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남자가 있었고 그 남자도 절 좋아한다고 생각했어요
저에게 잘해주고, 보고싶을 거라고 하고 그랬기 때문에요
그래서 어느정도 스킨십도 진행이 되었는데 ...
저보고 우리는 친구라고 여러 차례 얘기하더라고요
자기는 지금 커리어에 신경 쓰느라 연애할 마음의 여유가 없다고요 (직업을 그만둔 상태에요 이직하려고)
저는 상처를 받은 거 같아요
그래서 6~7차례 전화로 투정을 부렸네요 ... 이런 친구사이는 본 적도 없다는 식으로 ...
너와 나는 친구가 아니다, 친구로 할거면 그냥 안만나는 게 나을 거 같다 등등이요
자꾸 똑같은 얘기를 반복해서 들으니 그 사람도 지쳤을 거에요
자기에게 시간을 달래요 연애 안한지 오래됬기 때문에 워밍업이 필요하대요
그리고 어제는 제가 ...
그냥 연락하지 말자고 했네요 다시 만날 때까지.
그랬더니 아무 말도 안하더라고요.
저한테 관심이 별로 없는 남자인 거죠 ? 보고싶다는 말도 거의 제가 매번 먼저 하고
제가 좋아한다고 하면 고맙다고 하는 남자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