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아침에 그 구역질 어떻게 참으셨습니까?
똥 싼 주제에 매화타령 한다더니 옛말이 틀리는 게 하나 없구나!
양승태의 대법원 정문 앞에서 황설수설 하는 꼴 이라니!
왜 기왕이면 대법원 들어가서 대법원장 밀어 제키고 대법원장 의자에 근엄한 표정을 지으며 온갖 폼 잡고 떡 하니 주저앉아 씨부리지 않고서!
물론 현재로서는 양승태의 사법농단은 확인-확증된 것은 없다.
만약 수사결과 그간 언론에 보도되었던 박근혜→대법원장(양승태)→대법관→???의 사법농단이 사실로 밝혀진다면 양승태와 그것을 하명 받아 재판결과를 사전 담합한 법관들은 법관이 아닌, 악질 법조 브로커나 다름없다.
물론 법관도 사람인 이상 실수가 있을 수가 있고, 사건의 전말이 오리무중이어서 법관자신의 인격이나 의지와 관계없이 진실과 반대되는 판결을 할 수는 있다.
하지만 사건의 내용에 관계없이 위에서 주문하는 대로 판결을 했다면 그건 판사도 검사도 변호사도 아닌 법조인 자격이 없는 악질 법조 브로커와 하등 다를 게 없다.
전직 대법원장으로서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청으로 불려간다는 것 자체가 부끄러운 일일진대, 그래 무슨 낮으로 검찰청 포도라인을 거부하고 대법원 정문 앞에서 주접을 떨고 검찰청 포토라인은 범죄인이 경찰 피해서 몸을 숨기고 뒷골목으로 돌아가듯 청사로 들어간단 말인가?
이러다다는 남파간첩을 검거하면 검찰청으로 가기 전에 자신을 파견한 평양의 김정은집무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겠다고 나오고, 조직폭력배 두목을 검거하면 조직폭력배 소굴 앞에서 기자회견을 한 다음에 검찰에 출두 하겠다고 나오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다.
이 전 국민의 얼굴을 화끈거리게 하는 코미디를 어찌한단 말인가?
절대로 양승태를 두둔하기 위해서 하는 말이 아니다.
우리나라 행정부 입법부도 그렇지만, 우리의 사법부 꼴이 말이 아니다.
도대체 민주주의가 제대로 작동되는 나라에서 우리나라를, 특히 한국의 사법부를 뭘로 보겠나?
나라의 위신과 체면을 위해서라도 양승태 사법농단은 진실이 아닌 오해에서 비롯된 해프닝으로 끝났으면 좋겠다.
그리만 된다면 내 양승태전대법원장 집 대문 앞에 거적을 깔고 넙죽 절 한 다음에 목이 쉴 때까지 “존경하는 대법원장님!”하고 소리 높여 외치련다.
에이 구역질나.
아직까지도 구역질이 멈추질 않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