랑으로 보듬으라며 아이안은 엄마상 선물해주고 자살하잖아요. 그게 그 여자가 죽기전 마지막 메시지예요.
13. 만일
'19.1.11 12:18 PM
(112.186.xxx.45)
엄마는 아이를 사랑으로 보듬어야 한다는 걸 깨달았다면
자살을 할 것이 아니라 지금부터 늦었더라도 그것을 실천해야죠.
영재의 방황과 혼돈을 품어야죠.
남에게 메세지 주기 전에 자신이 먼저 그렇게 행해야죠.
14. ....
'19.1.11 12:18 PM
(1.227.xxx.251)
동의 못할일은 있어도 이해못할일이 뭐가 있겠어요
그냥 내가 아는 만큼 이해할 뿐.
15. ᆢ
'19.1.11 12:19 PM
(125.130.xxx.189)
남편하고 영재 문제로 싸울 때 허구한 날 바람핀
남편 비난했어요ㆍ그리고 여행 간다고 해 놓고
병원 간건 우울증 때문였던거 같고ᆢ
우울증 약 먹고 술 마시면 환각증세인지 몰라도
자살 위험성 높다고 ᆢ최진실도 우울증약 복용중
술마시고 울컥해서 자살한거 같다고 했어요
겉으로는 남부러움 사며 살고 있었던 영재네가
헛껍데기 치장과 허영으로 살았고 그 가정의
아내와 엄마로의 삶은 허망 그 자체여서 우울증
약 먹고 지탱했겠죠ㆍ그러다가 아들의 가출과
반발이 자기 삶을 깨부수니 술 먹고 환각 중 자살한걸로ᆢ굳이 맨발로 눈밭에서 총기 자살한거 보면
제 정신이 아녔겠죠
자살하며 죽는 사람들이 그 죽는 순간 아차하며
후회한다는 말 있습니다
최진실도 죽고나선 내가 무슨짓을 한거야 했을거란
말들 많습니다
16. ㅇㅇ
'19.1.11 12:21 PM
(123.111.xxx.90)
엄마로서 본인기준으로 최선을 다했지만
아이는 말그대로 사라졌죠
성인이된 아이가 숨으면 어떻게 찾나요 가을이랑 섬으로 숨어들어 입학도 안한앤데.
남편은 끊임없는 외도. 솔직히 내옆에서 아들이 다글다글하면
미안하다 살아보겠는데 신기루처럼 내아들이 없어지고
남편에게 정도 없고
또한 부모가 가장 기쁠때 행복할때 꽂은 칼이 너무 매서워
정신이 나가면.
못할 일도 아니라고 봅니다.
물론 엄마는 자식을 위해 더 강해야겠지만
그런 엄마만 있는건 아니죠.
17. 그래서
'19.1.11 12:22 PM
(210.219.xxx.8)
-
삭제된댓글
님 식대로 못깨달아서 자살한거 갖고 워쩌라는거요.
드라만데 .
18. ㅇㅇ
'19.1.11 12:22 PM
(222.114.xxx.110)
저도 그 모자상에 영재엄마 죽음의 의미가 있다고 생각해요. 아마도 성당가서 회개하고 깨달은바가 있으니 그 모자상을 사오지 않았을까... 그럼에도 자살은 자식에게 상처지만요.
19. 닉네임안됨
'19.1.11 12:24 PM
(119.69.xxx.5)
14화에서 김주영과 이태란 대화에서 나오잖아요.
영재 엄마에게 죄책감을 이렇게 씌웠냐구요.
저도 그 전 까진 기다려서 영재를 품어 주는 것이 엄마아닌가 했는데 14화를 보고 김주영이 영재 엄마에게 어떻게 했을지 생각하니 자책을 못견뎠을것 같아요.그 장면을 보고 나서야 영재 엄마가 왜 자살을 택한건지 이해가 됐어요.
20. 무엇보다
'19.1.11 12:24 PM
(112.186.xxx.45)
스카이캐슬이 학력위주의 사회에 경종을 울리려는 의도가 있고
학부모의 탐욕과 허세, 거짓에 대한 고발의 드라마인건 알겠습니다.
그러니까 극적인 장치로 여러 면에서 과장된 게 많겠죠.
근데 영재 엄마의 자살은 극심한 이기주의에서 나온 것이라
정말 나쁘다고 봐요.
