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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엄마와 싸우고 난 후기

갱년기 조회수 : 9,055
작성일 : 2019-01-11 09:39:34

https://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2683916


일전에 친정엄마랑 싸우고 말도 안한다고 쓴 사람이에요.


오빠랑 이야기를 하고, 오빠가 엄마를 모셔가겠다고 몇번을 말씀드렸는데

엄마는 저희집에서 안나가겠다고 버티시고 계시네요.

무슨 알박기도 아니고 ㅋㅋㅋ


오빠는  나보고 엄마한테 싹싹 빌고 마음을 풀어드리라고 해요.

엄마가 이대로 집을 나오면 나랑 의절할것을 걱정해서 안나오는 것 같다면서, 마음을 풀어드리고 그 다음에 나가시라고 하던지 하라고, 이대로는 엄마가 안나오실것 같다고 하고.


내가 엄마한테 막말한 것은 맞지 않느냐면서 엎드려서 싹싹 빌으라고 ㅋㅋㅋㅋ

뭐 이런 경우가 다 있는지 모르겠어요.

지금도 그때 생각만 하면 손이 떨리고 심장이 벌렁거리고

쫓아가서 뭔짓이라도 저지를 것 같은데


지금까지  엄마랑 아직 말을 안섞었어요

꼴보기 싫어서 ㅋㅋㅋㅋ

제가 나한테 또 한번만 더 소리지르면 죽여버린다고 했으니

무서워서 말을 못붙이는 건지

아님 소리지르는 거 아니면 말을 할수가 없는건지 모르겠어요 


오빠가 나보고 엄마한테 이제 오빠랑 사시라고 이야기 하라고 해서

단체 카톡방에 제가 글을 썼거든요.

[나는 더이상 엄마랑 살고 싶지 않다. 막말한거는 미안하지만 서로 감정상하지 않게 이제 오빠랑 사시라. 엄마가 나한테 막말하고 몰아세우고 소리지르는 거 더이상 참기 어렵다.]


그랬더니 엄마가 [나는 너 몰아세우거나 너한테 소리지른 적 없다]라는 거에요

무슨 치매걸린 노인네도 아니고.. 하도 웃기는 소리를 하길래 그냥 카톡방에서 나와버렸어요.


오빠는 오빠데로 내가 진심으로 사과를 안했다고 ㅋㅋㅋ엄마랑 같이 살려면 자기도 이사를 해야 하는데 니가 엄마를 설득해야 하는거 아니냐면서 나한테 신경질을 내네요.


엄마는  죽을때까지 저한테 빨대 꽂기로 했나봐요 ㅎㅎㅎㅎㅎ 뭐 이런경우가 ㅋㅋㅋ

아주 끝까지 자기생각만 하는 이기적인 사람이에요.


어제 그래서 전세집이라도 알아보려고 부동산을 돌아다녔는데

아이 학교 근처는 터무니없이 전세값이 높네요 ㅠㅠ

지금 사는 집을 팔아야 전세를 갈듯 한거에요.ㅠㅠ


대출이라도 받을까 몇군데 전화해보다가 문득 짜증이 나는거에요.

내가 왜 ? 내 좋은 집 놔두고 작고 불편한 집으로 이사를 가야되 ?

내가 왜 ?? 저집은 내집인데 ?


그래서 마음을 고쳐먹기로 했어요.

그냥 집에 입주가사도우미 있다고 생각하고 살려고요.

아이 대학들어가면 저 직장근처로 이사할 계획이니까

그때까지 갈곳없는 노인네 입주가사도우미로 들였다고 생각하고 무시하고 살기로 마음먹었어요.


엄마는 지금 제가 집에 들어가면 방에 들어가서 안나와요

주말에 제가 직장에 안나가면 하루종일 방안에 들어가 있어요

전혀 안쓰럽지도 불쌍하지도 않고

내 눈치보는 꼴이 우습기만 하네요.

나한테 병신같은년 한심한년이라고 욕한거 생각하면

아직 멀었어요 

본인 스트레스 나한테 풀때는 이런날이 올거라고 생각도 못했겠죠


이참에 오빠와도 연 끊어버리려고요.

뭐하나 해결도 못하면서 오빠짓 선생짓 완장짓 징하게 해대고

나쁜사람은 아니지만 멈마가 내 인생에 빨대꽂는데

보탬이 되는 인간들은 쳐내려고요.  


나중에 후회할일 하지말라고 오빠는 난리치는데

내가 후회하던 말던 그건 오빠가 걱정할 문제가 아니라고 해줬어요




 









IP : 61.78.xxx.73
3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갱년기
    '19.1.11 9:40 AM (61.78.xxx.73)

    저도 제가 참 독하다고 생각했는데

    갱년기가 되면서 이제 저를 위하기로 마음이 돌아서는 것 같아요.
    더이상 지지 말고 참지말고 그냥 내 생각만 하려고요.

    이젠 나를 챙길 시간이라고 생각하기로 했어요.

  • 2. 갱년기
    '19.1.11 9:46 AM (61.78.xxx.73)

    그때 우리 애 걱정 많이들 해주셨는데
    이제는 말도 함부로 안하고 애한테도 조심스럽게 대하시나봐요.
    매일 아이한테 물어보는데 별문제 없다고이야기하네요.

    아이가 확실히 그 다음에 많이 밝아졌고 저랑 이야기도 많이하고
    웃음도 많아졌어요.
    방학하고 나서는 학원에도 열심히 가겠다고 해서 공부도 시작 하고 있어요.

    응원 많이 해주셔서 감사드려요.

  • 3. ...
    '19.1.11 9:48 AM (116.36.xxx.197)

    잘 해결하실거예요.
    그리고 오빠는 당사자가 아니니 잘 몰라요.
    피를 준 엄마를 더 편드는건 어쩌면 당연해요.
    오빠 너무 미워하지 마시고 오빠는 그냥 둬보세요.
    엄마는 많이 혼나셔야겠고요...
    관계재설정은 굉장히 어렵답니다.

  • 4. 읽은 기억납니다
    '19.1.11 9:48 AM (121.139.xxx.196)

    원글님 힘드시겠어요.ㅠ
    토닥토닥.....토닥토닥....
    원글님 할만큼 하셨네요 충분히요.
    에구 안쓰러워라

  • 5. ....
    '19.1.11 9:49 AM (211.179.xxx.129)

    자세한 내용은 안 쓰셔서 모르겠지만
    한집에서 그리 오래 냉전 상태로 계실 수 있겠어요?
    아무리 미워도 엄마라 원글님도 맘 아프실텐데
    오빠집이나 따로 나가 사실 수 있음 잘 설득해서
    서로 떨어져 있는게 낫지 한집에서 그 상태로
    어찌사나요. 원글님 남편이나 자녀는 없으신지...
    있다면 다들 불편하겠어요.

  • 6. 노인네가
    '19.1.11 9:51 AM (110.70.xxx.135) - 삭제된댓글

    아들집가면 아들 며느리랑 금새 틀어질게 뻔하니 더럽고 치사해도 그집에 있는거에요. 성질같으면 바로 나가고 싶지만 현실을 아는거죠. 원글님 너무 힘들겠어요.
    원룸이라도 얻어서 나가시면 서로편하겠지만 그렇게도 안할듯

  • 7. ...
    '19.1.11 9:54 AM (221.158.xxx.252) - 삭제된댓글

    아휴.힘드시죠?
    어머님도.원글님도.따님도 너무 힘드시겠네요.
    어머님 방 얻어서 혼자 사시게 하는 수밖에요.
    오빠도 어머님 안 모시고 가고 싶어요.
    힘들고 안 맞는거 아니까요.
    우리 엄마도 혼자 사세요.
    집안이 조용하려면 돈 좀 들어야되더라구요
    우리도 엄마가 혼자 살 형편은 아니거든요

  • 8. ...
    '19.1.11 9:55 AM (39.7.xxx.24)

    그래도 모셔가겠다고 하는 오빠는 평균이상인 거예요. 오빠는 미워하지 마세요.
    저같으면 엄마 살살 구슬려서 오빠네 보낼듯.
    사실 저도 엄마랑 살때 비슷했거든요. 전 완전 차별받던 자식이고 우리집와서 십원한장 안쓰고 돈모아서 이뻐하던 언니 주더라고요.
    그리고 둘이 속닥거리고 언니는 저한테 엄마한테 어떻게하나 두고본다그래서 집 구해드리고 엄마 나가시라했어요. 어이없어서. ㅋㅋ

  • 9. ...
    '19.1.11 9:58 AM (223.62.xxx.239) - 삭제된댓글

    지금 내보내시는게 날것같아요. 막말들은거 한귀로 듣고 흘릴수있을거 같죠? 평생남아서 자존감긁어 먹어요. 애들한테도 좋을거 없고...시부모님을 매일 불러서라도 불편하게 만들어 오빠네로 보내세요..