21. 꽃과바람
'19.1.11 12:26 PM
(124.216.xxx.28)
영재엄마가 코디에게 어떻게되도 된다고했잖아요
영재가서울의대만 들어가게 어떤수단과방법을써도된다고 자신이어떤댓가를받더라도
의대합격할수있게 영재에게자극을줘서 공부하게해달라고 코디가 영재에게 세뇌를 시키죠
22. ..
'19.1.11 12:28 PM
(211.224.xxx.142)
-
삭제된댓글
그리고 저건 드라마잖아요. 자살해야 더 충격적이고 재미나죠. 그 엄마가 그냥 죄를 뉘우치고 기다리고 애 나타날때까지 기다리고 있으면 스토리 전개도 안되고 저 엄마랑 아빠가 김주영한테 쫓아가 잡아 흔들고 염정아네도 김주영한테 코디 못받게 막고 저 여자 실체가 초반에 다 까발려지겠죠. 김주영 실체를 가장 잘아는 여자가 죽어 없어져야 김주영이 그 캐슬에 접근하고 애기가 전개돼죠.
23. ㅇㅇ
'19.1.11 12:28 PM
(123.111.xxx.90)
글쎄요
자살은 가족 누구에게나 상처입니다.
죽는사람들은 이기적이라서 죽는게 아니죠
살수가 없어서 죽는건데.
그리고 영재엄마의 경우는 제정신으로 죽은것 같지도 않아요
제정신으로 생각하고 죽은게 아니라구요.
죄책감과 상실감으로 정신이 나간상태에서 죽은거고
그래서 타살이란 거예요
24. ..
'19.1.11 12:29 PM
(211.224.xxx.142)
그리고 저건 드라마잖아요. 자살해야 더 충격적이고 스토리가 스펙타클하게 진행돼죠. 그 엄마가 그냥 죄를 뉘우치고 기다리고 애 나타날때까지 기다리고 있으면 스토리 전개도 안되고 저 엄마랑 아빠가 김주영한테 쫓아가 잡아 흔들고 염정아네도 김주영한테 코디 못받게 막고 저 여자 실체가 초반에 다 까발려지겠죠. 김주영 실체를 가장 잘아는 여자가 죽어 없어져야 김주영이 그 캐슬에 접근하고 애기가 전개돼죠.
25. ..
'19.1.11 12:31 PM
(211.224.xxx.142)
그래서 영재아빠도 영재도 다 그 캐슬서 사라지게 만든거죠. 작가가 스카이캐슬 스토리 만들려면 저 집안사람들이 다 저기서 없어져서 김주영 실체를 몰라야 가능해요.
26. 메이
'19.1.11 12:36 PM
(222.114.xxx.110)
이 드라마는 시비를 가리려는 목적은 없어보여요. 다만 인간의 삐뚤어진 욕망과 그 선택에 따른 인과를 보여주고 있어서 다양한 인간 군상과 그들의 삶을 보여줄 뿐.. 시청자들에게 생각 할 여유를 주는 것 같아요.
27. ᆞ
'19.1.11 12:42 PM
(223.62.xxx.198)
그렇게 생각하면 다 이해 안되죠
태움 심해서 자살한 간호사뿐들 100프로 이해 됩니까?
병원사람들 조문도 오지마라할 정도로 싫고 힘들었으면
그 병원을 퇴사 했었어야죠
병원은 많고도많고 좀 규모작은 병원에 들어가든
간호사 자체를 때려치든
다른 방법도 있었죠
근데 어쨌든 본인은 자살을 택했다면 그 당시엔 자살
의 심정 이었으니 한거잖아요
자살할 일이니 아니니 아무 의미 없잖아요
28. ㅇㅇ
'19.1.11 12:47 PM
(110.70.xxx.167)
그 집은 김주영 만나기 전에 이미 막장이죠.
애가 말 안듣는다고 중등아들한테 총겨누는 집이 무슨..
김주영탓이야ㅋ
29. ..
'19.1.11 12:49 PM
(112.186.xxx.45)
사실 엄마는 자식을 위해선 목숨도 내놓을 수 있을거예요.
자식은 내 목숨보다 중하니.
뭐 저는 그래요..
스카이캐슬 보면서
혼란에 빠진 자식을 두고 엄마가 어떻게 자기 감정대로 자살할 수 있나 싶었어요.
19살이라면 아직도 부모가 필요하니까요. 영재같은 상황이라면 더욱 그렇죠.
30. ㅇㅇ
'19.1.11 12:52 PM
(222.114.xxx.110)
-
삭제된댓글
음.. 캐릭터상 영재 엄마라면 자살을 선택하는 것이 자연스럽기도 해요. 곽미향이라면 잡초같은 생력명이 있어서 갱생도 가능해 보이는데 영재 엄마는 잡초가 아닌 수선화 같은 이미지잖아요.
31. ㅇㅇ
'19.1.11 12:55 PM
(222.114.xxx.110)
음.. 캐릭터상 영재 엄마라면 자살을 선택하는 것이 자연스럽기도 해요. 곽미향이라면 잡초같은 생명력이 있어서 갱생도 가능해 보이는데 영재 엄마는 잡초가 아닌 수선화 같은 이미지잖아요.
32. ㅇㅇ
'19.1.11 1:08 PM
(121.134.xxx.249)
제가 제일 이해안되는건 영재가 사라졌자고 서울의대 등록포기한겁니다. 등록금 내고 휴학하면 되잖아요. 언젠간 정신차리고 돌아올텐데.
33. Sss
'19.1.11 1:09 PM
(223.62.xxx.43)
-
삭제된댓글
이 드라마 역대급으로 매 회차가 재미있고 연출 연기 다 좋지만
무리한 설정은 정말 많죠
사립대에서 교수한테 왕궁같은 사택을 제공하는 것도 그렇도
영재엄마의 자살 공감안되고
혜나를 집에 들여서 천하의 염정아가 혜나한테 끌려다니면서 수렁에 빠지는 것도 이해 안됨
그래도 재미있어서 봐요.
34. 모두
'19.1.11 1:18 PM
(175.125.xxx.5)
결과론이죠. 이랬으면 저랬으면
이러지 말았어야지 저러지 말았어야지
드라마는 커녕 드라마 뺨치게 더 냉혹하고 말도 안되는
현실들(가서 사회사건 뉴스 좀 보고와요) 모두 우리에게는
쉽게 단평 할수 있는 단편들 아닌가요.
어떤 삶을 이해할 수 없다 그건 그냥 의견일 뿐이죠.
35. Sss
'19.1.11 1:22 PM
(223.62.xxx.43)
-
삭제된댓글
이 드라마 역대급으로 매 회차가 재미있고 연출 연기 다 좋지만
무리한 설정은 정말 많죠
사립대에서 교수한테 왕궁같은 사택을 제공하는 것도 그렇고
영재엄마의 자살 공감안되고
혜나를 집에 들여서 천하의 염정아가 혜나한테 끌려다니면서 수렁에 빠지는 것도 이해 안됨.
더불어 오늘 나오겠지만 혜나가 캐슬 주민에 의한 고의적 타살이라면 그것도 무리한 설정 같아요 거론되는 예서 우주 염정아 정준호 등.. 사람 죽이고 살인자될 정도로 인간말종같진 않아요. 김주형은 인간성 말살 상태인거 같으니 모르겠어요.
그래도 재미있어서 봐요.
36. ..
'19.1.11 1:28 PM
(112.186.xxx.45)
이 드라마 보면 우리 사회가 얼마나 남의 눈을 의식하는가 보여주네요.
각자 가정의 문제에 집중하는거 보다 남에게 어찌 보일까 염려하는거.
사소한 것마저도 경쟁하려는 것도 그렇구요.
혜나를 누가 추락시켰는지 오늘 방송에 단서가 나올지 모르겠지만
저는 한서진은 이미 제정신 아니라고 보고요,
예서 아빠도 비정상이에요.
예서는 이미 싸이코패쓰이고요.
예서 아빠는 살인을 할 정도까지는 아닐지 모르지만
예서나 한서진이 혜나 추락시켰다면 하나도 이상할 것 없다고 봐요.