  • 10. 오빠와
    '19.1.11 10:07 AM (59.6.xxx.151)

    님 반분하셔서 작은 원룸이라도 얻어
    분가하시게 하세요
    평생 성정이 그런 분이 한번 들이받았다고 달라지지 않아요
    안 그러던 분들도 나이들면서 화가 잦아지는데요
    한 집안에서 본척 안하고 살며 사는 거
    아이에게 너무 큰 어려움이에요
    그리고 원글님 나무라는게 아니라 죽여버린다 는 날은
    누가 하든 피차 되돌아키긴 어려운 선이에요
    원글님 그 순간 심정도 이해하고, 그간 참느라 억늘려 더 그랬을거란 것도 이해합니다
    그래서 전혀 비난 아닙니다
    다만 어떤 선을 넘으면 그때는 다른 상황 정리가 필요하다는 거에요
    어머니 내보내시는 것에 마음이 힘드실 수도 있고
    따로 사시면 경제적인 부담도 있으시겠지만
    그래도 길게 보면 그게 모두를 위해 나은 일이라 봐요
    다만 오빠 부부 입장에선 딸네 살림살아주고 우리보고 반분하란 말이냐 할 순 있습니다만
    그나마 그쪽으로 가시지 않는다 는 대신으로 생각해달라 하시고
    엄마 성격 잘 알 터이니 잘 설득해보시구요

  • 11. ..
    '19.1.11 10:10 AM (222.107.xxx.203)

    어머니는 그 집 나가서 아들 집 가면 며느리랑 불편하고
    그래서 그 귀한 아들 힘들까봐 절대 안나가려고 하는 거에요,
    오빠는 그냥 하나마나한 얘기 하는 거고
    어머니 진짜로 모셔갈 생각은 없을 걸요?
    가능하면 오빠랑 부담 나눠서 어머니 따로 나가시게 하는 게 제일 좋을 것같아요,

  • 12. 다음
    '19.1.11 10:11 AM (118.223.xxx.40)

    이번에 결단을 보셔야지 다음은 더 힘들죠.

  • 13. ..
    '19.1.11 10:11 AM (222.107.xxx.203)

    진짜로 님 집에서 쫓겨나기라도 할까봐
    애들한테는 지금 조심하는 거구요,

  • 14. ..
    '19.1.11 10:14 AM (223.62.xxx.239)

    원글 이제봤는데 제발내보내세요. 딸아이가 안됐네요. 쌍욕하며 밥차리는 사람 주변에 있는데 그 집 애들 다 정상아니게 컸어요. 저런 할머니가 양육자라니요.

  • 15. ...
    '19.1.11 10:15 AM (1.234.xxx.2)

    이전 글 보고 읽으면서 응원했는데 결론이!
    그래서 로그인했습니다.

    일단 딸을 위해서 내보내세요.
    돌봐준건 고맙지만 이대로는 딸이 더 힘듭니다. 할머니가 그동안 어떻게 키웠겠어요? 원글님에게 하던 이상이면 이상이었을거고 지금 상태로는 할머니에 대한 반항심도 클겁니다.
    나쁜년되는거 같더라도 오빠에게 보내세요
    십년정도 지난 다음 다시 생각하시더라도 지금은 절대 같이 살면 안됩니다.

    어머니 나가시면 의절하고 남되는거 같죠?
    절대 남 안되고 언제 그랬냐는듯, 그리고 서로 성인 대하는 존중하는 마음이 생길겁니다.
    만약 그래도 어머님. 안변하시면.. 더욱 같이 사실 분이 아닌거죠

    나가셔야 원글님과 어머님 사이의 관계가 재정립 됩니다.
    저는 원글님도 정서적으로 어머님에게 독립 못해서 생기는 고민이라고 보이고 아이 케어 문제로 계속 이렇게 사실 생각인가본데 아이도 다컸고 아이에게 중요한게 무엇인지 아이와 서로 의논하고 정하시는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 16. 일단
    '19.1.11 10:26 AM (117.111.xxx.114)

    오빠보러 와서 엄마를 잠시라도 데려가라하세요. 그리고 짐싸서 오빠네 집으로 보내시구요

  • 17. 00
    '19.1.11 10:31 AM (211.219.xxx.251)

    앞에 글 봤는데 제가 대리만족 느꼈어요.
    응원하고 싶네요.
    저도 비슷한 성향의 엄마가 있어요.
    제가 신랑하고 잘 지내는 것도 싫어하세요.
    저도 같이 살다가 왠수되고 따로 삽니다.
    만만한 딸한테는 계속 그래요.
    이제 원글님과 딸을 위해 사세요.

  • 18. 날나리 날다
    '19.1.11 10:38 AM (121.148.xxx.118)

    어머니를 방얻어서 내보내시는게 나을거 같아요

  • 19. ........
    '19.1.11 10:40 AM (211.192.xxx.148)

    싱글맘이세요?

  • 20. .....
    '19.1.11 10:41 AM (221.157.xxx.127)

    혼자사시면되지 왜 자식집에 같이 살려고하는건지

  • 21. ㅇㅇ
    '19.1.11 10:54 AM (175.113.xxx.126) - 삭제된댓글

    어머니말도 들어봐야~~~
    이젠 아이도 다 커서 이용가치가 없어지신건 아닌가요?
    저번글도 그렇고
    너무 원글님 입장에서 쓰셨는데
    엄마한테 죽여버린다니~~
    님 어머니도 그동안 많이 힘드셨겠네요
    물론 님도 힘드셨겠지만
    아이도 키워주신 어머니에 대한 애정이 전혀 없으신가봐요

  • 22. 175.113님
    '19.1.11 11:03 AM (121.133.xxx.28) - 삭제된댓글

    원글님네 아세요?
    다른 이가 이정도로 힘들어하면
    위로부터 하는게 보통 사람이지
    무조건 상대방 비난부터 하시네요.
    어머니는 지금 오빠 힘들게 안하고 싶고
    자기 권력 함부로 휘두르기 만만한 원글님네서
    버티면서 아들과 좋은 관계 유지하려는 거잖아요.
    무슨 원글님 비난을 그리 당당히 하는지...

  • 23. 저기
    '19.1.11 11:04 AM (58.120.xxx.107)

    그래서 그 귀한 아들 힘들까봐 절대 안나가려고 하는 거에요,
    오빠는 그냥 하나마나한 얘기 하는 거고
    어머니 진짜로 모셔갈 생각은 없을 걸요?
    가능하면 오빠랑 부담 나눠서 어머니 따로 나가시게 하는 게 제일 좋을 것같아요,xx2222

  • 24. 내보내세요
    '19.1.11 11:09 AM (211.108.xxx.89) - 삭제된댓글

    저희 엄마 혼자 되시고 그전까지 여기저기 떠돌며 살던 외할머니라는 작자가 저희집에 들어와 또아리를 틀었어요.
    엄마 있을때는 소 닭보듯 하다 엄마가 일나가면 그때부터 어린 저(초1)를 잡아대기 시작했죠.
    사소한거로 트집잡아서 잔소리하다 자기 화를 못참고 머리끄댕이를 잡고 패대기를 치고, 따귀맞는건 부지기수였구요.
    한번은 맞다가 더 맞으면 죽을것 같아서 방에 들어가 문잠그고 앉아있었더니 80가까운 노인네가 창문으로 넘어와서 또 죽기전까지 때리더라구요.

    그 짓을 초1때부터 고2까지 당했어요.
    애가 그렇게 학대 당하고 커서 제대로 살겠나요?

    원글님 어머니가 손녀한테 손찌검은 안했다 해도 그동안 퍼부은 악담들에 아이는 속으로 병들어 있을지 몰라요.
    하루빨리 내보내세요

  • 25. ...
    '19.1.11 11:16 AM (218.235.xxx.91)

    그 귀한 아들 힘들까봐 절대 안나가려고 하는 거에요,
    오빠는 그냥 하나마나한 얘기 하는 거고
    어머니 진짜로 모셔갈 생각은 없을 걸요?22222222

    나가라 통보하고 실천해보세요.
    어머니는 지금 몸사리고 있을 뿐 달라지지 않을거에요.