37. 저도
'19.1.11 1:35 PM
(110.70.xxx.243)
-
삭제된댓글
김주영이 싸이코긴하지만 영재엄마 자살에 실제적인 책임이 얼마나 있을까 생각해보면
거의 없거든요
남편의 외도와 폭력 본인의 잘못된 양육으로 인한 자식의 배신과 가출이 스스로를 그렇게 몰아간거거든요
이수임이 김주영에게 천벌 받을년 너의 악행을 끝내주겠다하는데
악행은 그 가정 내에서 일어난거죠
이수임은 영재와 박수창을 피해자 취급하며 위로하는데
정말 큰 잘못을 저지른 사람은 박수창과 영재엄마죠
김주영이 천벌받을 년인건 다른이들이 파멸하길 기원하는 그 못된 심보때문이지
실제적으로 한 행동은 만약에 법정까지 간다면 처벌받을만큼 큰잘못은 지금까지 드러난것중엔 없어요
문제의 원인도 제대로 파악못하는데 해결은 절대 안되죠
이수임 우리 아이들 지켜야한다 다시는 이런일이 두번다시 일어나선 안된다하는데
오지랖을 떠나 진짜 문제가 뭔지도 모르면서 헛다리 짚고 설치는 꼴 진짜 보기싫어요
38. 그니까요
'19.1.11 1:44 PM
(202.30.xxx.24)
자꾸 드라마 내 인물들이 김주영 선생을 악의 축이며 중심으로 몰아가는데, 문제의 핵심이 아니라 조력자일 뿐이죠 -_-
제가 보기에는 모든 책임을 자꾸 거기로 몰아버리려고 하는.
39. 전
'19.1.11 1:50 PM
(112.186.xxx.45)
김주영이 영재엄마의 자살에 직접적인 책임은 없을지 몰라도
영재 가족의 비극에는 책임이 있다고 봅니다.
영재 가족안에 애초부터 문제는 있었지만
김주영이 영재에게 부모에 대한 적개심을 불러 일으키고
복수를 하겠다는 마음을 품게 하잖아요.
아직 청소년이니 이렇게 영혼의 약한 부분을 파고드는 악마같은 세뇌에 영향을 받죠.
더군다나 부모가 가장 행복한 시점에 강하게 슬픔을 주라고 그게 진짜 복수라고요.
합격한 후에 가을이 연락처와 궁핍한 사정을 전해줘서 영재를 부추긴 것도 김주영이고요.
그렇게 하고도 영재의 전화도 받지 않죠.
이미 영재 아빠의 친구분도 김주영에게 코디받고 의대 본과 1학년에 자살했다 하고요.
합격한 후엔 학생과 모든 인연을 끊는다더니 그 학생하고는 문자 주고받고 연락했던 모양이더라고요.
죽기 전에 마지막 전화한 사람이 김주영이라고요.
김주영이 이렇게 싸이코패스로 발전한 것에 대해 딸의 사고 말고도 좀 더 설명이 있으면 좋겠어요.
어쨌건 그냥 가족안에 문제가 있는 건 맞지만
커다란 비극으로 파멸로 치닫게 한데에는 김주영의 사주가 크게 영향을 미쳤으니
이수임이 이 모든 사정을 알게된 뒤엔 김주영에게 너의 악행을 끝내주겠다는 말은 당연하다 봐요.
40. 흠흠..
'19.1.11 1:51 PM
(122.32.xxx.75)
원글님 죽음을생각할만한 상황에 놓여보신적없으시죠?... 저런 스트레스상황(a)이오면 b라는 선택지가있다는것조차 자각이 안된답니다 내앞에는 a라는 상황밖에는 없는데 이게망가지고 나를 짖누르면 그냥 끝내고싶어지는거지 b 또는 c 가있다는 생각이안들어요.. 저도 그런 상황에 넣여지기전까지는 뉴스에서 자살하는사람들보면 다른길을선택하면되는데 왜죽어? 그랬는데 제가 격어보니알겠더라고요.. 독해서도아니고 멍청해서도아니고 그때는 그상황을 벗어나느건 죽는거밖에 안떠오른다는거...
41. ..
'19.1.11 1:56 PM
(112.186.xxx.45)
저도 자살하려고 했던 적 있었어요.
고등학생때요.
하지만 제가 엄마가 된 이후에 보니
드라마에서처럼 영재가 고작 나이 19세이고
지금 한창 시련을 겪고 있다면 엄마로서 도저히 그대로 죽을 수 없겠어요.
그건 제 기준으로는 극도의 이기주의입니다.
42. ...
'19.1.11 2:43 PM
(222.111.xxx.15)
원글님 어째 이수임 같아요
한 사람을 진심으로 이해하고 싶으시면 다 내려놓고 마음으로 상상을 해보세요
영재 엄마 이해 안 가니 이해시켜달라가 아니라 너 잘 못했어 판정내리는 거 같아요
43. ㅇㅇ
'19.1.11 2:52 PM
(222.114.xxx.110)
김주영도 그 말 했어요. 부모가 바뀌지 않으면 그 어떤 코디를 만나도 자식의 불행은 필연이었을 것이라고 그 말이 틀리지는 않죠. 그렇게 잘 아는 여자가 왜 본인은 안 바뀔까요? 정말 인간이 강하다고 느끼는 것은 어떤 상황에서도 희망을 놓지 않고 끈질기게 살아내는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말이죠. 어쩌면.. 영재 엄마도 김주영도 그리 하고 싶어도 안되는 것인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드네요. 단 한번이라도 진실한 사랑을 받아보지 못했더라면 안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44. gkgkgk
'19.1.11 5:15 PM
(218.150.xxx.81)
-
삭제된댓글
다시 한번 묻겠습니다
감당하실수있겠냐고 물었습니다
네
라고 대답하고 자기 자식 내어준건
영재엄만데요
영재엄마 마음을 그토록 병적이게 만든건 그 남편이고요
그저 서울의대만 보내줄수있으면
자기를 원망하는 마음을 이용해도된다고
똭~
승인해준건 영재엄마예요
또 영재는 청소년이라 양심도 없어도 되고 모든 잘못을 김주영에게 돌리면 되니 참 편리하군요
그리고는 피해자 코스프레
김주영이 진짜 악마에 가까운 인간인건 맞는데
말그대로 부추긴 책임은 있겠지만
부추기도록 멍석 깔아주고 허락해준건 그 엄마 아닌가요?
45. 인격
'19.1.11 5:53 PM
(112.186.xxx.45)
인격이란 개인에게 개성을 부여하는 정신적이고 윤리적인 특성의 복합체라고 정의하면
마치 그 인격이란 것이 고정불변인 것으로 보이지만
실제로 사람들이 드러내는 인격은 움직이는 거라고 봅니다.
판단과 행동은 아무렇게나 나오는 게 아니죠.
내부에서 이런저런 마음이 서로 맞붙어서 더 강한 세력을 가진 쪽의 행동이 나오는거죠.
위선 대 도덕, 자긍심 대 오만, 포용 대 편협함 모두 사실 마음 속에서 싸울 땐 종이한장 차이라고 봅니다.
그렇지만 그게 행동으로 나타나면 예상치 않은 결과로 나타나고
또 주변 사람들에 의해 더더 큰 파장을 일으키게 되는거죠.
사람의 감정에 미묘한 영향을 미치는 요소만 바꾸어도 판단과 행동이 달라지거든요.
인격은 고정되어 있는게 아니라고 봐요.
상황이나 환경이 조금만 바뀌어도 성인에서 죄인까지 폭넓은 파장의 변화가 일어날 수 있는 것이 사람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영재 가족안에 있던 문제점이 김주영이라는 싸이코패스의 부추김으로 인해
더 진폭이 커지고 파국으로 치닫게 되었다고 봅니다.
사람의 타고난 성격, 몸 담고 있는 지역사회의 문화, 주거지 환경에 따라
각자의 욕구를 가지고 살아가면서 그 삶의 연속선 상에서 어떤 사람이 어느 한쪽으로 더 치우치는 일도 있게 되니까요.
우리 내부에 있는 그 수많은 생각들이 서로 다투면서 선과 악이 각자 세력을 키워가면서,
환경에 쉽게 영향을 받아 예상치 못했던 방향으로 판단하고 행동하게 되어 파장을 일으키게 되고
그런 것들이 모여서 우리의 인격을 만들게 되는 것이니까요.
성인도 이렇거늘 청소년은 오죽 하겠나요.
세상은 그다지 단순하지 않아요.
상황이 바뀔 때마다 그때의 필요에 따라 나의 욕구를 맞춰나가면서
나의 내부에서 일어나는 선과 악, 자부심과 오만함 사이의 싸움에서 균형을 찾아야 하니까요.
결국 관리해야 하는 것이 인격이라 봐요.
영재네의 비극은 원래 가지고 있던 비기능적인 가정환경에 더해서
영재의 적개심에 불을 지른 김주영의 부추김이 있었고
그것을 영재네 가족 구성원이 관리하지를 못했어요.
그런 점에서 김주영의 영향력에 대한 책임이 있다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