  • 26. 봄날여름
    '19.1.11 11:45 AM (1.242.xxx.166)

    1. 나가라고 하세요(님과 특히 님딸을 위해서)
    2. 버티면 눈길도차 주지마세요. 재정지원(식비든, 장보기비용이든) 완전 끊으세요.
    3. 절대 먼저 굽히지 마세요. (그래도 막말한건)미안하다는 말 절대 하지 마세요. 오히려 나와 내 딸이 당한 거 생각하면 아직 멀었다고 하세요.

  • 27. 무조건 내 보내세요
    '19.1.11 12:27 PM (222.97.xxx.219) - 삭제된댓글

    오늘 부터 다글다글 볶으세요
    왜냐하면 님은 엄마랑 있는한 정상이 될 수 없고.
    그 공기를 맡으며 님 집구석은 다들 미쳐갈거니까요.
    이거 비유 아닙니다.
    진짜 정신병 오구요.
    몆년내 님과 딸 관계가 똑같이 반복됩니다.

    딸 없을때 엄마를 조져서 내 보내삼

  • 28. 저기요
    '19.1.11 12:59 PM (121.171.xxx.88)

    원글님.
    엄마가 나가실 분이였으면 그날로 아마 아들한테 전화해서 나 데려가라 해서라도 나갔을거에요.
    나가실분 아니예요.
    오빠도 모시고 갈 거 같았으면 그날로 모시고 갔을거예요. 하다못해 엄마와 너가 당분간 분리가 필요하다 생각해서라도 모시고 갔을거예요.둘다 데리고갈 생각도 따라갈 생각도 없답니다.
    저도 친정엄마 모시고 사는 딸이예요.
    다만 다른 자식이 없어서 다른 대안이 없죠.

    제 친구도 차남인데 시어머니 모시고 사는데 시누가 간섭하고, 시어머니가 다른 형제들한테 사사건건 이르고 고자질 하고 시숙이 쫓아와서 지라 ㄹ 하고 그러는데 절대 자기가 모시고는 안가요.
    자기네가모시기 싫으니까요.
    결국 몇년 모시다 방얻어서 내보내드렸어요. 나가서 차라리 편히 사시라고..
    월세라도 부담하는게 낫지 계속 함꼐 살다가는 죽을거 같았데요.
    시어머니 잔소리하고. 시숙쫓아와서 잔소리하지...시누가 쫓아와서 잔소리하지..

    그리고 원글님 딸 위해서 결단내리세요.
    그러다 딸이 죽네사네 하고 난리치면 더 힘들어집니다. 아이도 참는데 한계가 있거든요.
    그리고 상처가 큽니다.
    제가 어릴떄 아빠가 늘 그런식이였어요. 너까짓게.. 너같은게... 네어미처럼 살지마라 부터 해서 일일이 옮기기도 싫은소리들... 40넘은 지금까지 제가 기억해요.

  • 29. ....
    '19.1.11 6:11 PM (59.15.xxx.61)

    어머니 모시고 병원 가보세요.
    진짜 치매인지도 몰라요.
    등급 받으시면 요양원으로...
    의외로 해답이 될지 몰라요.

  • 30. 잘했어요
    '19.1.11 6:53 PM (112.153.xxx.164)

    이것도 기싸움이에요. 여태껏 님이 참아주니 님 어머니가 맘대로 패악 떨다가 님이 맘껏 같은 수위로 지르니까 앗뜨거라 한 거예요. 여기서 물러서면 도로아미타불이죠. 어머니 기 확 꺽어놓고 님 말대로 도우미 정도로 생각하든지 연민이든지 같이 살고, 아님 지금이라도 어머니 방문 확 열어제껴서 "나한테 그동안 소리 지른 거 제대로 사과 안 할 거면 난 엄마랑 못 사니까 오빠한테로 당장 가세요"라고 하세요.

  • 31. ...
    '19.1.11 8:35 PM (125.177.xxx.43)

    보내세요
    오빤 모시기 싫으니 은근히 님에게 미루고
    엄마도 만만한 님네 주저앉으려 하는거죠
    이번에 안보내면 평생 모시며 님 힘들어요

  • 32. ...
    '19.1.11 8:38 PM (125.177.xxx.43)

    그런 노인 모시면 아이들도 병들어요
    엄마랑 할머니 싸우고 분위기 어두운거ㅜ다 느낍니다
    다 커서 울며 얘기하는 애들 많이 봤어요
    아이의 괜찮단 말 믿지말고 많이 풀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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